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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줄기를 찾아서/전북의산 산행기

운장산, 연석산 - 원점회귀 산행

by 두타행 2012. 4. 5.

운장산, 연석산 - 원점회귀 산행
(진안군 부귀면 상궁항 정수암 → 운장산 서봉 → 늦은목 → 연석산 → 정수암, 보룡고개 갈림길 → 부귀 상궁항 정수암마을)
- 진안군 부귀면, 정천면, 주천면, 완주군 동상면 -

 

☞  2012년 3월 31일(토요일), 쌀쌀한 날씨, 친구와 둘이서......

 

☞  산행지 교통이용편【자가용 이용】
▲  갈 때 : 집에서 → 진안군 부귀면 상궁항 정수암마을
▲  올 때 : 갈 때의 역순

 

☞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산행시간 : 7시간 20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거리 : km(도상거리)

 

☞  지나온 흔적
▲ 09:20  집 출발
▲ 10:10  진안 부귀면 상궁항 정수암마을(산행시작)
▲ 12:20  운장산 서봉(×1,125.8)
▲ 2시간에 걸쳐서 중식 및 휴식
▲ 15:57  연석산
▲ 16:40  정수암마을, 보룡고개 갈림길
▲ 17:30  부귀 상궁항 정수암(산행완료)
▲ 18:30  집 도착


【지도】국립지리원발행 1:25000 지형도, 도엽명 : 대아

 

 

- 운장산 연석산 산행지도

 

 

- 운장산, 연석산 위성지도

 

 

★  頭陀行의 운장산, 연석산 나들이 

 

전주에서 북동쪽으로 우뚝 곳은 산.
완주군 동산면과 진안군에 걸쳐 있는 육산으로서 금남정맥의 최고봉이자 대표 山群인 운장산과 연석산,
이 산줄기에서 발원하는 물은 금강과 곡창지대를 적셔주는 만경강으로 흘러간다.
자가용을 이용하여 전북 완주군 동상면에 소재하고 있는 연석산과 진안군 부귀면, 정천면 또 주천면에 소재하고 있는 운장산을 연계 산행할 시,
산행기점을 완주군 동상면 연동마을이나 진안군 주천면 내처사동, 피암목재에서 시작하여 원점회귀 할 경우 갖다가 되돌아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번에 산행한 코스는 운장산, 연석산 연계 산행과 동시에 원점회귀가 가능할뿐더러 내가 사는 곳에서 비교적 거리도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산행지이다.
또 완주군 동상면 연동마을에서 연석산을 먼저 오를 경우 실질적인 등로에 붙기까지 계곡 길을 한참 걸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진안군 주천면 내처사동에서 시작하는 운장산 코스는 대체적으로 가파른 반면 이 코스는 오름 길도 완만하고 길도 뚜렷하고 좋다.
산행들머리는 진안군 부귀면 상궁항 정수암마을에서 시작하는 코스다.
자가용을 이용하여 운장산, 연석산을 두루 산행할 수 있는 원점회귀 코스로서 추천하고 싶은 산행지이다.
부귀면 상궁항 정수암마을 우측으로 올라서면 넓은 길을 따르다가 이정표를 만나게 되고 곧장 산길로 접어들게 된다.
약 20여분 정도 가파른 길을 따라서 땀을 흘리고 나면 주능선 길에 붙는다.
운장산으로 가는 능선 길은 더러는 산죽 길과 함께 넓고 좋다.
특별히 독도에 주의해야될 구간도 없으며 임도를 가로지른 다음 한바탕 땀을 흘리고 나면 운장산 서봉에 올라서게 된다.
운장산 서봉에서는 길이 네 군데로 나눠진다.

첫 번째 길은 운장산 정상으로 가는 길, 두 번째는 피암목재로 내려서는 길, 세 번째는 연석산으로 가는 길, 그리고 네 번째는 우리가 올라온 길이다.
연석산으로 가는 길은 약간 북쪽으로 열려 있다. 연석산을 향해 곧바로 내려서면 가파른 길이 시작된다.
잠시 후 가파른 길이 끝나고 길이 좋아지는 곳에서 좌측 산죽 사이로 부귀면 상궁항 정수암으로 내려서는 길이 열려 있다.
다시 연석산을 향해 완만한 능선 길을 따르다보면 이정표가 있는 곳을 만나게 된다.
이곳이 늦은목이며 부귀면 상궁항 정수암으로 내려설 수가 있다.
이정표가 있는 늦은목에서 15분 정도 올라서면 연석산에 닿게 된다.
연석산에서 남쪽 방향으로 조금 내려서면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우측 길은 동상면 연동마을로 내려서는 길이고, 부귀면 상궁항 정수암으로 내려서기 위해서는 금남정맥길인 좌측 보룡고개로 향하는 길을 따른다.
연석산에서 보룡고개를 향해 30분 정도 걸으면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양쪽으로 표시기가 달려 있다. 이곳에서 보룡고개로 향하는 직진하는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서면 된다.
내려서는 길도 뚜렷하다. 길지는 않지만 얼마간 내려서면 산행들머리인 부귀면 상궁항 정수암마을에 닿는다. 원점회귀 코스로서 좋은 산길이다.
이번 산행은 와이프가 일이 있어서 못 가고 친구와 함께 산행을 하였다.
봄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어느 곳을 지날 때에는 춥기도 하지만 산죽 길을 지날 때에는 아늑하기도 하고..............
운장산 서봉에서 가파른 길을 내려설 때 밤사이 영하의 날씨 탓에 구간구간 빙판이 되어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바람이 없는 곳에 앉아 이번에는 라면이 아닌 돼지고기를 넣어 끓인 김치찌개는 말 그대로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정도, 이러다 보니 우리는 산에서 2시간 가량을 놀게 되고.........
연석산에서 좋은 산길을 따라서 내려서다 보니 오전 산행들머리에 도착하게 되고 친구와 나는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기분 좋은 산행, 여유로운 산행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 위봉산성 길을 걷다가 춘삼월에 설산으로 변한 운장산이라.........

 

 

-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들기 전에 정수암마을을 바라본다. 낮게 내려앉은 곳이 늦은목이다.

 

 

- 걷다가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연석산을 바라본다.

 

 

- 어느덧 운장산 서봉에 닿는다.

 

 

- 좌측 능선이 정수암마을에서 올라온 길이다.

 

 

 

- 연석산에서 뻗어나간 문필봉, 사달산 모습이 확연하게 보인다.

 

 

- 점심을 먹고 지나온 운장산을 물끄러미..........

 

 

 

 

 

- 연석산에서 장군봉을 바라본다.

 

 

- 연석산에서 보룡고개로 뻗어나가는 능선, 우리는 이 길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