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정&흔적 그리고 모습/내마음의여행

강원도 정선 가족 투어 – 신나는 레일바이크 타기

by 두타행 2015. 9. 17.

 

강원도 정선 가족 투어 신나는 레일바이크 타기

      

언제 : 201583091(23)

어디를 : 강원 정선 땅에서 레일바이크타기, 화암동굴 및 향토박물관 관람, 삼시세끼 촬영장 둘러보기, 삼척 추암 촛대바위 구경 등

 

 

어느덧 成年이 된 아이들.

아직은 품안의 자식이다.

품안에 있을 때 나름대로의 시간을 만들고 훗날 그 시간들을 共有하기 위해서 집을 떠나는 시간을 만들어 본다.

아이들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문제로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었는데 때마침 가능한 시간이 주어졌다.

누군가는 말하더라.

새로운 곳으로의 발걸음

발걸음이 떨어질 때 떠나는 것이 아니라

가슴이 쿵쾅거릴 때 떠나는 거라고.........

우리는 이 말에 전적으로 同意하며 주섬주섬 챙겨들고 자동차 시동을 켠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관람하고 즐기는 것도 여행의 한 방법이겠지만 차창 밖으로 비춰지는 주변의 풍경들을 눈으로 바라만 보아도 때로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때가 있고 대한민국 땅에도 아름다운 산하가 정말 많이 있다는 사실에 흐뭇해지고..........

충북 제천과 강원도 영월을 지나서 신동읍 예미에서 동강 강변을 따라가기로 합니다.

산길을 넘어서니 서서히 동강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남한강 본류를 이루는 동강은 65로서 이 강의 정식 명칭은 조양강이라고 하죠.

강 위로는 산들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동강(조양강)이 아름다운 것은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동강의 모습을 렌즈에 담는 것을 깜박했습니다. 운전대를 잡다보니......

다 채우지 못한 것이 여행의 미학 아닐까요.

 

 

정선 읍내에 들러 필요한 물품을 사고 숙박을 하기 위해 구절리역 근처로 이동을 한다.

이곳에 잠자리로 정하는 것은 레일바이크를 이용하는데 편리하기 위해서다.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 구절리역 근처 도로변에 위치한 레이바이크펜션으로 들어선다.

비수기인데 방값이 조금 비싼 것은 아닌지(12만원인데 D.C해서 11만원)

펜션은 깨끗하다. 지은 지 얼마 안 되었다고 한다.

간단하게 짐 정리를 하고 식사를 하기 위해 바베큐장으로 이동.....(바베큐장 이용시 요금은 2인에 1만원)

아이들과 이런 저런 얘기로 정선에서 첫 밤을 보낸다.

 

 

▲ 구절리역 근처 도로변에 있는 펜션, 비수기라 방을 쉽게 구하고.......

 

 

 

▲ 펜션 전경, 지은 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네요.

 

 

 

▲ 우리가 묵었던 커플1호방

 

 

▲ 펜션에는 벤치와 아이들이 탈 수 있는 그네도 있네요.

 

 

 

▲ 펜션의 바베큐장 - 숯불을 사용하여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바베큐장(춥고 비가 올때에는 좋지만 여러 사람이 이용시에는 시끄러울 듯)

 

 

▲ 펜션 내부 - 큰방은 아니지만 4인 가족이 사용하기에는 괜찮네요.

 

 

▲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조리기구들이 기본만 갖춰져 있는데 부족한 기구들은 달라고 하면 준다고 하네요(펜션 쥔장 말씀)

 

 

▲ 펜션 욕실이네요.

 

 

 

▲  아침을 먹고 구절리역 레일바이크 탑승장에 도착을 합니다.

레일바이크 이용하는 방법은 인터넷 예약과 당일 현장에서 이용권을 구입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인터넷 예약 50%, 당일 현장에서 50% 판매한다고 하네요)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사전 예약이 필수랍니다. 이 때는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랍니다(성수기에 표를 구하기 위해 주변에 텐트를 치고

자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군요)

우리가 갔을 때에는 비수기라 표가 많이 있더군요.

이제는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 버린 구절리입니다.

 

 

 

▲  레일바이크 티켓을 파는 곳입니다 - 2인승이 25,000원, 4인승이 35,000원,

우리는 4인 가족이니까 35,000원, 조금 비싸지요.

 

 

▲  구절리역에 있는 여치의 꿈 카페

무궁화호 객차를 이용해서 만든 여치의 꿈 카페의 암놈(아래층)은 스파게티 전문점이며, 숫놈(위층)은 카페라네요.

 

 

▲ 레일바이크 매점도 있고.........

 

 

▲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받고 있는 레일바이크

이 레일바이크는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7.2km를 달리는 철길 자전거랍니다.

되돌아 올때는 어떻게 오냐구요. 풍경열차를 타고 되돌아 온답니다.

 

 

▲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레일바이크

 

 

▲ 종착지인 아우라지역에서 타고올 풍경열차랍니다.

정선 풍경열차 (아리아리호)

관광객의 즐거움을 높이기 위해 증기기관차와 서부시대 평원을 달리던 역마차를 컨셉으로 한 정선 풍경열차는 구절리에서 아우라지까지 레일바이크를 타고 온 관광객을 다시 구절리역까지 수송하는 셔틀열차로 아름다운 정선의 자연경관을 편안하게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요금은 얼마냐고요. 공짜랍니다. 아마 레일바이크 이용 요금에 포함된 것 같습니다.

 

 

▲ 레일바이크 이용 팁 하나 드립니다.

레일바이크 이용시 2인승이나 4인승의 경우 가급적 선두로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타는 번호는 정해져 있지 않으며

오는 순서대로 탑승하며 앞쪽에 있는 레일바이크를 타는 것이 좋음)

왜냐고요. 선두로 출발하면 종착지인 아우라지역에 먼저 도착하기 때문에 아우라지역 근처를 돌아볼 수가 있거든요.

레일바이크 마지막 탑승자가 도착하면 태우갈 풍경열차가 바로 출발한답니다.

 

 

▲ 출발에 앞서  안전밸트도 착용하고  - 그것을 왜 타냐고 반문했던 큰딸내미가 제일 신이 난 것 같네요.

 

 

 

▲ 레일바이크 2인용 이랍니다. 2인승에는 해빛가리개가 없어서 한여름에는 고생좀 하겠지요.

 

 

 

 

▲ 신나는 레일바이크 타기 출~~발

 

 

▲ 곧 터널이 나오네요

 

 

▲ 터널속을 달려보니 아주 좋습니다.

 

 

▲ 타는 것만 신나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는 아름다운 조양강을 바라보며 씽~~씽

 

 

 

▲ 타보면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신이 난 답니다.

 

 

▲ 앞사람과의 거리는 대략 5미터에서 10미터쯤 거리를 두고........

 

 

▲ 시골마을이 정겹고 평화로워 보이네요.

 

 

▲ 타고 가다보면 옥수수,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을 사 먹을 수가 있답니다.

 

 

▲ 오르막길에서는 약간 힘든다고 하는데 그렇게 힘이 든 줄은 모르겠네요.

내리막길에서는 속력이 상당히 빨라요. 그때는 브레이크를 살짝........

 

 

▲ 터널을 통과할 때에는 상당히 시원합니다.

 

 

▲ 건널목도 있고.......

 

 

▲ 달리다보니 종착지인 아우라지역이 어느새.........

 

 

▲ 도착지인 아우라지역이네요.

 

 

▲ 아우라지역에 있는 어름치 카페

레일바이크 종착역인 아우라지역에 어름치를 형상화한 열차카페.

천연기념물 제259로 지정된 어름치가 자갈에 산란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어름치 카페는 패스트푸드점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하네요.

 

 

▲ 출발지였던 구절리역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풍경열차에 오름니다.

 

 

 

▲ 아우라지역을 뒤로하고.........

 

 

▲ 시골풍경도 바라보며.......

 

 

 

▲ 아우라지를 흐르는 동강(조양강)이네요. 맑고 깨끗하지요.

 

 

 

▲ 레일바이크를 탔으니 배가 출출하겠지요. 점심은 정선읍 재래시장에 들러 정선의 음식을 맛보기로 합니다.

정선의 유명한 콧등치기 국수와 모듬전을 주문하여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을 쭉 들이키니 꿀맛이 따로 없더군요.

배를 채웠으니 다음은 화암동굴을 보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