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州近郊 山行 - 오봉산(五峰山) 산길 알기(원점회귀)
(전북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 소모교 → 오봉산 1봉 → 오봉산 2봉 → 오봉산 4봉 → 오봉산 → 대모, 소모마을 갈림길 → ▲305.5 → 소모교)
- 전북 완주군 구이면, 임실군 운암면 -
☞ 2011년 3월 19일, 토요일, 맑음, 나 홀로.....
☞ 산행지 교통이용편【자가용 이용】
▲ 갈 때 : 전주 →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 소모교(오봉산주유소)
▲ 올 때 : 갈 때의 역순
☞ 총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도상 : 약 7.2㎞, 5시간 10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 지나온 흔적
▲ 10:10 집 출발
▲ 10:50 구이면 백여리 소모교(산행시작, 민가 1채)
▲ 11:07 첫 묘지
▲ 11:22 안부(소모마을 갈림길)
▲ 11:35 오봉산 1봉
▲ 11:46 오봉산 2봉 보이는 전망대
▲ 12:11 암릉지역
▲ 12:15 오봉산 2봉(호남정맥 갈림길)
▲ 40분에 걸쳐서 중식 및 휴식
▲ 13:40 오봉산 4봉(국사봉 갈림길)
▲ 13:55 오봉산(▲513.4m)
▲ 14:04 대모, 소모마을 갈림길(이정표)
▲ 14:12 대모1km, 소모2.2km, 오봉산1km 지점 갈림길(이정표)
▲ 14:44 묘지 2기
▲ 15:23 ▲305.5
▲ 15:34 갈림길
▲ 15:39 김해 김씨, 담양 전씨 묘지
▲ 16:00 소모교(산행완료)
【지도】국립지리원발행 1:25000 지형도, 도엽명 : 상두, 원천
- 다녀온 오봉산 산행지도
- 다녀온 오봉산 위성지도
※ 頭陀行의 오봉산 나들이
전주 근교에 있는 오봉산을 산행지로 정하고 집을 나선다.
오봉산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소모마을에 있는 오봉산정을 기점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 코스로 산행을 하면 산행이 짧아서 아쉬움이 남곤 하였는데 이번에는 오봉산 주위를 다 돌아볼 수 있고 또 원점회귀가 가능한 산행을 해본다.
이 코스는 소모교를 기점으로 오봉산을 거쳐서 다시 소모교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전주에서 순창가는 방면으로 27번 국도인 4차선 도로를 따라가다가 오봉산 이정표를 보고 방향을 바꾼다.
오봉산주유소 앞에서 좌회전해서 소모교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간이화장실이 있고 승용차 2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작은공간이 있다. 여기서 전주∼순창간 4차선 국도 밑을 조금 지나면 좌측으로 민가 1채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이 오늘 산행들머리이다.
민가에 문을 잠가 놓아 어렵사리 옆으로 해서 들어가며 민가 뒤쪽으로 오래된 표시기 1개가 반긴다.
초입의 길은 뚜렷하지는 않지만 오를수록 뚜렷한 등로가 모습을 드러낸다.
얼마 안 가서 봉분이 많이 훼손된 묘지를 지나게되고 이후로도 더러 묘지를 거치게된다.
안부인데 우측으로 조금만 내려서면 소모마을이다.
오봉산 1봉까지는 오름 길이지만 그렇게 힘들지 않게 1봉에 도착한다.
1봉에서 조금만 내려서면 다시 소모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
오봉산 2봉을 향해 발걸음을 내 딛는다.
오르다가 전망이 터진 곳에서 얼굴을 돌리니 2봉 쪽의 능선이 지척이다.
거리가 짧은 암릉지역을 지나며 1봉에서 올라온 길이 시야에 들어온다.
여기서 곧장 올라서면 호남정맥의 갈림길인 2봉이며 둥그렇게 되어 있다.
2봉에서 3봉, 4봉까지의 길은 우측으로 두서너 군데 소모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있기도 하지만 등로가 좋은 길이다.
오봉산은 이처럼 산세가 완만해서 어린아이를 동반한 산행도 가능할뿐더러 등산 초보자도 산행하기에 매우 좋은 산이다.
점심은 언제나 라면과 밥, 3봉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오봉산 4봉이다. 좌측은 국사봉으로 가는 길이며 오봉산 주봉은 우측으로 가야한다.
오봉산 정상에 다다르면 붕어섬 쪽의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오늘은 박무현상으로 인해 조망이 좋질 못하다.
호남정맥의 오봉산 정상이다.
3정맥 분기점인 조약봉에서 남쪽으로 산줄기를 뻗어가며 곰티재, 슬치, 옥녀봉, 경각산, 불재, 치마산을 거쳐서 도착하게 되는 산이 오봉산이다.
호남정맥의 한 자락이면서 옥정호의 붕어섬을 조망할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오봉산의 물줄기는 동쪽은 옥정호를 통하여 섬진강에 흘러들고, 서쪽은 삼천천과 전주천을 통하여 만경강에 합수되어 서해로 흘러든다.
오봉산은 행정구역상 완주군 구이면, 임실군 운암면에 경계해 있는 산이다.
정상에서 조망은 서로는 모악산, 북으로는 경각산과 고덕산이 다가온다.
또 가까이에는 은빛으로 빛나는 옥정호가 길다랗게 산허리를 감싸고 굽이굽이 이어져 있고, 남으로는 무등산, 국사봉, 내장산, 강천산, 회문산, 추월산 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오봉산은 구이면 백여리 소모부락을 가운데 두고 다섯 봉우리가 마치 말굽모양으로 타원형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 한자로 다섯 오(五), 산봉우리 봉(峰)을 써서 오봉산(五峰山)이라고 한다.
오봉산의 정상을 1봉이냐, 아니면 5봉이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었는데 근래에는 오봉산 주봉을 제5봉, 국사봉 갈림길을 제4봉, 이런 순으로 자리가 잡혀가는 것 같다.
백여리 소모마을 뒤 동쪽에 우뚝 솟아 있는 오봉산의 다섯 봉우리는 각기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
활짝 핀 연꽃형상의 연꽃봉, 떡시루 형상의 시루봉, 마치 한 폭의 산수화가 그려져 있는 형상의 병풍바위, 여인의 치마형상의 치마바위, 베틀바위 등이 자리하고 있다.
소모마을에서 바라보는 다섯 봉우리는 암봉과 기암괴석으로 둘러 쌓여 산행이 위험할 것 같지만 산행을 해보면 주능선이 매우 부드러우며, 육산과 암봉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산이다.
하산은 오봉산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조금 내려서다가 좌측으로 빠지는 호남정맥 길을 버리고 직진하는 길을 따른다.
하산 길에 묘지를 거치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도착, 대모마을과 소모마을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직진하는 길을 따른다.
다시 나타나는 대모, 소모마을 갈림길, 이곳에서도 대모마을 방향으로 간다.
이곳 등로는 오봉산 다른 등로에 비해서 사람이 잘 다니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좋은 길이다.
우측으로 소모마을 오봉산정 쪽으로 내려서는 길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는 직진을 하게 된다.
좌측에 대모마을을 두고 잠시 쉬어간다.
석관으로 된 묘지 2기를 지나게 되고 얼마 안 가서 삼각점이 있는 305.5봉에 다다른다.
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갔다가 길이 아닌 것 같아서 다시 되돌아와 좌측 길로 내려선다.
다시 나타나는 갈림길, 독도를 해보니 좌측 길이다.
김해 김씨와 담양 전씨 묘지를 지나니 또 나타나는 갈림길, 잡목으로 인해 잘 보이질 않는다.
느낌이 좌측으로 가면 정자리 쪽으로 내려서는 것 같고 우측으로 내려서야 소모교 쪽으로 내려설 것 같다.
느낌이 딱 맞아 떨어졌다. 조금 내려서니 전주∼순창간 국도 옆 시멘트 도로에 닿게 된다.
시멘트 도로를 따라 국도 지하통로를 빠져나오니 오전 산행길 들머리였던 소모교에 도착한다.
예전부터 숙제로 남겨 두었던 오봉산 산행을 마치고 찾아오는 봄볕이 좋아서 한참을 쉬고서야 집으로 향한다.
※ 참고사항
오봉산을 오르는 길은 구이면 대덕교 쪽의 남석사에서 시작하는 길, 호남정맥의 염암재에서 오르는 길, 옥정호순환도로 국사봉 쪽에서 오르는 길, 또 옥정호순환도로 양지흰바위에서 오르는 길, 그 다음에 구이면 백여리 대모마을, 정자마을, 소모마을 등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
그중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 소모마을(오봉산정)에서 시작하는 오봉산 산행은 어느 곳으로 오르든 원점회귀가 가능한 산행지이며 오늘 오른 산행코스도 좋은 코스로 추천하고 싶다.
산행코스도 완만하지만 전반적으로 등로가 뚜렷해 특별히 길을 잃을 만한 곳도 없다.
다만 오봉산 2봉, 4봉, 정상에서 호남정맥 갈림길, 또 삼각점이 있는 305.5봉에서만 주의를 기울이면 된다.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전혀 없으며, 충분한 식수를 챙겨 가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 구이면 백여리 소모교의 들머리 - 좌측 민가 녹색철문 쪽으로 들어가면 산길이 열리며, 시멘트도로를 따라 직진하면 소모마을이다.
- 들머리와 1봉 사이에 있는 갈림길이며 우측으로 내려서면 소모마을(좌측 사진), 1봉에 있는 묘지(우측 사진)
- 1봉에서 2봉 쪽으로 오르다 조망한 2봉
- 들머리에서 1봉을 거쳐서 걸어온 길 - 2봉 직전 암릉지역에서 본 것임
- 2봉(좌측 사진)과 국사봉 갈림길의 4봉 모습(우측 사진)
- 정상에서 내려다 본 옥정호의 붕어섬
- 정상에서 바라본 국사봉 라인
- 정상에서 내려서면 첫 번째 갈림길(좌측 사진)과 두 번째 갈림길(우측 사진)
- 305.5봉의 삼각점(좌측 사진)과 진행하는 길은 김해 김씨, 담양 전씨 묘지를 거쳐야 한다(우측 사진)
- 소모교의 산행날머리 - 위의 도로는 전주~순창간 국도이며, 앞쪽의 파란색 지붕의 민가가 산행들머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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