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의류의 기능성 소재
아웃도어 의류의 그 기능성의 실체를 밝힌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제품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의류시장의 양적 질적 팽창의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폭발적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아웃도어에 관심을 갖고 즐기기 시작했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제품의 종류가 늘어나며 물건을 고르는
일은 더욱 어려워졌다.
특히 소재의 다양화로 제품의 기능성을 파악하는 것도 어려워졌다.
최근에는 제작사 마다 각기 다른 이름을 지닌 유사한 기능성의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제품이나 소재의 이름만 보고 이 옷이 어떤 기능성을 지녔는지 파악하기 힘들다.
이러한 추세는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보통 혼란스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복잡함 때문에 아웃도어 의류의 기능성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아웃도어 의류는 고가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다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게 높다.
적잖은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소비자로서는 제품의 기능성에 대해 궁금증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드쉘 겉옷(Hardshell Outer Layer)
어떤 악천후라도 맞서 나아가겠다
아웃도어 의류가 갖춰야할 대표적인 기능성으로 방수, 투습과 흡습, 속건 기능을 꼽는다. 이 가운데 방수, 투습기능은 야외에서
닥칠 수 있는 극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아웃도어 의류가 반드시 갖춰야할 기능성이다. 하드쉘은 바로 이 방수, 투습기능을
수행하며 인체를 보호하는 단단한 껍질 역할을 하는 의류다.
대표적인 하드쉘 소재로는 방수, 투습소재의 원조격인 고어텍스를 빼놓을 수 없다. 비나 눈 등 외부의 물기는 막아주면서 내부의
습기는 배출하는 기능성 소재다.
재킷이나 덧바지 같은 겉옷과 모자, 장갑, 등산화 등 외부에 직접 노출되는 신체부위에 주로 사용하며, 폭풍우나 눈보라와 같은
악천후시 신체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드쉘에 사용되는 소재로는 고어텍스를 비롯 이벤트, 엔트란트 등이 대표적이며, 주로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한국도날드슨의
테트라텍스 역시 유사한 기능의 소재다. 국내에서 개발한 힐텍스도 아웃도어 의류의 하드쉘 소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완전방수를 지양하는 방수, 투습기능의 제품은 지속적인 강우나, 강풍, 폭풍설 등에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등산,
MTB, 산악마라톤 등 격렬한 활동을 지속해야하는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비바람 등 외부의 적도 막아야하지만 땀 배출이라는
내부의 적이 더 큰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방수, 투습기능성을 지닌 하드쉘을 착용하고 격렬한 운동을 해보면 옷감 외부로 배출되는 땀의 양이 그다지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하드쉘은 외부의 악조건을 방어하는데 주안점을 둔 의류다. 땀이 많이 난다면 겉옷을 벗어 체온을 조절해야지
옷을 탓할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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