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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흔적 그리고 모습/내마음의여행

섬진강 답사 1구간 - 호남정맥을 아우르는 江(데미샘에서 구신천까지)

by 두타행 2012. 1. 3.

頭陀行의 강따라 길따라

 

 

 

우리의 삶의 터전이 시작되었던 江!
▶ 아주 먼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부터 강 주변에 움막을 짓고 강에서 고기를 잡아 衣食住의 해결을 하고 人類의 發展을 만들어 냈던 강!

강 주변에 주로 붙어살면서 살아가는 方法을 터득하고 文明을 거듭하여 왔던 강!
문명이 발달하면서 점차 강 流域을 따라 내려와 살기 시작을 했고 경제나 주거형태, 부족간의 풍습과 종교 등의 변화를 주도하였던 강!

그 변화는 時代를 거듭할수록 커지기 시작했고 단순히 삶의 터전이 아닌 이웃나라와의 문화교류, 상업의 발달, 강을 통한 물물교환과 무역확충, 등 강에 대한 重要性과 기능을 알게 되었고 강이 없이는 살수가 없는 人類가 되었으니 그 마을이나 국가는 강에서 얻는 모든 것을 토대로 强國이 되기도 하며 또 지배자와 피지배자로 나누기도하며 강을 두고 戰爭과 약탈을 일삼기도 하였다.

또 사람들의 욕구는 時間이 흐를수록 커지면서 강과 바다를 연결하는 河口로 나가기 시작했고 바다를 통하여 더 큰 교류를 시작하게 되었던 강과 바다,

현재에는 강이 갖는 기능은 무역의 교류, 문화유적의 산실, 어족자원의 충족이 아니라 새로운 時代를 열어가고자 하는 現代人들의 욕구가 江에 執中되어 있다.

 


山經表가 발견되고....
▶ 山經表에 의해서 우리의 산줄기 실체가 드러나고....
日帝가 우리나라를 침략한 뒤 민족정기를 말살시키기 위하여 산경표의 백두대간 지리개념을 배척하고, 1903년에 일본지리학자인 고토분지로가 地質중심으로 연구한 논문인 山脈개념을 강제로 도입시켜서 70여년 불리어져 오다가 1980년대 이우형이라는 산악인에 의해 인사동의 고서점에서 산경표가 발견되었고, 모일간지에 "국내산맥 이름을 일제가 바꾸었다"는 기고를 하게 되었다. 이를 시작으로 수많은 산악인들이 우리 산줄기의 槪念을 알게 되었는데,...

 


山經表!

▶ 조선 영조 때에 신경준(申景濬)이 편찬한 것으로 알려진 조선의 산맥체계를 도표로 정리한 책, 표의 기재 양식은 상단에 대간(大幹)·정맥(正脈)을 표시하고 아래에 산(山)·봉(峰)·영(嶺)·치(峙) 등의 위치와 분기관계를 기록한 책, 난 외 상단에는 주기(註記)로 소속 郡縣을 명기하였고 백두대간(白頭大幹)과 여기에 연결된 14개의 정간(正幹)·정맥으로 구분되어 있다. 조선의 산맥체계를 수계(水系)와 연결시켜 정리한 책으로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일본인이 분류하고 명명한 산맥구분 및 산맥명칭 이전의 조선의 전통적인 산지 분류체계를 파악하여 놓은 우리의 大 文化遺産인 산경표,

 


山自分水嶺의 原理
▶ 또 강은 우리 산줄기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작은 내나 개울들이 모여서 하천을 만들고 하위의 하천들은 상위의 하천에 合流되어 지류를 만들고 이 지류들은 本流에 合流되고 그 본류는 바다로 흘러 들 듯 이렇게 물에도 줄기가 있듯이 산에도 줄기가 있다.
작은 재에서 시작된 줄기는 嶺이나 峙를 넘어서 봉우리로 이어지고 또 이 줄기는 큰산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각자 가지고 있는 산줄기와 물줄기는 서로 침범하지 않다는 다는 사실, 不可分의 關係이며, 山自分水嶺의 原理에 기초를 두고 있다.
또 우리의 산줄기는 강과 같이 한반도 땅에 뿌리를 내리면서 서로가 尊重하는 사이다. 다시 말해서 산은 절대 강을 가르지 아니하고 물줄기는 절대 산을 넘지 않는다. 이것이 우리 산줄기의 特徵이라고 생각된다.

강의 유역을 따라서 작은 산줄기와 큰 산줄기가 형성이 되고 그 줄기들을 하구에서 끝을 맺으니 자연 그곳은 의식주와 문화, 농업, 공업, 상업이 발달한 곳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不可分의 關係를 우리는 무지막지하게도 떼어놓고 있으니.....
단지 人類의 편리함을 위해 무분별한 開發과 대책없는 환경파괴로 우리의 산줄기가 허리가 잘려나가고 파헤쳐지고 두 동강나고 또 물줄기를 오만한 힘으로 돌려버리고 있으니 요즘 天災라고 할 수가 있겠는가
自然의 順理,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아주 기초적인 存在다.

우리의 산줄기가 日帝時代때 일본의 고토분지로의 地質學的인 개념이후 근 1백년 동안 산맥체계로 불리어져 왔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인해서 우리의 산줄기가 재조명되는 現實이다.

늦은 감은 없지 않아 있지만 우리의 산줄기가 分明 새로운 체계로 일어서려고 꿈틀거리고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정확한 考證과 科學的이고 체계적인 論理에 의해서 우리의 산줄기가 바로 잡아졌으면 한다.

한반도 산줄기의 眞實을 규명하기 위해서 크고 작은 관심을 갖고 우리 산하를 누비는 사람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큰 결실이 맺기를 바라며, 그래서 우리의 산줄기가 바로 서서 우리의 後代들이 우리의 地理歷史를 다시 배우는 날을 기대를 해본다. 우리의 산줄기는 뿌리가 있다. 서로가 침범하지 아니하고 큰 기둥으로 인해서 뿌리를 내리고 그 水系를 함부로 가르지 아니하였다. 정말 우리의 산줄기는 아름답다.

문명의 시발점이었던 농경지 社會가 강 유역에 만들어지고 우리는 그 構造들을 가지고 삶의 터전을 일구었다. 人類文明의 基礎的인 틀을 이루었던 江
강은 永遠할 것이다.
호남정맥과 같이 하는 섬진강!
우리나라에서 제일 맑고 깨끗하고 고운 백사장이 있는 섬진강!
또 우리네의 풋풋한 삶이 살아 숨쉬는 섬진강!
데미샘에서 남해까지 아름다운 강가를 따라 가 본다.

※ 섬진강과 하천(강)에 대한 理解를 돕고자 자료를 덧붙이고자 한다.(세부내용 첨부파일 참조)

 

 


   『섬진강 답사 1구간』
『천상데미에서 발원지는 시작되고...』
- 전북 진안 백운·마령·성수, 임실 관촌 -

 


☞  답사일시 : 2005년 8월 12일(금), 8월 20일(토)
☞  날  씨 : 맑고 무척 더운 날씨
☞  답사자 : 나 홀로

 

☞  답사지 교통이용편【자가용 이용】
▶  갈 때 : 전주 - 관촌(17번 국도) - 관촌면 사선대에서 마령방면으로 진입 - 성수면 좌산삼거리에서 좌회전 - 지방도 721, 742번과 국도 30번를 이용하며 백운면 동창리로 이동- 742번 지방도를 이용하여 백운면 신암리 원신암마을

▶  올 때 : 관촌 - 전주(17번 국도)
 
▶  주요 답사 코스 :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원신암마을 - 데미샘 - 천상데미 - 다시 원신암마을 - 화암제(신암리 임하마을) - 최양선생 유허비(백운 반송리) - 백운면 덕현삼거리(백운교) - 백운동천 합류지점(백운면 상원산마을) - 상표천, 마치천 합류지점(백운면 당산마을) - 영모정(백운면 노촌리) - 백마교(백운,마령면경계) - 계남교(마령 계남마을) - 이팝나무(마령초등학교) - 은천 합류지점(마령면 강정리) - 세동천 합류지점(마령 월운마을) - 외궁천 합류지점(성수면 증자마을) - 달길천 합류지점(성수면 양화마을) - 풍혈냉천 - 회초천 합류지점(관촌면 황두마을) - 구신천(관촌면 좌산교)


♣ 참고사항 및 설명
【지도】영진5만지도(428p)
【전체개요】
-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원신암마을에서 발원지인 데미샘까지 이정표와 길이 잘 나 있어 어린아이를 동반한 답사가 가능하며, 발원지서부터 임실군 관촌면 구신천 합류지점까지 본류를 따라 도로가 연결돼 있어 답사하기가 편리하며 1지류 합류지점은 대체적으로 도로와 근접해 있어서 살펴보기가 쉽다.

 

【둘러볼 만 한 곳】
- 만육 최양선생 유허비(전북기념물 제81호, 진안군 백운면 반송리)
- 영모정(문화재자료 제15호, 백운면 노촌리)
-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214호, 평지리 마령초등학교)
- 진안 마이산과 탑사
- 수선루(문화재자료 제16호, 마령면 강정리)
- 풍혈냉천(성수면 좌포리)

 

 

  섬진강 나들이(데미샘에서 구신천까지)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의 東部를 南流하여 경상남도 하동군과 전라남도 광양시 경계에서 남해로 흘러드는 강,
길이 225km, 유역넓이 4,489㎢,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1,151m)의 북쪽 1,080고지 서쪽계곡에서 발원하여 서류하다가 임실군에 이르러 운암저수지(玉井湖)를 이루고 순창군, 곡성군, 구례군을 남동류하여 하동군 금성면과 광양시 진월면 경계에서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이 강의 상류에서 옥정호까지를 오원천(烏院川), 곡성군 고달면과 오곡면 부근을 순자강( 子江)이라 부르며 주요지류로는 정읍 산내면에서 합류되는 추령천을 비롯 일중천(임실 덕치면), 오수천(순창 적성면), 심초천(순창 적성면), 경천(순창 유동면과 풍상면 경계), 옥과천(곡성 옥과면), 요천(남원 송동면), 수지천(남원 송동면), 보성강(곡성 죽곡면과 구례읍 경계), 황전천(구례 문척면), 서시천(구례읍 마산면 경계), 가리내(구례 양전면), 화개천(하동 화개면), 횡천강(하동읍) 등이 있으며.....(李泂石 著 한국의 강, 섬진강 中에서)

 

우리 나라에서 아홉 번째로 긴 강으로 호남정맥과 맥을 같이하는 섬진강!
또 깨끗한 물을 자랑하고 섬진강변 사람들의 아름다운 삶과 애환을 같이 해온 섬진강
섬진강변을 따라 가면서 그 숨결을 느끼고자하며 또 어떤 산줄기에서 發源하여 흐르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을 찾기 위해 집을 나서며 날씨는 여전히 무덥다.
전주에서 남원방면으로 17번 국도를 따라서 달리다가 관촌 사선대에서 우측으로 진입하여 진안군 마령면 방향으로 조금 달리다가 진안군 성수면 좌산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진안군 백운면 방향으로 진행하며 육산인 덕태산, 선각산 줄기가 차창 정면으로 들어온다.
진안군 백운면 동창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반송마을을 지나 신암리로 향하며 몇 일 사이 비가 많이 내린 탓인지 섬진 上流에는 물이 세차게 흐르고 코끝으로 들어오는 풀 향기는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한다.

 

원신암마을 입구 삼거리이며 섬진강발원지데미샘 표지석과 산림관리유역도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이 도로는 742번 지방도이며, 개통한지 얼마 안된 호남정맥의 서구리재를 통과하는 진안군 백운면과 장수군 장수읍을 연결하는 도로이며, 좌회전해서 조금 올라가니 데미샘이 있는 원신암 마을이며 10여 가구가 살고 전형적인 산골마을이다.

 

- 원신암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는 데미샘 표지석

- 원신암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는 데미샘 유역사업 조감도

- 데미샘 입구의 백운면 원신암 마을

- 원신암마을 앞으로 흘러 내려오는 상류(신암1교에서 바라본 것임)

 

마을 뒷편으로 선각산과 오계치 줄기가 파노라마처러 펼쳐지고 마을을 지나 시멘트 길과 비포장 길을 번갈아 올라가니 팔각정과 이정표가 있는 데미샘 입구이다.
팔각정에서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오계치가 나오고 오계치를 통해서 선각산이나 장수 와룡휴양림으로 내려 설 수가 있고 현재 일부 구간에 대해서 공사를 하고 있다.
팔각정 앞에는 발원지, 호남정맥 오계치, 호남정맥에서 잘려나간 선각산 등에서 발원한 맑고 깨끗한 물이 힘차게 흘러내리고 있고 이정표를 보니 데미샘 1.19㎞라고 쓰여 있으며, 고도를 보니 해발 약 680m되는데 발원지역 답께 상당히 높은 지역이다.

 

- 원신암마을 입구에서 바라본 오계치와(가운데, 호남정맥)선각산 줄기(좌)

- 신암1교에서 바라본 상류와 선각산

- 팔각정 앞의 데미샘 이정표(좌)와 팔각정이 있는 데미샘 입구의 모습(우)

- 답사길에서 만난 꿀풀과의 꽃범의꼬리(북아메리카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들여와 관상초로 흔히 심고 있는 귀화식물이며, 7 ~9월에 홍색, 보라색, 흰색 꽃이 핀다)

- 데미샘 입구 팔각정 앞에서 힘차게 떨어지고 있는 상류

 

등로를 따라서 올라가니 산림관리유역사업의 일환으로 정비를 한 탓에 등로가 말끔하게 정비되어 있다.
올라가는 길은 넓고 좋으며 흐르는 물소리 이외에는 적막감이 감돌고....
두 번째 이정표 있는 곳을 지나고 경사가 심하지 않은 오르막길을 20여분 오르니 땀이 제법 나고 길옆으로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등골나무와 골등골나무 꽃을 감상하면서 오르니 호남정맥과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를 아우르면서 내려가는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이다.
섬진강 발원지를 놓고 어느 쪽이 더 길까 하는 분분한 의견이 있었으나 한국의 강 저자인 李泂石씨의 답사와 조사에 의해 1983년도에 팔공산쪽보다 250m 더 긴 전북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원신암 봉황산 상추막이골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섬진강 발원지로 확정되고.......

 

- 답사길에서 만난 국화과의 골등골나물(7 ~10월에 꽃이 피고 10월부터 열매가 익는다)

- 답사길에서 만난 범의귀과의 노루오줌(7 ~8월에 꽃이 피고 9월에 열매가 익는다)


데미샘
섬진강의 최장 발원지인 데미샘이 있는 봉우리를 천상데미라고 하는데...
데미라는 말은 더미(봉우리)의 전라도 사투리로 섬진강에서 천상으로 올라가는
봉우리라는 뜻으로 천상데미라 불려져 왔으며, 이 샘이 천상데미에 있다하여 데미샘이라고 이름한 곳이며, 이곳 데미샘은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고 수정같이 맑고 이가 시리도록 차가우며 다른 어떤 샘에서도 맛 볼 수 없는 미묘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적혀 있고.....

 

발원지라 그런지 주변은 엄숙하고 성스러워 보였으며,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한 모금 마셔보니 물맛이 참으로 좋았다.
또 주변에는 섬진강 발원지를 알리는 표지석 2개와 안내문, 의자, 이정표 등이 있고 골짜기는 발원지 답께 깊고 해발 약 780m 지점이다.

 

- 데미샘에 있는 섬진강 발원지 표지석

- 데미샘의 모습

- 데미샘에 있는 이정표(좌)와 데미샘 부근의 모습(우)

 

이 물이 시작되는 곳을 보기 위해 천상데미로 올랐다.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되자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한참을 올랐다.
천상데미라고 불려지고 있는 곳, 호남정맥상이며 전북 장수군과 진안군의 郡境界이기도 하며, 금강과 섬진강을 나누는 水界이기도 하다.

 

- 천상데미라고 하는 곳(서구리재에서 이어지는 호남정맥상이다)

- 답사길에서 만난 돌나물과의 바위채소화(7 ~9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가 익는다)


섬진강!
213.3㎞를 남진하면서 어느 산군들과 맥을 같이하고 우리는 어떤 문화와 삶의 터를 이루고 살았는지 살펴보고, 섬진강 본류와 백운동천, 상표천, 마치천, 은천, 세동천, 달길천, 회초천, 외궁천, 옥녀동천, 추령천, 오수천, 경천, 옥과천, 요천, 수지천, 보성강, 황전천, 서시천, 화개천, 횡천강, 주교천 등 제1지류의 특색과 흐름만 따라가 보고자 한다.

 

- 답사길에서 만난 봉선화과의 물봉선(8 ~9월에 꽃이 피고 9월에 열매가 익는다)

- 답사길에서 만난 여뀌과의 고마리(8 ~9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가 익는다)


데미샘에서 내려와 원신암마을에서 선각산과 오계치 방향을 바라보니 이 모두가 육산의 형태로 거대한 물줄기를 만들어 내는데 손색이 없고, 차를 돌려 임하마을 뒤의 화암제를 둘러보았다.
팔공산과 서구리재(모두가 호남정맥)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줄기가 이 화암제를 통해 데미샘 本流와 合流하여 백운면 반송리 지역으로 흘러내려 가며 반송리 지역의 川은 넓지는 않지만 상류지역 답께 수질은 깨끗한 편이다.

 

- 신암리 임하마을 뒤의 화암제(팔공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화암제를 통해 데미샘 본류와 합류하여 내려간다)

- 백운면 신암리 임하마을에서 바라본 팔공산(호남정맥)

 

진안군 백운면 반송리에 있는 전북기념물 제81호이며 杜門洞 72賢 중 한 사람인 만육 최양선생의 유허비를 둘러보고 백운면 동창리 방향으로 향했다.(세부설명 사진참조)
진안군 백운면과 임실읍을 연결하는 30번 국도인 백운교에서(덕현삼거리) 강의 폭은 더 넓어지고 북쪽으로 방향을 틀며 백운면 덕현리 석촌, 동산, 윤기, 내동마을 앞으로 흐르며 내동산 동쪽의 물줄기를 흡수하며, 本流는 백운 들녘의 젖줄이며, 또 동쪽으로는 육산인 소덕태산, 선각산, 덕태산, 또 호남정맥의 줄기들이 건각을 이루며 서 있다.

 

- 백운교에서(백운면 덕현삼거리)덕현리 쪽으로 흐르는 섬진강 본류

- 백운면 반송리에 있는 만육 최양선생의 유허각과(좌)유허비 안내문(우)

- 백운면 반송리 만육 최양선생 유허비 뒤로 흘러내려가는 본류(정면에 보이는 산은 내동산)

- 섬진 본류와 내동산(백운면 덕현삼거리에서 바라본 것임)

- 백운면 들녘과 덕태산(좌)호남정맥(가운데), 선각산(우), 가운데 백운동계곡

 

선각산과 덕태산, 호남정맥 홍두께재 등 백운면 백암리 5번지선에서 발원한 제1지류 백운동천은 백운동계곡과 상백암, 중백암, 백운면 소재지를 거쳐서 흐르다 상원산 마을 앞 내봉교와 덕운교 사이에서 본류와 合流되며 청정지역인 백운동계곡은 맑고 깨끗한 계곡과 명소가 많아 여름철이면 많은 사람들한테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본류는 조금 지나서 백운면 당산마을 앞에서 상표천과 마치천을 만나게 되는데.....
두 川 모두가 지난 8월초 많은 집중호우로 인하여 제방이 붕괴되고 잘려 나갔으며 그 여파로 인근 농경지가 침수되고 많은 농작물 피해가 있는 지역이며 堤防의 重要性과 재난에 대비한 안전점검 등 자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게 한다.
모두가 제1지류인 상표천은 백운면 노촌리 덕태산 줄기에서 발원하여 운교리를 거쳐서 당산마을 원운교 밑으로 흘러들고...
또 마치천은 湖南正脈인 진안 성수산 쪽에서 발원하여 백운면 노촌리와 평장리를 통과하여 모두가 운교리 당산마을 앞에서 本流와 합류한다.
노촌리에 있는 영모정을 둘러보기 위해 당산마을을 빠져 나와 노촌리 하미치 쪽으로 향했다.
문화재자료 15호로 지정된 영모정, 孝子 신의연의 효행을 기리고 본받기 위해서 고종6년(1869년)에 세워졌으며, 천변에 조선 명종 때 효자 신의연의 효자각 밑에 위치하고 있다.
네 기둥에는 거북모양의 원형주춧돌을 사용하고 있으며, 영모정 앞으로 마치천이 흐른다.(세부설명 사진참조)

 

- 백운동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제1지류 백운동천(상원산마을 앞에서 바라본 것이며 보이는 마을은 백운면 소재지임)

- 백운면 상원산마을 앞의 제1지류 백운동천 합류지점(보이는 산은 내동산이며, 앞쪽의 물은 1지류 백운동천, 오른쪽이 본류)

- 백운면 당산마을 앞으로 흐르는 1지류 상표천과 운해에 쌓여 있는 덕태산

- 진안군 백운면과 마령면의 경계인 백마교에서 바라본 제1지류 상표천, 마치천 합류지점(8월초 집중호우로 인하여 제방이 붕괴된 모습)

- 백운면 노촌리에 있는 영모정과 영모정 안내문

 

백운면 당산마을 조금 지나서 本流는 백마교에서 진안군 마령면으로 흘러가며 마령면 방화마을, 계남마을, 갈마마을 앞에서는 강의 모습을 갖추게 되는 등 유속도 잔잔한 편이다.
백운∼마령간 30번 국도가 강을 따라 있고 마이산 광대봉 줄기들이 운해에 쌓여 있으며 본류는 마령면 소재지와 일대를 통과하여 흐른다.이 때문에 넓은 평야와 취락구조가 잘 조성돼 있고 이런 탓에 밭작물과 논농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인삼을 많이 경작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 마령면 계남교에서 마령면 소재지로 흘러내려가는 섬진본류(멀리 보이는 산은 마이산 광대봉 줄기)

 

평지리 마령초등학교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214호인 이팝나무를 둘러보고 1지류인 은천 합류지점으로 향한다.(세부설명 사진참조)
마령∼진안 연장리간 시군도가 있는 강정대 앞에서 은천은 본류와 합류하게 되고....
1지류인 은천은 진안읍 가림리 옥산동쪽과 호남정맥 709.8봉 줄기에서 발원하여 흘러내려 오다 마이산 남쪽의 물줄기를 合水하여 마령면 동촌리와 강정리를 지나 이 곳 강정대 앞에서 본류와 만나게 된다.
여기서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강정교차로인데 개통한지 얼마 안 된 마령면에서 성수면을 잇는 지방도이며, 마령면 월운마을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 지점이 1지류인 세동천 합류지점이다.

 

- 마령면 강정리 강정교차로 부근의 제1지류 은천합류지점(위쪽 지점)

- 마령초등학교의 천연기념물 제214호인 이팝나무와 안내문

 바위에 새겨져 있는 강정대 글씨(마령면 강정리)

- 마령면 월운마을 앞의 제1지류 세동천 합류지점(앞쪽이 1지류 세동천,  오른쪽은 본류)

 

세동천은 옛 전주∼진안간 도로인 호남정맥 모래재터널 부근에서 발원하여 흘러내려 오다 부귀면 세동리 562번지선 호남정맥 곰치재 부근에서 발원하여 내려오는 우정천을 합류한 후 내려오다 진안읍 정곡리 호남정맥 부귀산 줄기에서 발원한 정곡천을 합류시키고 마령면 덕천리 쪽에서 발원한 추동천과 만나 진안군 성수면 좌포리 쪽으로 내려가며, 유료연장이 14.5㎞에 이르는 하천이다.
세동천 합류지점에서 거리가 얼마 떨어져 있지 않고 천변의 암굴을 이용, 2층으로 세워져 있으며, 1686년(숙종 12년) 연안 송씨 진유, 명유, 철유, 서유의 4형제가 선대의 유덕을 추모하고 도의를 연마한 장소로 건립한 목조건물이자 문화재자료 제16호인 수선루를 볼려고 했지만 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길을 찾지 못하고 다음 답사 지점으로 차를 돌린다.


마령면 월운마을 앞에서 세동천을 합류시킨 본류는 마령~성수면간 지방도를 따라 흘러내려 간다. 本流는 월문교와 서산교를 U자 형태로 돌며 진안군 성수면 쪽으로 흘러드는데 본류는 갈수록 수심도 깊어지고 산허리를 감고 도는데 강의 아름다움은 돌고 돌아야 운치도 있어 보이지만 8월초 집중호우로 인하여 많은 쓰레기들이 널려 있고 혼탁한 강물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 진안군 마령면과 성수면을 연결하는 도로 서산교에서 바라본 섬진강 본류

 

본류는 성수면 좌포리 좌포교에서 다시 U자 형태로 돌며 성수면 증자동 마을 앞에서 1지류인 외궁천을 합류시키게 되는데.....1지류인 외궁천은 성수면 외궁리에서 발원하여 흘러내려 오다 성수면 도통리에서 발원하여 흘러내려 오는 2지류인 도통천과 만나 성수면 증자동 마을 앞에서 본류에 합류된다.

 

- 진안 성수면 증자동마을 앞의 제1지류 외궁천 합류지점(앞쪽이 1지류 외궁천, 왼쪽은 풍혈냉천 앞으로 내려가는 본류)

 

본류는 다시 흐르며 성수면 양화마을 앞에서 1지류인 달길천을 합류시키게 되는데...달길천은 호남정맥인 조두치와 만덕산 줄기에서 발원하여 흘러내려 오다 성수면 중길리 상달길, 하달길을 거쳐서 양화교 밑에서 본류에 합류된다.
본류가 성수면 풍혈냉천 앞으로 흘러가기에 냉천을 찾았다. 휴가 시즌이 지난 터라 사람도 없고 냉천을 구경할 수 있는 문은 굳게 닫혀 있다.

 

- 진안 성수면 양화마을 앞의 제1지류 달길천 합류지점(앞의 물이 합류되는 달길천, 왼쪽이 성수면 증자동 마을 앞에서 내려오는 본류, 오른쪽은 풍혈냉천 앞으로 내려간다)

- 성수면 양화마을 앞으로 흐르는 제1지류 달길천

 

풍혈냉천
신비의 풍혈냉천
마이산의 남쪽에서 서쪽으로 약 10km를 달리면 성수면 양화마을 대두산 기슭에 풍혈냉천(風穴冷泉)이 있다.
예전에는 한여름에도 얼음이 얼어있었다는 풍혈은 지금은 다만 바위틈사이로 섭씨4도의 찬바람이 스며 나와 20여평의 동굴안을 섭씨4도 정도로 유지해 주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는 한천 공장과 잠종 보관소로도 이용되었는데, 지금은 마을 주민들의 여름철 김치저장에 이용되고 있다. 자연이 만든 냉장고인 셈이다.
풍혈옆에 있는 냉천은 석간수(石間水)로써 사시사철 변함없이 섭씨 3도의 찬물이 솟아난다.
한 여름철에도 손발을 씻는 것 조차 견디기 힘들 정도다. 피부병, 위장병 등에 특효가 있다하여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겸해서 찾아오는 곳이다.
냉천의 물은 '한국의 명수'로 꼽힐 정도로 물맛이 좋은데, 특히, 명의 '허준'선생의 약 짓던 물 이라고 알려져 있어 찾는 이들이 더욱 많아진 명소이다.

 

- 성수면 좌포리에 있는 풍혈냉천 모습

 

본류는 성수면 풍혈냉천 앞으로 해서 용포리 반용마을과 포동마을을 지난 다음 진안군 성수면을 벗어나고 임실군 관촌면 회봉리 쪽으로 흘러가며 745번 721번 지방도이며(포동교)황두마을 앞에서 1지류인 회초천을 합류시키는데....1지류인 회초천은 호남정맥인 마치재 부근에서 발원하여 흘러내려 오다 관촌면 상월리, 신전리를 거쳐서 포동교에서 본류와 합류하게되며, 이 쪽의 유속은 조금 빠른 편이며 넓은 내와 산허리를 감고 돌다.

 

- 임실 관촌면 황두마을 앞의 제1지류 회초천의 합류지점(왼쪽이 방수리 쪽으로 내려가는 본류, 오른쪽이 회초천)

- 임실 관촌면 포동교에서 바라본 섬진강 본류

 

본류는 관촌면 방수리 쪽으로 흐르면서 지방도를 벗어나다 다시 만나고 진안군 성수면 좌산리 쪽으로 빠지는 좌산교에서 1지류인 구신천을 합류시키게 되는데...1지류인 구신천은 성수면 구신리에서 발원하여 운수리를 거쳐서 흘러내려 오다 임실 고덕산 물줄기를 흡수하고 다시 신기리, 좌산리를 거쳐 내려오다 이곳 관촌면 좌산교에서 합류되며 유료연장이 11㎞ 이르는 하천이다.

 

- 관촌면 방수리 쪽에서 내려오는 섬진강 본류(좌산교에서 바라본 것임)

- 임실 관촌면 좌산교의 제1지류 구신천 합류지점(왼쪽이 방수리 쪽에서 내려오는 본류, 오른쪽이 성수면 좌산리에서 흘러내려오는 1지류 구신천)

 

이 곳 좌산교 위에는 보가 막아져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띄며 시간을 보니 오후 6시가 다 되어가며 때 맞춰 디카 밧데리도 소멸되어가고 이 구간에서 답사를 마무리 짓기로 한다.
첫 발을 내딛은 섬진강 답사
본류와 주요 하천에 대한 하천명, 하천등급, 유료연장, 유역면적 등 우리 강에 대한 설명문이 없어서 아쉬움이 남는 구간이었으며, 대부분 발원지가 호남정맥이나 그 가지들에서 의해서 발원하고 있었다.

 

※ 참고자료
- 영진5萬지도(영진문화사 발행)
- 한국의 강(이형석 著)
- 들꽃을 그대에게(야생화)
- 건설교통부/하천/우리가람길라잡이/하천지도정보
- 건설교통부/하천/2004하천일람

- 국가수자원관리종합정보/하천/우리가람길라잡이/하천인문정보

- 한국수력원자력/댐정보
- 진안군청 홈페이지/문화관광
- 임실군청 홈페이지/문화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