본문 바로가기
여정&흔적 그리고 모습/두타행의세상사는이야기

적겨자, 청경채, 담배상추 등에 피해를 주는 벼룩잎벌레 퇴치하기

by 두타행 2015. 5. 7.

 

 

적겨자, 청경채, 담배상추 등에 피해를 주는 벼룩잎벌레 퇴치하기

 

 

주말농장이나 日常(일상)에서 짬을 내어 조그마한 텃밭에 소량으로 栽培(재배)하는 각종 채소와 쌈추류들.

農藥(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方法(방법)은 없을까.

저농약보다는 무농약, 친환경재배법.

우리들의 먹거리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問題(문제)病蟲害(병충해)와의 싸움.

사람에게도 갖가지 ()이 많은데 하물며 植物(식물)이라고 적을까.

 

지난 328

종묘상에서

담배상추, 적겨자, 청경채, 비트, 상추, 당귀 등

여러 모종을 사다 심었다.

그런데 1주일 뒤 다른 채소들은 괜찮은데

유독 적겨자, 청경채, 담배상추 이 세 가지만 벌레가 갉아먹었는지 구멍이 나고

알 수 없는 害蟲(해충)으로부터 攻擊(공격)을 받았다.

이대로 방치하면 못 먹겠다 싶어 부랴부랴 찾아보니 이 채소들은 농약을 하지 않으면

먹을 수가 없단다.

무슨 해충이기에 이렇게 공격을 했을까.

좀 더 자세히 뒤져보니

벼룩잎벌레의 짓이란다.

이 해충은 주로 십자화과, 사탕무, 작물에 가해를 한다는데.........

이 해충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면.........

벼룩잎벌레는 딱정벌레목으로서

조그맣고 까매서 잡을라치면 벼룩처럼 톡톡 튄다.

 

- 생태정보

벼룩잎벌레는 배추, , 양배추 등 십자화과 작물의 어린 유묘를 가해하여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전국적으로 발생한다.

성충으로 월동하고 연 3~5회 발생한다.

낙엽, 풀뿌리, 흙덩이 틈에서 월동한 성충은 3월 중하순부터 출현한다. 4월에 성충이 작물의 뿌리나 얕은 흙속에 1개씩 산란하여 30여 일간 한마리가 150~200개를 낳는다.

성충은 5~6월에 증가하며, 여름철에 다소 줄어든다. 예찰은 구멍이 뚫린 어린잎 주위를 살펴보면 톡톡 튀는 흑색 바탕에 황색 세로무늬가 있는 작은 벌레를 찾을 수 있다.

 

- 피해정보

성충은 십자화과 작물, 사탕무 등의 잎을 갉아먹는다. 묘에 피해가 많고, 갉아먹은 구멍은 생육하면서 커진다.

유충은 땅속에서 무나 순무의 뿌리 표면을 불규칙하게 먹고, 흑부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기도 한다. 늦은 봄부터 여름까지 피해가 심하다.

 

- 방제방법

이 해충은 크기가 작고 표피가 딱딱하여 천적이 없어 일단 발생이 되면 농약 이외의 다른 방제수단이 없다.

생육초기의 방제가 중요하다. 씨뿌리기 전에 토양살충제를 처리하여 땅속의 유충을 방제하고 싹튼 후나 정식 후에는 희석제를 뿌려 방제한다.

 

 

그렇다면 방제법은 무엇일까.

누군가는 채소를 심어 놓은 주변에 커피가루를 뿌려 놓으면 괜찮다고 하는데

이 방법은 벌레는 죽지 않고 벌레가 달라붙지 못하도록 기피제 역할을 한다는데

이 방법도 별 효과가 없다고.........

방제약을 찾아보니 노버그란 친환경으로 만든 약이 있다고 해서 농약사에 판매 여부를 물어보니 그런 약은 없다고 하고........

농약사 사장님 말씀이

요즘 말이 친환경 농약이지 값은 비싸고 별 효과도 없단다.

그래서 다른 농약이 있느냐고 물어보니

하이칸이라는 농약을 권장한다.

벼룩잎벌레는 거의 다 잡고 농약 살포 후 6일 정도가 지나면 채소를 먹을 수가 있단다.

과연 농약을 줘야 할까.

주지 않으면 벌레 때문에 먹을 수도 없고.........

텃밭에 조금 심은 먹거리지만 결국은 무농약으로 키운 채소를 먹을 수가 없다는 것을

단념한다.

저독성 살충제인 하이칸........

100한 병에 가격이 16,000, 비싼 편이다.

2짜리 소형분무기도 함께 구입한다.

벼룩잎벌레 꼼짝 마, 하이칸이 간다.

농약사용 설명서에 따라 1천배로 희석해서

422일날 첫 번째 약을 주고 피해가 너무 심해서 며칠 뒤 약을 한 번 더 주었다.

며칠이 지난 뒤 살펴보았다.

송송 뚫렸던 구멍은 점차 줄어들고 벼룩잎벌레로부터 피해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채소가 자라면서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것이다.

더워지기 시작하거나 채소가 어느 정도 자라면 벼룩잎벌레가 갉아먹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며칠 전에는 이 채소들이 어느 정도 자라서 수확의 기쁨을 맛보았다.

정리해서 방제법을 말하면 다음과 같이 하면 효과가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먼저 땅에 채소 씨앗을 뿌리거나 모종을 심기 전에 토양살충제를 뿌려준 다음 밭갈이를 한다.

그 다음에 뿌린 씨앗이 어느 정도 발아돼서 조금 자랐을 경우 벼룩잎벌레용 살충제를 살포하거나 또 모종으로 심을 경우에는 심은 그날 해질 무렵에 살충제를 줘야만 벼룩잎벌레로부터 피해를 줄일 수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다음날 바로 벼룩잎벌레가 포식을 하고 만다.

천적이 없다는 벼룩잎벌레

친환경이 아닌 결국은 농약을 사용하게 만든다.

여러 채소와 작물들을 재배하는 동안 병충해와의 싸움

우리 인간이 암과 싸우는 것과 같다.

 

 

2015년 5월 2일

頭陀行

 

 

- 청경채, 적겨자, 쌈배추 등 모종을 사다가 정식 이식한 모습

 

 

 

- 적겨자 - 벼룩잎벌레의 행패, 벼룩처럼 톡톡 튀어서 잡기도 어려울뿐만 아니라 천적이 없단다.

 

 

 

- 쌈배추 - 벼룩잎벌레의 행패, 심기 전에 토양살충제를 뿌리거나 모종으로 심을 경우 심는 직후 살충제를 살포해야 한다.

 

 

 

 

- 벼룩잎벌레로부터 공격 받은 청경채

 

 

- 벼룩잎벌레용 살충제 하이칸, 살포 후 6일 정도가 지나면 먹을 수가 있단다.

 

 

 

 

- 농약과 함께 구입한 소형분무기

- 살충제를 2회 살포 후, 벼룩잎벌레들의 피해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적겨자.hwp
0.0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