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맞댐
개요
물맞댐, 어클리메이션(Acclimation)이라고 한다.
새로 입수하는 물고기들이 수온, PH의 급격한 변화에 충격을 받지 않도록 점진적으로 적응시키는 것을 말한다. 주로 수족관에서 받아 온 봉지속의 물과 입수할 수족관의 물을 천천히 섞는 작업을 말한다.
방법
•구입한 생물을 담을 수 있는 깨끗한 용기를 준비한다.
•봉지에 담긴 물량의 3배정도 물을 담을 수 있는 용기면 된다.
•에어호스와 에어호스 물량을 조절할 집게 등을 준비한다.
•에어호스 한쪽에 콩돌을 끼워 입수할 수조에 넣으면 호스가 빠지지 않는다.
•구입한 생물을 봉지채 입수할 수족관에 30분가량 띄워 둔다. 물 온도의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서다.
• 온도가 맞춰지면 봉지를 풀어 준비한 용기에 물과 물고기를 담는다.
• 에어호스 끝부분을 입으로 살짝 빨아들이면 베르누의정리의 힘으로 물이 호스를 통해 빠져나온다.
• 1초에 두 세 방울 나오도록 집개 등으로 조절한 뒤 용기에 담궈 놓는다.
• 이때 용기에 공기펌프로 에어레이션을 해주면 좋다.
• 봉지물량의 3배정도 물이 많아지면 물맞댐이 어느 정도 끝난 것이다.
• 용기의 물을 수족관에 그대로 붇지 말자. 각종 병원균이 수조로 옮겨갈 수 있다.
• 뜰채로 물고기를 떠서 수족관에 입수시키면 된다.
필요성
PH쇼크예방
물맞댐의 이유는 ph쇼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PH의 갑작스러운 변화는 물고기의 신체에 큰 충격을 주게 된다.
PH쇼크가 오면 몸 표면이 거칠어지고 점막질이 손상된다.
지느러미와 아가미 세포가 파괴돼 산소공급이 방해받게 된다.
얼마 되지 않아 몸 표면이 하얗게 변하며 수조위로 떠오르게 된다.
때문에 물맞댐을 통해 변화하는 PH에 물고기가 적응하는 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1초에 3방울 정도의 느린 속도로 적응 시키는 것도 그 이유에서다.
PH가 변하는 동안에는 물고기들의 호흡이 방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수중산소량을 늘리기 위해 에어레이션을 동시에 실시하면 좋다.
급격한 온도 변화 방지
물고기는 체온조절기능이 없다. 수온변화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동물이다.
자신에게 적절한 온도에서 변화가 커지면 몸을 유지하는 발란스가 깨지게 된다.
큰 강이나 호수 바다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수온으로 찾아갈 수 있다.
하지만 수조내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으므로 견딜 수 없는 한계온도가 되면 죽게 된다.
일반적으로 열대어는 24℃에서 28℃사이에 적응하고 있다.
냉수어는 10℃에서 28℃ 사이다.
온도가 더 낮아지면 신진대사에 방해를 받게 된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용존산소량이 적어지고 수조내 미생물의 활동이 지장을 받아 수질이 악화될 수 있다.
고온한계수온은 얼마일까
일반적인 열대어는 35℃가 넘어가면 폐사하기 시작한다.
디스커스는 36℃가 한계라고 한다.
저온한계수온은 얼마일까
냉수어종인 금붕어와 잉어는 5℃정도다.
디스커스는 18℃정도로 알려져 있다.
잉어과 열대어는 16℃정도다.
일반적인 열대어는 수온이 3℃~5℃정도 급격하게 변화하면 적응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도와 용존산소량
온도(C) 용존 산소량(Mg)
5 - 12.8
10 - 11.3
15 - 10.2
20 - 9.2
25 - 8.4
30 - 7.6
35 - 7.1
온도가 높아지면 물고기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많은 영양분을 사용하고 필요로 하는 산소량도 많아진다.
수조내의 미생물도 역시 많은 산소량을 필요로 한다.
반면 물은 물분자의 부피가 커지면서 산소가 들어 갈 수 있는 공간은 작아진다.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의 양은 온도가 올라가므로 적어진다.
온도가 높아지면 산소부족 현상이 일어나기 쉽고 이 산소 부족은 수조 내 미생물을 사멸시켜 수질을 급격히 악화시킬 수 있다.
한여름 온도조절과 동시에 에어레이션이 필요한 이유다.
※ 자료출처 : 카페아쿠아에서 옮겨온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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