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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줄기를 찾아서/모악산시리즈

한때 世人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모악산

by 두타행 2011. 12. 15.

한때 世人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모악산

 

▶ 8월 1일과 14일 정맥길을 따라 나설라다가 비가 온다는 소식에 다음 기회로 미루고 한때 세인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모악산을 찾았습니다.

모악산은 전주시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주시민은 물론 타지역이나 전국 각지에서 많이 찾고 있답니다.

등산코스도 다양해서 가족과 함께 산행하기에도 아주 좋은 산이랍니다.

또한 문화재(금산사, 수왕사, 대원사, 금곡사, 달성사, 심원암 등)도 많이 산재하고 있어서 산행과 문화재를 같이 구경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산이랍니다.

모악산은 793m밖에 안되지만 전주가 해발이 낮기 때문에 다른 지방의 1천m의 산을 오른는 체력소모와 맞먹습니다.

 

▶ 그래서 저는 두번의 기회에 걸쳐 같은 코스로 대략 5시간 정도로 산행을 하였답니다.

 

▶ 어느 코스로 댕겨서 왔냐면........

완주군 구이면 상학 주차장을 출발해서 10여전에 사망한 북한의 김일성 시조묘가 있는 전주김씨 시조묘를 경유해서(6.25 전쟁때 북한의 김일성이 유일하게 전주만은 폭격을 안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시조묘가 있기 때문에 그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전주는 유독 6.25 전쟁의 피해가 덜하다고 하더군요)

 

▶ 급경사를 오른 다음 약 425봉에 도착한 후 구이에서 올라오는 능선길을 따라서 오르다 보면 모악산에서 볼 수 없는 로프지역도(백산암장) 나타나고, 고도를 높이다 보면 싱그러움을 뽐내는 참나무숲이 반겨주고 천일암 갈림길과 만나게 됩니다.

다시 고도를 높이면 신선바위도 지나게 되고 남봉헬기장에 도착을 합니다.

남봉에서 바라보면 오봉산을 기준으로 한 호남정맥들이 덩실덩실 춤을 추고 마이산의 끝 자락이 아스라히 보입니다.

그것뿐이겠습니까. 연석산, 운장산, 내장산 드넓은 호남평야, 날이 맑은 날에는 서해바다까지 조망이 됩니다.

저 아래에 있는 금산사는 말 그대로 고즈넉한 사찰입니다.

 

▶ 송신탑이 있는 정상을 지나서 북봉, 매봉삼거리를 경유해서 금곡사, 달성사 중인리 도계마을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비는 오지도 않고 새빨갛게 얼굴만 탓 답니다.

그런 산행에 맥주맛은 일품입니다.

 

                                                          2004년 8월 1일

 

 - 전주김씨 시조묘

 

 

 - 모악산 대원사

 

 

 - 모악산 대원사 대웅전

 

 

 - 모악산 백산암장

 

 

 - 모악산 정상에서 매봉으로 이어지는 모악지맥길

 

 

 - 송신탑이 자리잡고 있는 모악산

 

 

 - 모악산 신선바위

 

 

- 패랭이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