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北의 名山을 찾아서 - 백련산, 백이산
(임실 강진면 상강진 → 백련사 → 백련암터 → 백련산 → 칠백리고지 갈림길 → 거둔치 → 등재 → 싸리재 → 백이산 → 왕등치 → 모래재)
- 전북 임실군 임실읍, 강진면, 청웅면, 운암면 -
☞ 2010년 3월 27일, 4월 6일, 토요일, 구름 조금, 홀로......
☞ 산행지 교통이용편【자가용 및 택시이용】
▲ 갈 때 : 전주 → 임실군 강진면(27번 국도) → 임실군 청웅면(30번 국도) → 임실 강진면 상강진 백련사(택시이용)
▲ 올 때 : 등재 → 임실군 청웅면 → 이후 갈 때의 역순
☞ 지나온 흔적(3월 27일)
- 도상 : 약 8.5㎞, 6시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 08:20 전주 출발
▲ 09:15 임실 강진면 상강진 백련사(산행시작)
▲ 10:10 백련암터
▲ 10:35 이정표(백련산 정상 0.3km, 용추 제2저수지 3.1)
▲ 10:52 백련산(▲754.1)
▲ 11:28 이정표(백련산 1, 칠백리고지 1.8)
▲ 11:38 이정표(백련산 1.8, 칠백리고지 1, 이윤 0.7)
▲ 11:58 이정표(원두복 2.6, 백련산 2.4, 칠백리고지 0.4)
▲ 12:06 칠백리고지, 거둔치 갈림길
▲ 12:06 ∼ 13:00까지 중식 및 휴식
▲ 13:28 거둔치
▲ 13:41 처음 만나는 임도
▲ 13:53 ×464
▲ 14:42 안부(김해김씨 묘지)
▲ 14:54 가시덤불지역
▲ 15:10 등재(산행완료)
▲ 15:30 청웅면 소재지로 이동
▲ 17:00 집 도착
☞ 지나온 흔적(4월 6일)
- 도상 : 약 8㎞, 6시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 11:15 등재(산행시작)
▲ 11:37 ×362.9
▲ 11:42 벌목지역
▲ 12:07 ▲410.7
▲ 12:32 싸리재(이정표, 농로)
▲ 12:36∼13:39까지 중식 및 휴식
▲ 13:47 파란색 물탱크
▲ 14:44 ×482
▲ 14:58 안부(임포마을 갈림길, 벌목지역)
▲ 15:25 ×393
▲ 15:55 백이산(▲530.7, 묘지, 10분 쉼)
▲ 16:29 왕등치
▲ 16:59 안부(새터마을 갈림길)
▲ 17:00 방공호
▲ 17:15 모래재(산행완료, 30번 국도)
【지도】국립지리원발행 1:25000 지형도, 도엽명 : 갈담
- 위성지도로 본 백련산, 백이산 산행 길
⊙ 頭陀行의 백련산 나들이
천재지변이 아닌 이상 사고라는 것은 늘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어찌 이런
일이.......
조국의 영토를 수호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천안함 해군 장병과 유가족들에게 머리 숙여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또 아직 생사불명 속에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한 천안함 장병, 그 가족들에게도 밝은 희망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하루속히 천안함 해군 장병들과 그 가족들 또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진실규명이 밝혀져서
바다에 젊음을 불사른 그들의 이름이 헛되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앞으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들은 천안함 772호 수병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은 임실군 청웅면에 있는 백련산으로 올라서 백이산으로 산행할 계획인데 시간이 어찌될지
모르겠다.
날씨는 구름 낀 하늘을 보이고 있다.
전주에서 순창 방면으로 27번 국도를 따라서 임실군 강진면으로 이동하게 되고....
다시 강진면소재지에서 임실 청웅면소재지로 방향을 튼다.
청웅면 복지회관 앞에 차를 주차시키고 청웅면 개인택시를 불러(청웅면 개인택시 011-304-8176) 백련산
들머리인 상강진으로 향한다.
신촌마을을 거쳐 상강진까지는 택시요금 3,000원을 받는다고.........
백련산 들머리인 상강진......
대형버스 진입은 불가능하고 소형차 한 대 겨우 돌릴 수 있는 곳......
백련산 안내도가 있고 조그마한 절 집 백련사 앞으로 등로가 시작된다.
얼마간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 이 물은 갈담천을 통해 섬진강으로 흘러든다.
커다란 느티나무도 가끔씩 만나게 되고 또 봄의 전령사인 왜현호색도 만나게 된다고.......
머리위로 보이는 암봉의 백련산,
얼마를 걸었을까
폐허가 된 백련암터에 도착을 하게되고 지형도에는 이곳이 백련사라고 표기되어 있다.
백련암터에서 약 20여분 가파른 길을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도달하게 되고 이곳에서
두복제나 청웅면 소재지 쪽으로 내려설 수가 있다고.........
두 군데의 철계단을 거치면 백련산 정상,
금남호남정맥 장수 팔공산에서 분기하며 임실 성수산, 고덕산, 무제봉, 백이산, 등재, 백련산으로
이어지는 줄기......
백련산(754m)은 일명 영취산(靈鷲山)이라고도 한다고......
강진면 백련리 신기마을에서 바라본 상봉 모습이 마치 하얀 연꽃봉우리 같다고 하여 흰백(白), 연꽃련
(蓮)을 쓴단다.
정상부가 연꽃모양의 둥근 암릉으로 이루어진 백련산,
이곳에는 조선 8대 명당중의 하나인 잉어 명당이 있단다.
이곳에 묘를 쓰려고 땅을 2-3척을 파내려 가니 널빤지 같은 암반이 깔려 있어 한쪽 면을 들어 올려보니
암반 밑에서 놀던 잉어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뛰어나오자 들어올리던 암반을 다시 놓고 묘를 썼다고
하며, 그 후 명당바람으로 장자(長者)가 되었다고 한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 기상관측시설물 등이 설치되어 있고 지리산 조망이 좋은 곳이다.
하지만 오늘은 가까이 있는 지초봉, 원통산, 개동지맥의 봉우리들마저 운무에 쌓여 있다고.........
백련산에서 칠백리고지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임실군 강진면과 청웅면의 境界인 능선을 따른다.
길은 뚜렷하고 대체적으로 좋다. 독도에 주의할 곳도 없다.
세 군데의 이정표를 거치면 칠백리고지와 거둔치로 가는 갈림길........
독도에 주의할 곳이다.
칠백리고지로 가는 길은 표시기가 3∼4개 붙어있지만 거둔치로 가는 길은 아무 것도 없으니 잘 찾아야
된다고........
여기서 점심을 먹고자 배낭을 뒤적거려보니 이런 젠장 라면을 안 가지고 오다니.......그래도 다행인
것은 찬밥 몇 숟갈 가지고 왔으니 이것이라도 배를 채우자고..........
칠백리고지와 거둔치로 가는 갈림길에서 ×571봉을 목표로 정하고 진행방향을 잡는다.
거둔치로 가는 길은 흔적은 있지만 길이 희미하다.
×571봉을 거치고 곧이어 벌목지대, 걸어온 백련산이 고개를 내민다.
거둔치 지역은 벌목이 되어 있다.
직진하면 ×553봉으로 가는 길이며 등재는 우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독도에 주의할 곳이라고..........
흐릿한 길과 잡목 구간을 헤치고 나오니 좋은 임도를 만난다.
다시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면 ×464봉에 다다른다.
여기서 흐릿한 길을 찾아 내려서니 무명묘지 2기가 있는 곳에 다다른다.
모르는 조상이지만 잠시 쉬어갈 것을 고한다.
두복리 쪽으로는 벌목이 되어 있다.
무명봉에 올라선다. 길은 우측으로 떨어지며 독도에 주의할 곳이다.
길의 자취를 찾아볼 수 없으며 잡목이 많다.
곧이어 새로 조성한 김해김씨 묘지에 다다르며 안부다. 우측으로 두복마을이 지척이다.
안부에서 길은 다시 임도로 이어지는데 잡목이 많다.
어느 곳은 가시덤불지역으로 진행하는데 방해를 받는다.
낮은 무명봉에서는 독도에 주의해야 하는데 자칫하면 두복제 쪽으로 빠지기 쉬운 곳이라고........
잡목을 헤치고 나오니 청웅면과 운암면 선거리를 잇는 등재에 다다른다.
애초 백이산까지 갈 계획이었지만 시간 부족으로 인해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한다.
마음씨 좋은 아저씨 차를 얻어 타고 청웅면 소재지로 이동, 차를 회수하여 집을 향해 운전대를 돌린다.
2010년 4월 6일(화요일)
때마침 시간이 나기에 지난번 시간 관계로 마무리하지 못한 백련산, 백이산 산행 길을 이어가기로
한다.
차량회수 문제로 인하여 청웅면 소재지에서 등재까지 택시를 이용하려 했으나 택시가 멀리 출타중이란다. 별수 없이 등재까지 차를 가지고 간다.
민가 1채가 있는 등재...........
수백여년 전 어떤 풍수가 말하기를 이곳 지형이 등(燈)처럼 생겼다 하여 등치 또는 등재로 불렀다고 한다.
민가 옆 우측으로 올라서며 묘지들이 더러 있다. 길의 흔적도 희미하고 잡목 길이 시작된다고........
362.9봉, 지형도상에 삼각점이 표기되어 있지만 삼각점은 아무리 찾아봐도 없고 잡목으로 뒤덮여 있다.
백이산은 좌측으로 이어지고 조금 진행하니 벌목지역이 나타난다고.....
길은 뚜렷하다가도 없고 삼각점이 있는 410.7봉에 다다른다.
삼각점은 낙엽에 묻혀 있고 표시기 1개가 달려 있다고..........
410.7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니 싸리재에 다다른다.
유명산이 아닌데 등산로라고 이정표가 있고 좌측으로는 넓은 농로가 나 있고 우측으로는 사격장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전방으로는 농로를 가운데 두고 넓은 밭이다.
싸리재는 수 백여 년 전에 기둥으로 쓸만한 싸리나무가 있었다 하여 싸리재라 하였다고 한다.
싸리재서 점심을 먹는데 가량비가 내리더니 안개가 자욱히 낀다.
바람도 다소 쌀쌀하게 불고.........
백이산으로 가는 길은 밭 가운데 있는 농로를 조금 따르다 파란색 커다한 물탱크가 있는 곳에서 98도인
좌측으로 진행한다.
좌측으로는 벌목지역이다.
농로를 따르는 길은 끝을 맺고 무명봉에서는 30도로 진행해야 되며, 독도에 주의할 곳이다.
조금 더 진행하면 길은 83도로 바뀐다.
안개로 인해 시야가 20미터밖에 채 안되며 거의 독도가 불가능하다
가지능선이 많은 길에서는 길 잃기가 딱 좋은 날씨이다.
잡목은 많지만 길의 흔적이 있기에 진행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다고......
83도로 방향을 바꿔 한참을 진행하니 ×482봉에 다다른다.
독도에 주의할 곳이며 표시기 1개가 달려 있다.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니 벌목지역이 나타나고 곧이어 안부, 우측으로 내려서면 청웅면 임포마을로
내려서는 길 같다.
전방 백이산을 보고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틀어 잠깐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393봉에 다다른다.
이곳이 벌목지역이지만 가지능선이 많아 독도에 주의할 곳이라고......
×393봉에서 백이산은 82도 방향으로 진행한다.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면 가파른 백이산 오름 길이 시작된다.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다. 방향에 의지해서 오른다.
갑자기 고도 2백 정도를 올리니 숨이 차다.
무제봉에서 뻗어 나온 백이산에 다다른다.
백이산은 단종 때 세상을 개탄하여 송경원(松慶元)이란 사람이 이 산 속에서 백이(白夷)숙제 하였던
곳이라 하여 백이산이라 하였다 하고 정상석은 없고 한 가운데 묘지 1기와 삼각점이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
백이산 전망이 괜찮은 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백이산에서 모래재로 내려서는 길은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인데 의외로 좋다.
소나무 숲길로 마치 소로 같은 길이다.
좌측으로는 개인 임야인지 아니면 무엇을 사육하기 위해서인지 철조망이 처져 있고 좋은 길이 이어진다.
왕등치를 지나 길의 방향이 틀어지지만 뚜렷하고 간혹 가지능선에 주의해야 된다고.......
안부에서는 좌측으로 장재리 새터마을이 보이고 방공호가 있는 곳에서는 좌측으로 따라야하며
우측은 가지능선이다.
어느덧 모래재를 넘어 가는 자동차 소리가 들려오고 밭을 지나고 뒤돌아보니 백이산 쪽으로는 오후
내내 흐릿한 하늘이다.
잠시 후 30번 국도상인 임실군 청웅면과 임실읍 경계인 모래재에 닿는다.
2번에 걸쳐 백련산, 백이산을 잇는 산행을 마친다.
임실 청웅면 개인택시를 호출하여 등재까지 이동하니 요금 7,700원이 나오고 오전에 왔던 길을 되돌아
집으로 향한다.
백련산, 백이산을 잇는 산행은 백련산을 제외하고는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 길이다.
잡목이 많아 산행하는데 지장을 받기도 하며 몇 군데는 독도에 주의해야될 곳이 있지만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길을 찾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는 산행길이다.
식수를 구할 수 있는 곳은 전혀 없으며 다만 조금 떨어진 등재 근처 두복마을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는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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