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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줄기를 찾아서/전북의산 산행기

전북의 명산을 찾아서 - 종남산(綜南山), 서방산(西方山), 대항산

by 두타행 2011. 4. 20.

전북의 명산을 찾아서 - 종남산(綜南山), 서방산(西方山), 대항산

 

(완주군 소양면 송광사 → 산불감시카메라 → 종남산 → 서방산 → 오도봉 → 대항산 → 완주군 고산면 화전마을)
- 전북 완주군 소양면, 용진면, 고산면 -


☞  2011년 4월 16일(토요일), 맑음, 나 홀로.....

☞  산행지 교통이용편【시내버스 및 택시 이용】
▲  갈 때 : 집에서 → 전주 모래내시장 → 소양 송광사(814번 시내버스 이용)
▲  올 때 : 완주 고산면 화전마을 → 고산면 소재지(택시이용) → 전주(시내버스 이용)

☞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산행시간 : 7시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거리 : 9.6km(도상거리), 9.9km(만보계 기준)
- 보수 : 19,758步
- 칼로리 소비량 : 462.9㎉

 

 

☞  지나온 흔적
▲ 08:20  집 출발
▲ 09:50  모래내시장에서 송광사로 이동(814번 시내버스 이용)
▲ 10:25  완주군 소양면 송광사(산행시작, 대형주차장)
▲ 11:25  산불감시 카메라
▲ 11:43  종남산(×608)
▲ 종남산에서 15분 정도 쉼
▲ 12:15  이정표(봉서사 1.05, 서방산 1.5, 종남산 1.15km)
▲ 12:47∼13:40  중식 및 휴식
▲ 13:45  서방산(▲612.3)
▲ 14:17  오도봉
▲ 14:44  안부 사거리
▲ 15:06  전망바위(10분 쉼)
▲ 15:42  ×393
▲ 15:56  대항산
▲ 16:33  평양조씨, 전주이씨 합장묘
▲ 16:42  당산고개
▲ 17:11  철탑(10분 쉼)
▲ 17:25  축산농가(산행완료, 화전마을)
▲ 17:40  고산면 소재지로 이동(택시이용)
▲ 18:10  전주로 이동(시내버스 이용)
▲ 19:20  집 도착


【지도】국립지리원발행 1:25000 지형도, 도엽명 : 읍내

 

 

- 종남산, 서방산, 대항산 지형도(읍내, 1:25000)

 

 

 

- 종남산, 서방산, 대항산 위성지도

 

 

※  頭陀行의 종남산, 서방산, 대항산 나들이 

 

소양 송광사에서 출발하여 종남산과 서방산으로 오른 다음 오도치를 거쳐서 써래봉으로 방향으로 여러 번 산행을 하였지만 이번에는 언젠가는 다녀오리라고 생각했던 완주군 고산면 쪽의 대항산을 연계해서 올라보기로 한다.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종남산, 서방산을 가기 위해서 서부시장 삼거리에서 송광사(구 통계청 출발, 내주행 814번 버스, 08시 45분)가는 시내버스를 타려고 집에서 부랴부랴 걸어서 나왔는데 5분, 10분 기다려도 시내버스가 오질 않는다.
뭐여 시내버스 파업 때문에 결행하는 것이어 우라질 놈의 시내버스, 언제 타결이 되는 것이여...........
궁리 끝에 모래내 시장으로 이동을 한다. 여기서는 송광사가는 버스가 더 있기 때문이다.
30분 정도를 기다려 송광사 가는 시내버스에 오른다.
송광사 가는 길에 어느 정도 만개한 벚꽃을 보니 산이고 뭐고 다 그만두고 벚꽃나무 아래에 눌러 앉아서 꽃놀이가 하고 싶어지더라.

 


완주군 소양면 송광사 뒤편의 대형주차장, 이곳을 오늘 산행들머리로 잡는다.
백련정 정자 뒤로 솟아 있는 봉우리는 종남산의 전위봉이며 종남산까지는 한참을 더 걸어야 한다.
백련정 뒤로해서 보이스카우트 야영장에 들어서면 허름한 창고가 나타나며 이곳이 종남산을 오르는 실질적인 들머리이다.
날등을 타고 오르다보면 귀뚤봉이 도로 건너 지척이고 써래봉, 되실봉, 위봉산, 장군봉, 대부산이 다가온다.
활짝 핀 진달래는 나를 반갑게 맞이한다.

산불감시 카메라가 있는 곳을 지나며, 이곳에서 종남산까지는 좀 더 진행을 해야 한다.
종남산에 다다른다.
남쪽의 끝에 있는 명산이란 뜻의 종남산은 가지산파의 시조인 도의선사가 중국에서 수행한 종남산과 모습이 비슷하여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종남산은 도의선사와 인연이 깊다.
당나라에서 귀국한 도의선사가 북으로부터 절터를 찾아 내려오다 종남산에서 영천수가 샘솟는 것을 발견하고 더는 남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터를 잡았으며 이곳이 바로 송광사터라는 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제대로 된 정상석이 없는 종남산 정상, 여기서 운장산과 연석산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종남산에서 서방산은 280도 방향으로 약 30미터쯤 진행하다가 우측인 350도로 진행해야 된다.
좌측은 용진면 간중리로 내려서는 길이고 이정표가 있다.
서방산까지는 좋은 길로서 능선만 고수하면 되며 좌측으로 봉서사로 내려서는 길이 두어 군데 있다.

 


서방산 직전에서 점심을 먹고 잠깐 동안 쉰 후에 서방산에 올라선다.
서방산에서는 단체 산악회원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다.
넓은 헬기장이 있는 서방산,
산행이 서쪽을 향하고 있다 하여 서방산이라 하고 옛날에 봉황이 살았다 하여 봉서산이라고도 한다고.......
완주군 소양면, 용진면, 고산면에 걸쳐 있고 위봉재에서 뻗어온 줄기다.
모든 물줄기는 소양천이나 고산천을 통해 만경강으로 흘러든다.
서방산에서 북쪽인 오도재로 내려선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뚜렷하고 좋다.
그런데 문제는 새 등산화라서 그런지 걸을 때마다 마찰이 생겨서 복숭아 뼈 쪽에 통증이 온다. 빨리 걷지를 못하겠다. 이거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있는데...........
대항산으로 분기한 곳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예의 주시하면서 걷는다.

작은 돌탑 2기가 쌓여 있는 곳, 이곳이 지형상의 오도봉이며 대항산이 분기하는 곳이다.
여기서 직진하는 길은 오도치를 거쳐서 써래봉으로 가는 길이며 대항산은 좌측으로 진행을 해야한다.
표시기 하나 안 달려 있으며 사람 다닌 흔적이 전혀 없다.
방위각을 맞춰 놓고 내려서니 가파르게 떨어지며 능선 같은 느낌이 전혀 없다.
무명묘지 2기를 만나며 전방으로 가야할 대항산 능선이 보이고 안수산도 고개를 내민다.
묘지 바로 아래에는 안부 사거리이다. 좌측으로는 양화저수지 쪽으로, 우측으로는 독쪽골제로 내려서는 길로 생각된다.
근래에 사람이 다닌 흔적은 없지만 점차 진행할수록 뚜렷한 길이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길은 자주 모습을 감춰버린다
여기에다 잡목이 많아 진행하는데 방해를 받는다. 좀 지친다.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 쉬어가기로 한다.
이곳에서 써래봉, 오도치, 오도봉, 서방산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코앞에 놓여 있다.
진행을 하다가 대항산인줄 알았는데 지형도상의 ×393봉이며 좀더 진행을 하니 대항산이다.
아무런 특징이 없고 잡목만이 지키고 있는 대항산이다.
대항산을 벗어나서도 안수산은 계속 눈에 들어온다.
오래된 무명묘지 1기를 지나니 독쪽골제와 고산 읍내가 보인다.
평양조씨, 전주이씨 합장묘에서 내려서면 닿게되는 소로, 이곳이 당산고개이다.
좀 더 나아가 철탑이 있는 곳, 안수산과 마주하고 있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오늘 산행계획은 구명산까지 걸을 생각이었는데 발목 통증 때문에 더 이상 걷지를 못하겠으며 하산하기로 결정을 한다.
휴식을 끝내고 바로 내려서니 축사에 닿으며 좀 더 진행을 해서 고산면 독쪽골재 화전마을 경로당에 도착한다.
일부 구간은 길이 없고 잡목 때문에 고생을 한 산행이었지만 대항산 구간의 아기자기한 소나무 그리고 활짝 핀 진달래와 함께 한 산행을 마무리한다.

고산면 택시를 불러서 고산읍내로 나가 시내버스를 타고 전주로 향한다.


※ 참고사항
완주군 소양면 송광사에서 시작하여 종남산, 서방산, 오도봉, 대항산에 이르는 산행은 서방산, 오도봉에서 독도에 주의해야 된다.
또 오도봉에서 대항산에 이르는 길은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이라 희미한 길이 자주 나타나므로 독도에 신경을 써야한다.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전혀 없으며, 충분한 식수를 챙겨 가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 송광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종남산 전위봉 ..... 백련정 뒤로 해서 오르면 된다.

 

 

- 송광사

 

 

- 송광사에서 보이스카우트 야영장으로 오르는 길(좌측 사진), 곧이어 나타나는 창고 왼쪽으로 들머리가 모습을 드러낸다(우측 사진)

 

 

- 종남산 오름 길에 본 귀뚤봉, 뒤로 위봉산이 보인다.

 

 

- 종남산 날등에 활짝 핀 봄꽃

 

 

- 종남산 오름 길에 본 써래봉, 되실봉, 위봉산

 

- 위봉재 넘어로 대부산, 장군봉이 다가온다.

 

 

- 종남산의 산불감시 카메라, 종남산 정상의 모습(우측 사진)

 

 

- 종남산의 이정표

 

- 종남산에서 본 운장산, 연석산 라인, 앞으로는 귀뚤봉

 

 

- 종남산, 서방산 사이에 있는 이정표

 

 

- 서방산에서 본 종남산

 

 

- 써래봉의 모습

 

 

- 돌탑이 있는 오도봉 .....이곳에서 대항산이 분기된다. 독도에 주의.....

 

 

- 오도봉에서 내려서면 만나게되는 무명묘지  ...... 좌측으로 대항산, 우측으로 안수산이 조망된다.

 

 

- 무명묘지에서 대항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 무명묘지 바로 아래에 있는 안부 사거리(좌측 사진), 오도봉에서 대항산으로 가는 등로의 모습

 

 

- 대항산으로 가다가 뒤돌아 본 써래봉

 

 

- 대항산으로 가다가 뒤돌아 본 서방산(뒤쪽)과 오도봉(앞쪽 봉우리)

 

 

- 대항산 직전 전망바위에서 본 써래봉(좌측), 오도치(가운데), 오도봉(우측)

 

 

- 써래봉, 골짜기를 타고 내려서면 독쪽골재라고........

 

 

- 안수산을 우측에 두고 걷게 된다.

 

 

- 양화저수지

 

 

- 별다른 특징이 없는 대항산

 

 

- 대항산에서 안수산이 지척이다.

 

 

- 대항산 아래에는 독쪽골제, 그리고 멀리 고산면 소재지가 조망된다.

 

 

- 당산고개(좌측 사진), 당산고개 지나서 철탑이 있는 곳에서도 안수산이(우측 사진)......

 

 

- 이번 산행날머리인 독쪽골, 좌측으로는 써래봉이 살짝 모습을 보이고 우측으로는 대항산에서 진행한 능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