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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줄기를 찾아서/전북의산 산행기

깊은 산 속으로 - 장수덕유-남덕유산(원점회귀)

by 두타행 2014. 6. 19.

 

깊은 산 속으로 - 장수덕유-남덕유산(원점회귀)


- 전북 장수군 계북면, 장계면, 경남 함양군 서상면, 거창군 북상면 -

주요 산행코스 : 장수군 계북면 양악리 토옥동(양악송어횟집) → 2개 철교 → 양악골 → 양악폭포 → 능선 분기점 → 헬기장 → 장수덕유산 → 남덕유산 갈림길 → 월성재 → 토옥골 → 토옥동(양악송어횟집)

 

- 2014년 6월 15일(일요일), 맑음
- 산행자 : 병열 동생과 나 2명
- 산행지 교통이용편【자가용 이용】
▲ 산행지 갈 때 : 집에서 → 익산, 장수간 고속도로 →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 덕유산IC → 장수군 계북면 양악리 토옥동(양악송어횟집)
▲ 집으로 갈 때 : 산행지 갈 때의 역순으로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산행시간 : 8시간 29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거리 : 13.2km(GPS거리)
- 평균속도 : 2km/h

 

▲ 지나온 흔적
- 07:10  집 출발
- 08:35  산행들머리 도착(장수군 계북면 양악리 토옥동 양악송어횟집)
- 08:40  산행시작(덕유산 출입금지 안내판, 차단기)
- 08:52  화장실 있는 곳
- 09:07  토옥골, 양악골 갈림길(2개 철교, 여기서 우측 양악골로 들어섬)
- 09:12  첫 번째 계곡횡단
- 09:16  두 번째 계곡횡단
- 09:20  세 번째 계곡횡단
- 09:27  양악폭포(폭포는 등로 아래에 있음)
- 10:08  다섯 번째 계곡횡단(계곡을 건너면 가파른 능선으로 붙음)
- 10:47  능선 분기점(GPS고도 1,197m, 좌표 N35 46 55.2 E127 39 50.3)

- 11:35  갈림길1(좌표 N35 46 35.2 E127 39 49.2)
- 11:45  첫 번째 로프지역
- 11:50  두 번째 로프지역
- 12:02  첫 번째 헬기장(GPS고도 1,423m, 좌표 N35 46 31.2 E127 39 55.0)
- 12:09  두 번째 헬기장(10분 쉼)
- 12:23  갈림길2(GPS고도 1,453m, 좌표 N35 46 18.3 E127 40 05.6)
- 12:32  장수덕유산(서봉, 1,496.5m 좌표 N35 46 17.7 E127 40 08.1)
- 장수덕유에서 1시간에 걸쳐 중식 및 휴식 취함
- 14:18  남덕유산, 월성재 갈림길(남덕유산은 생략함)
- 14:32  남덕유산, 월성재 갈림길(이정표)
- 15:03  월성재(이정표, GPS고도 1,225m, 좌표 N35 46 37.5 E127 41 04.0)
- 15:28  여섯 번째 계곡횡단(좌표 N35 46 49.3 E127 40 44.5)
- 15:54  아홉 번째 계곡횡단
- 16:09  이정표1(GPS고도 854m, 좌표 N35 47 19.4 E127 40 46.6)
- 16:28  철교 공사지역(좌표 N35 47 33.1 E127 40 28.7)
- 16:36  이정표2(데크길, 갈림길, 여기서 이정표 방향이 아닌 좌측길로 내려서며 두 길은 다시 만남)
- 16:42  목교
- 16:46  다시 토옥골, 양악골 갈림길(2개 철교)
- 17:07  산행마침(장수군 계북면 양악리 토옥동 양악송어횟집)
- 18:40  집 도착

 

【지도】국립지리원발행 1:25000 지형도, 도엽명 : 장기

 

 

 - 장수덕유산-남덕유산 산행지도

 

 - 장수덕유산-남덕유산 위성지도

 

 

 - 장수덕유산-남덕유산 고도표

 

 


▲ 頭陀行의 장수덕유-남덕유산 산행기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母山)이라 하여‘덕유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배낭을 짊어지고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간다.
아침나절, 계곡의 우렁찬 물소리가 토옥골을 일깨운다.
2개의 철교가 있는 곳에서 길이 갈린다.
왼쪽은 토옥골, 오른쪽은 양악골이라지.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는 길은 계곡을 따라서 올라선다.
계곡을 여러 번 횡단하고 저기 보이는 곳이 양악폭포라지
길은 어느덧 계곡을 버리고 가파른 길로 접어든다.
조용한 산길,
누군가 다녀갔고 나도 그 흔적을 밟아서 가고 있다.
큰산은 산세가 좋다.
인간은 여기에 비하면 초라하고 작은 존재지만.........
한참을 올랐다.
깊은 산 속에서 세상이 보인다.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산에 대한 무한한 기쁨이다.
쉬었다 가는 길, 이 꽃, 저 꽃 마음속으로 이름을 불러본다.
저기까지만 가면 산을 오르는 고행을 잠시 멈출 수가 있다.
세상은 더 넓게 사방으로 보인다.
저 아래 동네 사람들은 이곳을 서봉이 아닌 장수덕유라고 부른다지.
남덕유, 장수덕유,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는 다 좋은 산 이름이다.
오랜만에 맛보는 탁배기 한 사발.......
그러고 보면 살면서 별로 해본 것이 없다는 옆 사람의 말.........
지금 산에 오르는 것도 많은 사람들이 못해보고 우리는 해보고 있지 않은가.
힘든 산길을 오르는 것이 그냥 해서 될 일인가.
이번에 남덕유는 빼 먹지
발길을 곧장 월성재로 돌린다.
산길은 빗장이 걸려 있지 않다.
자연에 주인이 있겠는가.
지금 내려서는 길이 토옥골이라지.
이 길도 좋네, 깊고..........
하지만 성난 장대비라도 내리치면 조심할 길이지.
그렇게 깊은 계곡을 따라 내려서니 다시 철교에 닿는다.
오후 5시가 넘어서야 깊은 산 속에서 빠져 나온다.

 

 - 어느덧 한숨을 돌릴만큼 올라왔다.

 

 

 - 헬기장에서 바라본 장수덕유산(서봉)

 

 

 - 삿갓봉과 멀리 향적봉이 보인다.

 

 

 장수군 계북면 방향

 

 

 - 장수덕유산 가는 길에 있는 선바위

 - 서봉에서 바라본 선바위 봉우리와 헬기장(뒤쪽 봉우리)

 

 

 - 장수덕유에서 본 남덕유산

 

 

 - 장수덕유에서(서봉) 육십령으로 가는 능선

 

 

 -  교육원 방향

 

 

 - 장수덕유(서봉)의 모습

 

 

 - 서봉에서 본 삿갓봉, 무룡산, 멀리 향적봉

 

 

 - 서봉 헬기장

 

 

- 남덕유산 아래 갈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