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 산줄기를 찾아서/그밖의산 산행기

봄 마중하러 간 - 설산, 괘일산, 무이산

by 두타행 2014. 3. 19.

 

봄 마중하러 간 - 설산, 괘일산, 무이산
(곡성군 옥과면 지동마을 충주지씨묘 → 고인돌바위 → 옥천조씨묘 → 세갈래소나무 → 설산 → 금샘 → 임도 → 괘일산 → 무이산 → 임도 → 성림수련원 → 지동마을 충주지씨묘)
- 전남 곡성군 옥과면, 무정면, 전북 순창군 풍산면, 금과면 -

 


-  2014년 3월 16일(일요일), 맑음
-  산행자 : 유리네 부부, 울 와이프 그리고 나, 4명
-  산행지 교통이용편【자가용 이용】
-  산행지 갈 때 : 집에서 → 전북 순창읍 → 순창군 풍산면 → 전남 곡성군 옥과면 지동마을 충주지씨묘
-  집으로 갈 때 : 산행지 갈 때의 역순으로

 

-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산행시간 : 6시간 20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거리 : 9.9km(GPS거리)

 


★  지나온 흔적
▲ 08:50  집 출발
▲ 10:05  곡성군 옥과면 지동마을 충주지씨묘(산행들머리, 이정표)
▲ 11:04  고인돌바위
▲        넓적바위
▲ 11:18  옥천조씨묘지
▲        세갈래 소나무
▲ 12:17  설산(522.6m, 이정표)
▲ 약 1시간에 걸쳐서 점심시간
▲        금샘
▲ 14:16  임도끝 지점
▲        괘일산(441m)
▲        삼거리(호남정맥 갈림길, 이정표)
▲        사거리(성림수련원 갈림길)
▲ 15:52  무이산(304.5m)
▲ 16:05  임도
▲ 16:25  성림청소년수련원(산행마침, 이정표)
▲ 16:45  차를 회수하러 옥과면 지동마을 충주지씨묘 도착
▲ 18:00  집 도착


【지도】국립지리원발행 1:25000 지형도, 도엽명 : 석현, 순창

 

- 설산, 괘일산, 무이산 산행지도 및 위성지도

 

 

 

 

 

 


■  頭陀行의 설산, 괘일산, 무이산 나들이 

 

 

봄을 마중하기 위해 전남 곡성군 옥과 땅에 솟은 설산, 괘일산, 무이산을 찾는다.
남쪽으로 더 내려갈수록 봄기운은 완연하다.
올해 처음 개화한 산수유를 보니 반가운 계절임에는 틀림이 없다.
역시 봄은 생기가 흐르고 자연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인간에게 많은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곡성군 옥과면 소재지에서 지동마을로 향한다.
옥과면 소재지에서 얼마 안 가서 넓은 공터에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는 삼거리에 다다른다. 여기서 지동마을 가는 길이 아닌 성륜사 가는 길(옥과미술관), 좌측 도로를 1백미터쯤 올라가면 시멘트도로인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곳이 들머리이며 여기서부터 설산을 오르기로 한다.
이정표에는 설산 4.2km, 괘일산 6.3km라고 적혀 있다.
완만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땀이 날 즈음 좌측으로 가야할 설산과 괘일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오늘은 완연한 봄 날씨가 아니라 초여름 같은 기온이다.
산행을 시작한지 길은 어느덧 오르락내리락,
울 와이프 더운 나머지 숨을 헐떡헐떡..........
고인돌바위를 지난다.
설산까지 가는 길은 높지는 않지만 산행 길은 오르락내리락한다.
12시가 조금 넘어서 우리는 설산 정상에 닿는다.
설산은 멀리서 보면 정상부가 마치 눈이 쌓인 것처럼 하얗게 빛난다고 하여 설산이라 부르며, 일설에는 부처가 수도한 여덟 개의 설산 성지의 하나인 성도를 따서 이름 붙였다고도 한다. 하지만 이들보다 그냥 빨딱 서있는 산이어서 설산이 됐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우리는 금샘근처에서 편안한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기 위해서 자리를 편다.
얼큰한 김치찌개와 유리네가 준비해온 막걸리로 목을 축이니 이 맛을 어디에다 비교할꼬.
오찬을 끝내고 다시 걸음을 옮긴다.
금샘, 좁은 동굴로 되어 있는데 자세히 보니 물이 고여 있다. 식수로는 사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

호남정맥 갈림길을 지나고 설산과 괘일산 사이에 나 있는 임도에 다다른다.
괘일산을 향해 다시 오름 길이 시작되고 좌측으로 지나온 설산이 지척이다.
괘일산 주릉의 암봉에 서면 천길 바위벼랑이 까마득하여 시원하고 조망도 좋다
곡성팔경에서는 동악조일이요, 설산낙조라고 하여 동악산의 일출과 설산의 낙조를 곡성의 첫 번째, 두 번째 경승으로 꼽았단다.
옥과팔경에서는 또 설산귀운과 사자앙천이라 하여 설산에 드리운 구름과 바로 이웃한 괘일산의 형상을 경승으로 꼽고 있단다.
산의 품세만 보자면 설산이 중후한 중년의 아버지 산이라면 괘일산은 펄펄한 기상이 넘치는 아들을 닮았단다.
성림수련원 방향으로 내려선다.
사거리에 다다라서 성림수련원으로 곧장 내려설까 하다가 지척인 무이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호남정맥의 한 자라인 무이산, 별다른 특징은 없는 곳이다.
무이산에서 몇 발자국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난 호남정맥길을 버리고 길은 뚜렷한데 잡초가 무성한 좌측 길로 내려선다.
조금 내려서면 임도에 닿는다.
그리고 임도를 따라서 약 20여분 내려서면 성림청소년수련원에 도착한다.
오후 4시 반 정도에 설산, 괘일산, 무이산 산행을 마친다.
성림수련원에서 옥과면 개인택시를 호출하여 들머리로 차를 회수하러 간다.
설산, 괘일산에는 봄기운이 가득했다.


※ 참고사항
설산, 괘일산, 무이산을 잇는 등산로는 등로가 뚜렷하고 이정표가 설치돼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중간 중간에 하산로도 있다.
성림청소년수련원에서 옥과면 개인택시를 호출하여 지동마을로 이동하는데 요금은 12,000원을 받는다(옥과면 개인택시 011-626-1081)

 

 

- 지동리 충주지씨묘 들머리에 있는 이정표

 

 

 

- 처음 시야에 들어오는 설산과 괘일산

 

 

 

- 고인돌바위

 

 

 

- 설산과 괘일산이 가까워지고..........

 

- 옥과면 지동리 방면이다.

 

 

- 멀리 순창의 아미산도 조망된다.

 

 

 

- 지동리에서 올라온 능선길

 

- 어느덧 설산에 도착하고..........

 

 

 

 

 

- 설산과 괘일산 사이 임도끝 지점에 있는 이정표

 

- 괘일산 가면서 바라본 설산

 

- 괘일산 가는 길

 

- 괘일산의 암벽

 

 

- 우측으로 무이산이 지척이다.

 

 

 

 

- 하산길에 바라본 괘일산과 설산

 

- 성림청소년수련원 앞에 있는 이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