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을 바라보다 - 모악산(중인리 도계마을 원점회귀 산행)
중인리 도계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추석 긴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주말이다.
내가 모악산을 찾을 때 자주 오르는 코스로 선택을 한다.
9월 말이지만 아직도 볕이 따갑다.
고개를 약간 숙이고 한참 오르다 보면 땀이 범벅이 되고
내 몸은 갈증이 나 물을 요구한다.
자주 찾는 산.
고개를 돌리면 사방은 늘 변함이 없지만
내가 느끼는 자연은 늘 변화한다.
2017년 9월은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고
지금의 초록도 늘 같지는 않다.
산길도 사람의 발걸음에 패이고
나무들은 하늘과 맞닿을 듯이 자란다.
언제나 하늘의 색이, 구름의 모양이 늘 바뀐다.
저 멀리 도시도 변화한다.
발걸음이 편안한 곳에서 잠시 머무른다.
변하지 않는 것은 산길 한 구석에 서 있으면 편안함.
자연이 만들어 준다.
산행일자 : 2017년 9월 30일(토요일), 날씨 : 맑음
산행시간 : 4시간 반 정도 소요
산행코스 : 중인리 도계마을-계곡 갈림길-금곡사 능선길-금곡사 갈림길-북봉 헬기장-매봉길-금산사, 연불암 갈림길-매봉-청하서원-중인리 도계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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