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들
• 가장 큰 실수는 물고기를 이미 사고 난 뒤에 질문하는 것입니다
• 충분히 공부하고 질문해 알아내고 검토한 뒤에 물고기를 구입하세요.
• 물고기도 소중한 생명입니다.
세팅관련
'이 녀석은 건강해서 여과기 없어도 잘 살아요'라는 가게 점원 말을 철썩 같이 믿는다.
• 물고기도 배설을 하고 오줌도 쌉니다. 먹고 남은 사료가 썩기도 하죠. 썩을 때 나오는 암모니아는 맹독성을 가집니다.
• 이 암모니아를 독성이 덜한 아질산으로.. 다시 거의 영향이 없는 질산염으로 바꾸어주는 것이 여과기 입니다.
• 정확히는 여과기내에 증착한 여과박테리아들이지요.
• 여과기 없이 키울 수 있는 물고기는 없답니다.
그냥 간단하게 채집통에서 키웁니다.
• 물고기에게 중요한 것은 물의 항상성입니다.
• 물고기도 환경에 적응하는 생명이라 온도와 수질이 큰 폭으로 변해버리면 충격을 받게 됩니다.
• 건강하지 못한 물고기들이나 아직 적응이 덜 끝난 물고기들은 이 과정에서 거의 높은 확률로 폐사합니다.
• 그 열대어가 살던 열대의 강과 호수의 물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 그 많은 물이 순식간에 수질이 변하고 온도가 변할리가 없지요.
• 그래서 가급적 큰 어항에 키우는 물고기가 건강한 겁니다. 작은 어항에 비해 항상성을 유지하기가 쉬우니까요.
• 채집통, 유리복주머니어항에서 키우지 말아야 할 이유가 됩니다.
어항은 세제를 이용해 빡빡 씻어낸다.
• 어항에서 생명들이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박테리아 때문입니다.
• 여과박테리아 등 각종 박테리아들이 물고기 등 생명이 내 놓는 유해한 배설물 등을 분해시켜 무해하게 만들어줍니다.
• 질소사이클의 핵심은 박테리아 입니다.
• 세제로 씻어 낸다는 것은 이 박테리아를 몰살시킨다는 의미가 됩니다.
• 세제로 씻어낸 어항에서 물고기는 떼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항 수평이 조금 이상하지만 뭐 어때. 괜찮아.
• 어항은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설치한 어항의 어항물량계산을 해보세요.
• 어항의 수평이 조금 삐딱하면 처음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365일 24시간 하중을 버티다 보면 어항받침대가 부서지거나 어항의 유리에 금이 가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 어항이 깨져 거실바닥에 물이 넘치게 되면 엄청난 금전적 손실을 가지고 올 수도 있고, 사람이 다칠 수도 있습니다.
• 어항수평잡기는 무척 중요한 작업입니다.
마트에서 물고기와 어항 및 장비들을 한꺼번에 사온다.
• 물고기가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조건으로 질소사이클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 또 물고기를 넣는 족족 사망하게 하는 신수조증후군이란 것도 있죠
• 어항에 물고기가 살 수 있게 되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 이것을 물잡는다고 표현합니다.
• 일단 어항과 장비들을 사와서 세팅을 해 놓고 한 1주일 지난 뒤에 물고기를 넣는 것이 좋습니다.
• 넣을 때도 한주에 한 두 마리씩 조금씩 늘려 나갑니다.
여과재가 뭔지 관심이 없다.
• 자신의 어항에 사용할 여과재가 어떤 종류인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 키우는 물고기에 따라 여과재의 종류를 달리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신수조증후군, 질소사이클이란 말을 들으면 머리만 아프다.
• 신수조증후군, 질소사이클을 이해해야 합니다.
• 이 과정을 이해해야 갑작스러운 어항의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 물고기가 의문사 했다면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물 잡히는데 한 달 걸린다는데 기다리기 귀찮아 일주일 만에 고기들 왕창 사다 넣는다.
• 물고기에게 가장 위험한 순간인 세팅 1주일이내에 물고기를 넣으면 안 됩니다.
• 그 기간 동안은 치솟아 오른 암모니아 수치를 낮출 질소사이클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질소사이클을 완성하기 위해 물고기를 넣지 않고 기다리는 것을 물잡이 라고 합니다.
• 한 달을 잘 기다려 물고기를 넣을 때도 한꺼번에 넣어서는 안 됩니다.
• 암모니아 수치가 한꺼번에 올라가면 역시 질소사이클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 소형어종이라면 1주에 2~3마리씩, 중대형어종이라면 1주에 1마리 입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밝은게 좋아. 햇볕 잘 드는 곳에 놔야지
• 자연의 태양빛이 물고기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 하지만 그것은 자연계에서의 일입니다.
• 닫힌 생태계인 어항에서 태양빛은 곧 에너지의 과잉을 가져오고, 그로 인해 규조류와 녹조류가 왕성하게 번식하게 됩니다.
• 어항은 이끼로 뒤덮이고 수초는 자랄 수 없게 됩니다. 또 유기성분이 많아지면 어항의 바이오로드도 높아집니다.
• 뿐만 아니라 아침저녁으로 수온의 차이도 크게 됩니다. 수온의 항상성을 깨뜨려 물고기가 살 수 없는 환경이 됩니다.
• 어항은 창가를 피해 햇볕이 비치지 않는 거실이나 방안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운영관련
물갈이 할 때마다 어항을 전부 뒤집어 빡빡 씻어 줘야 물고기가 좋아한다.
• 지나치게 깨끗한 환경에서는 오히려 생물이 살아 갈 수 없습니다. 사람조차 무수히 많은 박테리아의 도움을 받고 살아갑니다.
• 어항속의 바닥재, 여과기, 어항유리면, 물속에는 물고기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박테리아들이 서식합니다.
• 물갈이 빡빡 씻어내어 그 박테리아들을 다 없애 버린다면 물고기는 더 이상 살아갈 수 없게 됩니다.
• 어항의 유리면은 이끼가 끼일 때 마다 한 번씩 자석청소기로 청소해줍니다.
• 바닥재는 서 너 달에 한 번씩 사이펀으로 청소해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물갈이 할 때 히터전원을 끄지 않는다.
• 초보자들이 흔히들 하는 실수 입니다.
• 하지만 그 실수의 댓가가 커서 주의해야 합니다.
• 폭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귀찮으니 물갈이 한 번 할 때 왕창 많이 갈아 준다.
• 물고기를 키우는데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원칙은 '항상성 유지' 입니다.
• 모든 생명은 환경에 적응력을 갖추고 있지만 급격한 환경의 변화에는 쉽게 무너집니다.
• 수온, 수질, 조명은 어항에 미치는 영향이 큰 요소들이고 이 요소들은 변화하더라도 점진적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 물갈이는 수온과 수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행동입니다.
• 왕창 한꺼번에 하지 말아야할 이유입니다.
물갈이 하려고 수조물 빼내며 깜빡 딴짓 하다 거실을 물바다로 만든다.
• 초보자들이 하는 또 다른 실수중에 하나입니다.
• 어항의 수위는 의외로 빨리 차오르게 됩니다.
• 거실을 물바다로 만들게 되면 그 뒷처리가 무시무시 하지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어항에 물을 넣거나 빼고 있는 중이라면 항상 자리를 지키고 쳐다보고 있어야 합니다.
수돗물 묵혔다 넣는 게 귀찮아 염소중화제와 박테리아제만 넣으면 된다고 믿는다.
• 염소중화제와 박테리아제는 응급처치용 약품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 수족관 가게에서는 마치 반드시 사용해야 할 약품처럼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습니다.
• 자연스럽게 수돗물에서 염소가 날아가도록 하고 자연스럽게 박테리아가 정착하도록 두는 것이 최선입니다.
물고기들이 잠을 못잘까 봐 밤에는 여과기와 전등을 꺼준다.
• 전등은 꺼주는 것이 맞다. 어항도 자연상태와 같이 낮과 밤이 있어야 하고 그래야 건강하게 자란다.
• 하지만 여과기는 365일, 24시간 켜두는 것이 맞다.
• 자연상태에서의 여과가 밤이라고 쉴리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공기펌프로 뽀글뽀글 해주면 여과 된다는 수족관 아저씨 말을 철썩 같이 믿는다.
• 에어레이션의 역할은 수중에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공급하는 것이지 여과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 물론 수조내 혐기성 박테리아가 질소를 내뿜으면 그것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여과의 가장 마지막 단계일 뿐이다.
• 스폰지여과기나 저면여과기중 에어레이션으로 물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여과장치의 일부로 사용하는 경우는 있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뽀글뽀글했으니 여과기 필요 없이 물고기가 잘 살 것이라고 착각하지 않는 것이다.
여과기가 너무 더러워 보여 깨끗한 수돗물로 빡빡 씻어 넣어 줬다.
• 여과기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박테리아들이 없으면 물고기는 살 수 없습니다.
• 특히 여과기내의 여과재와 여과솜 등에 박테라의 정착이 왕성합니다.
• 물고기의 배설물과 먹다 남은 사료, 죽은 수초가 썩어 금방 암모니아를 배출해 낼 것이고 암모니아는 물고기의 아가미를 손상시켜 죽게 만들 것입니다.
• 여과기가 너무나 더러워 여과효율이 떨어질 지경이라면 여과기가 있던 수조의 물에 살살 헹궈내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 여과기를 헹궈낼 만큼 더러워지려면 최소한 6개월은 걸려야 합니다.
물고기 관련
예뻐 보이면 무조건 사서 넣는다. 어항내 커뮤니티, 어항의 크기, 여과시스템의 능력 등에는 관심이 없다.
• 물고기에게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물고기와 그렇게 할 수 없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 같은 물고기도 어떤 물고기에게는 먹이로 보일 수 있고, 어떤 물고기에겐 친한 친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이러한 것을 수조내 커뮤니티라고 하며 그 커뮤니티에 걸 맞는 물고기를 넣어야 대 참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어항의 크기에 맞는 물고기를 맞는 숫자로 넣어야 합니다.
• 너무 많은 물고기를 넣거나 너무 큰 물고기를 넣는다면 움직일 공간이 없어 스트레스를 받거나 지나치게 많은 바이오로드로 여과능력을 넘어서 폐사하게 됩니다.
마트에서 청소물고기라고 해서 사다 넣은 물고기의 배설물이 엄청난 걸 보고 의아해 한다.
• 마트 등 전문성이 떨어지는 수족관 가게에서 주로 청소물고기라고 판매하는 물고기들은 청소물고기가 아닙니다.
• 주로 코리도라스를 많이 판매합니다.
• 다만 바닥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물고기 입니다.
• 이러한 물고기들은 먹기도 많이 먹고 배설하기도 많이 배설합니다.
• 바이오로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커뮤니티도 검토해야 합니다.
• 어항세팅 초기에는 이 아이들이 쫄쫄 굶게 됩니다. 필요하더라도 물잡이 끝나고 물고기를 투입할 때 구입해도 늦지 않습니다.
많이 먹어야 잘 크지. 먹이는 무조건 많이 준다.
• 바이오로드에 항상 신경 써야 합니다.
• 사람도 많이 먹으면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 먹고 남은 먹이가 이곳저곳에 끼여 썩게 되면 바이오로드를 왕창 올리게 됩니다.
• 물고기는 의외로 많이 먹지 않습니다.
• 휴가철 일주일씩 굶겨도 쌩쌩합니다.
• 1일 1회 5분에 다 먹을 수 있을 만큼만 주는 것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물고기 아프다고? 어항에 소금 치는 게 만병통치약이야'라는 말을 무턱대고 믿는다.
• 물고기가 아픈 것의 80%는 어항내 환경 문제다.
• 그 절반은 바이오로드가 높아져 여과력이 부족해졌을 때 발생한다.
• 어항내 환경이 악화되면 물고기의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스트레스가 장기화되면 면역력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 원인은 동일하다 하더라도 드러나는 질병의 형태는 다양하다.
• 정확한 진단 없이 함부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물고기를 죽이는 일과 같다.
• 특히 소금요법은 코리도라스(Corydoras)같은 메기류와 갑각류에게는 치명적이다.
※ 자료출처 : 카페아쿠아에서 옮겨온 글임
'여정&흔적 그리고 모습 > 물생활 입문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족관 수질관리 - 물잡기 빨리 끝내는 방법 (0) | 2017.08.02 |
---|---|
산도(PH) (0) | 2017.08.02 |
경험자 추천 물고기 (0) | 2017.08.01 |
입문자 추천 물고기 (0) | 2017.07.31 |
질산염 (0) | 2017.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