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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줄기를 찾아서/그밖의산 산행기

어둠을 뚫고 달려 간 두타산, 청옥산(강원 동해, 삼척)

by 두타행 2012. 7. 24.

어둠을 뚫고 달려 간 두타산(1,352.7m), 청옥산(1,403. 7m)


(댓재 →  통골재 →  두타산 →  박달재 → 문바위재  → 청옥산 → 학등 → 문간재 → 삼화사 → 무릉계곡관리사무소)
- 강원 동해시 삼화동, 삼척시 하장·미로 -

 

 

 


☞  산을 찾은 날 : 2007년 6월 16일 ∼ 17일(토·일요일)
☞  일기는 : 맑음
☞  같이 오른 사람 : ○○명


☞  산행지 교통이용편【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전주 → 호남고속도로 → 중부고속도로 → 증평IC 빠져 나옴 → 증평(36번 국도 이용) → 충주(36번 국도 이용) → 제천(19, 38번 국도 이용) → 영월(38번 국도 이용) → 사북(31, 38번 국도 이용) → 태백(38번 국도 이용) → 강릉방면 35번 국도 이용 → 숙암삼거리에서 424번 지방도 이용 → 댓재

▲  올 때 : 무릉계곡관리사무소 → 동해시 → 망상해수욕장 → 동해고속국도 → 영동고속도로 → 중부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 → 전주


☞  총 산행거리 : 도상 약 16.5㎞
☞  총 산행소요시간 : 8시간 55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  시간대별 주요지점 및 진행상황
-   03:50  산행시작(댓재, 두타산 정상 6.1㎞, ×780)
-   04:10  이정표, 통골 3.2, 햇댓등 0.4, ×850)
-   04:19  이정표, 통골 7, 햇댓등 9
-   04:45  거리표시 없는 이정표
-   04:55  삼각점(전망이 좋은 곳)
-   05:05  이정표, 통골 1.1, 햇댓등 2.5
-   05:15  이정표, 통골 0.5, 햇댓등 3.1
-   05:22  통골재, 두타산 2.2, 햇댓등 3.6, 댓재 1시간 30분, 두타산 1시간 30분
-   05:53  이정표, 두타산 1.3, 통골 0.9, 산림욕 게시판
-   06:03  이정표, 두타산 1, 통골 1.2
-   06:30  두타산 정상, 헬기장, 청옥산 3.7, 무릉계곡관리사무소 6.1
-   07:30  이정표, 두타산 1.3, 박달령 0.9
-   07:46  박달재, 이정표, 두타산 2.3, 청옥산 1.4, 무릉계곡관리소 5.6
-   07:52  문바위재, 청옥산1.1, 두타산2.5, 번천하산길, 두타산 1시간, 청옥산 30분
-   08:19  이정표, 청옥산 0.5, 문바위재 0.6
-   08:30  학동 이정표, 청옥산 50m, 두타산 3.7, 무릉계곡관리소 6.7
-   08:33  청옥산, 헬기장, 연칠성령 1.3, 고적대 2.3, 무릉계곡관리사무소 6.7
-   09:40까지 조식 및 휴식
-   10:43  학등이정표, 학등 2, 청옥산 2.05, 학등입구 1.6
-   11:29  벼락바위 전망대
-   11:41  학등입구, 학등,청옥산 3.55, 연칠성령 3.6, 사원터 1.1, 관리사무소3.2
-   11:54  문간재, 청옥산 4, 고적대 5, 관리사무소 2.7
-   12:01  문간재입구, 청옥산 4.25, 고적대 5.25, 관리사무소 2.45
-   12:38  삼화사
-   12:41  삼화사 일주문
-   12:45  무릉계곡관리사무소(산행완료)

 












♣ 참고사항 및 구간별 설명
【지도】1:50000 지형도, 도엽명 : 미로, 하장


【산행길잡이】
1. 댓재에서 시작하는 길은 가장 쉬운 등로이자 대간 구간 종주기점
댓재에서 통골재, 두타산과 청옥산에 이르는 능선은 백두대간이자 구간마다 이정표와 길이 잘 나 있어서 특별히 독도에 주의해야될 곳은 없다. 또 이 길은 두타산 정상을 가장 쉽게 오를 수 있는 산길이어서 산행객들이 많이 이용한다.

 

2. 두타산에서는 쉰움산을 통해 천은사나 또 두타산성을 경유해 무릉계곡관리사무소로 내려설 수가 있으며 청옥산에서는 대간길인 연칠성령이나 고적대 또 학등을 경유해 무릉계곡관리사무로 내려설 수가 있다.

 

3. 무릉계곡관리사무소에서 무릉계곡을 통해 청옥산이나 두타산을 오를 경우 긴 무릉계곡과 학등 능선길이 가파르고 길어 시간과 체력안배를 요하는 코스다.

 

4. 댓재에서 두타산까지는 완만한 능선길과 두 번 정도의 가파른 길을 오르면 두타산에 다다르게 되고 두타산에서 박달령까지는 고도가 떨어지다가 다시 고도를 높이면 청옥산에 이른다. 청옥산에서 학등으로 하산하는 길은 내리막길이다.


【댓재 들머리 찾기】
- 댓재는 삼척시 하장면과 미로면을 연결하는 424번 지방도로이며 백두대간 구간의 기점이기도 하다.
댓재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두 곳이 있는데 하나는 대간길인 고갯마루 산신각 우측으로 오르면 햇댓등이며 주차장 두타산 정상 6.1㎞라고 쓰여진 곳에서 오르는 길은 지름길로 햇댓등을 거치지 않는다.


[식수구하기]
- 산행중에 식수를 구할 수가 있는 곳은 댓재와 청옥산 정상에 샘터가 있다.


[찾아가는 방법]
▣ 자가용 이용자 : 갈 때의 교통편 참조
▣ 댓재 대중교통
- 댓재는 삼척시외버스터미널에서 1일 3회(07:30, 13:30, 16:30)운행하는 광동행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오늘 내가 찾은 산줄기의 흐름은 이러하다.
▲ 지리산에서 北進하는 白頭大幹은 경상남도와 전라북도, 충청북도 땅을 두루 거치며 강원도로 접어든다.
백두대간은 강원도 땅을 거치면서 수많은 高峰들을 일구어 놓는데 태백산, 함백산, 매봉산, 건의령, 덕항산으로 이어지다가 댓재에서 잠시 고도를 낮춘 후 두타산으로 이어진다.
두타산에서는 쉰움산으로 빠지는 줄기를 分岐한 후 청옥산, 고적대, 상월산, 백봉령, 석병산을 향해 끊임없는 북진을 하게 된다.
두타산, 청옥산에서는 수많은 고봉들의 마루금들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이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무릉계곡이 자리하고 있다.
산행은 천은사, 쉰움산, 두타산을 연계하는 코스와 댓재, 두타산, 청옥산, 또 무릉계곡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가 있어 구미에 맞게 산행을 즐길 수가 있다.

 

■  두타산, 청옥산에서 발원한 물줄기
▲ 이 곳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삼척오십천이라고도 불리는 오십천으로 흘러든 후 동해바다로 들어간다.

 

▲ 두타산 정상의 모습


▲  頭陀山에 대한 由來를 살펴보면................
▲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남서쪽에 있는 산
높이는 1,353m이다. 산 이름인 두타(頭陀)는 불교용어로서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佛道) 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다.
동해시와 삼척시 경계에 위치하며 동해시 삼화동에서 서남쪽으로 약 10.2km 떨어져 있다. 북쪽으로 무릉계곡, 동쪽으로 고천계곡, 남쪽으로는 태백산군, 서쪽으로는 중봉산 12당골이 있다. 4km 떨어져 있는 청옥산(靑玉山:1,404m)을 포함하여 두타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삼척시의 영적인 모산(母山)으로서 신앙의 대상이며 예술의 연원(淵源)이라 하여 오십정산제당(五十井山祭堂)이 있고, 예로부터 가뭄이 심하면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두타산과 서쪽의 청옥산을 잇는 의가등(衣架嶝)은 병풍을 펼쳐놓은 것 같은 가경(佳景)을 이룬다.
또한 북쪽으로 삼화사(三和寺)에 이르는 14km의 계곡에는 국민관광지인 무릉계곡, 조선시대 석축산성인 두타산성, 둥글게 패인 바위 위에 크고 작은 50개의 구멍이 있는 오십정(또는 쉰우물)을 비롯하여, 오십천(五十川), 학소대, 옥류동, 천은사(天恩寺), 금란정, 용추(龍湫)폭포 등의 명승고적지가 있다. 수백 명이 앉을 만한 넓이의 무릉반석에는 조선 전기(前期) 4대 명필가의 하나인 봉래(蓬萊) 양사언(楊士彦)의 석각(石刻)과 매월당 김시습(金時習)을 비롯하여 수많은 명사들의 시가 새겨져 있다(네이버 백과사전에서)

 

▲ 두타산에서 본 청옥산...우측으로는 고적대 능선

 

☞  청옥산에 대한 由來를 살펴보면................
▲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과 삼척시 하장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404m 태백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해안산맥에 솟아 있으며, 북서쪽의 고적대(高積臺:1,354m)와 남동쪽의 두타산 사이에 있다.
동사면을 흐르는 계곡은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무릉계곡을 거쳐 전천(箭川)으로 흘러들고, 서사면을 흐르는 계류는 골지천(骨只川)으로 유입한다.
전사면이 급경사를 이루나 서쪽 사면은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편이다. 북쪽 기슭에 있는 연칠성령(連七星嶺)을 통하여 삼화동과 하장면을 잇는 도로가 지난다. 푸른 옥돌(청옥석)이 나왔다 하여 청옥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 山河 길 나들이에 앞서서........
시골의 저녁 불빛은 적막속으로 한없이 빠져들지만 도시의 저녁 불빛은 그렇지가 않다.
저녁 불빛을 따라 평온했던 하루의 삶을 정리하는 발길
숨돌릴 틈 없이 그 불빛을 따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발걸음
또 그 불빛을 따라 새로운 시간을 여는 발걸음이 있으니 이것도 삶의 하나의 연장이니 부질하기 짝이 없는 내가 등줄기에 불을 밝혀 본다.

 

♠  頭陀行의 두타산∼청옥산 나들이 
예전에 야간여행을 좋아했던 것처럼 다시 어둠을 뚫고 달려간다.
가는 동안 아는 마을과 알 수 없는 마을을 교차해가며 깊은 時間으로 빠져  들며 멀리 보이는 불빛은 나를 잠으로 인도하지만 설레임이 가득한 나머지 잠은 불필요하게만 느껴진다.
한 가닥의 希望과 고단했던 炭鑛村은 시간이 흘러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땅으로 느껴졌는데 이제는 찬란한 불빛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으니 힘겨웠던 그들의 삶을 어디에서 찾아볼 수가 있을까
時間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일까


03시 30분 댓재
약간은 허기진 터라 요기를 하고 차 속에서 나오니 제법 찬 공기가 피부를 자극한다.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불을 밝히며 숲 속으로 들어가고 나 또한 짐을 꾸려 人類와 함께 해온 불빛에 내 몸을 맡긴 후 햇댓등으로 가는 길을 버리고 지름길을 선택한다.
두타, 청옥산에서 아침을 맞기 위해서 심장을 가동시킨다.


어둠속에서 돌 뿌리와 나무뿌리가 내 눈과 마주치고 숨소리와 등산화를 신은 발걸음은 내 귓전을 울린다
간간이 들려오는 벌레소리는 아름다운 소리이자 默言이다.
불빛으로 첫 이정표를 확인하고 완만한 길이 이어진다.


저편에서 붉은 빛이 나뭇잎 사이로 보이기 시작한다.
붉은 빛을 보기 위해 기다려 보고 싶지만 서두른다
삼각점이 있고 조금은 전망이 좋은 곳에서 기다렸지만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냥 가기로 한다. 그러자 얼마 후 나뭇잎사이로 일출이다.
흥분도 가라앉을 틈도 없이 찰나이다.


05:22 통골재
아직도 숲 속은 밝지는 않다.
이정표가 있는데 두타산까지 족히 1시간 30분은 걸어야 된다.
오르막길을 위해 힘을 쏟은 후 숨을 고른다.
다시 20여분 정도 고도를 솟구치니 두타산에 이른다.


06:30 두타산
크고 작은 줄기들이 햇살을 받아 선명하고 각기 층을 이루며 서 있는 모습을 도화지에다 옮겨 놓고 싶다
나는 이런 모습을 너무도 좋아한다
두타산 정상에는 헬기장과 정상석, 또 길을 잃지 않도록 이정표가 있으며 청옥산은 302。 방향이다.

 

▲ 두타산 아래로 시원스럽게 펼쳐진 줄기들....나는 이런 줄기들이 한없이 좋기만 하다


두타산에서 현저히 고도가 떨어진다
떨어진다는 것은 다음 목표를 향해 다시 올라서야 된다는 부담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07:46 박달재를 지나니 더 이상 고도는 떨어지지 않고 다시 올라서야 하는 부담감이 찾아온다.
이정표가 있는 문바위재를 지나 다시 숨을 헐떡인다.
등로 주변으로 멧돼지의 무서운 흔적을 엿보다 보니 청옥산이다.


08:33 백두대간 청옥산
이 곳도 두타산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고봉들이 넘실거린다. 대관령 쪽의 고봉들도 그렇고......
이곳만이 자랑할 수 있고 이곳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일 것이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길을 떠난다.
대간길인 고적대로 가는 길을 버리고 학등으로 내려선다.


하산길에 올라오시는 분들과 인사를 나누는데 가벼운 내 발걸음이 미안할 따름이다.
좌측으로 고적대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 후 다시 진행하니 우측으로는 벼락바위가 모습을 드러낸다.
학등으로 내려서는 길은 조금은 가파른 길이며 이쪽으로 오를 시에는 체력안배가 필요할 것 같다.

 

▲ 고적대 능선

▲ 벼락바위


11:41 학등입구
무릉계곡에 처음으로 발길을 내 딛는 곳이며 연칠성령을 통해 고적대나 청옥산으로 오를 수 있는 곳이며 갈림길이다.
문간재를 지나 철계단 길을 통과한다.
무릉계곡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댄다.
긴 무릉계곡을 따라 삼화사를 거치니 주차장에 다다른다.
12시 45분 깊은 산속의 여행을 마친다.

 

▲ 학등입구의 무릉계곡


한잔 술에 잠에 골아 떨어져 눈을 떠 보니 22시,
내가 사는 都市다.
하루를 마감하는 불빛 속으로 들어간다.

▲ 무릉계곡

 

☞  무릉계곡에 대한 由來를 살펴보면................
▲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에 있는 경승지
삼화사(三和寺)에서 상류 약 2km 구간의 계곡을 가리킨다.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하는 이 곳은 기암괴석과 푸른 못으로 유명하다.
이 곳을 찾는 시인 묵객들의 기념 각명(刻名)이 있는 무릉반석(盤石)을 시작으로, 용추폭포(龍湫瀑布)와 쌍폭(雙瀑)이 장관을 이룬다.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 삼화사


☞  삼화사에 대한 由來를 살펴보면................
▲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642년(선덕여왕 11) 신라시대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귀국하여 이 곳에 절을 짓고 흑련대(黑蓮臺)라 하였다. 864년 범일국사(梵日國師)가 절을 다시 지어 삼공암(三公庵)이라 하였다가, 고려 태조 때 삼화사라고 개칭하였으며, 많은 부속 암자를 지었다.
1369년 절을 크게 확장하였는데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중건하였으며, 1905년 의병이 이곳을 근거지로 활약하다가 1907년 왜병의 공격으로 또다시 소실된 것을 이듬해 중건하였다.
1977년 이 일대가 시멘트 공장의 채광지로 들어가자 중대사(中臺寺) 옛터인 무릉계곡의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경내에는 대웅전, 약사전(藥師殿)을 비롯하여 문화재로 신라시대의 철불(鐵佛), 3층 석탑 및 대사들의 비(碑)와 부도(浮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