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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의 발생원인 및 대처방법 2(필독사항)

by 두타행 2019. 4. 11.


이끼의 발생원인 및 대처방법 2(필독사항)

 

1. 이끼의 발생원인

이끼의 발생원인은 많다. 어항 파라메터가 양호한 수질이 좋은 물에서도 생겨나며 역삼투압정수기물에서도 발생한다.

이끼는 주로 이끼의 영양공급원이 되는 질산염, 인산염, 규산염수치가 높은 어항에서 나타나며 광량이 작을시, 또는 높을 시에도 나타난다. 초기 어항 세팅시 항상 찾아 오는 단골손님이다.

보통 일반적인 수초어항(담수어항)에서는 1차 이끼사이클, 2차 이끼사이클을 거치게 된다. 1, 2차 이끼사이클 중에 생성된 이끼들은 이끼사이클이 끝나면 거의 소멸되어진다.

그렇다고 해서 이끼를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 듯하다. 열대어 먹이에서도 이끼의 먹이가 포함되어 있으며 바닥비료, 액체비료에도 이끼의 먹이가 포함되어있다. 또한 수초가 녹거나 죽을 때도 이끼의 영양분이 발생하게 된다.

이끼를 제거하였다고 하더라도 완벽히 제거한 것은 아니다. 물속의 이끼포자까지 제거해야만 완벽하게 제거된 것이다. 그러나 이끼를 제거하긴 쉬워도 이끼 포자까지 제거하기는 힘들 것이다.

가장 효과적인 이끼대처법은 이끼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싫으면 물속의 영양분이 이끼로 가기 전에 수초의 영양분이 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남는 영양분은 환수를 통해 적절히 컨트롤되어지면 이끼를 대처할 수 있겠으나 현실상 가능하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이끼를 주식으로 하는 새우나 물고기들의 식량으로 일부러 키우는 경우도 있다.

 

2.이끼의 종류

붓이끼

특징

- 색깔은 주로 검은색이 많으며 생김새가 붓모양을 하고 있다.

- 길이는 5mm 정도로 어항벽면, 유목, 장식품, 수초잎 등에서 발생한다. 즉 모든 곳에서 발생된다.

- 성장이 더딘 수초의 잎에서도 잘 자란다.

- 인산염의 컨트롤이 안 된 어항에서 주로 발생한다(대부분의 열대어 먹이 속에는 인성분이 포함되어있어 어항 속에 인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 수질이 양호한 물속에서도 발생한다.

- 이끼 중에 골치 아픈 이끼의 한 종류이다.

 

제거방법

- 생물병기를 투입한다. 새우나 시아미즈 알지이터류를 투입하면 효과 좋다. 잎표면에 단단히 붙어 있기 때문에 시아미즈 알지이터를 투입하면 전경초의 경우 뽑히는 경우가 있다. 또한 새우류도 대량으로 투입을 해야만 효과가 있다. 물고기가 많은 어항에 새우 10 마리 미만을 투입한다면 효과는 없다.

- 자외선 램프가 설치된 여과기를 돌리거나 자외선살균기로 물을 통과시키면 효과 있다.

- 최근에 피노키오새우(레드노즈새우)가 붓이끼를 잘 먹는다고 하여 인기가 좋다고 한다.

 

 

실이끼(실뿌리이끼)

특징

- 실처럼 가느다란 이끼로 길게는 5cm 이상 자라는 것도 있다.

- 수초나 바닥재, 유목 등에 붙어서 번식하며 번식속도 또한 빠르다.

- 헤어글라스나 케야리와 같이 잎이 가는 수초에서 잘 자란다.

- 보통 처음 어항 세팅시 찾아오는 단골 이끼이다.

- 제거 방법은 쉽다.

 

제거방법

- 생물병기를 투입한다. 새우나 시아미즈알지이터를 투입한다. 또한 새우류도 대량으로 투입을 해야만 효과가 있다. 물고기가 많은 어항에 새우 10마리 미만을 투입한다면 효과는 없다.

- 자외선 램프가 설치된 여과기를 돌리거나 자외선 살균기로 물을 통과시키면 효과 있다.


솜털이끼

특징

- 작은 솜털모양의 이끼로 어항 속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이끼이다.

- 어항 벽면에 주로 발생하며, 새우의 좋은 먹이이다.

- 그냥 놔둬도 무방하다.

 

제거방법

- 물이 잡히면 거의 없어진다.

- 새우나 시아미즈알지이터, 오토싱, 비파, 플레코, 알비노 등을 투입하면 좋다.

 

녹점이끼

특징

- 물이 매우 잘 잡힌 어항벽면에서 주로 나타나며 어항속 K(칼륨) 수치가 높을 때 많이 나타난다.

- 주기적으로 어항 벽면을 닦아주면 된다.

 

제거방법

- 물이 잡히면 알아서 없어지며 또 다시 생겨나기를 반복한다.

- 비파, 플레코, 알비노, 달팽이 등을 투입하면 좋다.

- 못 쓰는 카드를 사용하여 제거한다.

 

녹조

특징

- 말 그대로 녹조이다. 즉 식물성플랑크톤이 어항 속에 대량 증식한 것이다.

 

제거방법

- 환수로 녹조를 잡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며 물벼룩 같은 동물성 플랑크톤을 투입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 물벼룩을 먹는 물고기는 없어야 한다.

- 조명을 한 1 주일정도 차단하시는 것도 좋으나 수초가 있는 어항에선 힘들다.

- 자외선램프가 설치된 여과기를 돌리시거나 자외선살균기로 물을 통과시키면 좋다.

- 녹조제거제를 사용한다. 모든 약이 그렇듯이 수초 및 갑각류들에게 해가 되는지 확인한다.

 

다이애텀(갈색이끼)

특징

- 물이 잡히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하며, 조명량을 줄였을 때도 발생한다.

- 주로 시클어항과 같이 경도가 높고 ph가 높은 어항에서 발생한다.

- 물잡아가는 과정쯤이라 생각하면 좋다.

 

제거방법

- 달팽이, 오토싱, 비파, 플레코, 안시 등을 사용하면 쉽게 제거된다.

- 시클어항이라면 달팽이 10마리보다 비파나 알비노 알시 등이 효과 직빵이다.

 

슬러지

특징

- 이끼와는 다르며 초기 어항 세팅시나 여과제 교체시 주로 발생한다.

- 여과사이클에 문제가 생겼을 때 주로 나타난다. 쉽게 말하면 여과박테리아의 시체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제거방법.

- 특별히 제거 안 해도 스스로 없어진다.

- 새우나 알지이터, 비파, 플레코 등 다양한 물고기가 먹는다.

 

시아노박테리아.

특징

- 시아노박테리아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끼가 아닌 박테리아의 일종이다.

- 제거방법은 쉽지가 않으며 최악의 경우 어항을 뒤엎는 경우도 있다.

- 수류가 약한 곳, 먹이 및 배설물이 한곳에 축적이 될 때 등등 다양한 경로에 의해서 발생하며 손으로 쉽게 제거 가능하나 완벽한 제거는 힘들다.

- 그냥 놔둬도 물고기에 해가 되지는 않으나 미관상 보기 안 좋다.

 

제거방법

- 여과력이 바탕이 되는 한도 내에서 2~3일 주기로 30% 정도 환수와 일주일정도 조명 및 햇볕을 완벽히 차단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에리스로마이신을 사용하면 효과 좋으나 의약품분업대상이라 의사처방전이 있어야한다.

- 시아노제거 약품 등을 사용하여 제거한다.

"레드슬라임리무버" 를 사용하여 제거해봤는데 효과 200% 만족한다. 원래 레드슬라임리무버는 해수어항용으로 개발되었으나 일반 시클어항에 사용가능하다. 그러나 가격이 고가이다.

황산동을 치면 시아노를 잡을 수 있다. 그러나 무척추생물들은 다 죽어나갈 것이다.

 

 

이끼를 먹는 생물들

이끼를 먹는 생물들은 많다. 그러나 개체 특성차이라던가 어항환경에 따라 안 먹을 수도 있다.

 

시아미즈 알지이터

- 시중 수족관에 가면 플라잉폭스(돈고기 또는 돌고기)를 시아미즈 알지이터라고 판매를 한다. 그러나 플라잉폭스는 2줄이고 시아미즈는 1줄이다.

플라잉폭스는 잡식성이고 시아미즈는 초식성이다. 알지이터라고 샀는데 새우를 먹었다면 플라잉폭스다.

- 시아미즈와 플라잉폭스(국내어종)는 사실상 어항에 있으면 구별하기 힘들다.

플라잉폭스는 입을 보면 돼지코처럼 생겼다. 성숙하면 달팽이, 새우를 잘 먹는다. 길러보면 달팽이를 빨아먹는 소리가 들릴 정도도 흡입력이 강하다.

그리고 어항 바닥의 비트나 먹이를 잘 먹는다. 처음 물잡이용으로 좋다. 식탐이 장난니다.

- 먹는 이끼로는 붓이끼, 실이끼, 실뿌리이끼, 솜털이끼 등을 먹는다.

- 전경초가 있는 어항에서는 전경초가 뽑히는 경우도 있다.

- 시클어항에는 부적합하다.

 

비파, 플레코, 안시, 알비노 등등..

- 주로 바닥이나 돌, 유목, 어항벽면에 붙은 이끼를 먹는다.

- 다이애텀 및 녹점이끼 제거에는 효과가 있다.

- 알비노 안시는 주로 야행성이라 낮에 보기는 힘들다.

- 일반 수초어항 뿐만 아니라 시클어항 청소용으로도 사육된다.

 

새우류

[생이=토하] [체리] [야마토새우] [피노키오=레드노즈]

- 일반적으로 새우류는 물고기가 많은 어항에서는 거의 효과가 없다. 새우 전용어항의 경우 이끼가 거의 끼지 않는다..(녹점이끼 제외)

효과를 보려면 50마리 정도 물량투입을 하고 3일정도면 녹점이끼를 제외한 이끼는 거의 없어진다. 다만 이끼가 제거되면 ph down 제나 빙초산 등을 사용하여 인위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 피노키오새우가 붓이끼를 잘먹는다하여 붓이끼 제거용으로 인기 있는 새우라 한다.

 

오토싱크로스

오토싱은 이끼를 먹는 물고기 중에서 가장 귀여운 것 같다.

- 슬러지나, 솜털이끼, 실이끼, 갈색이끼 등을 먹는다.

- 수초어항 이끼제거하는 목적으로 사육된다.

 

달팽이

- 달팽이 또한 이끼를 먹는다.

- 다이애텀이나 슬러지, 녹점이끼에 효과는 있다.

- 수초어항에서는 비추, 시클어항에서 주로 이끼제거용으로 기른다.

 

이끼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약품

제오라이트

- 물속의 암모니아, 질산염 등을 흡착시켜준다.

- 물을 연수로 만들어 주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무한정 사용할 수는 없고 보통 1~2달마다 교체를 해준다.

 

알곤

- 암모니아, 질산염제거제이다.

- 티펙 포장되어있어 여과기나 어항 한편에 놔두면 암모니아, 질산염 등을 흡착한다.

- 보통 2~3 달마다 교체해준다.

 

이온교환수지

- 물을 연수로 만들어준다.

- 경도가 낮은 연수는 이끼의 발생을 억제한다.

- 남미유경초를 키우는데 적합한 수질이다.

 

역삼투압정수기

- 물을 연수로 만들고 각종 무기물 및 미네랄을 제거해준다.

- 남미유경초를 키우기에 적합하다.

 

포스반 리액터

- 보통 해수어항에 사용한다.

- 시클어항에는 사용가능하나 수초어항에는 검증된 것이 없다.

- 물속의 인산염을 제거해준다.. 효과 좋다는 평이다.

 

활성탄

- 물속의 중금속 및 인, 규소와 같은 물질 흡착한다. 보통 2 주마다 교체를 해준다.

- 안 좋은 활성탄 사용시 오히려 이끼 폭탄을 맞을 수 있다.

- 가격대비 성능이 검증된 코코넛 활성탄이 좋은 것 같다..

 

칼크리액터

- 물의 경도를 높여주어 ph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 해수어항에 사용되어지나 시클어항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 인산염 제거에 효과적이다.

 

U/V 살균기

- 여과기에 설치된 것이든 모터를 사용하여 순환을 시키는 것이든 사용하면 좋다.

- 어항속의 이끼는 못 잡아도 이끼포자는 잡을 수 있다.

- 사람들은 말한다.. U/V 살균기를 쓰면 여과박테리아까지 죽인다고..

- 참고로 말하자면 여과박테리아는 주로 여과기안의 여과제에, 그리고 바닥제에 대량 서식을 한다.

- 물속에 있는 여과박테리아는 잡을 수 있어도 여과싸이클을 건드릴만한 정도의 양은 아니다..

 

버퍼 및 빌더

- 이끼에 효과가 있는지는 검증되지 않았지만 높은 ph 및 알칼리티에서 이끼의 발생이 적다고 한다.

- 주로 해수어항에 사용되나 시클어항에 사용가능하다.

- 버퍼는 ph 및 알칼리티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빌더는 알칼리티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끼에 대해..

이끼를 완벽히 방지하는 대책은 없다. 이끼가 싫다고 열대어 먹이, 또는 액체 비료 등을 안 넣고 어항을 관리할 수 있겠는가. 또한 바닥비료인 이니셜 자체도 비료발생의 이유가 된다.

열대어의 먹이, 수초의 먹이도 이끼의 먹이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이끼와 공생을 인정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다만 이끼를 컨트롤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보통 이끼는 ph5.0~6.0 사이의 수질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

이수치는 남미유경초들이 좋아하는 수질이다..

(높은 ph, 알칼리티에서도 이끼의 발생은 적다고하나 얼마정도의 ph, 알칼리티인지는 파악하지 못함.)

경도 또한 낮을수록 이끼의 발생이 적다.

물생활 고수들이 연수를 추천하는 것도 일리는 있다..

일반 흑사의 경우 ph7.5~8.0 정도까지 나오며 경도 또한 높다. 아니 어중간하다..

처음 어항 세팅시 소일에 비해 이끼의 발생이 많다.

흑사에 산처리를 해서 쓴다면 모를까 고수가 아닌 이상 강산을 이용하여 산처리를 할수 있을까.

처음 어항 세팅시 보통 1~2차례의 이끼사이클이 온다. 이는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끼사이클이 지나간 후 물이 안정적으로 잡히고 부분환수, 먹이공급을 적절히 해주면 거의 이끼가 발생하지 않는다. 물론 발생할 수도 있다.

이끼의 발생을 위해 어항내에 새우나 오토싱, 시아미즈 등등의 기능성 물고기 몇 종류는 같이 기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만약 이끼 때문에 어항을 엎었다면 그리고 다시 세팅을 한다면 기존에 사용한 바닥재 및 장식물, 유목, 여과제 등은 물에 30분 이상 삶아서 사용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어항, 여과기 및 플라스틱 기구물들은 희석시킨 락스물에 담구어 놓거나 소독을 한다.

물론 기존 수초는 목초액등 이끼제거하는 약품에 담가서 다시 세팅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는다면 다시 이끼를 보게 될 것이다.

이끼는 이끼 포자를 잡아야 이끼를 잡는 것이기 때문이다.

(퍼온 글이며 일부 수정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