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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흔적 그리고 모습/내마음의여행

1박 2일+1박- 첫째 날(강원도 선자령, 정선 가리왕산자연휴양림)

by 두타행 2012. 9. 24.

1박 2일+1박- 첫째 날(강원도 선자령, 정선 가리왕산자연휴양림)

 

 

- 일시 : 2012년 9월 3일 ∼5일(2박 3일)


휴식의 시간이 주어졌다.
내 마음대로 놀고 또 마음껏 휴식을 취할 수가 있고 그리고 어디론가 떠날 수 있는 그런 시간 말이다.
새로운 충전의 시간, 굳이 필요 없다.
그냥 즐겁게 놀고 행복하게 보내면 그만이다.
계획을 짰다.
1박 2일의 일정을.......
그리고 필요한 물건을 챙긴다.
텐트, 침낭, 배낭, 코펠, 버너, 랜턴, 그릇세트, 세면도구, 옷가지
그리고 반찬과 밥을 지어먹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등등........
간단모드형 이지만 장비들이 제법 된다.
꼭 필요한 물품이라 체크를 해가며 차에 싣는다.
출발시간이 한 시간 늦어졌지만 좀 늦게 떠나면 어떠랴.
잠시 사는 곳을 떠난다.
나는 와이프한테 말을 건넨다.
둘이 떠나는 여행은 처음이지.
휴게소에 들러 여유 있는 휴식을 취한다.
8월 무더위를 지나니 한적해서 좋다.

 

- 선자령이 시야에 들어오고....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구 대관령휴게소.........
선자령 등산로 입구로 이동하여 약간 늦은 점심을 먹고
우리는 선자령으로 발길을 옮긴다.
대간길에서 바라본 우리 산하가 아름답다.
첩첩산중에 우리는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한다.
걷는 숲이 좋다.
간혹 불어오는 바람은 더더욱 좋다.
걸음을 멈춘다. 아쉬워도 마음만은 아쉬워하지 않기로........

 

 

 

 

 - 대간길에서 내려다 본 우리 산하.....

 

 - 선자령으로 가는 숲 길이 좋다.

 

 

 

 

척박한 땅으로 여겨졌던 정선 땅으로 발길을 옮긴다.
가는 도중 정선 읍내에 들러 술안주 할 고기를 산 후 가리왕산자연휴양림에 도착한다.
잠시지만 하루 동안 머물 자리를 마련한다.
텐트를 치고 필요한 물건들을 꺼내놓고 또 먹을 준비를 하고
어느덧 밤이 찾아왔다.
와이프는 캔맥주로, 난 내가 담근 마가목술로 건배를 한다.
여행이 좋고 오늘 머무는 이 밤이 아름답다.
가리왕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늦도록 대화를 나눈다.

 

 - 하룻밤 묵을 우리의 보금자리...

 

 

- 미니 실 타프를 설치하고......

 

 - 가리왕산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전경

 

 - 오토캠핑장 취사장

 

- 오토캠핑장 샤워장(온수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