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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흔적 그리고 모습/물생활 입문하기

물맞댐

by 두타행 2017. 7. 27.


물맞댐

 

개요

물맞댐, 어클리메이션(Acclimation)이라고 한다.

새로 입수하는 물고기들이 수온, PH의 급격한 변화에 충격을 받지 않도록 점진적으로 적응시키는 것을 말한다. 주로 수족관에서 받아 온 봉지속의 물과 입수할 수족관의 물을 천천히 섞는 작업을 말한다.

 

방법

구입한 생물을 담을 수 있는 깨끗한 용기를 준비한다.

봉지에 담긴 물량의 3배정도 물을 담을 수 있는 용기면 된다.

에어호스와 에어호스 물량을 조절할 집게 등을 준비한다.

에어호스 한쪽에 콩돌을 끼워 입수할 수조에 넣으면 호스가 빠지지 않는다.

구입한 생물을 봉지채 입수할 수족관에 30분가량 띄워 둔다. 물 온도의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서다.

온도가 맞춰지면 봉지를 풀어 준비한 용기에 물과 물고기를 담는다.

에어호스 끝부분을 입으로 살짝 빨아들이면 베르누의정리의 힘으로 물이 호스를 통해 빠져나온다.

1초에 두 세 방울 나오도록 집개 등으로 조절한 뒤 용기에 담궈 놓는다.

이때 용기에 공기펌프로 에어레이션을 해주면 좋다.

봉지물량의 3배정도 물이 많아지면 물맞댐이 어느 정도 끝난 것이다.

용기의 물을 수족관에 그대로 붇지 말자. 각종 병원균이 수조로 옮겨갈 수 있다.

뜰채로 물고기를 떠서 수족관에 입수시키면 된다.

 

필요성

PH쇼크예방

물맞댐의 이유는 ph쇼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PH의 갑작스러운 변화는 물고기의 신체에 큰 충격을 주게 된다.

PH쇼크가 오면 몸 표면이 거칠어지고 점막질이 손상된다.

지느러미와 아가미 세포가 파괴돼 산소공급이 방해받게 된다.

얼마 되지 않아 몸 표면이 하얗게 변하며 수조위로 떠오르게 된다.

때문에 물맞댐을 통해 변화하는 PH에 물고기가 적응하는 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1초에 3방울 정도의 느린 속도로 적응 시키는 것도 그 이유에서다.

PH가 변하는 동안에는 물고기들의 호흡이 방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수중산소량을 늘리기 위해 에어레이션을 동시에 실시하면 좋다.

 

급격한 온도 변화 방지

물고기는 체온조절기능이 없다. 수온변화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동물이다.

자신에게 적절한 온도에서 변화가 커지면 몸을 유지하는 발란스가 깨지게 된다.

큰 강이나 호수 바다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수온으로 찾아갈 수 있다.

하지만 수조내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으므로 견딜 수 없는 한계온도가 되면 죽게 된다.

일반적으로 열대어는 24에서 28사이에 적응하고 있다.

냉수어는 10에서 28사이다.

온도가 더 낮아지면 신진대사에 방해를 받게 된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용존산소량이 적어지고 수조내 미생물의 활동이 지장을 받아 수질이 악화될 수 있다.

고온한계수온은 얼마일까

일반적인 열대어는 35가 넘어가면 폐사하기 시작한다.

디스커스는 36가 한계라고 한다.

저온한계수온은 얼마일까

냉수어종인 금붕어와 잉어는 5정도다.

디스커스는 18정도로 알려져 있다.

잉어과 열대어는 16정도다.

일반적인 열대어는 수온이 3~5정도 급격하게 변화하면 적응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도와 용존산소량

온도(C) 용존 산소량(Mg)

5 - 12.8

10 - 11.3

15 - 10.2

20 - 9.2

25 - 8.4

30 - 7.6

35 - 7.1

 

온도가 높아지면 물고기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많은 영양분을 사용하고 필요로 하는 산소량도 많아진다.

수조내의 미생물도 역시 많은 산소량을 필요로 한다.

반면 물은 물분자의 부피가 커지면서 산소가 들어 갈 수 있는 공간은 작아진다.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의 양은 온도가 올라가므로 적어진다.

온도가 높아지면 산소부족 현상이 일어나기 쉽고 이 산소 부족은 수조 내 미생물을 사멸시켜 수질을 급격히 악화시킬 수 있다.

한여름 온도조절과 동시에 에어레이션이 필요한 이유다.

 

 

자료출처 : 카페아쿠아에서 옮겨온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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