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배기처럼 꼬인 덕유산(향적봉)산행
- 전북 무주군 안성면, 설천면, 경남 거창군 북상면 -
주요 산행코스 : 무주 안성 덕산제→856m→철문→953m→×927.0→1.8km→두문산 갈림길→1.5km→설천봉→872m→덕유산→1.1km→중봉→1.1km→백암봉→2.2km →동엽령→3.1km→칠연폭포 갈림길→1.3km→안성탐방지원센터
※ 화살표 사이의 숫자는 구간거리임
- 2014년 6월 29일(일요일), 흐리고 비
- 산행자 : 유리네 가족과 나 3명
- 산행지 교통이용편【자가용 이용】
▲ 산행지 갈 때 : 집에서 → 익산, 장수간 고속도로 →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 덕유산IC → 무주군 안성면 덕곡리 덕산제
▲ 집으로 갈 때 : 산행지 갈 때의 역순으로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산행시간 : 9시간 04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거리 : 14.7km(GPS거리)
- 평균속도 : 2km/h
▲ 지나온 흔적
- 07:20 집 출발
- 08:55 산행들머리 도착(무주군 안성면 덕곡리 덕산제, 작은공간, 간이화장실)
- 09:07 산행시작
- 09:25 화장실 있는 곳(도로)
- 09:29 출입금지 안내문(실질적인 들머리)
- 10:11 ×927.0(GPS고도 920m, 좌표 N35 52 09.0 E127 43 19.8)
- 10:21 노송지역1(GPS고도 946m)
- 10:57 천마산악회 리본(GPS고도 1,085m, 좌표 N35 52 27.5 E127 43 51.7)
- 11:26 두문산 갈림길(GPS고도 1,222m, 독도주의, 10분 쉼)
- 12:19 헬기장(GPS고도 1,422m, 좌표 N35 52 10.0 E127 44 28.2)
- 12:44 설천봉(매점, 곤도라 탑승장, GPS고도 1,507m
- 13:07 덕유산 향적봉(×1,614.2, 백련사 2.5, 동엽령 4.3, 남덕유산 14.8km)
- 13:14 향적봉 대피소
- 13:23∼14:10 중식 및 휴식 취함
- 15:11 중봉(제2덕유산, 오수자굴, 남덕유산 갈림길)
- 15:28 이정표1(동엽령 2.7km 지점, 좌표 N35 50 51.4 E127 44 38.1)
- 15:43 백암봉(송계삼거리, 갈림길, ×1,500.4)
- 16:12 칠연삼거리1(이정표, 동엽령 1.0km 지점 좌표 N35 50 04.7 E127 44 17.4)
- 16:32 동엽령(갈림길, 이정표, 10분 쉼)
- 17:12 계곡횡단(안전줄, 좌표 N35 49 51.0 E127 43 52.7)
- 17:21 칠연삼거리2(이정표, 동엽령 1.3km 지점, 통신안테나, GPS고도 989m)
- 17:53 칠연폭포 갈림길(이정표)
- 18:10 산행마침(안성탐방지원센터, 화장실, 주차장, GPS고도 605m)
- 18:20 차를 회수하러 덕산제로 감
- 18:40 덕산제 도착
- 19:40 집 도착
※ 좌표 Datum은 WGS 84
【지도】국립지리원발행 1:25000 지형도, 도엽명 : 장기
- 덕유산(향적봉) 산행지도
- 덕유산(향적봉)위성지도
- 덕유산(향적봉)맵소스지도
- 덕유산(향적봉) 고도표
- 덕유산(향적봉) 트랙정보
▲ 頭陀行의 덕유산(향적봉) 산행기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母山)이라 하여‘덕유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오늘 산행계획은 원래 무주군 안성면 덕곡리에 있는 덕산제(덕곡제라고도 함)지나서 국립공원 출입금지 안내문과 철문이 있는
곳에서 시작하여 비지정 등로를 이용, 가파른 날등을 타고 향적봉으로 오른 다음 덕유 주능선인 중봉과 백암봉을 거쳐서 동엽령 조금
못 미쳐서 샛길(비지정 등로)인 칠연계곡 옛길을 이용하여 안성탐방지원센터로 내려올 계획이었다.
그런데 산행지로 가던 도중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유리네 처제가 사준 꽈배기 과자를 먹은 탓인지 덕산제(덕곡제라고도 함)지나서 국립공원 출입금지 안내문과 철문이 있는 곳을 통과 한 후 등로는 조금 지나서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서 향적봉으로 곧장
오르는 갈림길로 가야되는데 어찌된 일인지 갈림길을 찾지를 못하고 무턱대고 오른 등로는 날등을 타고 가는데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들더라.
우측으로 붙어야 되는데 방향이 자꾸 좌측으로 틀어지고 gps 트랙도 진행할 루트에서 벗어나고 있으니..........
한참을 오른 뒤라 백하기도 그렇고 더욱이 안개로 인해 시계는 불량해서 독도는 더욱 힘들어지게 되었고 모로가도 향적봉만 오르면
된다고 안개가 자욱한 산 속을 한참을 걷다보니 두문산 갈림길을 거쳐서 설천봉 쪽으로 오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미 시간은 많이 지체가 되었고 내려오는 길도 동엽령 조금 못 미쳐서 샛길인 칠연계곡 옛길을 이용하려 했지만 주능선에서 무성한
풀에 가려져 있는 하산 루트를 찾지 못해서 결국은 동엽령 쪽으로 하산의 방향을 잡았다.
이리하여 오늘 산행이 출발부터 하산까지 꼬이는 산행이 된 하루였다고........
꽈배기처럼 꼬인 산길이지만 또 하나의 새로운 루트를 알게되었다고.....
덕산제(덕곡제)에서 시작하는 들머리 찾기
무주군 안성면 덕곡리 덕곡마을 뒤편으로 나 있는 727번 도로에서 보니 덕산제 제방이 보이고 저수지로 올라가는 도로는 좌측으로
열려 있다.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올라가니 우측으로 작은 공간이 보이는데 승용차 서너대를 주차할 수 있고 사용은 불가능할 것 같은 간이화장실이 있다.
우리는 이 공간에다 주차를 하고 실질적인 들머리를 찾아서 도로를 따라서 올라간다.
우측으로는 계곡의 맑은 물이 덕산제로 흘러 들어가고 걷다보니 차를 더 가지고 올라와도 되는 곳이다.
계곡에는 이른 오전부터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고 굽어지는 도로에서 다리가 있는데 좌측으로는 출입금지 안내문이 있는 곳이다.
누가 봐도 여기가 들머리임을 알 수 있는 곳이며 날등을 타고 곧바로 향적봉을 오를 수 있는 곳이다.
안내문에는 덕산제-향적봉 3.4km라고 적혀 있기도 하고.........
철문 옆으로 난 샛길로 들어서며 약 170m쯤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난 계곡을 건너야만이 곧장 향적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그런데 아무리 진행을 해도 우측으로 난 갈림길은 눈에 보이지 않고 계속 직진만 하고 있고 찾아야할 계곡은 멀어지는 느낌이다.
진행하는 길은 뚜렷하고 점점 가파른 길로 이어진다.
뭔가 잘 못 됐다는 생각이 든다. 가야할 루트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느낌이 든다.
진행하는 길은 뚜렷하다가도 약간은 흐릿하지만 날등을 고수하면서 올라간다.
가야할 루트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발걸음을 되돌리기는 늦은 시간, 올라가다 보면 알 것이다. 어느 길로 온 것인지..........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면서 여기저기로 난 길이 보이지만 날등으로 올라가는 길을 고수하면서 진행한다.
봉우리처럼 보이는 곳이며 GPS 고도를 보니 920m가 되는 지점이며 지형도상으로는 ×927.0이 되는 곳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뚜렷한 길이 보인다.
진행을 하니 지금까지 왔던 길보다도 더 좋고 뚜렷하다.
하지만 안개가 많이 끼어 있는 상황이라 지형을 판단하기가 힘들다.
오래되고 아름다운 노송이 있는 구간을 지난다.
가깝게 들려오는 사람소리, 등산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고 약초꾼의 목소리 같다.
갈림길이 없어서 길을 잃을 만한 곳은 없고 처음으로 천마산악회라고 쓰여진 표시기를 만난다.
오른 지 2시간만에 처음으로 갈림길을 만나는데 여기가 어디지 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두문산 가는 갈림길이다.
예전에 와봤던 코스라 낯설지 않은 길이다.
이제야 모든 것을 알게된다. 향적봉을 빙 둘러서 가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갈림길에서 잠시 쉬기로 한다.
갈림길에서 양쪽으로 표시기가 달려 있는데 좌측은 두문산 가는 길이고 향적봉은 우측으로 가야한다. 독도에 주의해야될 구간이다.
여기서 설천봉을 거쳐서 향적봉으로 가는 길은 와봤던 길이고 또 뚜렷한 길이기에 별 어려움이 없이 진행을 한다.
설천봉 건물 뒤편으로 빠져나와 향적봉으로 진행한다.
향적봉에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있고
대피소 지나서 점심 먹을 곳을 찾아본다.
바위 뒤편으로 자리를 잡는다.
유리네 처제는 위염으로 막걸리를 못 마시는 형편이 되고 병열이 동생과 건배를 하는데 오전에 땀을 흘리고 마시는 막걸리는 누가
훔쳐 마실라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동엽령으로 내려갈 계획이었으나 하산 루트를 변경한다.
하산 루트는 오전에 못 찾은 길로 내려가 보기로 한다. 덕산제를 기점으로 원점회귀가 되는 셈이다.
향적봉에서 덕산제로 곧장 내려가는 길이 예전에 중계탑이 있었던 자리가 들머리이지만 무성한 나무와 풀에 가려져 아무리 찾
아보아도 보이지를 않는다.
결국은 올라가는 길, 내려가는 길 모두 못 찾고 만다.
그리하여 발길을 동엽령쪽으로 돌린다.
중봉, 백암봉(송계삼거리)을 거쳐서 가는데 지난주처럼 간간이 비가 내린다.
2주 연속 덕유산에서 비를 만나게 된다.
동엽령 조금 못 미친 지점, 주능선 상에서 칠연계곡 옛길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길이 예상되는 지점에서 들머리를 찾아본다. 길 같은 흔적이 보이기는 한데 이곳 또한 풀에 가려져 영 보이지를 않으니.......
좀 더 진행하면 있을 것 같은 기대를 갖고 진행했지만 결국은 동엽령까지 오고 만다.
문득 떠오른 생각, 살짝 흔적이 보였던 그곳, 그 지점이 칠연계곡 옛길로 내려서는 길이었다. 이미 기차는 떠난 것이다.
칠연계곡으로 내려선다. 간간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내려서다 보니 발걸음은 어느덧 안성탐방지원센터에 닿는다.
꽈배기처럼 꼬인 산행을 마친다.
때마침 대기하고 있던 안성개인택시를 이용하여 차를 회수하러 덕산제로 간다.
※ 참고사항
무주군 안성면 덕곡리 덕산제-날등-능선길-두문산 갈림길-헬기장-설천봉-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비지정 등산로(출입금지 구역)이다.
들머리에서 지형도상 ×927.0봉까지는 길이 약간 흐릿하지만 날등을 고수하면 되고 이후부터는 등로는 더 뚜렷해지고 갈림길이 거의
없다. 다만 두문산 갈림길에서 독도에 주의를 해야된다(이정표 전혀 없음)
또 두문산 갈림길에서 헬기장을 거쳐서 설천봉까지 진행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는 구간이며 설천봉 건물 뒤편으로 빠져 나와
향적봉으로 오르면 된다.
설천봉과 향적봉대피소 샘터에서 식수를 보충할 수가 있다.
- 덕산제(덕곡제라고도 함) 위쪽에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 실질적인 들머리는 여기서 약 9백미터쯤 올라가야 된다.
- 이번 산행의 들머리, 출입금지 안내문과 철문이 있고 여기서 약 1백70미터쯤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길은 두문산 갈림길을 경유해서 향적봉으로 오르는 길,
우측 계곡을 건너면 향적봉으로 곧장 오르는 길이 있다.
- 오르는 도중 이런 바위지역을 지나게되고..........
- 아름다운 노송이 있는 지역을 지나게 되고..........
- 오르는 도중 처음으로 산악회 표시기를 만나게되고...........
- 두문산 갈림길, 여기서 좌측은 두문산 가는 길, 설천봉, 향적봉으로 가려면 우측으로 가야한다.
-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두문산 갈림길
- 설천봉 가기전에 만나는 헬기장, 풀이 무성하다.
- 설천봉으로 가는 길...........
- 설천봉을 운행하는 곤도라
- 등로는 설천봉 건물 뒤로 이어진다.
-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가는 길...........
- 향적봉에서 본 중봉
- 중봉의 모습
- 중봉에서 바라본 향적봉
- 중봉에서 백암봉으로 내려서는 길
- 백암봉(송계삼거리)의 모습
- 백암봉에 있는 이정표
- 동엽령으로 가는 길.........
- 백암봉에서 동엽령으로 가는 길
- 뒤돌아본 백암봉(사진 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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