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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줄기를 찾아서/전북의산 산행기

마이산 - 벚꽃이 만개했소

by 두타행 2012. 1. 18.

 

마이산 - 벚꽃이 만개했소

【전북  진안읍,마령면】


 

산소개〔마이산은.......〕

마이산은 1979. 10. 16.전라북도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공원면적은 17.221㎢로 큰 편은 아니다. 구역으로는 진안읍 5개리, 마령면 4개리에 걸처 있으며 많은 문화재와 볼거리를 가지고 있다.

마이산은 산 자체가 국가지정 명승 제12호로 지정되었고, 수성암으로 이루어진 673m의 암마이봉과 667m의 숫마이봉의 두 봉우리로 형성되어있으며, 신라시대에는 서다산, 고려시대에는 용출산이라 했고, 조선시대부터 말귀를 닯았다 하여 마이산이라 불리어 왔다.

마이산은 중생대 후기 약 1억년전까지 담수호였으며 대홍수시 모래 자갈등이 밀려 호수를 메우고 물의 압력 의하여 이루어진 수성암이며 약 6 ~ 7천만전 지각 변동에 의하여 융기되어 마이산을 이루었으며, 지금도 민물고기 화석이 간혹 발견되고 있으며 자연이 많든 최대의 걸작품이다. (진안군청 홈피에서 발췌)

 

☞  일  시 : 2004년 4월 15일 (목요일)

☞  날  씨 : 맑음

☞  같이 오른 사람 : 가족과 함께

 

▶  주요 산행 코스 : 마이산 남부주차장 매표소 → 고금당 → 나봉암 → 제2쉼터터→ 봉두봉 우회 등로 → 암마이봉 → 은수사 → 탑사 →남부주차장

 

☞  산행지 교통이용편【자가용이용】

★  갈 때 : 전주 → 진안방면(26번국도) →범창가든 바로 나서서 연장리에서 마령쪽으로 진입(49번지방도) → 마령면 소재지 사거리(마령초등학교)에서 좌회전 → 진안방면(지방도55번) → 화전삼거리에서 좌회전 → 마이산

★  올 때 : 마이산 → 임실,관촌방면(지방도55, 49번) → 관촌사선대에서 17번국도 진입 → 전주

 

☞ 산행 소요 시간 : 5시간 20분 (11:40 ∼ 17:00)
※ 가족과 함께 한 산행이라 시간이 다소 지체되었음

▲ 11:40 : 마이산 남부주차장 매표소(매표소 바로 지나서 고금당 올라가는 등로 있음)

▲ 12:10 : 고금당(나옹암)

▲ 13:00 : 비룡대 527m(나봉암이며, 전망대 있음)
※ 마이산, 삿갓봉 남부주차장 등 마이산 전체의 조망이 뛰어남

▲ 13:40 : 제2쉼터(탑영제가 조망됨)
▲ 제2쉼터에서 중식(13:40 ∼ 14:20)
▲ 15:10 : 암마이봉 입구

▲ 15:35 : 암마이봉 정상 673m
▲ 16:00 : 화엄굴 입구
▲ 16:15 : 은수사

▲ 16:30 : 탑사

▲ 17:00 : 탑영제 → 남부주차장(벚꽃축제 관람)

 

♣ 참고사항

마이산은 산 전체가 신비스럽고(타포니 지형)이갑용 처사가 쌓았다는 돌탑이 수십여기가 있어 볼거리는 물론 4월 중순경 벚꽃축제가 열릴 때면 상축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해서 사시사철 관광객과 등산객들이 끊이질 않는다.
마이산을 산행하는데는 코스가 다양하다
남부주차장, 북부주차장 등에서 오를 수 있으며, 마령면 강정대에서 시작하는 종주 코스는 5∼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종주산행기는 한국의 산하 산행기 "이수영님의 마이산 산행기 참조") 또한 등로마다 이정표도 잘 되어 있고 마이산은 두 봉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숫마이봉(667m)은 오를 수가 없으며, 암마이봉(673m)은 거의 직각으로 되어 있어 로프를 잡고 올라야 하며 안전에 주의 하여야 한다.


 

♬ 산행기 ♬

오늘은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선거를 하고 아이들과 전주에서 가까운 벚꽃 축제도 구경하고 진안마이산을 산행하기로 하였다.

날씨가 매우 좋다. 마이산 입구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주차장에는 차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고 벚꽃 터널입구부터는 가족단위, 여인들 등 상춘객들로 많은 인파가 북적거렸다.구경꾼 못지 않게 먹거리 등 장사꾼들이 많아 눈요기 거리도 다양했다.

남부주차장 매표소에서 요금을 내고 고금당으로 올라섰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먹을것 타령이다. 과자를 주니 군소리 없이 따라온다.

고금당에서 비룡대로 향하는 등로는 참으로 편안한 길이다. 비룡대에 올라서니 남부주차장에 벚꽃 터널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치 눈이라도 내린것같다.

비룡대(전망대)에는 10여명이 넘는 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 아이들은 밥은 언제 먹냐고 물어온다. 사방을 둘러보니 시원스럽기 그지없다. 신비스러운 마이산의 암봉들이 저마다 자태를 뽐내고 눈앞에는 금호남정맥의 부귀산이 손만 뻗으면 잡힐듯 우뚝 서 있다.

배가 고프다는 아이들한테 조금만 더 가서 먹자며 이리저리 달래가며 제2쉼터에 도착한다. 탑영제의 조망이 일품이다. 놀이 오리배의 움직임이 여유롭다.

꿀맛 같은 점심을 먹고 암마이봉으로 향했다. 아이들은 또 가냐며 투덜댄다. 또 달래가며 발길을 옮겼다. 등로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흙 먼지가 너무나도 많이 났다.

암마이봉 입구에 도착하니 아이들은 더 이상 못가겠다고 버틴다. 이리저리 달래보지만 올라 갈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나 혼자만 올라갔다 올 수 밖에.....

은수사를 거쳐 탑사로 내려오니 상춘객들로 가득하다. 하얀 벚꽃 터널을 걸어오면서 아이들은 조금은 힘든 것도 금방 잊어버리고 아이들 나름대로의 기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