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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흔적 그리고 모습/내마음의여행

1박 2일+1박 - 셋째 날(경북 안동 도산서원, 안동 하회마을)

by 두타행 2012. 9. 25.

 

1박 2일+1박 - 셋째 날(경북 안동 도산서원, 안동 하회마을)

 

 

- 일시 : 2012년 9월 3일 ~5일(2박 3일)

 

 

퇴계 이황이 머문 도산서원을 찾는다.
이황 선생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유학자로 주자의 사상을 깊게 연구하여 조선 성리학 발달의 기초를 형성했으며, 이(理)의 능동성을 강조하는 이기호발설(理氣互發說)을 주장하였다.
주리론(主理論) 전통의 영남학파(嶺南學派)의 종조(宗祖)로 숭앙된다.
도산서원은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에 있는 서원으로서 1574년(선조 7) 이황(李滉)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그의 문인과 유림이 세웠다고 한다.
또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의 서원 철폐 때에는 소수서원, 숭양서원 등과 더불어 정리 대상에서 제외되었다고 한다.
안동시내로 가는 길에 와이프 왈, 여기까지 왔으니 안동찜닭이나 먹고 갈까. 난 그러자고 한다.
안동구시장내 유진찜닭집이 맛있다고 검색어로 올라온다. 한 번 가보지 뭐.
식사를 마치고 안동에 살고 계신 선배 한 분께 전화를 걸어 왔다가 목소리만 듣고 그냥 간다고 하니까 만사 제쳐놓고 달려나오신다.
짧은 인사를 나누고 손에 쥐어 주는 안동소주, 여행은 이래서 즐겁다.

 

 

 

 

 

 

 

 - 도산서원

 

 

 

 

 

 

 

 

 

 

 

 

 

 

 

 

 

 - 도산서원 전경

 - 도산서원 앞으로 흐르는 낙동강

 

 

오전에 흐리다가 갑자기 더워지는 햇볕.........
셔틀버스를 타고 하회마을로 들어선다.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있는 민속마을로서 2010년 8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민속적 전통과 건축물을 잘 보존한 풍산 류씨(柳氏)의 씨족마을이다.
낙동강 줄기가 이 마을을 싸고돌면서 ‘S’자형을 이루며 하회마을은 강 건너 절벽 위 부용대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일품이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다녀가기도 하였던 곳이다.
예나 지금이나 권력이 있는 자의 집이나 양반가의 집 담은 하늘을 찌를 듯 높고 대문은 굳게 닫혀 있으니 뭘 구경하라는 건지 입장료가 아깝더라. 민초들만 사는 집만 사방이 트였을 뿐..........

 

 

 - 하회마을 골목길을 따라서

 

 

 

 

 

 - 하회마을 당산나무

 

 

 

 

 

 

 - 하회마을에서 본 부용대

 

모처럼 만의 시간 속에서 가졌던 여행과 여유 그리고 보는 즐거움.
어디에 얽매이지 않고 또 복합하지 않고 오직 노는 즐거움으로......
일단 떠나보면 행복하다. 여행은..........
장시간 나와 와이프가 운전을 번갈아 하면서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집에 당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