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 산줄기를 찾아서/전북의산 산행기

덕유산(무룡산) - 원통골을 찾아서......

by 두타행 2014. 7. 1.

 

덕유산(무룡산) - 원통골을 찾아서......
- 전북 무주군 안성면, 경남 거창군 북상면 -

주요 산행코스 : 덕유산 안성탐방지원센터 → 칠연폭포 갈림길 → 동엽령 → 거북바위 → 돌탑 → 무룡산 → 삿갓재대피소 →

원통골 → 원통사 입구

 

 

- 2014년 6월 22일(일요일), 흐리고 비
- 산행자 : 유리네 가족과 나 3명
- 산행지 교통이용편【자가용 이용】
▲ 산행지 갈 때 : 집에서 → 익산, 장수간 고속도로 →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 덕유산IC → 무주군 안성면 안성탐방지원센터
▲ 집으로 갈 때 : 산행지 갈 때의 역순으로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산행시간 : 9시간 19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거리 : 14.5km(GPS거리)
- 평균속도 : 2km/h

 

▲ 지나온 흔적
- 07:20  집 출발
- 08:50  산행들머리 도착(무주군 안성면 안성탐방지원센터, 구 안성매표소)
- 08:53  산행시작
- 09:22  칠연폭포 갈림길(이정표, 동업령 3.0km, GPS고도 681m)
- 10:18  이정표1(동엽령 1.3km, 통신안테나, GPS고도 983m)
- 10:53  목계단1
- 11:10  동엽령(이정표, 향적봉 4.3, 남덕유산 10.5, 삿갓골재대피소 6.2, GPS고도 1,293m, 10분 쉼)
- 11:58  이정표2(GPS고도 1,277m, 삿갓재대피소 5.2, 무룡산 3.1, 동엽령 1.0km)
- 12:33  돌탑(가림봉, 칠이남쪽대기봉, ×1,432.2, 삿갓재대피소 4.2, 무룡산 2.1, 동엽령 2.0km, 비 내리기 시작함)
- 돌탑에서 50분에 걸쳐서 중식 및 휴식

- 14:11  이정표3(무룡산 0.7km)
- 14:23  목계단2(GPS고도 1,447m)
- 14:30  무룡산(×1,492.1, 불영봉, 정상석, 이정표)
- 15:02  목계단3(GPS고도 1,396m, , 조망좋은 곳)
- 15:30  헬기장(GPS고도 1,279m)
- 15:40  삿갓골재대피소-대피소에서 원통골로 하산(이정표, 식수, 갈림길, 10분 쉼)
- 16:19  등로 찾은 지점(파란색 대형물통, GPS고도 1,164m, 좌표 N35 47 32.4 E127 42 15.3)
- 16:44  쓰러진 벚나무(GPS고도 1,002m, 좌표 N35 47 46.6 E127 42 10.7)
- 16:54  좌측 계곡횡단(GPS고도 923m, 좌표 N35 47 55.0 E127 42 06.7)
- 17:06  원통골 계곡횡단2(좌표 N35 48 02.6 E127 41 58.1)
- 17:40  원통골 계곡횡단4(좌표 N35 48 36.1 E127 41 44.9)
- 17:50  상수원보호구역 안내문
- 17:54  시멘트 다리
- 17:58  국립공원 출입금지 안내문(나무 차단기)
- 18:10  산행마침(원통사 입구, 삼거리, 초연교, 주차장, 화장실, 출입금지 안내문,
  GPS고도 632m
- 18:20  차를 회수하러 안성탐방지원센터로 감
- 18:40  안성탐방지원센터 도착
- 19:40  집 도착


【지도】국립지리원발행 1:25000 지형도, 도엽명 : 장기

 

 

- 덕유산(무룡산)-원통골 산행지도

 

 

덕유산(무룡산)-원통골 맵소스

 

 

- 덕유산(무룡산)-원통골 위성지도

 

 

- 덕유산(무룡산)-원통골  고도표

 

 

- 덕유산(무룡산)-원통골 트랙정보

 


▲ 頭陀行의 덕유산(무룡산) 그리고 원통골을 찾아서 산행기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母山)이라 하여‘덕유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이번주에도 지난주에 이어서 덕유산의 숨겨진 비경과 속살을 보기 위해서 덕유산을 찾는다.
한동안 집안 행사와 친정 어머니 병간호로 산을 찾지 못했던 유리네 처제가 오늘 산행에 동참을 한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안성탐방지원센터(구 안성매표소)에서 시작한다.
등산로 초입은 비교적 탐방로 수준.........
칠연폭포 갈림길을 지나서야 등로는 덕유산을 오르는 길이 시작되는 셈이다.
산에서 만나는 이정표는 가야할 거리를 가늠케도 하지만 홀로 산행시 이정표만 보아도 사람 만난 듯 반갑기도 할 때가 있고.........
오르고 싶지 않은 계단길이다. 하지만 이 구간을 올라서야 절반을 넘게 왔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이곳을 고개라고 보기보다는 능선과 계곡이 갈리는 지점이다.
이정표가 있고 통신안테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고개를 들고 이정표를 바라본다.
1.3km.......동엽령까지 남은 거리다.
동엽령 직전 목계단에 다다른다. 내키지 않는 길이지만 올라서야 한다.
근래에 계단을 새것으로 교체를 했다.
목계단 바로 옆에 있는 동엽령 샘터, 식수를 보충할 수 있는 곳이다.
원추리 군락지인 동엽령에 올라선다. 원추리꽃을 보기에는 아직 때가 이르다.
모든 산행인들은 다 알고 나만 모르고 있었나
난 지금까지 동업령으로 알고 있었다 그렇게 많이 다녔어도........
알고 보니 동업령이 아니라 동엽령(冬葉嶺)인 것이다.
동엽령에서 쉬었다가 가기로 한다.
오늘 날씨는 햇볕은 없고 약간 구름낀 날씨로 산행하기에 좋다.
동엽령에서 무룡산으로 발길을 돌린다.
진행하는 길은 대간길로서 완만한 길이며 덕유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거북바위를 지나서 조그맣게 돌탑을 쌓아놓은 곳, 이정표가 있기도 하다.
여기를 칠이남쪽대기봉, 가림봉이라고 한단다. 지형도에는 1,432.2로 표기되어 있다.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하는데 웬 비.......
소강상태를 보이 길래 점심 먹을 자리를 편다.
얼마간 먹다가 다시 빗방울이 굵어진다. 한바탕 부산을 떤다.
그러다가 다시 소강상태.......겨우 식사를 마친다.


점심을 마치고 무룡산으로 가는 도중에도 옷이 젖을 양은 아니지만 비는 간간이 내린다.
무룡산에 닿는다. 이곳을 불영봉이라고도 하며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무룡산 지나서 조망이 좋은 곳에 다다른다. 아래로는 목계단과 함께 색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또 구름은 남덕유산 일대를 인간이 흉내낼 수 없는 그림을 연출해낸다.
헬기장을 지나서 삿갓골재대피소에 도착한다.
그런데 대피소가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닌가.
오전에 육십령에서 출발하여 안성매표소로 내려오는 산님과 인사를 나누던중 삿갓재대피소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었는데
산님 말씀이 대피소는 새로 짓는지 완전히 철거가 되고 근무하는 국공 직원도 없다는 얘기........
삿갓재대피소 뒤쪽으로 내려서야 하는 코스이기에 국공 직원이 없다는 말에 박수를 쳤는데 도착하고 보니 대피소 건물은 그대로 있고 무슨 공사를 하는지 공사 자재가 널브러져 있고 때마침 대피소 안에서 무언가를 알아차린 듯 나오는 국공 직원............아뿔싸
왜 산님은 엉뚱한 얘기를 했을까.
문제가 붙었다.
대피소에서 조금 쉬었다가 다른 하산 루트를 찾아보기로 한다.
대피소에서 진행할 코스는 비지정 등로(출입금지 구역)이다. 하지만 원통골의 속살을 보기 위해서는 길을 찾아야 한다.
대피소에서 삿갓봉 방향으로 몇 발자국 가다가 골을 타고 내려가 보기로 한다. 분명 길을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비가 온 탓인지 골은 미끄럽고 가파르다.
5분쯤 내려왔다. 대피소도 숲에 가려져 안보이고 찾으면 보인다고 뚜렷한 등로가 나타나고 지금은 사용은 안 하는 것 같고 커다란 파란색 물통이 있다.
점점 길은 뚜렷해지고 지류를 따라 이어진다.
그리고 등로는 지류를 벗어나 능선을 따르다가 벚나무가 쓰러져 있는 곳을 지난다.
좌측 계곡을 횡단하며 양쪽 계곡이 합수하는 지점이다.
괜찮았던 길은 풀과 고사목이 쓰러져 있는 구간을 통과하게 된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원통골, 황골계곡이라고도 하며 명천계곡이라고도 부른다. 이 구간은 2017년까지 비지정 등로로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덕유산이 자랑하는 원통골, 우리는 잠시 세상을 잊은 듯 하다.
등로는 지류를 벗어나서 원통골 본류를 따라서 이어지고 계곡을 세 번이나 횡단하게 되고 횡단하면서 끊겼던 등로는 자세히 살펴보니 곧 나타난다.
상수원 보호구역 안내문을 지나고 시멘트다리를 지나니 임도처럼 넓은 길이 나타난다. 길이 넓어진다는 것은 다 왔음을 의미한다.
좀 더 걸어서 나오니 나무로 된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고 출입금지 안내문이 세워져 있는 곳이다.
진행할수록 길은 더 좋아지고 원통사에서 들려오는 불경소리, 원통사 입구(초연교)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도 출입금지 안내문이 세워져 있고 작은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다.
이로서 덕유산(무룡산)과 깊은 속살을 보러 나선 원통골 산행을 마친다
무주군 안성면 개인택시를 호출하여 안성탐방지원센터로 차를 회수하러 가며 요금은 15,000원을 받는다.
안성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우리 차만 남아 있고 대충 정리를 하고 집으로 가기 위해서 운전대를 잡는다.

 

※ 참고사항
안성매표소-동엽령-무룡산-삿갓골재대피소로 이어지는 등로는 지정 등산로(항상 출입이 허용되는 지역)서 이정표가 있는 등 길을 찾는데 별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삿갓재대피소 뒤쪽에서 원통골로 하산할 시 이 구간은 2017년까지 비지정 등산로(출입금지 구역)이다.
삿갓재대피소 뒤쪽으로 원통골로 내려서는 길이 이어지며 잠시후 파란색 큰 물통이 있는 곳에서 길은 더 뚜렷해진다.
진행을 하면 4번 정도 계곡을 횡단하게 되는데 우기시에는 산행을 삼가 해야 된다.
동엽령샘터와 삿갓재대피소에서 식수를 보충할 수가 있다.

 

 

- 이번 산행기점인 안성탐방지원센터(구 안성매표소)

 

 

- 덕유산 안내도

 

 

- 칠연폭포 갈림길, 이곳에서 동엽령은 목교를 건너서 좌측으로, 칠연폭포는 직진한다.

 

 

- 동엽령에서 바라본 칠연계곡, 우리는 여기서 삿갓재대피소 방향으로 진행한다.

 

 

- 동엽령, 향적봉 방향이다.

 

 

- 향적봉으로 가는 라인, 좌측으로 가새봉이 보인다.

 

 

 

- 거북바위를 배경삼아서.........

 

 

- 돌탑봉, 가림봉이라고도 하며 칠이남쪽대기봉이라고도 부른다.

 

 

- 돌탑봉의 모습, 이곳을 가림봉이라고 부른다.

 

 

 

 

 - 무룡산 직전의 목계단

 

 

- 무룡산 산정의 모습, 이곳을 불영봉이라고도 부른다.

 

 

 

- 간간이 비가 내리고 구름은 덕유능선을 배경으로 많은 그림을 그려낸다.

 

 

- 무룡산 지나서 색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곳

 

 

 

- 뒤돌아본 무룡산 방향

 

 

 

 

 - 삿갓봉에 이르는 라인

 

 

 

- 삿갓봉 방향

 

 

 

 

 

- 삿갓봉

 

 

- 삿갓골재대피소, 대피소 뒤쪽으로 원통골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반대편은 황점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 삿갓골재대피소 뒤쪽에 있는 물통, 길이 뚜렷하며 지류를 따라서 원통골로 내려선다.

 

 

- 원통골로 가는 길

 

 

- 원통골로 내려서는 길에 쓰러진 벚나무

 

 

- 원통골 가는 길에 고사목과 잡목구간도 지나게 되고..........

 

 

- 원통계곡, 등로는 계곡을 여러번 횡단하면서 간혹 끊기지만 주위를 잘 살펴보면 길이 보인다고

우기시에는 원통골 산행을 삼가해야 된다.

 

 

 - 시멘트 다리를 지나면 다소 넓은 길이 나타난다

 

 

 - 시멘트 다리를 지나면 출입금지 안내문과 나무 차단기가 놓여 있는 초입에 닿는다.

 

 

- 이번 산행의 종점이 되는 원통사 입구, 좌측 길은 원통사로 가는 길, 원통골로 가려면 직진하면 된다.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다


http://s1info.tistory.com/799

 

http://snoopybox.co.kr/1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