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종류
술은 그 제조방법에 따라 발효주(fermented), 증류주(distilled), 기타주(혼성주, compounded)로 나누어진다.
발효주는 과일이나 곡류 및 기타원료에 들어 있는 당분이나 전분을 곰팡이와 효모의 작용에 의해 발효시켜 만든 술이다.
이 술은 알코올분이 비교적 낮아 변질되기 쉬운 단점이 있으나 원료성분에서 나오는 특유의 향기와 부드러운 맛이 있다. 여기에는 포도주, 맥주, 막걸리, 약주, 청주가 해당된다.
증류주는 발효된 술 또는 술덕을 다시 증류하여 얻는 술이다. 알코올 농도가 비교적 높으며, 증류방법에 따라 불순물의 일부 또는 대부분의 제거가 가능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음용되는 소주는 불순물을 제거한 주정의 원료로 제조되고 있다. 이밖에도 브랜디, 위스키, 보드카, 럼, 데킬라 등이 여기에 속한다.
증류주는 인류가 만든 가장 후대의 술로서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의 위스키, 북유럽 각지의 화주(火酒)는 16세기경부터 만들어졌다고 한다.
기타주(혼성주)는 양조주나 증류주에 과실, 향료, 감미료, 약초 등을 첨가하여 침출하거나 증류하여 만든 술이다. 여기에 속하는 술은 인삼주, 매실주, 오가피주, 진, 각종 칵테일주 등으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주정은 녹말 또는 당분이 포함된 재료를 발효시킨 후 알코올분을 95도 이상으로(곡물주정은 85도 이상) 증류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많이 음용되는 소주의 원료로 사용되며, 이외에도 식품원료, 식품보존용, 살균소독용, 추출용, 의약용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애용되는 술로는 가장 대중화된 맥주를 비롯하여 포도주, 청주, 위스키, 브랜디, 럼, 보드카, 진, 데킬라, 백주 등을 들 수 있다.
이 가운데 맥주는 탄산가스가 함유된 거품이 이는 알코올 음료로서 청량감을 느끼게 해준다.
포도주를 떠올리면 보통 프랑스를 연상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포도주를 다시 증류한 술이 브랜디이다. 브랜디 가운데 프랑스의 코냑을 으뜸으로 여기는 이유는 바로 원료 때문일 것이다.
위스키는 12세기경에 만들어진 술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생산되고 있으나, 스코틀랜드산과 아일랜드산이 유명하다.
럼주는 중남미 특산의 증류주로서 특유의 향기가 일품이다.
알코올 성분이 40~60%인 보드카는 원래 12~13세기에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술이지만 지금은 미국에서 더 많이 생산되고 있다.
송진향이 연상되는 진은 영국산과 네덜란드산이 유명하다.
또 다른 증류주로는 데킬라가 있다. 멕시코 용설란의 일종인 어가베테킬라나의 수액을 끓인 즙을 발효시켜 만든다.
위의 술들이 서양의 술이라면, 백주와 황주, 미림 등은 동양의 술이다.
중국의 술인 백주는 무색투명한 술이다. 또 다른 중국술인 황주는 노랑 또는 주황 색깔의 양조주이다.
일본술인 미림은 당분이 40%나 되는 단맛이 강한 술로서 주로 조미료용으로 사용된다.
※ 자료출처 : 한국주류산업협회에서 가져온 글임
'여정&흔적 그리고 모습 > 우리 전통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주 및 맥주 제조 과정 (0) | 2018.10.04 |
---|---|
주정 제조 과정 (0) | 2018.10.04 |
알아두면 도움 되는 술에 관한 상식 (0) | 2018.10.04 |
우리나라 술의 역사 (0) | 2018.10.04 |
술의 기원 (0) | 2018.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