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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정보 - 소프트쉘 겉옷(Soft Shall Outer Layer)

by 두타행 2011. 8. 8.

 

소프트쉘 겉옷(Soft Shall Outer Layer)

 
소프트쉘이란 개념은 방수성능은 좀 떨어지더라도 통기성이 우수해 격렬한 아웃도어 활동에도 쾌적함을 유지하는

소재의 겉옷을 의미한다. 완전 방수기능성 소재인 하드쉘과 대치되는 개념이다.
소프트쉘 개념은 90년대 말부터 등장했다.
방수투습 소재만으로는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용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제품으로,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옷을 만들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하드쉘 소재는 방수성능은 뛰어날지 모르지만 내부 습기의 배출에는 한계가 있고 활동성도 좀 떨어진다. 이를 개선해

어느 정도 하드쉘 효과를 보면서도 착용감과 활동성을 높인 것이 소프트쉘이다.
소프트쉘은 하드쉘을 대체하는 제품이라기보다 보조하거나 별개의 것으로 양립해 사용하는 의류다.
예를 들면 고어텍스 윈드스토퍼나 말덴사의 파워쉴드나 윈드블록, 스위스 쉘러사의 WB-400 같은 제품이 소프트쉘로

분류가 가능한 소재들이다.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소프트쉘 가운데는 통기성을 확보하면서도 방수성능을 높인 것들이 눈에 띈다. 미국 낵스택사의

에픽이나 고어사의 고어텍스 소프트쉘 등이 이에 해당하는 제품. 에픽은 직조원단을 화학적으로 처리해 방수에 근접하는

초발수 기능을 구현한 것이고 고어텍스 소프트쉘은 통기성을 향상시킨 멤브레인을 부드러운 우븐((woven)에 적용해

활용도를 높인 제품이다.
소프트쉘 제품은 방수능력은 떨어지지만 방풍성과 보온성, 통기성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감촉이 뛰어나고 흡습 속건 성능까지 갖춰 캐쥬얼로 입어도 스타일과 착용감이 좋다.
이들 제품은 일상적인 환경에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효용성이 높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산을 오르는 것보다 근교 산의 3~4시간짜리 당일 산행이 훨씬 많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럴 때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의류가 바로 소프트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