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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도우미/GPS입문하기

GPS 프로그램 사용법

by 두타행 2013. 10. 14.

 

GPS 프로그램 사용법

 

 

가민 GPS용 맵소스 프로그램 사용법

데이터 관리 쉽고 구글어스와 연동 가능해 활용도 높아

가민GPS 사용자들은 맵소스(Mapsouce)를 이용한 데이터 관리가 필수다. 단말기 조작만으로 데이터를 분류하고 저장된 것을 찾는 일은 매우 번거롭고 힘들다. 하지만 개인용 컴퓨터에 설치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이러한 작업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 이처럼 GPS와 연동되는 프로그램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민 제품용으로 나온 것이 바로 맵소스다.

맵소스 프로그램이 편리한 이유는 우리나라 사정에 최적화된 한글판 지형도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마젤란의 밴티지 포인트(Vantage Point)는 지원되는 한글 지도가 없고, 매핑 프로그램인 트랙메이커, 오지익스플로러 등은 종이지도를 스캔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약간 번거로운 것이 사실이다.

맵소스 프로그램에서 한글 지형도를 사용하려면 설치시에 락(Lock)을 푸는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전자지도 구입시 언락(UNLOCK) 코스가 함께 제공된다. 그리고 메뉴의 표시 항목에서 'GPS 상세도 표기'를 체크해야 자세한 등고선 지형도가 보인다.

또한 단말기 컴퓨터를 연결할 때 가민GPS용 USB 드라이버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이런 설치 과정을 빠트리지 않고 모두 마쳤을 때 정상적인 맵소스 이용이 가능하다.

 

 

 

GPS 데이터의 전송

GPS 자료의 활용도 높이는 도구

맵소를 이용하면 지도와 웨이포인트, 트랙, 루트 등 GPS 단말기에 저장된 정보를 PC로 내려받거나 반대로 단말기로 전송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송기능을 이용한다. 이는 맵소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가장 큰 목적이기도 하다.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PC에 데이터를 내려받아 분류, 보관할 수 있고, 다른 용도로 가공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전송 기능은 다른 사람의 데이터나 가공한 루트, 웨이포인트를 단말기로 옮길 때도 유용하다.

먼저 GPS의 데이터를 컴퓨터로 옮길 때는 장치에서 수신이라는 항목이라는 사용한다. 전원이 켜진 상태의 GPS를 USB 케이블로 연결하고 전송-GPS에서 컴퓨터로(장치에서 수신)을 클릭한다.

이때 정상적으로 단말기가 연결되어 있으면 화면에 뜨는 상태 표시창의 장치란에 Colorado 300 Korea 라고 인식이 되며 연결된 GPS의 모델명이 나타난다.

이 상태로 수신항목에 표기된 웨이포인트, 트랙, 지도, 경로 가운데 필요한 것에 체크하고 수신 버튼을 누르면 단말기의 데이터가 컴퓨터로 복사된다.

반대로 컴퓨터의 데이커를 단말기로 옮겨야 하는 경우도 많다. 타인의 이동경로나 중요 지점의 웨이포인트를 동호회 등에서 구했을 때 이를 단말기로 옮겨 현장에서 사용하면 유용하다. '트랙백' 기능을 이용하면 전송한 트랙을 운행 중 길잡이로 삼을 수도 있다.

컴퓨터에서 GPS로(장치로 전송) 항목을 이용하려면 맵소스에 필요한 데이터를 먼저 띄워야 한다. 도구'를 이용해 필요한 데이터를 만들어 둘 수도 있다.

맵소스의 기능을 사용할 때 가장 실수를 많이 하는 부분이 'GPS로 전송' 부분이다.

자료를 GPS로 전송한 후 사용하려 하는데 중요한 등고선 지도가 나오지 않아 당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는 자료를 전송할 때 지도 란에 체크하고 전송 버튼을 눌렀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된 GPS에는 전국 지도가 모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지도 항목의 전송은 필요치 않다. 지도 전송은 GPS 메모리에 지도가 없을 때 맵소스에서 도엽 선택 도구를 이용해 해당 지도(한국지형도 포함)를 지정한 뒤에 지도를 전송할 때 사용한다.

 

 

 

데이터의 작성과 관리

GPS 데이터 편리하게 가공할 수 있어

맵소스에서는 자신이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작성해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제공된다.

도구 항목에는 지도 선택, 돋보기, 손모양 등 여러가지 기능이 있는데 이 가운데 웨이포인트 만들기와 트랙작도가 사용빈도가 높고 유용하다.

웨이포인트 만들기를 이용하면 중요한 지점의 웨이포인트를 전자지도상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산행 목적지가 북한산 대성문이라면 '웨이포인트 만들기' 도구를 선택한 뒤 지도에서 대성문을 찾아 마우스로 클릭만 하면 된다. 같은 방식으로 여러 개의 좌표를 만들어 GPS에 넣어 관리할 수 있다.

트랙 작도는 이미 알고 있는 등산로를 맵소스에 그려넣어 데이터로 만들 때 유용하다.

또한 백두대간이나 한북정맥 등 산줄기 종주를 할 경우 주능선이 이동경로가 된다. 이런 경우 '트랙작도' 도구를 선택(연필 모양이 나옴)해서 시작지점부터 종점까지 등고선을 보면서 마우스를 클릭한 상태로 그려주면 된다.

이렇게 작성된 데이터는 하나의 파일로 묶어 저장할 수 있어 관리가 편리하다. 만든 자료뿐 아니라 현장에서 기록한 데이터 역시 맵소스를 이용해 분류해두면 훨씬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산행을 하며 기록한 트랙과 좌표를 GPS 단말기에 넣어두면 알아보기도 어렵고 저장할 수 있는 양에도 한계가 있다. 이를 맵소스의 전송 기능을 이용해 컴퓨터로 옮긴 다음 시간이나 장소, 용도에 따라 폴더로 분류해 저장하면 편리하다.

맵소스는 기록된 트랙을 편집, 관리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배터리를 교체했거나 GPS 신호음영지역에서 트랙이 불규칙하거나 끊어질 경우 트랙 관리도구를 이용하면 깔끔한 트랙으로 만들 수 있다. 끊어진 부분을 이을 수도 있고, 휴식처 등의 한 지역에 과도하게 많이 기록된 트랙포인트는 지워 단순하게 만들 수도 있다. 트랙의 일정 부분을 잘라내거나 따로 복사해 붙이는 것도 가능하다. 트랙로그를 자유자재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트랙 편집도구는 트랙 그리기, 트랙점 선택, 트랙 포인트 선택, 트랙 연결, 트랙 자르기 등 총 다섯 가지다. 여기서 트랙 그리기는 말 그대로 지형도에 연필 모양의 도구를 마우스를 클릭한 상태로 그려 트랙을 새로 만드는 것이다.

트랙점 선택은 기존 트랙의 점을 지우는 데 사용한다. 지우개 형태의 도구를 트랙에 가져다 대면 선택된 곳의 색깔이 변하고 클릭하면 그곳의 포인트를 지울 수 있다.

트랙 연결은 두 개의 트랙을 연결하는 도구다. 끊어진 트랙을 하나로 만들 수 있고, 새로 만든 트랙을 기존 것에 붙여서 연결할 때도 유용하다.

트랙 자르기는 하나로 길게 이어진 트랙을 여러 개로 나눌 때 필요한 도구다. 며칠 동안 계속 기록한 트랙을 나누지 않고 보관했을 경우 컴퓨터에 내려받아 보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이를 날짜 또는 구간별로 구분해 관리할 필요가 있을 경우 트랙 자르기를 이용하면 된다. 자르기 도구를 선택하고 마우스 포인트를 트랙의 자를 부분에 올리고 클릭하면 간단하게 트랙이 나눠진다.

 

 

 

유용한 기능들

구글어스 연동, 거리 측정 등 기능 다양해

맵소스는 가장 기본인 GPS 데이터 관리 외에도 여러 가지 유용한 기능들이 있다.

편집 항목의 트랙 정보 등록 속의 프로필 표시를 누르면 이동하며 생긴 고도 변화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산길의 경사가 얼마나 가파른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루트 만들기' 도구는 경로를 만들 때 사용한다. 웨이포인트가 함께 생성되며 산행용으로도 제작할 수 있으나 주로 도로 주행용 루트를 만들 때 많이 쓴다.

메뉴-표시-구글어스로 보기 항목은 트랙을 구글어스와 연동해 위성사진 위에 띄워놓고 3D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유용한 기능이다.

이를 이용하면 지도 위에서 보다 훨씬 실감나게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맵소스에 웨이포인트나 트랙 자료가 올라와 있을 때만 활성화 된다. 구글어스로 보기 기능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홈페이지(http://www.earth.google.com)에서 구글어스 프로그램을 받아 해당 컴퓨터에 설치해둬야 한다.

그밖에 지형도상의 특정 포인트 사이의 거리를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거리 측정도구도 유용하다. 점과 점 사이의 직선거리만 측정이 가능하며 여러 개의 포인트를 찍어 총 거리를 계산할 수도 있다.

또한 현 위치의 일출, 일몰, 월출, 월몰 시각과 달의 상태를 알려주는 천체 정보 항목도 있다. 다재다능한 프로그램이다.

맵소스의 기능을 완벽하게 활용하려면 가민 홈페이지(http://www.garmin.co.kr) 사용자 커뮤니티 자료실에서 최신 버전의 맵소스 패치를 받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이곳에는 가민GPS 모델별 사용법과 맵소스, 구글어스 이용방법도 함께 게시되어 있다. 이들 정보를 잘 이용하면 GPS 활용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GPS 인터넷 모임 어떤 게 있나?

왁자지껄 GPS 얘기 나누는 인터넷 사랑방

다음 카페 '길잡이'와 'GPS 월드'가 대표 동호회

GPS 사용자들은 인터넷 동호회를 통한 교류가 활성화되어 있다. 초보자들은 인터넷 공간에서 더 폭 넓은 GPS 활용법을 배우고 기존 사용자들은 실트랙 자료를 공유하거나 친목을 다진다.

정보를 교환하는 일종의 인터넷 사랑방인 셈이다. 인터넷 모임 중 대표적인 것은 포털 다음(DAUM) 카페 'GPS 길잡이'다. 회원이 13,000여 명에 달하고 일일 방문자 수가 1000회에 달하는 대형 카페(http://www.gpser.net)로 2002년 8월 개설되었다.

카페 개설자인 남정권(코오롱등산학교 GPS 강사)씨는 초기화면에서 이곳 카페에서 다루어지는 애용은 GPS의 단순한 조작법에 그치지 않고 휴대용 GPS를 보다 폭 넓고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한 지리정보시스템, 지리학, 측지학, 프로그램 개발 등 관련 학문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운영자가 스스로 밝힌 것처럼 방대한 분량의 GPS 노하우가 초보적인 것부터 전문적인 것까지 담겨 있다. 그러나 관련 지식이 워낙 깊고 많아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다.

또 다른 카페는 'GPS 월드(http://cafe.daum.net/gpsyn)'다. 회원은 4100여 명이며 방문수는 700여 회 정도로 깁잡이 카페에 비해 작지만 후속 카페라 활동이 활발하며 영남권 사용자들이 많은 편이다. 그밖에도 GPS 실트랙 자료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사이트는 네베상사(http://www.garmin.co.kr)와 발해(http://www.mygps.co.kr) 홈페이지가 있다.

 

   글쓴이:김기환 기자

   참조:산행강좌

   참조:GPS활용법

 참고:월간<산> 2010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