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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줄기를 찾아서/전북의산 산행기

문필봉, 사달산, 럭키산 - 전북의 아름다운 산을 찾아서

by 두타행 2012. 4. 20.

문필봉, 사달산, 럭키산 - 전북의 아름다운 산을 찾아서

 


(완주군 동상면 거인리 충혼비 → 전망바위 → 문필봉 → 사달산 → 암릉길 → 폐헬기장 → 럭키산 → 암봉 → 동상면 거인마을)
- 완주군 동상면 -

 

☞  2012년 4월 14일(토요일),  초여름 같은 봄 날, 친구와 와이프 그리고 나

 

☞  산행지 교통이용편【자가용 이용】
▲  갈 때 : 집에서 → 완주군 소양면 화심(26번 국도) → 동상면 밤재 → 동상면 연동마을 → 동상면 묵계마을 → 동상면 거인리 충혼비
▲  올 때 : 갈 때의 역순

 

☞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산행시간 : 6시간 10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거리 : 6.3km(도상거리)

 

☞  지나온 흔적
▲ 09:20  집 출발
▲ 10:20  완주군 동상면 거인리 충혼비(산행시작)
▲ 11:10  처음으로 문필봉, 사달산 보이는 봉우리
▲ 12:00  대부산이 잘 보이는 평평한 바위전망대
▲ 12:20  문필봉(×625, 문필봉에서 10분 쉼)
▲ 12:30  사달산(×634)
▲ 12:48  암벽등반로 안내판(알바지점, 빽해서 되돌아나감)
▲ 12:55∼14:10  중식 및 휴식
▲ 14:40  한양 조씨 묘지
▲ 14:50  거인마을, 럭키산 갈림길
▲ 15:04  폐헬기장(5분 쉼)
▲ 15:23  럭키산(▲608.6, 10분 쉼)
▲ 15:39  암봉(우회 길)

▲ 15:55  거인마을, 55번 도로 갈림길
▲ 16:05  조그마한 돌탑
▲ 16:17  가파른 내리막 길 지점
▲ 16:27  좌측으로 간벌지대와 거인마을 보이는 지점
▲ 16:50  동상면 거인마을(산행완료)
▲ 17:20  차량회수
▲ 18:10  집 도착

 

【지도】국립지리원발행 1:25000 지형도, 도엽명 : 대아

 

 

- 문필봉, 사달산, 럭키산 산행지도

 

- 문필봉, 사달산, 럭키산 위성지도

 

♬  頭陀行의 문필봉, 사달산, 럭키산 나들이 

금남정맥 연석산에서 북서쪽으로 사봉재를 거쳐서 뻗어 내린 산줄기,
무명봉으로서 운장산에서 보면 그 산줄기가 확연하게 다가오고 완주군 동상면 신월마을이나 검태마을 쪽으로는 산 사면이 암벽이나 절벽으로 이뤄져 있다.
또 오고가는 길에 그 산을 바라볼 때 암릉으로 이뤄져 있어서 아름답고 멋있는 산, 그렇게만 생각을 했었고 연석산에서 뻗어내려 대아호로 뿌리를 내리는

줄기로만 생각을 했는데 선답자들에 의하면 이 산이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니.........
이름하여 이 산은 문필봉, 사달산, 럭키산이라는 지명을 가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이 산에 대한 유래를 몰랐다가 유연히 유래를 알게 되었는데........
물론 지형도에는 어떠한 지명도 나와 있지를 않고 다만 높이만 기재되어 있을 뿐이다.
지형도 1:25000 대아를 보면.........
문필봉이라고 일컬어지는 산은 표고점도 기재되어 있지 않고 사달산이라고 하는 산은 ×634로 기재되어 있고 럭키산은 삼각점과 함께 608.6으로

기재되어 있다.
이 3개의 산에 대한 유래를 알아보니..........
문필봉은 붓 끝과 같이 뾰족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사달산은 사방이 돌산으로 마치 사다리를 연상케 하는 데에서 붙여진 지명이고
럭키산은  6.25 전쟁 때 미군이 주둔하여 서쪽의 대부산에 주둔하고 있는 북한군과 교전을 벌였던 장소로

미군에 의해서 럭키산이라는 지명이 붙여진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유래를 가지고 있었다.
선답자들에 의하면 이 산은 兄격인 연석산보다 낳은 산, 조망과 암릉 길이 일품인 산, 또 암벽으로 이뤄진 산, 이렇게 아름다운 산으로 극찬을 하고 있다.
지난주에는(4월 7일) 산행 출발시간이 늦은 관계로 문필봉과 사달산만 원점회귀로 산행을 하였다가 아쉬움이 남아 오늘은 다시 문필봉으로 올라서

사달산을 거쳐서 럭키산까지 산행하기로 한다.
이번에는 친구와 와이프, 셋이서 함께 산행길에 나선다.
오늘은 날씨가 완연한 봄날이 될 것 같다고 20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산행들머리는 완주군 소양면 화심 쪽에서 올 경우 연석산 주차장을 지나게되며 곧이어 동상면 묵계마을을 지나게된다.
조금 더 진행하면 도로변 좌측으로 조립식 창고가 있고 1박 2일 가든 간판이 세워져 있고  우측 맞은편이 문필봉, 사달산을 오르는 들머리이다.
들머리 입구에는 충혼비가 있고 그 뒤로 통신철탑이 세워져 있다. 표시기도 서 너 개 달려 있다.
넓은 길을 따라서 오르면 잣나무 길이 나오고 그곳을 벗어나면 산길은 좌측으로 틀어지면서 비로소 날등으로 붙는다.
오르는 길은 뚜렷하며 대부산을 등지고 걷게된다. 묘지가 있는 곳을 지나기도 한다.
진달래가 지난주보다 많은 꽃망울을 터트렸다.
약간 조망이 트이는 곳에 도착하니 문필봉 전위봉과 사달산 암벽이 보인다.
또 동성산도 조망된다고............
다시 가파른 오름 길이 시작된다.
어느 부분은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서 길이 흐릿하기도 하다. 하지만 날등만 고수하면 된다.
평범한 바위가 있는 두 군데 지역에 다다르게 되면 옆으로 흐릿한 길이 보이지만 길이 아니고 그대로 바위지역을 통과해야 된다.
바위구간을 걷는다.
우측으로 운장산, 연석산에서 사봉재를 거쳐서 문필봉으로 이어지는 길이 지척이다.
바윗길 우측 아래로는 암벽으로 된 곳이 많다.
이 바위구간은 길지도 않고 또 그렇게 위험하지도 않지만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되고 겨울철 산행시에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고..........
진행하는 동안 좌측으로는 문필봉에서 사달산, 럭키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뚜렷하게 관측된다.
암벽 사이에서 자란 노송들을 바라보며 우리는 조망을 즐긴다.
사람의 발길이 많지 않다 보니 간혹 나뭇가지에 방해를 받는다.
진행하는 길에 표시기 한 두 개 정도는 달려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문필봉에 도착하게 된다.
문필봉 정상에는 625미터 문필봉이라고 적혀진 나무 푯말이 걸려 있다.
대구에 사시는 김문암님이 제작해서 걸어 놓은 것인데 이 지역에서 산행을 하다 보면 그분이 만든 나무푯말을 산에서 종종 볼 수가 있다고..........
문필봉에서 우측은 사봉재를 거쳐서 연석산으로 가는 길이고 사달산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문필봉에서 잠시 쉬었다가 사달산으로 진행한다.
진행하는 길은 암릉 길이며 이 길 또한 뚜렷하다.
10여분 정도 걸으면 사달산에 다다른다.
이곳도 문필봉과 마찬가지로 634미터 사달산이라고 적혀진 나무 푯말이 걸려 있다.
또 낡은 TV안테나가 있다.
지척의 운장산과 역석산이 육산의 형태라면 문필봉, 사달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은 적당한 암릉 길과 어느 곳은 근접하지 못할 암벽으로 이뤄져 있고

동상면 일대의 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라 하겠다.
동상면 신성마을 쪽으로는 단애를 이루고 있고 밑을 내려다보니 오금이 저려온다.
사달산이라는 이름을 가지기에 충분한 산이다.
장군봉, 삼정봉, 중수봉이 지척이며 멀리는 대둔산이 조망된다.
럭키산으로 진행하다가 뒤돌아보니 지나온 문필봉과 사달산이 지척이고 좌측으로는 럭키산으로 가는 길이 손금처럼 훤하게 보인다.
또 동성산과 써래봉, 안수산 라인도 시야에 들어온다고...........
무심코 걷다보니 암벽등반로라고 적혀 있는 안내판을 만나게 된다.
불현듯 길을 잘못 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형도를 펼쳐서 독도를 해본다. 그래 길을 잘 못 들었다.
왔던 길을 몇 발자국 되돌아서 나간다.
럭키산으로 가는 길을 찾은 것이다.
이곳이 독도에 주의해야 될 곳이며 주변에 낙엽이 많고 거의 평지 같은 곳이라 갈림길을 몰랐던 것이다.
또 사달산에서 진행하다 보면 럭키산으로 가는 길은 좌측으로 틀어지는데 사람들이 무심코 직진하다 보니 암벽등반로로 가는 길이 더 뚜렷해서

알바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암벽등반로는 동상면 신성마을 쪽에서 암벽을 타고 올라오는 길로 보여진다.
알바 지점에서 좌측으로 약간 내려서면 뚜렷한 길과 함께 이윽고 표시기도 보인다.
우리 일행은 럭키산으로 가는 길을 확인하고 점심을 먹기로 한다.
오늘 반찬은 모처럼 푸짐하다. 와이프가 담그고 만든 반찬이다.
김장김치에다가 갓김치, 파김치, 깻잎 장아찌, 토란대 나물 등 진수성찬이다.
여기에다 약간의 반주도 곁들이니 꿀맛이 따로 없으니........
점심을 마치고 럭키산으로 진행하면서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사달산 암벽 구간이 눈에 들어오고...........
진행하다가 뒤돌아보면 사달산에서 럭키산으로 내려서는 길이 뚜렷하게 보이고 사달산, 문필봉 넘어로 역석산과 운장산 끝자락이 보인다.
또 암벽등반로가 보이는데 상당한 대슬랩 구간으로 경사가 있어 보인다.
걷는 동안 동상면 거인마을 쪽으로는 지형이 암벽과 절벽으로 된 곳이 많지만 동상면 신월마을 쪽으로는 완만한 등고선을 이룬다.
럭키산으로 가는 길은 완만하면서도 위험하지도 않아 초보자도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한양 조씨 묘지에 도착한다. 삼정봉, 중수봉, 장군봉을 볼 수가 있다.
한양 조씨 묘지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좌측으로는 동상면 거인마을로 내려서는 길이며 럭키산은 직진하는 길이다
폐헬기장에서 쉬어간다. 오늘 초여름 날씨 탓인지 와이프가 무척 힘들어한다.
투덜대지만 다독여서 진행하는 방법밖에는...........
폐헬기장에서 가파른 길을 따라서 올라서면 삼각점이 있는 럭키산에 다다른다.
이곳은 삼각점과 몇 개의 표시기만 있고 정상석은 없다. 조망도 문필봉과 사달산에 비해서 제로다.
힘든 와이프 때문에 럭키산에서도 잠깐 쉬고 진행한다.
암봉을 만난다. 길은 좌측으로 우회한다고...........
우회하고 난 다음 능선 길을 걷는데 힘들어서 또 다시 투덜대는 와이프,
암봉을 우회하면 내려가는 길이 곧 바로 나온다고 했는데 왜 안 나 오냐고.......
조금만 가면 나온다고 확실한 말을 해준다.
갈림길에 도착하게되며 독도에 주의해야될 곳이다.
약간 우측으로 진행하는 길은 55번 도로 쪽으로 내려서는 길 같고 우리는 동상면 거인마을로 내려서기 위해서 표시기가 더 많이 붙어 있는 좌측 길로

진행을 한다.
내려서는 길은 처음에는 완만하다.
조그맣게 쌓아놓은 돌탑을 지나고 길은 언제 그랬냐는 듯 가파른 내리막길로 돌변해 버린다.
힘들어하던 와이프는 가파른 내리막길인데도 하산지점이 얼마 안 남은 탓인지
슝슝 잘 도 내려간다.
좌측으로 간벌지대가 나타나고 이윽고 하산지점인 동상면 거인마을이 시야에 들어온다.
가시덤불이 많은 능선을 고수하면서 내려오니 거인마을에 닿는다.
이로서 나름대로 유래가 있는 문필봉, 사달산, 럭키산 산행을 마친다.
친구와 와이프는 거인마을에 있고 나 혼자서 충혼비까지 15분 정도를 걸어서 차를 회수하여 집으로 향한다.
오늘 산행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산이라 한적해서 좋고 문필봉에서 럭키산까지 이르는 길은 조망과 함께 걷기 참 좋은 길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럭키산에서

조망은 안 좋다고........
또 장거리 코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운장산이나 연석산을 연계해서 산행을 한다면 더더욱 좋은 코스라고...........

 

 

- 완주군 동상면 거인리에서 문필봉을 오르는 들머리.......좌측으로 조립식 창고가 있고(좌측 사진) 맞은편 충혼비와 통신철탑이 있는 쪽으로

오르면 된다(우측 사진)


 

- 들머리에서 잣나무 길을 빠져나오면 등로는 좌측으로 틀어지면서 날등으로 붙는다.

 

- 대부산을 등지고 오르게 된다.

 

- 조망이 트이는 봉우리에서 올려다 본 사달산(좌측)과 문필봉(우측)

 

- 문필봉에서 사달산, 럭키산으로 이어지는 길, 뒤로 솟은 봉우리가 럭키산이다.

 

- 동성산 라인이 조망된다.

 

- 동성산 라인과(좌측) 럭키산 라인(우측)

 

- 대부산 넘어로 써래봉도 보이고.............

 

- 우측으로 운장산과 연석산이 열리고..............

 

- 문필봉 암릉 길......... 초보자도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이지만 안전사고에 유념

 

- 문필봉에는 나무로 된 푯말이........우측으로 가면 연석산, 좌측으로 가면 사달산

 

- 우측으로 운장산에서 복두봉으로 이어지는 라인, 아래 마을은 동상면 검태마을, 피암목재로 가는 도로도 보이고............

 

- 사달산도 문필봉과 마찬가지로 나무로된 푯말이........좌우측으로 암벽과 단애를 이룬다.

 

- 단애를 이루는 사달산

 

- 사달산에서 본 중수봉, 삼정봉(좌측)과 금남정맥의 장군봉(암벽으로 이뤄진 산)

 

 

- 사달산에서 럭키산으로 진행하다가 이 안내문을 만나면 길을 잘 못 들은 것이라고 조금 되돌아나가면 평평한 곳에서

럭키산으로 가는 길이 열려 있다고.............

 

 

- 점심을 먹은 곳에서 진행할 럭키산이 잘 보이고..........

 

 

- 지나온 문필봉

 

 

- 우측부터 연석산, 문필봉, 사달산 그리고 암벽이 있는 가운데로 럭키산으로 가는 길이 이어진다고......  좌측은 암벽등산로

 

 

- 한양 조씨 묘지에서 바라본 장군봉

 

 

- 사달산과 럭키산 사이에 있는 거인마을 갈림길(좌측 사진)과 럭키산 직전의 폐헬기장(우측 사진)

 

 

- 럭키산 정상은 별다른 특징이 없고(좌측 사진)럭키산에서 거인마을로 진행하기 전에 만나는 암봉, 우회한다고............

 

 

- 동상면 거인마을과 55번 도로 쪽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좌측 사진)여기서 거인마을은 좌측으로, 또 작은 돌탑을 지나면 길은 가파른 내리막 길이다.

 

 

- 가파른 길을 내려서고 있는 와이프

 

 

 

- 산행종점인 동상면 거인마을이 시야에 들어오고 간벌지대인 능선을 고수하면 된다.

 

 

- 동상면 거인마을에서 본 럭키산

 

 

- 동상면 거인마을에서 본 럭키산 능선 길

 

 

- 산행종점인 동상면 거인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