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여과기 - 스키머(Protein skimmer)

수족관 여과기 - 스키머(Protein skimmer)

 

 

단백질제거기라고도 불린다.

해수어항에서 단백질을 분리해내는데 쓰이는 여과장치다.

단백질 제거기(Protein skimmer)는 주로 해수어항, 특히 산호어항에서 많이 사용된다.

물에 용해된 유기물이 암모니아로 분해되기 전에 걷어내는 역할을 한다.

물기둥에 주입된 공기방울의 표면에 극성이 있는 유기물이 달라붙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pH와 염도가 높은 물에서만 일어나기 때문에 민물어항에서는 적용할 수 없는 여과기다.

마지막으로 생성된 거품은 걷어내어 버리면 된다.

암모니아가 질소사이클에 들어서기 전 단계에서 걷어내는 방식으로 질소사이클의 중간단계인 질산염과 마지막 단계인 아질산염을 배출하지 않는다. 때문에 질산염과 아질산염에 취약한 산호 키우기에 적합한 여과기다. 스키머가 개발되면서 가정에서 산호기르기가 가능해져 1990년대 산호어항이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현재의 최신 산호어항에는 웻드라이여과기를 사용하지 않고 라이브락과 단백질제거기만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을 “베를린 시스템“이라고 한다.

자베르 시스템에서도 스키머를 사용하면 좋다. 자베르 시스템의 탈질화 박테리아가 유기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유기물을 걸러내는 스키머를 사용하면 자베르 시스템의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자베르 시스템의 유기물 제거효과는 오히려 스키머의 효율을 떨어뜨릴 만큼 효과적이다. 더구나 스키머는 어항내의 인산염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설치하면 좋다.

공기방울을 만들어 내는 방식에 따라 여러 종류의 스키머로 분류된다.

 

 

※ 자료출처 : 카페아쿠아에서 옮겨온 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