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완전독도법 - 자북선은 어떻게 긋는가
자북선 긋기는 나침반이 가리키는 자북선과 도북선은 도자각 만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도에 미리 자북선을 그어 놓아야 지도와 나침반을 사용해서 독도를 하는데 정확성이 있다.
예를 들어 도북과 자북의 차이인 편차를 수정하지 않고 독도를 한다면 1km를 전진했을 때 1°마다 17.44m만큼 차이가 생기므로 도자각이 6°인 지역에서는 104m 오차가 생긴다.
만약 10km를 전진하면 1,040m만큼 오차가 생겨 목적지를 찾기 어렵게 된다. 반드시 독도를 할 때는 자북선을 긋고 사용해야 정확도를 얻을 수 있다.
1. 자북선을 긋기 위해서는 맨 먼저 도자각을 확인해야 한다.
지형도의 난외주기에 있는 도북과 자북의 차이인 도자각을 확인해 본 결과 지형도에는 자북이 서쪽으로 기울어진 서편각 7°30′이다.
2. 그 다음 나침반의 진행선 또는 눈금테에 360°에서 도자각(7°30′)을 뺀 각도 352°30′(360°-7°30′=352°30′)를 도수지시선이나 진행선에 맞춘다.
3. 나침반을 지도 위에 올려놓고 나침반의 북방지시 화살표 또는 북방지시 보조선을 경선(도북선)과 일직선이 되도록 만든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북방지시 화살표의 화살방향이 지도의 북쪽을 향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자침의 방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4. 북방지시 화살표와 경선(도북선)이 일직선이 되었다면 나침반이 7°30′을 뺀 만큼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을 것이다. 기울어진 나침반의 왼쪽변 또는 오른쪽변에 필기구를 이용 선을 그으면 이 선이 도자각 만큼 기울어진 다시 말해서 도북선을 기준으로 서쪽으로 7°30′(도자각) 기울어진 자북선이다.
이 밖에 자북선을 긋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긴 자로 난외주기에 표시돼 있는 자북선에 맞춰 연장선을 긋는 것이다.
연장선을 그릴 때 각도가 틀어지지 않도록 자를 자북방향에 그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자북선 한 선이 그어 졌다면 이 선을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4cm 간격으로 평행선을 여러 개 그어 놓으면 1대 2만5천 지형도에서 4cm는 실제거리 1km를 나타내므로 거리를 예측하기도 편리하다.
항상 자북선을 북쪽으로 기준으로 생각하고 나침반과 지도를 사용해야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아래 그림 참조)
[그림 - 자북선 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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