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국방부 장관(김관진)의 출생지가 어디인지
찾아보다가 나의 군대시절 중대장님들의 근황이 궁금했다.
군 생활하는 동안 4명의 중대장님들이 거쳐갔는데
2명은 육사출신이었고 2명은 3군사관학교 출신이었다.
이등병 때에는 육사 37기 출신의 권혁도 대위였고
그중 오래 근무하셨던 육사 38기 출신의 최병로 중대장님의 근황이 궁금했다
내가 기억하기로 그는 경기도 평택고등학교 출신이며
온화한 인상이면서도 늠름한 군인이었다.
항상 절도 있는 걸음걸이와 강인한 군인정신이 빛나는 눈매
흐트러짐이 없는 장교이셨다.
또 다양한 스포츠를 좋아하셔서 병들과도 어울리기를 좋아하셨고
늘 절도 있는 말투.........
한마디로 투철한 군인정신을 가지신 중대장님 이셨다.
그는 먼 훗날 군인으로서 크게 발전할 것으로 생각하곤 했었는데
내가 군 복무하는 동안에 그분은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아
훌륭한 부대로 전근을 가셨고
그 분을 찾고자 인터넷을 뒤져보니
용케 그분의 사진이 올라왔다.
세월이 많이 흘렀다.
내가 군 복무시절
그분의 나이는 27세,
그 때 모습은 정말 강직하고 참다운 군이었다.
세월이 흐른 지금, 옛 모습 그대로이시며 후배들한테 존경받는 인물로 거듭나셨다.
현 5사단장님을 맡고 계시는 것이다.
어느덧 투스타의 장군이 되신 것이다.
그 때 함께 했던 군 생활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백두산부대(21사단), 63연대, 14중대, 3소대
양구, 방산면, 고방산, 송현2리,
비득고개, 빤치볼, 광치고개, 월운리 유격장
최병로 사단장님
늘 건강하시고 다복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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