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정&흔적 그리고 모습/국내·팝 뮤직

팝 아티스트 - 아바[Abba]

by 두타행 2012. 1. 3.

 

 

아바[Abba]

 

스웨덴 출신의 보컬 쿼테트(Quartette) 그룹인 아바(ABBA)는 두 쌍의 부부 그룹으로써 1974년에 유로비젼 송 컨테스트에서 <Waterloo>란 곡이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스탠다드 팝 그룹으로 발전했다.
1945년 4월 25일에 스웨덴의 예테보리에서 출생한 비요른 울바이우스(Bjorn Ulvaeus)는 후트내니 싱어스(Hootenanny Singers)라는 그룹에서 활동하던 뮤지션이었으며, 1946년 12월 16일에 스톡홀름에서 태어난 베니 앤더슨(Benny Andersson)은 헤프 스타즈(Hep Stars)라는 그룹에서 키보드를 연주하면서 송 라이터로 활약하던 인물이었는데 1966년에 이 두 사람은 콤비를 이루어 듀오로 활동했다.
듀오로 활동하면서 많은 곡을 발표해 스웨덴에서는 나름대로 인기를 유지하여 나가던 비요른과 베니는 1972년에 <People Need Love>란 곡을 레코딩하면서 자신들의 걸 프랜드였던 1950년 4월 5일에 옌체핑에서 태어난 아그네사 할트스코그(Agnetha Faltskog)와, 1945년 11월 15일 노르웨이의 나르비크에서 출생한 아니 후리드 린지스타드(Anni Frid Lyngstad)라는 두 여성에게 백 보컬을 맡겼는데 이 곡이 크게 히트하여 성공을 보자 1973년에 이 네 사람은 자신들의 이름 첫 자를 이니셜해서 아바(ABBA)라는 그룹명을 만들고 함께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Ring Ring>이란 곡으로 그 해 유로비젼 송 컨테스트 예선에 응모했으나 실패하고, 다음 해인 1974년에 <Waterloo>란 곡으로 다시 유로비젼 송 컨테스트에 출전하여 대상을 차지해 그때부터 스웨덴의 달라 박스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영국 브리이튼에서 열린 이 유로비젼 송 컨테스트에는 올리비아 뉴튼 존(Olivia Newton John)과 질리오라 친케티(Gigliola Cinguetti) 같은 유명 스타들이 대거 참가했던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율동과 비트에 넘치는 리듬, 그리고 완벽한 하모니로 당당 그랑프리를 차지한 아바(ABBA)는 그 뒤로도 계속 발표한 히트 곡으로 전 세계에 아바의 선풍을 불러 일으켰다.
유럽 일대에서는 아바 마니아 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붐을 일으켰던 아바는 1975년 경에는 비행기 사고로 자신들이 죽었다는 루머가 퍼져 혼란 속에 빠지기도 했었다.
1975년에는 <S. O. S>와 <Mamma Mia>로, 다음해인 1976년에는 <Fernando>, <Dancing Queen>, <Honey, Honey>, 1977년에는 <Knowing Me, Knowing You>, <Name Of The Game>, 1978년에는 <Summer Night City>, 1979년에는 <Voulez Vous>, <Gimme, Gimme, Gimme> 등 발표하는 수많은 곡마다 전 세계 팝 팬들을 매료시켰으며, 영국, 미국 등 각 국의 인기 챠트에서는 이들의 이름이 떠날 줄 몰랐다.
1977년 2월에 열렸던 오스트레일리아 공연은 『ABBA The Movie』라는 기록 영화로 제작되어 전 세계 극장에서 동시에 개봉되기도 했으며, 1979년 1월 9일에는 유엔 본부에서 마련하였던 ‘불우 아동을 위한 기금 마련 자선 콘서트(UNICEF Charity, Concert)’에서는 <Chiquitita>란 곡을 불러 찬사를 얻기도 했다.
또한 ABBA는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스웨덴의 국위 선양과 외화 획득에 공헌했다는 이유로 공로상을 받기도 했는데 1971년 7월에 결혼한 아그네사와 비요른은 1979년 1월에 이혼 성명을 발표하였으며, 1978년 7월에 결혼한 후리다와 베니는 1981년에 이혼을 발표해 평소 자신들을 좋아하던 팬들을 실망시키기도 했지만 그룹활동은 계속하여 1980년에 「Super Trouper」란 앨범과 1981년에는 「The Visitors」 같은 앨범을 발표해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스웨덴 국왕보다도 더 많은 재산을 지니고 있다는 이들은 갖가지 사업에도 손을 뻗쳐 대 재벌로 성장했다고 하는데 아니 후리다 린지스타드는 80년대에 접어들면서부터 솔로 활동을 펼치면서 아바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