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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줄기를 찾아서/모악지맥 산행기

모악지맥 5구간 - 산길보다 어려운 평야 길

by 두타행 2011. 12. 26.

모악지맥 5구간 - 산길보다 어려운 평야 길..


(애통리 → 716번/지 → 순동산업단지 → 승반산(▲58.5) → 23번/국 →두악산(×57) → 복지삼거리 → 백산사거리 → 산치사거리 → 부창마을  → 후석마을 → 신점마을 → 서해안고속도로 → 29번/국 → 만경읍)
- 전북 완주 이서, 김제시, 용지·금구·황산·백산·만경·성덕·진봉 -

 


☞  산행일자 : 2006년 1월 15일(일요일)
☞  날  씨 : 날씨는 포근하지만 안개가 많이 끼었음
☞  같이 오른 사람 : 나 홀로

 

☞  산행지 교통이용편【시내버스 이용】
▶  갈 때 : 전주 서부시장 삼거리에서 245번 모산행 시내버스 이용→애통리 사거리에서 하차

▶  올 때 : 산행을 마치고 만경읍에서 직행버스를 타고 김제로 이동→김제에서 직행버스를 타고 전주로 이동·귀가


※  숫자는 도상거리, (  )안의 숫자는 소요시간
알파벳은 등로 상태(A는 아주 좋음,  B는 보통,  C는 나쁨)
▶  주요 구간별 거리 및 소요시간
- 애통리 → 순동산업단지 입구(716번/지) : 6.2㎞(15)/A
- 순동산업단지 입구 → 승반산 : 3㎞(2:10)/A, B
- 승반산 → 복지삼거리(24번/군) : 3.2㎞(55)/A
- 복지삼거리 → 백산사거리(702번/지) : 1.2㎞(15)/A
- 백산사거리 → 산치사거리(702번/지) : 1.5㎞(25)/A
- 산치사거리 → 부창마을(포장도로) : 1.7㎞(40)/A
- 부창마을 → 신점마을 : 1.7㎞(30)/A
- 신점마을 → 만경삼거리(29번/국) : 3㎞(50)/A
- 만경삼거리 → 만경읍 소재지(29번/국) : 1.5㎞(15)/A

 

☞  총 산행거리 : 도상 약 23㎞(어프로치 거리포함)
☞  실 지맥산행거리 : 도상 약 23㎞
☞  총 산행소요시간 : 8시간 50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하며 2∼3번의 길을 잃는 관계로 시간이 다소 지체되었음)
☞  실 지맥산행소요시간 : 7시간 40분

 

 

☞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   07:25 
집 출발
-   07:55 
전주 서부시장 삼거리에서 245번 모산행 버스이용
-   08:15 
완주 이서 애통리 사거리 도착
-   08:20 
산행시작(애통리, 전주-김제간 716번 지방도)
-   08:35 
김제 순동산업단지 입구 도착(전주-김제간 716번 지방도)
-   09:40 
승반산 대삼각점
-   10:10 
승방마을 노인정
-   10:20 
승방마을 출발
-   10:40 
흥복사, 농가 갈림길(포장도로)
-   10:45 
승반산 대삼각점(10분 쉼)
-   11:00 
삼수동 삼거리(김제-익산간 23번 국도)
-   11:15 
두악산(15분 쉼)
-   11:45 
영농조합법인국제타조산업농장
-   12:05 
백산면 복지삼거리(702번/지)
-   12:20 
백산사거리(702번/지)
-   12:25∼13:10까지
중식 및 휴식
-   13:30 
백산면 산치사거리(702번/지)
-   13:50 
백산면 대동마을 입구
-   14:10 
다시 산치사거리로 되돌아온 시간
-   14:20 
대동산업단지조성부지
-   14:30 
만경읍 소동마을 입구 사거리
-   14:50 
백산면 부창마을 목우촌 비료사업소
-   15:25 
백산면 후석마을
-   15:40 
성덕면 신흥마을 입구
-   16:05 
성덕면 신점마을
-   16:20 
김제-군산간 29번 국도 합류지점
-   17:10 
만경읍 소재지(산행완료)
-   17:40 
만경에서 직행버스를 타고 김제로 이동
-   18:10 
김제에서 직행버스를 타고 전주로 이동
-   18:40  전주도착·귀가

 

 
♣ 참고사항 및 구간별 설명
【지도】국토지리정보원 발행1:25000지형도, 도엽명 : 김제,만경,심포
【전체개요】
- 이번 모악지맥 5구간은 전주-김제간 716번 지방도, 김제 순동산업단지도로, 김제-익산간 23번 국도, 두악산부터 복지삼거리까지 24번 군도, 복지삼거리에서 산치삼거리까지 702번 지방도, 김제-군산간 29번 국도 등 마루금이 대부분 지방도나 국도로 이어지며 특별히 독도의 주의해야될 구간은 승반산 구간과 백산면 부창마을에서 성덕면 신점마을 구간 외에는 길을 잃을 만한 곳이 없으며 독도주의 할 곳은 산행기 참조

 

【들머리 찾기】
- 애통리 사거리 : 전주-김제간을 지나는 716번 지방도로에서 시작하면 된다.

 

[식수구하기]
- 완주군 이서면 애통리부터 김제시 만경읍 소재지까지 마을을 끼고 진행하기 때문에 식수를 구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숙박]
- 전주시내, 김제시내, 두악산 근처 등에서 숙박하면 된다.

 

[찾아가는 방법]
▣ 자가용 이용자 : 전주   전주대학교 → 이서면(716번 지방도)   이서면 애통리 사거리

▣ 택시이용 : 전주시내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 완주군 이서면 애통리 버스편: 전주시에서 모산, 낙성리, 구암마을을 운행하는 245번, 211번, 215번 버스를 이용하면 되며 하루 28회 운행한다(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청 홈페이지/생활정보/교통정보/시내버스편 참조)

 


♬  母岳支脈 5구간 산행기 
☞ 母岳支脈이란  山經表의 백두대간 장안치(現 장안산)에서 분기한 錦南湖南正脈은 노치(현 밀목재), 수분현(현 원수분), 성적산(현 신무산), 팔공산, 성수산, 중대산(현 30번 국도), 마이산으로 이어 달리다가
조약봉 分岐點에서(560m, 진안 모래재 위)北으로는 입봉, 보룡고개, 연석산, 주줄산(운장산)으로 이어 달리는 錦南正脈을 보내 놓고 南으로는 湖南正脈인 만덕산, 슬치재, 옥녀봉, 경각산, 오봉산, 초당골(막은댐)까지 약 50km를 달려서 초당골 서쪽으로 이어 달리다가 湖南正脈 묵방산 1.3km 못 미친 지점에 다다르게 되는데 이곳이 母岳支脈이 시작되는 곳이며, 이 支脈은 동진강과 만경강을 가르며 북쪽에 원평지맥을 나누어 놓는다.

여기서 母岳支脈은 북쪽을 향해 달리다가 엄재를 지나 국사봉에 이르러 또다시 하나의 산줄기를 떨어뜨리는데 서쪽으로 상두산과 천애산 방향으로 산줄기 하나를 보내놓고 북쪽으로 달리며 밤티재, 609봉, 화율봉, 배재, 장군재를 거쳐 모악산 정상에 다다른 후 모악산에서는 4개의 줄기를 떨어뜨린 후 母岳支脈은 매봉, 천잠산, 승반산, 두악산, 장등산, 이성산, 국사봉(심포), 진봉산, 봉화산 등 장장 약 76km를 달려서 심포의 만경강으로 뿌리를 내린다(모악지맥 1구간 산행기 중에서.....)

 

완주군 이서면 애통리부터 모악지맥이 끝나는 김제시 진봉면 거전리의 봉화산 구간이 남아 있다.
남아 있는 구간의 마루금이 대부분 도로로 연결돼지만 도상으로는 30㎞가 넘고 도로가 길 찾기는 쉬울지 몰라도 발에 피로가 빨리 올뿐더러 자칫하면 무리가 올 수도 있다.
오늘 마무리를 지을 계획이지만 가능할지 모르겠으며 또 김제 백산, 성덕, 진봉, 만경쪽으로 진행하면서 지역이 비산비야 지형이라 제대로 된 마루금을 연결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고 또한 이 일대가 간척사업으로 생긴 용수로가 많아 마루금을 어떻게 연결할지 걱정이 된다.
오늘 산길보다 더 어려운 평야 길이란 議題를 남겨 놓고 길을 떠난다.

 

 

아침을 먹고 07시 25분 집에서 나선다.
母岳支脈이 全州를 중심으로 산줄기가 형성돼 있어서 무엇보다도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편리하며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시내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서부시장 삼거리로 나간다.
날씨는 안개가 자욱히 끼었지만 포근한 편이다.
10여분 기다리니 245번 모산행 버스가 도착하고 완주군 이서면 애통리까지 요금은 1,350원을 받는다.
버스는 20여분만에 전주-김제간 716번 지방도 상인 애통리 사거리에 도착한다.

 

08시 20분 애통리 사거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날씨가 흐린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안개가 자욱하다. 안개가 빨리 걷혀야 마루금을 긋는데 도움이 될텐데........
애통리에서는 지맥길이 김제쪽으로 716번 지방도를 따라 서쪽으로 이어지며 도로에서 시간을 줄여야 계획에 차질이 없을 것 같다.
김제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4차선 도로이며 걷는데 다행히도 갓길이 조금은 넓어서 걷기가 좋다.

 

행정구역상 좌측은 김제시 금구면과 황산면 또 우측은 용지면지역인데 진행하는 마루금이 두 강을 가르는 水界이다. 좌측은 동진강, 우측은 만경강이다.
애통리에서 출발하여 50여미터쯤 걷고 있는데 저 만치 자가용 1대가 정차하기에 나를 아는 사람이나 생각하고 차하고 가까워지는데 산에 열정이 많으신 K님  선배님이시다.
마루금이 716번 지방도로로 연결되는 것이 확실하고 조금이라도 시간을 줄이고자 순동산업단지 입구까지 K선배님의 차에 히치하이크 한다.

 

김제 순동산업단지 입구에서 K선배님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지맥길을 따른다.
여기서 직진하는 도로는 김제시내로, 지맥길은 순동산업단지 쪽인 우측길로 북서쪽으로 진행한다.
순동산업단지 입구에서 조금 지나면 농원육교를 지나며 밑으로는 호남선이 놓여 있다 농원육교가 지형도에는 김제가교라고 표기되어 있기도 하다.
 

 

농원육교를 바로 건너면 좌측으로 순동산업단지 간판을 지나 순동산업단지 도로를(21번 군도) 따르며 입주업체들이 그리 많지 않은 공업단지지역이다.
15분쯤 걷다가 바로 앞에는 인삼밭, 그 뒤로는 규모가 제법 큰 家族墓와 祭閣이 있고 그 옆으로는 승반산으로 보이는 줄기가 있는데 그 곳으로 오르고자 인삼밭 앞에서 좌측으로 틀어 농로를 따른다.
農路를 조금 걸으니 길은 끊기고 밭 가장자리를 따라 큰 가족묘 쪽으로 이동을 하여 승반산으로 보이는 줄기에 올라선다.

 

올라선 능선에서 승반산을 확인하기 위해 이쪽 저쪽 지형을 살펴보았지만 승반산이 아닌 것이 확실하고 조금 앞으로 진행하니 김제-익산간 23번 국도쪽이 가까워지고 좌측으로 또 다른 산줄기가 보이는데 이쪽이 승반산 일거라는 확신이 서며 좌측 능선으로 붙기 위해 묘포장과 질퍽거리는 밭 사이를 가로질러 승반산으로 생각되는 줄기에 붙으니 시간은 09시 40분을 가리키며 국방부지리연구소에서 설치한 대삼각점이 눈에 띈다. 

 

대삼각점에서 승반산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대략 남쪽으로 진행하여 나아가니 농장과 농가 1채가 있고 사람이 있어서 승반산의 위치를 여쭈어 보니 이곳이 승반산이란다.
좀더 정확한 승반산의 시작줄기를 알기 위해 진행하니 마을이 나타나고 마을 정자가 있는 넓은 공터에 내려섰다
마을 정자에 쉬면서 동네 어르신한테 여쭈어보니 승방마을이고 동네 뒷산이 승반산이란다.
승반산의 위치는 확실히 알았는데 순동산업단지 도로에서 승반산까지 이어지는 마루금을 놓쳐 아쉬움이 남으며 대략 순동산업단지 도로에서(21번 군도) 승반마을까지 小路를 따르는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이 구간을 재 답사를 한 결과 순동산업단지 도로(21번 군도)김제온천삼거리에서 우측은 김제자영고실습농장 간판이 있고 지맥길은 좌측 농산무역(주)간판이 있는 곳에서 커다란 포도밭으로 마루금이 이어지나 진행이 불가능하고 좌측 농산무역(주)간판이 있는 곳에서 조금 직진하여 커다란 동래정씨 묘지 직전에 좌측으로 틀어 짧은 農路를 따르다 農路가 끊기는 곳에서(두엄을 쌓아 놓은 자리)직진하여(우측 봉우리로 올라서면 ×63봉이며, 독도주의)조금 올라서면 좌측으로 묘지 두 군데가 있는 곳을 지나 대나무 숲을 비켜서 내려서면 승방마을에 닿게 된다.

 

승방마을에서 잠시 쉬었다가 10시 20분에 출발한다.
지맥길은 승방마을 정자에서 위쪽으로 파란색 지붕의 유정규 씨댁 앞으로 해서 좌측으로 틀어서 이어지며 짧은 거리인 과수원을 지나면 확연한 지맥길에 붙는다.
10시 40분 포장된 소로인데 좌측은 김제시내와 흥복사로 내려서는 길이며 우측은 농가와 과수원, 전답지대 지역이다.
승반산이 野山인데다가 벌목을 해놓아서 진행하기가 수월하지만 국방부에서 설치한 대삼각점외에는 삼각점을 찾지를 못하였다.

 

 

[흥복사]
▶ 김제시 흥사동 263번지 승가산 서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흥복사는 백제 의자왕 10년(650년)에 보덕화상이 승가사라는 이름으로 세웠다고 한다. 그러나 승가사가 정유재란 당시 왜적들에 의해 모두 불타 없어지자 인조3년(서기 1625년)에 흥복(興福)이라는 욕심쟁이 관리가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뜻에서 이 절을 다시 지어 흥복사라 불렀다고 한다. 현재 이 절 안에는 대웅전, 관음전, 미륵 전을 비롯하여 삼성각, 보리집, 사천왕문과 공양 집(奈舍)이 있다.

이 가운데 관음전은 지은 지가 비교적 오래 되었으나 나머지는 모두 1976년에 새로 지은 것이다. 관음전 오른쪽에는 높이 265m의 관음보살 상이 세워져 있는데, 무릎 아래가 없고 얼굴 부분이 너무 커서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혀 있지 않다(김제시청 홈페이지에서....) 
그러나 안타깝게도 흥복사 대웅전은 지난 2005년 10월 화재로 불에 타 흔적을 찾아 볼 수가 없으며 대웅전 터만 남아 있다.


 

10시 45분 승반마을에 갔다가 다시 대삼각점에 도착
대삼각점에서 북쪽으로 조금 내려서니 김제-익산간 23번 국도에 닿으며 조금 진행하여 삼수동 삼거리에서 도로는 건넌다.
삼수동 삼거리에 用水路가 도로 밑으로 있는데 이 부분은 다시 알아보기로 하며 관망대 주유소 앞으로 해서 30여미터 걸으니 관망가든, 쉼터장, 만세장, 관망모텔 입간판이 있으며 청색지봉의 은빛가든 삼거리에서 지맥길은 좌측으로 틀어지며 두악산으로 가는 길은 시멘트로 된 넓고 좋은 길이다.

 

은빛가든 삼거리에서 두악산으로 가는 동안 좌측은 천년사랑모텔, 우측은 用水路 또 조금 더가니 좌측은 농업기반공사 백산출장소, 우측은 호수파크장 가는 길이며 몇 걸음 진행하니 이동통신 철탑과 화장실이 있고 관망대가 있는 11시 15분 모악지맥 ×57 두악산이다.
두악산은 일종의 소공원이며 안내문이 있다.
관망대에 올라 조망을 해보지만 이름 아침부터 낀 안개로 불가능하며 휴식을 취한다.
 

 

두악산에서 지맥길은 동쪽 방향으로 이어지며 계단을 따라 내려서니 바로 앞에는 커다란 타조농장과 백산저수지, 좌측은 관망대산장회관, 또 우측은 호수장모텔이 있는데 지맥길은 모텔 앞으로 이어진 후 팔봉도예원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틀어 2차선 도로인 24번 군도를 따르게 된다. 

 

 11시 45분 팔봉도예원 삼거리에서 조금 진행하니 좌측에는 영농조합법인국제타조산업이라고 쓰인 사파리 타조농장과 백산제, 우측은 용수로와 백산제 취입수문이 있는데 도로 밑으로 수로가 연결돼 있으며 백산제로 유입되고 있다.
아마 이 水路는 人爲的으로 만든 시설물이라고 생각되며 정읍 산외쪽의 섬진강 물을 퍼 올려 백산제에 담수 한 후 백산면 일대에 農業用水로 공급되고 있다.
백산면 복지로 이동하는 동안 연화실내마차 앞에서 우측의 用水路가 도로 밑으로 해서 좌측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 백산저수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섬진강댐의 내력을 보면............
[섬진강댐]
▶ 댐 높이 64m, 제방길이 344.2m, 저수용량 4억6천6백만t,  동진강(東津江) 하류지역의 수리불안전답과 부안 계화도(界火島) 간척지에 관개용수를 공급하고, 호남지방의 전력난(電力難)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1961년 8월 착공하여 1965년 12월 완공한 콘크리트 중력식(重力式)댐이다. 이 댐의 완공으로 연간 1억6천6백34만7천kWh의 전기와 연간 2억2천5만㎥의 각종 용수를 공급하게 되었으며, 초당 1천4백㎥의 홍수조절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12시 05분 백산면 복지삼거리
복지삼거리에서 우측은 익산으로 가는 길이며 지맥길은 좌측으로 틀어 2차선 도로인 702번 지방도를 따라 만경쪽으로 이어지며 15분 후인 12시 20분 백산사거리에 도착 좌측은 백산면 소재지 쪽으로 가는 길이며 지맥길은 직진해서 702번 지방도를 따라 만경쪽으로 이어진다.
백산사거리 벗어나자마자 동진레미콘 앞에서 도로를 조금 벗어나 대충 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는다.

 

 13시 10분까지 중식을 마치고 702번 지방도를 따라 부건마을과 중상마을 앞을 지나 13시 30분, 백산면 산치사거리를 통과하여 20여분 걷다가 만경읍과 백산면의 경계인 대동마을 입구에 도착한다.
느낌이 이상하다.
그만 덜렁대다 마루금을 벗어났다.
산치사거리에서 좌측으로 꺾어져야 되는데 무슨 생각을 하고 지나갔는지 마루금을 놓쳐 버렸다
산길 같으면 긴장이 되는데 아무래도 도로를 따라가다 보니까 긴장이 덜 하게 되고 자칫하면 마루금을 놓치기가 쉽고 웃음이 절로 나온다.

 

대동마을 입구에서 산치사거리로 되돌아가 우측에 있는 상회에 들러 부창마을의 위치를 물어보니 잘 모른다고 하며 부창마을로 가는 길은 이정표도 없다
14시 10분, 산치사거리에서 부창마을로 가는 길은 도로가 확장 공사중이며 산치사거리 조금 지나서 좌측으로는 길농장이며 우측으로는 농촌진흥원 호남작물원 시험포지이며 바로 옆에는 새한기업철골구조물 공장이다.


14시 20분, 우측으로 황토땅에 조성중인 대동산업단지 부지를 지나고 10분쯤 걷다가 소동마을 사거리 갈림길이다.
여기서 지맥길인 부창마을은 직진하는 길이며 14시 50분, 부창마을을 지나 목우촌 비료사업소 앞 시멘트 도로에서 쉬면서 지형도를 보내는데 또 그만 마루금을 지나쳐 버렸다
마루금은 부창마을 직전에서 우측으로 틀어져야 되는데 꼼꼼히 본다는 것이 그냥 지나치고 말았으며 되돌아가기고 그렇고 해서 앞에 보이는 양청마을이 마루금으로 생각을 하고 양청마을 쪽으로 이동을 한다.
 

 

양청마을 입구 파평윤씨 묘지앞에서 5∼6채의 민가를 지나 좌우측으로 전답지역이며 시멘트인 농로를 한참 따르다 15시 05분, 막다른 삼거리에 도착한다.
여기서 우측으로 틀어 조금 걷다가 다시 좌측으로 틀어 공사중인 대야-성덕간 도로 확·포장공사 지하통로를 지나 시멘트도로를 따르니 마을이다.
느낌이 이상해 지형도를 보니 신점마을로 간다는 것이 후석마을이다
완전히 마루금이 엉뚱한 데로 이어진 것이다.
양청마을에서 마을 뒤쪽으로 붙어야 되는데 마을 앞쪽으로 진행을 하였으니 이 것을 어찌하랴
조금만 방심을 하고 들머리를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목적지는 완전 엉뚱한 데로 떨어지고 대부분 마루금이 도로로 이어지기 때문에 산길보다 더 싶게 생각했던 평야 길!
비산비야이고 특이한 지형물도 없지만 등고선이 잘 나타나지 않아 마루금을 긋는데 어렵기도 하고 평야지대의 마을이나 小路, 農路 등은 비슷비슷해 조금만 방심하면 놓치기가 쉽다.
넓은 길이라 쉽게 생각했지만 분명 산길보다 더 어려운 평야 길이다.

 

 

[청곡사(靑谷祠)]

- 김제시 백산면 석교리 양청마을에 위치한 청곡사는 1835년에 창건되었다가 1988년 다시 중건되었으며 윤찬, 박정영, 윤여임, 백선남, 윤여인 선생을 배향하였다고 한다.(김제시청 홈페이지에서)

 

부창마을에서 신점까지 마루금을 놓쳐 재 답사한 결과...............
- 부창마을에서 신점으로 이어지는 지맥길은  부창마을 직전에 조산농장 간판이 있는 곳에서 이어지며 시멘트 길을 약 50여미터 따르면 우측으로 조산농장이 있고 아래쪽으로 동하제가 있으며 조금 진행하면 양청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며 조금 더 진행하니 민가가 흩어져 있는데 마을 이름을 물어보니 신석마을이며 지맥길인 신점으로 이어지는 방향은 서남쪽이며 좌우측 주변은 전답지대와 구릉지역이며 이후 신점사거리에 도착하게 된다.

 

15시 25분, 후석마을
백산면 부창마을에서 성덕면 신점마을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다음에 보충 답사하기로 하며 일단은 29번 국도쪽으로 이동을 하며 신점마을로 이동을 하기 위해 서김제IC 앞에서 신흥마을 입구로 들어서며 포장도로를 따라 신흥마을을 거쳐서 16시 05분, 신점마을 사거리 갈림길이며 지맥길은 직진해서 서해안고속도로 대동2육교를 건너서자마자 능제약사여래함 간판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틀어 포장길을 따르며 서원포장공장을 지나면 29번 국도와 만난다.

 

16시 20분 김제-군산간 29번 국도 합류지점
오늘 지맥길은 대부분 도로를 걷다 보니 체력소모는 덜 하지만 발에 피로가 찾아 온 듯 하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발 밑 부분이 화끈거리는 것이 갈수록 심해지고..........
29번 국도를 따라 만경읍 쪽으로 가면서 우측으로는 백산저수지와 마찬가지로 섬진강댐의 물을 퍼 올려 담수 한 후 만경평야에 농업용수로 공급되고 있는 능제를 옆에 두고 걷게 되고 큰 차들이 지나갈 때마다 찬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만경삼거리를 지나 17시 10분 만경읍 소재지에 도착한다.
시간상 더 이상 진행하기고 그렇고 얼마 남지 않은 구간은 다음에 진행하기로 하고 17시 40분 김제행 직행버스를 타고 전주로 향하며 18시 40분 전주에 도착해 집으로 향한다.

 

 

[만경의 능제는...........]

-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면(萬頃面) 만경리에 있는 둑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현(縣)의 동쪽 2리에 있으며, 주위가 1만8천1백척(尺)이다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역사가 아주 오래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만경읍사무소에서 익산시 쪽으로 3백여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1930년 동진수리조합(현 동진농지개량조합)에서 담수호로 축조해 지금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이다.

즉 현재는 둑을 뜻하는 능제가 독립적으로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고 만경 능제저수지 혹은 능제호로 널리 쓰인다. 섬진강의 물을 퍼 올려 담수하는 담수호로서 몽리면적은 1천7백34㏊이며, 귀(굽이․귀퉁이)가 99곳이나 된다. 귀가 1백곳이 되면 나라에 큰 경사가 일어난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낚시터로도 이름을 얻고 있다.(김제시청 홈페이지에서)

 

[남산서원]

- 김제시 성덕면 묘라리에 있는 남산서원은 조선 선조 7년(1574년)에 창건, 고종 7년(1870년)에 철폐되었던 것을 1970년 이 지방에서 유교를 공부하는 학자들이 다시 지었다. 앞면 3칸, 옆면 2칸의 사당과 강당이 있으며, 이곳에는 병자호란 당시 척화파였던 반구당 유지화를 중심으로 동강 남궁제를 모시고 있다.(김제시청 홈페이지에서)


☞ 母岳支脈 5구간 산행을 마치고 나서............
모악지맥 5구간!
이번 구간은 마루금이 대부분 도로와 야산, 구릉 등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산길보다 쉽게 생각했는데 아는 길도 물어서 가라고 했다고 비산비야인 김제쪽은 자칫 방심하면 마루금을 놓칠 수가 있어서 의외로 산길보다 어려운 줄기라고 생각되며....

간척사업으로 생긴 농토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서 물을 퍼 올려 담수 한 후 수로를 이용해 황금의 땅에 물줄기를 대고 있지만 이 것은 인위적으로 만들 시설이기 때문에 산을 넘는 물줄기로 볼 수 없으며 구릉이나, 전답지역, 도로 같은 곳에 등고선이나 마루금이 희미하지만 진행한 결과 우리의 지리적 사실에 가까운 산자분수령이 확연한 산줄기였다.

 

※ 참고자료
- 영진5萬지도(영진문화사 발행)
- 전주시청 홈페이지/교통정보/시내버스
- 건설교통부/하천/우리가람길라잡이/하천지도정보
- 신 산경표(박성태 著)
- 조선광문회본 인쇄본/산경표
- 김제시청 홈페이지/문화관광정보

 

 


 ▶ 승반산에 있는 흥복사 - 중앙에 대웅전이 있었으나 화재로 소실되어 터만 남아 있다.

 

 ▶ 순동산업단지 도로에 있는 농산무역 간판 - 지맥길은 비닐하우스로 된 포도밭을 따라야 하나 진행이 불가능한 관계로 조금 직진하여 좌측 소로를 따른다

 

 ▶ 호남선이 지나가는 농원육교


 

 ▶ 은빛가든 삼거리 - 지맥길은 호수파크장(우측)간판이 있는 쪽으로 이어진다

 

 ▶ 두악산과 전망대 안내문

 

 ▶ 만경읍 사거리의 이정표 - 지맥길은 군산,대야 쪽으로 조금 가다가 만경여자중고에서 좌측으로 꺽어진다.


 ▶ 만경읍에 있는 능제 - 앞에 보이는 건물은 만경읍 소재지

 

 ▶ 만경읍 소재지의 모습

 

 ▶ 백산사거리 이정표  - 지맥길은 진봉, 만경 쪽으로 이어진다.

 

 ▶ 섬진강 물을 퍼 올려 담수한 백산제 - 김제쪽의 농업용수로 공급되고 있다

 

 ▶ 팔봉도자기학습장 조금 지나서 사파리 타조농장 옆에 있는 백산제 취입수문 - 도로 밑으로 연결돼 있지만 인위적으로 만들 시설물이기 때문에 산을 가르는 물줄기로 볼 수 없다

 

 ▶ 백산면 복지삼거리에 있는 이정표 - 지맥길은 만경 쪽으로 이어진다

 

 ▶ 부창마을 직전에 있는 조산농장 간판 - 간판이 있는 곳에서 지맥길은 우측으로 이어짐

 

 ▶ 순동산업단지 입구 사거리 - 지맥길은 순동산업단지 쪽인 우측으로 이어진다

 

 ▶ 승반산의 대삼각점

 

 ▶ 성덕면 신점마을 사거리 - 앞쪽의 길은 부창마을에서 오는 길이며 지맥길은 좌측으로 이어지며 바로 서해안고속도로 대동2육교를 지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