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필봉, 사달산 - 무명봉이라 하기에는 아름다운 산(원점회귀 산행)
(완주군 동상면 거인리 충혼비 → 전망바위 → 문필봉 → 사달산 → 거인리 충혼비)
- 완주군 동상면 -
☞ 2012년 4월 7일(토요일), 따뜻한 봄 날씨, 와이프와 둘이서......
☞ 산행지 교통이용편【자가용 이용】
▲ 갈 때 : 집에서 → 완주군 소양면 화심(26번 국도) → 동상면 밤재 → 동상면 연동마을 → 동상면 묵계마을 → 동상면 거인리 충혼비
▲ 올 때 : 갈 때의 역순
☞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산행시간 : 5시간 30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거리 : km(도상거리)
☞ 지나온 흔적
▲ 10:10 집 출발
▲ 11:10 완주군 동상면 거인리 충혼비(산행시작)
▲ 11:50 처음으로 문필봉, 사달산 보이는 봉우리
▲ 12:47 대부산이 잘 보이는 평평한 바위전망대
▲ 13:05 문필봉(×625, 문필봉에서 10분 머무름)
▲ 13:25 사달산(×634)
▲ 사달산에서 1시간에 걸쳐서 중식 및 쉼
▲ 14:50 사달산 출발
▲ 내려오는 도중에 15분 쉼
▲ 16:40 동상면 거인리 충혼비(산행완료)
▲ 17:30 집 도착
【지도】국립지리원발행 1:25000 지형도, 도엽명 : 대아
- 문필봉, 사달산 위성지도
▦ 頭陀行의 문필봉, 사달산 나들이
금남정맥 연석산에서 북서쪽으로 사봉재를 거쳐서 뻗어 내린 산줄기,
무명봉으로서 운장산에서 보면 그 산줄기가 확연하게 다가오고 완주군 동상면 신월마을이나 검태마을 쪽으로는 산 사면이 암벽이나 절벽으로 이뤄져 있다.
또 오고가는 길에 그 산을 바라볼 때 암릉으로 이뤄져 있어서 아름답고 멋있는 산, 그렇게만 생각을 했었고 연석산에서 뻗어내려 대아호로 뿌리를 내리는
줄기구나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선답자들에 의하면 이 산이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니.........
이름하여 이 산은 문필봉, 사달산, 럭키산이라는 지명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어떠한 유래에서 이 이름이 붙여졌는지는 알 길이 없고........
물론 지형도에도 어떠한 지명도 나와 있지를 않고 다만 높이만 기재되어 있을 뿐이다.
선답자들에 의하면 이 산은 兄격인 연석산보다 낳은 산, 암릉과 조망이 일품인 산, 또 암벽으로 이뤄진 산, 이렇게 아름다운 산으로 극찬을 하고 있기에
와이프와 함께 산을 찾아가 보기로 한다.
산행 출발시간이 늦은 관계로 시간에 맞게 올라가 보기로 한다.
산행들머리는 완주군 소양면 화심 쪽에서 올 경우 연석산 주차장을 지나게되며 곧이어 동상면 묵계마을을 지나게된다.
조금 더 진행하면 도로변 좌측으로 조립식 창고가 있고 1박 2일 가든 간판이 세워져 있고 우측 맞은편이 문필봉, 사달산을 오르는 들머리이다.
들머리 입구에는 충혼비가 있고 그 뒤로 통신철탑이 세워져 있다. 표시기도 서 너 개 달려 있다.
넓은 길을 따라서 오르면 잣나무 길이 나오고 그곳을 벗어나면 산길은 좌측으로 틀어지면서 비로소 날등으로 붙는다.
오르는 길은 뚜렷하며 대부산을 등지고 걷게된다. 묘지가 있는 곳을 지나기도 한다.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꽃피는 계절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약간 조망이 트이는 곳에 도착하니 문필봉 전위봉과 사달산 암벽이 보인다.
또 운암산도 조망된다.
다시 오름 길이 시작된다. 어느 부분은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서 길이 흐릿하기도 하다. 하지만 날등만 고수하면 된다.
암릉길을 걷는다. 우측으로 운장산, 연석산에서 사봉재를 거쳐서 문필봉으로 이어지는 길이 지척이다.
암릉길 아래로는 암벽으로 된 곳이 많다. 이 암릉길은 길지도 않고 그렇게 위험하지도 않지만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되고 겨울철 산행시에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진행하는 동안 좌측으로는 문필봉에서 사달산, 럭키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뚜렷하게 관측된다.
암벽 사이에서 자란 노송들을 바라보며 우리는 조망을 즐긴다.
사람의 발길이 많지 않다 보니 간혹 나뭇가지에 방해를 받는다.
진행하는 길에 표시기 한 두 개 정도는 달려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문필봉에 도착하게 된다.
문필봉 정상에는 625미터 문필봉이라고 적혀진 나무 푯말이 걸려 있다.
문필봉에서 우측은 사봉재를 거쳐서 연석산으로 가는 길이고 사달산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문필봉에서 잠시 쉬었다가 사달산으로 진행한다.
진행하는 길은 암릉길이며 이 길 또한 뚜렷하다.
10여분 정도 걸으니 사달산에 다다른다.
이곳도 문필봉과 마찬가지로 634미터 사달산이라고 적혀진 나무 푯말이 걸려 있다.
또 낡은 TV안테나가 있다.
무명봉이라 하기에는 아름다운 산이다.
지척의 운장산과 역석산이 육산의 형태라면 문필봉, 사달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은 적당한 암릉 길과 근접하지 못할 암벽으로 이뤄져 있고 동상면
일대의 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라 하겠다.
동상면 신성마을 쪽으로는 단애를 이루고 있고 밑을 내려다보니 오금이 저려온다.
장군봉, 삼정봉, 중수봉이 지척이며 멀리는 대둔산이 조망된다.
나와 와이프는 사달산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점심을 먹고 나니 오후 2시 반경, 럭키산까지 진행할 시간은 충분하지만 오늘은 사달산에서 발걸음을 멈추기로 한다.
다음주에 다시 찾아서 럭키산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간다.
쉬엄, 쉬엄 걷다가 잡담도 나누면서 걷는다.
우리가 걷는 산중에도 봄기운이 가득하다.
들머리에 다시 도착하니 시계는 어느덧 오후 4시 40분을 가리킨다.
마무리를 하고 집으로 향한다.
- 완주군 동상면 거인리에서 문필봉을 오르는 들머리.......좌측으로 조립식 창고가 있고 맞은편 충혼비와 통신철탑이 있는 쪽으로 오르면 된다(사진 아래 참조)
- 들머리에서 잣나무 길을 빠져나오면 등로는 좌측으로 틀어지면서 날등으로 붙는다.
- 대부산을 등지고 오르게 된다.
- 조망이 트이는 봉우리에서 올려다 본 사달산(좌측)과 문필봉(우측)
-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대부산
- 우측으로 운장산과 연석산이 열리고..............
- 연석산만 당겨본다.
- 문필봉에서 사달산, 럭키산으로 이어지는 길, 뒤로 솟은 봉우리가 럭키산이다.
- 동성산 라인이 조망된다.
- 동성산 라인과(좌측) 럭키산 라인(우측)
- 대부산 넘어로 써래봉도 보이고.............
- 운장산과 연석산 라인
- 문필봉 암릉 길......... 초보자도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이지만 안전사고에 유념
- 어떠한 유래에서 문필봉이라는 이름을 가졌는 지는 알길이 없고 우측으로 가면 연석산, 좌측으로 가면 사달산
- 우측으로 운장산에서 복두봉으로 이어지는 라인, 아래 마을은 동상면 검태마을, 피암목재로 가는 도로도 보이고............
- 사달산도 문필봉과 마찬가지로 지명에 대한 유래는 알 수가 없고, 좌우측으로 암벽과 단애를 이룬다.
- 단애를 이루는 사달산
- 사달산에서 본 중수봉, 삼정봉(좌측)과 금남정맥의 장군봉(암벽으로 이뤄진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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