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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흔적 그리고 모습/물생활 입문하기

이산화탄소

by 두타행 2017. 8. 3.


이산화탄소

 

개요

수족관에서 생활하는 생물, 특히 식물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탄소다.

이 탄소는 수중에서 이산화탄소를 통해서 공급된다.

이산화탄소는 탄소의 독점적인 공급자다.

탄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수초는 광합성을 할 수 없게 된다.

어류의 호흡에 의해 이산화탄소가 조금 공급되지만 수초가 건강하고 무성하게 자라는 데는 부족하다.

인위적인 공급이 없는 수조에서 이산화탄소 용존농도는 1-3ppm 정도다.

대부분의 수초는 10-20ppm에서 활발하게 성장한다.

수초에 조사되는 조명이 강해지면 수초는 탄소를 재료로 광합성을 늘려간다. 성장이 촉진되는 것이다.

탄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조명은 이끼만 풍성하게 만들 뿐이다.

수중에 이산화탄소 CO2양을 늘린다면 수초의 풍성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탄산버퍼(Buffering Capacity, KH)와 함께, CO2는 수질을 중성에서 약산성으로 바꾸는 작용도 한다.

약산성에서는 수초들이 특정한 영양소를 잘 흡수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를 싫어하는 수초도 있다. 크립토코리네등이 그렇다.

 

고압이산화탄소 공급기

초기 설치비용은 비싸지만 결국 가격대비 효율성이 매우 높은 선택이다.

이산화탄소 압축용기가 필요하고, 정압기(regulator), 미세조절 밸브(needle valve), 고압호스, 이산화탄소 확산기 등이 필요하다.

국내 수족관에서는 3kg 봄베와 일체형 레큘레어터 등을 포함해 21만 원 정도에 풀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압축용기에 들어 있는 CO2의 압력은 약 50-60kg/cm2 정도다.

정압기(regulator)를 통과하면 이것이 1-1.5kg/cm2정도로 떨어진다.

미세조절밸브(needle valve)를 통과하면 1초당 수 개의 Co2방울로 만들어 진다.

CO2 방울이 이산화탄소 확산기(gas reactor)를 통해 물속으로 확산되면서 물에 녹아들어 간다.

녹지 않은 Co2는 공기중으로 날아가 버린다.

가스 방출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산화탄소가 너무 많으면 고기가 죽을 수도 있다.

고가의 자동시스템의 경우 pH 측정기를 사용해 pH가 어느 이상 떨어지면 CO2의 방출을 막는 방법으로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조정한다.

대부분 사용하는 수동시스템일 경우 며칠간에 걸쳐 점차적으로 속도를 높여준다.

초당 1방울이 기준이다.

수초어항에서 적절한 용존 CO2농도는 15-20ppm정도이다.

일반적인 물속의 CO2의 농도는 고도와 온도에 따라 다르지만 약 1ppm정도 이하이다.

공기와 접촉면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양이다.

 

저압이산화탄소 공급기

주로 효모 발효법을 이용한다.

이산화탄소는 설탕의 발효과정에서 생성된다

생성한 이산화탄소를 위에서 고압이산화탄소와 같은 방법으로 수조에 넣는다 

생성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수초가 생장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가장 큰 단점은 이산화탄소 생성량이 일정하지 않다는 점, 압력이 낮아 확산기를 통과하지 못하는 점 등이다.

설탕과 효모를 약 2주일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하는 점과, 시큼한 발효향을 맡아야 한다는 점도 단점이다.

가장 큰 장점은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이다.

저압이산화탄소 발생기는 가정에서 쉽게 제작가능하다.

맥주PET병을 이용하면 된다.

최근 탄산수를 직접 어항에 부어 넣는 다는 말이 있지만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다.

급격하게 많은 이산화탄소가 공급되면 pH가 갑자기 변하게 되고 물고기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더구나 몇 시간 정도 후면 이산화탄소는 공기 중에 모두 방출되어 버린다.

물 속 이산화탄소의 용존량과 산소용존량은 상관관계가 없다.

건강한 수초는 계속 광합성을 하면서 산소를 내뿜는다.

다만 산소공급을 위한 에어레이션을 하게 되면 에어레이션 과정에서 생기는 물의 흐름 때문에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으로 흩어져 버리게 된다. 수초어항에 에어레이션을 하지 않는 이유다. 여과기 출수구의 물로 인한 물 표면의 출렁임만으로 충분하다.

 

 

자료출처 : 카페아쿠아에서 옮겨온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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