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 산줄기를 찾아서/모악산시리즈

모악산 산길 알기-첫 번째(중인 신안마을-지맥능선-매봉-북봉-정상-무제봉-비단길-신금마을)

by 두타행 2015. 10. 7.

모악산 산길 알기- 첫 번째


(전주시 중인동 신안마을 → 신안주씨 묘지 → 재실뒤길능선 → 중인제 갈림길 → 모악지맥 갈림길 → 모악지맥길 → 매봉 → 매봉삼거리 → 북봉헬기장 → 정상 → 무제봉 → 비단길 → 약수터갈림길 → 비단길 분식집 → 중인동 신금마을)
- 전북 전주시 중인동, 김제시 금산면, 완주군 구이면 -


☞ 산을 찾은 날 : 2007년 1월 7일(일요일)
☞ 일기는 : 흐리고 비
☞ 같이 오른 사람 : 나 홀로


☞ 산행지 교통이용편【시내버스 이용】
▲ 갈 때 : 88번 중인리행 시내버스 이용
▲ 올 때 : 갈 때의 역순


☞ 총 산행거리 : 도상 약 ㎞
☞ 총 산행소요시간 : 4시간 50분(휴식시간 포함)

☞ 시간대별 주요지점 및 진행상황
- 11:10 중인동 버스 종점
- 11:20 산행시작(신안주씨 묘지)
- 12:00 ×286(중인제 갈림길, 남원양씨 묘지)
- 12:50 모악지맥 갈림길(×550, 이정표 없음)
- 10분 휴식
- 13:20 매봉(금산사주차장 3.5㎞, 독배 2.7㎞, 정상 2.1㎞)
- 13:50 매봉삼거리(×700, 이정표 있음)
- 매봉삼거리에서 20분 휴식
- 14:20 북봉헬기장(×750, 이정표 있음)
- 14:40 모악산 정상(▲793.5)
- 모악산 정상에서 10분간 휴식
- 15:00 무제봉(×680)
- 15:10 약수터, 계곡길 갈림길(신금마을 3㎞)
- 15:40 신금마을 1.5㎞지점
- 16:10 산행완료(비단길 분식집)

※ 날씨의 여건에 따라 또 개인의 체력에 따라 산행시간이 다소 차이가 날 수가
있으며, 이 날은 눈과 바람으로 인해 산행시간이 지체가 되었다.

 

♣ 참고사항 및 구간별 설명
【지도】국립지리원발행 1:25000 지형도, 도엽명 : 금구, 반월

【산행길잡이】
1. 전주시 중인동 신안마을에서 시작하여 신안주씨 묘지를 경유하여 모악지맥 갈림길, 매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완만한 능선길인 데다 등로도 잘 나 있고 대체적으로 갈림길에서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 독도에 주의해야될 구간은 없다.
2. 진행하는 동안 좌우측으로 중인동 도계마을이나 연불암, 금산사로 내려서는 길을 만나게 되지만 정상으로 가는 길은 직진하는(남쪽) 길이다.

3. 모악산 북봉헬기장에서 전주 중인동 도계마을, 금산사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4. 정상에서 비단길로 내려서는 길은 수왕사로 내려서는 길을 따르다 무제봉에서 우측의 수왕사 길을 버리고 좌측 길로 내려선다
5. 비단길 능선에는 이정표가 있고 완만한 길을 내려서면 신금마을 비단길 분식집 앞에 도착하게 된다.


【중인동 신암마을에서 시작하는 들머리 찾기】
- 중인동 버스종점에서 도계마을로 올라가다가 배나무골가든 조금 지나서 우측으로 황토색의 2층집이 양쪽으로 있고 그 사이에 넓은 농로가 있다.
농로를 따라 걷다가 제각과 신안주씨 묘지 사이를 지나고 좌측의 과수원을 끼고 돌다가 과수원 사이로 난 길을 오르면 몇 기의 묘지가 나오고 실질적인 등로가 나온다.

- 또 다른 들머리는 중인리 버스종점에서 올라가다가 도계마을 주차장 직전 우측으로 재실뒤길능선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오르면 된다.


[식수구하기]
- 산행중에 식수를 구할 수가 있는 곳은 전혀 없으므로 산행전에 미리 보충해 갖고 나서는 것이 좋다.


[찾아가는 방법] - 전주 중인리 신안마을
▣ 자가용 이용자 : 전주 삼천동 용강마을 - 금산사방면(712번 지방도) - 중인삼거리 - 중인동

▣ 버스편 : 88, 88-1, 88-2, 88-3, 88-5번 이용(경유지 : 중인리-중인초교-떡정거리-용강마을-삼천교-장교리-대왕장미아파트-흥건1차아파트-흥건2차아파트-완산소방서-삼천동파출소-삼천세경아파트-광진목화아파트-광진맨션-서부시장-효자주공3단지-용머리고개-완산동시외버스정류소-시립도서관-남부시장-전동성당-예술회관-전북은행경원지점-코아백화점-한국은행-금암광장-금암1동사무소-전북일보사-전북대학교-덕진공원-원대한방병원-전일여객-추천대교-팔복주유소-호남고속-삼흥자동차공업사-연탄공장-감수리)
▶ 전주시내에서 06시 20분 첫차를 시작으로 막차 22시 30분까지 10∼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모악산 첫 번째 .....

어느 도시를 가나 그 도시를 대표하는 산이 있다
전주에는 모악산이 있다
모악산
전주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주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산이며 전주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전주에 살면서 모악산을 셀 수 없이 올랐다
하지만 이렇다할 자료를 만들어 놓질 못했다.
모악산에 난 산길은 몇 개이며
사람이 밟고 간 길은 어디로 뻗어 가는지
틈나는 데로 다니고 자료를 만들어야겠다.
알게 모르게 많은 길이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첫 번째로 중인리쪽을 선택했다.
중인동 버스종점에서 내려 도계마을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모악정, 배나무골가든 조금 지나서 우측에 마주보고 있는 황토색의 2층집이 있고 그 사이로 농로가 있는데 산행길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제각 뒤로 농로는 끝이 나고 과수원 사이로 오르면 산줄기에 붙는다.
전날 눈이 제법 왔는데도 발자국이 나 있다.

 

땀이 맺히는가 싶더니 완만한 능선에 도달한다.
아이들도 걸을 수 있는 완만한 능선이며 이 길은 한참 이어진다.
유각치로 빠지는 모악지맥 길을 지나고
모악지맥 능선길이다.
눈보라가 몰아친다.
다소 쌀쌀한 날씨다.
점심먹는 것을 포기한다.
눈이 많으면 자연이 보여주는 것은 더 아름답다.

 

좌우측으로 갈림길은 있지만 정상까지 남쪽을 향해 직진하는 길이다.
눈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 좋아한다.
그래서 산등성이마다 사람들이 운집해 있는 것 같다.

 

정상에서 쉼 호흡을 하고 내려선다
무제봉에서 우측길을 버리고 좌측의 비단길로 내려선다
수북히 쌓인 눈을 밟으며 아무 생각없이 내려선다
내 귀에 들리는 것은 MP3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음악이다.
개울물에 신발을 털고
중인동 신금마을을 빠져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