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지맥 3구간 - 나는 왜 이 길을 걷고 있는가
(구덕마을 입구-매봉-현 1번 국도-옛 1번 국도-천잠산-×133-전주 삼산마을)
- 전북 전주시, 김제시 금구, 완주 이서 -
☞ 일 시 : 2005년 12월 31일(토요일)
☞ 날 씨 : 맑음
☞ 같이 오른 사람 : 나 홀로
☞ 산행지 교통이용편【시내버스 이용】
▶ 갈 때 : 전주 서부시장 삼거리에서 79번 금산사행 시내버스 이용
▶ 올 때 : 산행을 마치고 전주 삼산마을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전주시내로 이동·귀가
※ 숫자는 도상거리, ( )안의 숫자는 소요시간
알파벳은 등로 상태(A는 아주 좋음, B는 보통, C는 나쁨)
▶ 주요 구간별 거리 및 소요시간
- 용복동 구덕마을 입구 → 매봉(어프로치 거리) : 0.8㎞(30)/A
- 매봉 → 구덕마을 고갯마루 : 0.7㎞(35)/B
- 구덕마을 고갯마루 → ×180봉 : 1.4㎞(1:25)/B, C
- ×180봉 → ×116봉(현 1번 국도) : 1.5㎞(30)/A, B
- ×116봉 → ×천잠산 : 1.4㎞(2:15)/B, C
- 천잠산 → ×133봉 : 0.9㎞(1:10)/C
- ×133봉 → 삼산마을(어프로치 거리) : 2.5㎞(1:35)/B, C
☞ 총 산행 거리 : 도상 약 9.2㎞(어프로치 거리포함)
☞ 총 산행 소요시간 : 8시간(중식 및 휴식시간, 어프로치 시간 포함하며 잡목구간과 지형관찰 등으로 인하여 시간이 다소 지체되었음)
☞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 08:50 집 출발
▲ 09:25 전주 서부시장 삼거리에서 79번 금산사행 버스이용
▲ 09:50 전주 용복동 구덕마을 입구 도착
▲ 10:00 산행시작
▲ 10:30 매봉(△249.9)
▲ 10:50 해주 오씨 묘지
▲ 11:05 구덕마을 고갯마루
▲ 11:30 구이-이서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공사 절개지
▲ 12:00 첫 번째 만나는 개발제한구역 표지석
▲ 12:30 ×180봉
▲ 13:00 ×116봉(現 4차선 1번 국도)
▲ 13:20 밀양 박씨 묘지
▲ 14:20까지 중식 및 휴식
▲ 14:40 옛 1번 국도(수인사 신축공사현장)
▲ 15:10 산불감시초소
▲ 15:15 천잠산
▲ 15:45 한전 철탑
▲ 16:25 ×133
▲ 17:15 최씨 묘지
▲ 18:00 산행완료(전주 삼산마을)
▲ 18:40 전주도착·귀가
♣ 참고사항 및 구간별 설명
【지도】국토지리정보원 발행1:25000지형도, 도엽명 : 반월
【전체개요】
- 이번 모악지맥 3구간은 뚜렷한 길이 있는 반면에 흐릿한 길과 잡목이 엉켜 있어서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으며 구릉과 야산, 전답지대 등으로 인하여 마루금을 긋는데 어려웠고 특히 쓰레기 매립장이 있는 천잠산에서는 매립장으로 인하여 지맥길이 잘려 있어서 철조망을 넘는 등 苦戰의 길이었으며 독도주의 할 곳은 산행기 참조
【들머리 찾기】
- 매봉 들머리 : 전주 용복동 구덕마을 승강장에서(712번 지방도상)구덕마을 쪽으로 30여미터 걸어가면 왼쪽으로 들머리가 나온다.
[식수구하기]
- 식수를 구할 수 있는 곳은 산행중 구덕마을이나 옛 1번 국도인 쑥고개에서 식수를 구할 수가 있다.
[숙박]
- 전주시내에서 숙박하면 된다.
[찾아가는 방법]
▣ 자가용 이용자 : 전주 삼천동 농수산물시장 → 용강마을 해성중고 앞 → 금산사 방면(712번 지방도) → 용복동 구덕마을
▣ 택시이용 : 전주시내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 전주시 용복동 구덕마을 입구 버스편: 전주시에서 김제시 금산사를 운행하는 79번 버스를 이용하면 되며 하루 40회 이상 운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청 홈페이지/생활정보/교통정보/시내버스편 참조
▩ 다시 걷는 母岳支脈 3구간 산행기
☞ 母岳支脈이란 山經表의 백두대간 장안치(現 장안산)에서 분기한 錦南湖南正脈은 노치(현 밀목재), 수분현(현 원수분), 성적산(현 신무산), 팔공산, 성수산, 중대산(현 30번 국도), 마이산으로 이어 달리다가 조약봉 分岐點에서(560m, 진안 모래재 위)北으로는 입봉, 보룡고개, 연석산, 주줄산(운장산)으로 이어 달리는 錦南正脈을 보내 놓고 南으로는 湖南正脈인 만덕산, 슬치재, 옥녀봉, 경각산, 오봉산, 초당골(막은댐)까지 약 50km를 달려서 초당골 서쪽으로 이어 달리다가 호남정맥 묵방산 1.3km 못 미친 지점에 다다르게 되는데 이곳이 母岳支脈이 시작되는 곳이며, 이 支脈은 동진강과 만경강을 가르며 북쪽에 원평지맥을 나누어 놓는다.
여기서 母岳支脈은 북쪽을 향해 달리다가 엄재를 지나 국사봉에 이르러 또다시 하나의 산줄기를 떨어뜨리는데 서쪽으로 상두산과 천애산 방향으로 산줄기 하나를 보내놓고 북쪽으로 달리며 밤티재, 609봉, 화율봉, 배재, 장군재를 거쳐 모악산 정상에 다다른 후 모악산에서는 4개의 줄기를 떨어뜨린 후 母岳支脈은 매봉, 천잠산, 승반산, 두악산, 장등산, 이성산, 국사봉(심포), 진봉산, 봉화산 등 장장 약 76km를 달려서 심포의 만경강으로 뿌리를 내린다(모악지맥 1구간 산행기 중에서.....)
12월초에 母岳支脈 3구간 산행길에 나섰다가 마루금을 잘 못 그어 다른 길로 進行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 이후 시간을 갖고 생각을 해보니 地形圖를 꼼꼼하게 보지 않았고 완전하게 지형을 익혀두지 않아서 이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길이 틀리면 수십 번이라도 재차 가야겠지만 山自分水嶺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모악지맥 3구간 산행길에 오른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모악지맥 길 세 번째 구간을 다시 걷기 위해서 79번 김제 금산사행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버스는 전주 도심지역을 벗어나 전주 중인동 모악산 방면으로 가다가 갈림길에서 금산사 방면으로 달려가며 2∼3군데 승강장을 지나 행정구역이 전주시 용복동 구덕마을 입구에서 나를 내려 놓게되고.....
10시, 구덕마을 입구에서 매봉으로 오른다.
구덕마을 입구에서 보면 매봉 전체가 시야에 들어오며 낮은 봉우리인데다 대체적으로 완만한 줄기이며 12월초부터 暴雪이 내렸지만 길은 거의 녹고 상태는 양호하다.
2∼3군데의 묘지群을 지나 좋은 길과 완만한 소나무 숲 오름 길을 30여분 오르니 10시 30분, 모악지맥 매봉이며 산불감시초소와 옆에 삼각점이 자리하고 있으며(전주 464, 1984 재설)매봉에서는 동쪽으로 시야가 트여 전주시 일원과 고덕산, 경각산 등이 조망되지만 일부는 안개에 쌓여 있다.
잠깐 쉼 호흡을 하고 地形을 살핀다. 모악산은 남쪽이며 진행할 구덕마을쪽은 북동쪽 방향이다.
매봉에서 이어지는 지맥 길을 찾아보니 북쪽으로 희미하게 길이 보인 후 뚜렷하고 다소 잡목이 많은 길을 따라 내려서니 3기의 배씨 묘지가 나오고 곧바로 갈림길이며 지맥길은 동쪽으로 휘어지고(지난번 산행시는 직진하였고 독도주의 할 곳)소나무 숲길과 뚜렷한 길을 따라서 내려서니 같은 곳에 海州 吳公一坤墓地와 金海金氏順玉之墓가 자리하고 있다.
과수원과 밭을 가로지르는데 보름 넘게 내린 폭설에다가 한파까지 겹치면서 쌓인 눈이 녹지 않아 무릎까지 빠지며 마을 뒤로해서 11시 05분 구덕마을 고갯마루에 다다른다.(지난번 산행시는 구덕마을 아래쪽으로 내려서는 바람에 신덕제의 물줄기를 건넜으며 지맥길은 구덕마을 고갯마루로 이어지고 있었음)
구덕마을 고갯마루에서 잠시 쉬면서 스패츠를 착용하고 다시 산행길에 나선다. 지맥길은 바로 앞에 있는 林道를 따라서 올라서니 철탑이 나오고 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쌍묘가 두 군데 있는 앞쪽으로 해서 동북쪽으로 길이 이어지더니 막다른 절개지에 닿는다.
공사중인 구이-이서간 국도대체우회도로이며 절개지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며 잡목을 헤치고 나와 공사중인 도로 노면에 닿는다.
지맥길이 맞은편 절개지 쪽으로 이어질 것 같기에 절개지 사면을 따라 올라서니 능선에 닿으며 길은 뚜렷한데 잡목과 쌓인 눈 때문에 어려움이 많고 조금 진행하니 시멘트길이며 앞에는 조그마한 과수원이 있다.
지난번에는 과수원 사이를 가로질러 올랐으나 이번에는 地形을 확인하기 위해 약간 우측으로 내려서서 올라보았는데 이 길이 맞고 확연한 길과 만난다.
12시, 갈림길이며 첫 번째 만나는 개발제한구역 표지석이 있는 곳이며(독도주의)지맥길은 북서쪽으로 이어진다.
또 다른 개발제한구역 표지석을 지나고 오른편에는 커다란 과수원이 있으며 과수원 옆 農路를 따라 進行을 하다보니 지맥길은 오름 길로 접어드는데 능선상에 사람이 보이며 북서쪽으로 직진하여 약간 고도를 높이다가 약수를 받으러 왔다가 잠깐 산에 오른 두 분과 인사를 나누고 ×180봉에서 길은 좌측으로 틀어지는 곳에서 간식을 먹는다.
간식을 먹고 진행을 하니 길은 서쪽방향으로 이어지면서 개발제한구역 표지석이 있는 곳도 지나고 등로 상태는 그런 데로 괜찮은 편이다.
고도를 약간 낮추어 진행을 하다보니 좌측에 잘 단장된 金海金公俊甫之墓가 있는 곳을 지난 후 사거리 갈림길에서는 위에 묘지가 있는 쪽으로 직진하는 길이며(독도주의)낮은 지대를 지나고 또 다른 묘지가 있는 곳을 지나니 길은 다소 희미하며 이후 T자형 갈림길인데 왼쪽으로 길이 이어진 후 조금씩 고도를 낮추어 가면서 한참 진행을 하니 우측으로 전주시 삼천동 박물관 쪽이 시야에 들어오고 우측에 있는 全州李氏榮子, 晉州姜氏公容珠墓地를 지나니 곧바로 現 4차선인 1번 국도 절개지에 닿는다.
절개지에서 공사중인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서 4차선 도로인 1번 국도를 건너 경사진 밭으로 오르니 길은 없다 하는 수 없어서 능선에 붙기 위해 잡목을 헤치고 오르니(지맥길이 1번 국도로 인하여 잘려 있으며 독도주의)확연한 길과 함께 ×116봉이며 바로 앞에는 密陽朴氏 3기의 墓地가 자리하고 있다.
이 곳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을 먹고 난 후 출발을 한다.
진행하는 길은 넓고 뚜렷하며 조금 내려서니 옛 1번 국도이며 앞에는 민가 1채와 수인사 신축공사현장이며 民家쪽으로 올라야 하나 길이 없어서 民家 좌측으로 조금 내려서서(현 1번 국도 쪽으로)능선에 붙는다.(1:25000 지형도에는 완주군과 전주시의 市界上에 쑥고개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수인사 신축공사현장 앞이 쑥고개가 아닌가 싶다)
民家 뒤쪽의 봉우리에 붙기 위해 길이 아닌 곳을 헤치고 올라서니 뚜렷한 길이 나타나고 지맥길은 대략 북서쪽으로 이어진다.
묘지가 줄줄이 있는 곳을 지나니 갈림길이며 지맥길은 우측으로 틀어지며(독도주의)뚜렷한 길과 함께 북쪽으로 이어진다.
진행하면서도 길은 잡목이 많아 불편함을 주지만 족적의 흔적은 뚜렷하다.
지난번 왔을 때에는 사람들이 철탑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마무리를 해서 지나가기가 좋으며 이 곳을 지나니 잡목구간은 다소 있지만 길은 뚜렷하고 野山이라 그런지 묘지들이 더러 있고 길은 대략 북서쪽으로 이어지면서 높게 만들어진 산불감시초소이며 바로 윗 봉우리가 모악지맥 천잠산이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덤불사이로 길 흔적이 보이고 몇 걸음 나아가니 조금은 넓은 공터이며 진행 방향을 찾아보니 대략 북쪽이며 15시 10분 천잠산에 도착한다.
지난번에도 천잠산을 찾지 못해 마루금을 더 엉뚱한 데로 그었던 것 같다
천잠산은 잡목으로 꽉 엉켜 있고 삼각점이나 아무런 특징이 없어서 자칫하면 마루금에서 놓칠 수 있는 봉우리이며 한 치 앞의 조망도 힘들다
천잠산에서 지형을 살피기 위해서 직진하여 쓰레기 매립장으로 내려서보기로 하며 지형도를 꺼내놓고 살펴보니 가야할 마루금이 천잠산에서 우측으로 틀어지고 있었는데 지난번에는 이곳에서 매립장 철조망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서는 실수를 저질렀다.
앞에는 가야할 마루금의 윤곽이 대충 그려지고 마산제와 구이-이서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공사현장이, 우측으로는 안산못이 보인다.
발길을 다시 천잠산으로 돌려 표시기에다 여기가 천잠산이라고 써 붙여 놓고 길을 찾아보니 약간 우측으로 해서 북동쪽으로 길이 나타난다(독도주의)
눈밭에 쓰러진 고사목 때문에 進行에 妨害를 받고 흐릿한 길이 이어지다가 길은 끊어지고 만다.
사방으로 길을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고 그냥 진행하려고 해도 가시덤불 때문에 도저히 진행이 불가능하고 할 수 없어 쓰레기 매립장 철조망을 따르니 철조망 끝나는 지점에서 길이 나타나고 쓰레기 매립장 건설 때문에 지맥길이 잘려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철탑이 있는 곳으로 길이 이어지면서 길은 다소 흐릿하다가도 뚜렷하며 가시덤불을 헤치며 빠져 나오는데 길은 또 끊어지고 철조망 때문에 더 이상 갈 수가 없다.
좌우를 살펴보아도 빠져나갈 길이 없어서 우측으로 가는게 수월할 것 같아서 걸어 보지만 눈속에 무릎까지 빠져버리고 철조망 터진 곳이 끝이 안 보여 하는 수 없이 철조망을 넘는데 기분이 마치 수용소를 탈출하는 기분같다.
철조망을 넘어 매립장 나대지를 가로질러 가는데 겨울철인데도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여름철이면 냄새가 얼마나 심각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고....
쓰레기 매립장을 빠져나가려면 철조망을 다시 넘어야한다. 철조망을 넘는 것이 이상한 생각이 들어 나갈 문이 있나하고 살펴보는데 출입문이 보이며 다행히도 열쇠가 채워져 있지 않으며 매립장을 빠져 나와 우측으로 틀어 넓은 길을 따르는데 이번에는 오래된 가시 철조망이 왼쪽으로 둘러쳐져 있다.
몇 걸음 옮기니 철조망 때문에 진행할 수가 없고 주위를 살펴보니 터진 곳이 있어 빠져 나와 진행을 해보지만 잡목과 가시덤불 때문에 더 이상 진행을 할 수가 없어서 주저앉고 만다.
진퇴양난이다.
나는 왜 이 길을 걷고 있는가
무엇 때문에 가고 있는가
어떠한 보상도 없이 단지 山自分水嶺을 확인하기 위해서 걷는 다는 생각을 하니 허탈한 생각이 머리를 짓누르고 어떤 산님의 말씀대로 누가 간다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다.
한참을 앉았다가 최대한 이리저리 가시덤불을 피해 거의 기어서 진행을 하는데도 옷과 배낭이 나뭇가지에 걸려 터덕거린다
사투를 벌이고 올라서니 ×133봉이며 시간은 16시 25분을 가리키고 있다.
이 곳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주위를 살펴보지만 잡목으로 인해 조망은 거의 불가능하며 서쪽방향으로 내려서야 되지만 철조망 때문에 더 이상 내려설 수도 없고 난감하다.
또 다른 길을 찾아보지만 길이 없어서 대충 개 짖는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내려서는데 눈속에 파묻히고 나뭇가지에 걸리고 탱크처럼 밀고 내려서니 전답지대를 거쳐 시멘트도로에 닿으니 우측 밑으로는 전주 삼산마을의 삼산지 쪽이며 다시 지맥길을 잇기 위해서 별장 앞으로 해서 農老를 따른다.
農路를 따라서 오르니 ×133봉에서 내려오는 낮은 峙이며 철조망이 이곳까지도 쳐져 있고 지맥길은 넓은 길로 이어진다.
최씨 묘지를 지나 진행하는 동안에도 다른 묘지를 지나게 되고 확연한 넓은 길을 따르게 되는데 서서히 2005년을 마감하는 해가 구름속에서 지기 시작한다.
시간이 대략 17시 20분을 가리키고 있어서 더 이상 산행이 불가능하여 왔던 농로를 따라 별장을 지나 삼산지를 거쳐서 삼산마을에 도착하니 18시이며 버스가 운행하는 지를 몰라 버스가 다니는 곳까지 갈 생각으로 마을을 빠져 나오는데 운 좋게도 버스가 불빛을 밝히며 들어온다.
다시 마을로 가 정차되어 있는 시내버스에 오르니 곧 출발과 함께 20여분 타고 오니 전주이며 집으로 향한다.
다시 나선 母岳支脈 3구간 길!
지난번 산행시는 매봉에서 조금 내려선 후 갈림길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하는데 직진하는 바람에 신덕제와 구덕마을 고갯마루 사이로 떨어져 물줄기를 건너는 실수를 범했고.........
또 현 4차선 1번 국도 절개지에서 맞은 편 절개지로 지맥길이 이어지는데 확인을 하지 않아 현 1번 국도와 옛 1번 국도를 따라 수인사 신축공사현장 옆 민가 뒤쪽으로 마루금을 그었으며.....
지형도를 완전히 숙지하지 않는 탓에 천잠산도 확인 못 했을 뿐더러 천잠산에서 약간 우측인 북동쪽으로 지맥길이 이어지는데 그것을 모르고 직진하여 쓰레기 매립장 입구쪽을 건너 ×133봉 앞 능선으로 마루금을 그었으니 하산지점은 당연 틀릴 수밖에.........
環境이 우리에게 重要한 것은 事實이다.
먹고 마시고 쓰다 남은 쓰레기
엄청난 양이고 처리는 분명 해야된다.
이런 쓰레기들을 과연 어디에다 처리를 해야될까
사람이 인접한 곳, 분명 안될 것이다.
자연 그러다 보니 외진 곳에 매립장을 만들고 처리는 하는데 넓은 땅이 필요하겠지만 이왕이면 다소 산을 깎더라고 최대한 등줄기만은 남겨놓고 시설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간절하다.
※ 참고자료
- 영진5萬지도(영진문화사 발행)
- 전주시청 홈페이지/교통정보/시내버스
- 건설교통부/하천/우리가람길라잡이/하천지도정보
- 신 산경표(박성태 著)
- 조선광문회본 인쇄본/산경표
▲ 천잠산 아래쪽에서 바라본 쓰레기 매립장과 모악지맥 ×133봉 - 지맥길은 천잠산에서 우측으로 이어진다
▲ 과수원에서 바라본 ×180봉
▲ 구덕마을 입구에서 본 모악지맥 매봉
▲ 구덕마을 뒤의 모악지맥 길 - 지맥길은 철탑쪽으로 이어진다
▲ 매봉에서 바라본 구덕마을과 지맥길 - 지맥길은 구덕마을 뒤로 해서 우측 철탑이 있는 곳으로 이어지며 뒤로 가야할 ×180봉이 조망된다
▲ 매봉에서 바라본 모악산 전경
▲ 매봉의 모습
▲ 옛 1번 국도의 쑥고개(수인사 신축공사현장) - 지맥길은 좌측 민가 쪽으로 이어진다
▲ 모악지맥 길 최씨 묘지에서 바라본 천잠산 - 뒤에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모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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