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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어떤 걸 살까?

by 두타행 2013. 10. 10.

 

GPS 어떤 걸 살까?

 

 

홈페이지에서 살펴보고 본사에 찾아가

GPS 직접 조작해보는 게 최선

국내에서 판매하는 등산용 GPS는 가민(Garmin)과 마젤란(Magellan)이다.

전 세계 GPS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미국 가민사는 1989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차량용, 항공용, 선박용, 아웃도어용, 피트니스용 GPS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또한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이다.

국내 수입은 네베상사(대표 이진용)에서 맡고 있다. 네베상사는 국내 최초로 GPS를 한글화했으며, 국내 최초로 등고선이 표시된 전자지형도를 GPS에 삽입했으며 더 쉽고 편한 GPS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기록한 GPS 트랙은 전용 PC 프로그램인 맵소스를 통해 편집이 가능하다. 네베상사 홈페이지는 http://garmin.co.kr 이다.

마젤란사는 1980년에 설립된 MLR이 전신이며 1989년 세계 최초로 휴대용 GPS 단말기를 만들었다. 2003년 최초로 컬러 액정과 외장 메모리를 적용했으며 2008년에는 터치스크린, 디지털카메라, 보이스 레코드를 적용한 휴대용 GPS를 출시했다.

국내 수입은 발해(대표 이경봉)에서 하고 있으며 GIS회사인 맵퍼스와 함께 한국 전자지형도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기록한 GPS 트랙은 전용 PC 프로그램인 밴티지 포인트를 통해 편집할 수 있다. 발해 홈페이지는 http://www.mygps.co.kr 이다.

인터넷으로 GPS를 검색하면 네베상사와 발해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싼 가격의 동일 기종 GPS를 판매한다.

이것은 외국에서 구매대행을 통해 싸게 판매하는 경우인데 가민 구매대행 제품의 경우 국내 산악 등고선 지도와 맵소스 프로그램이 없고 모두 영어로 되어 있어 잘 모르고 샀다가 반품도 안 돼 장롱 속에 묻히는 경우가 많다. 마젤란도 구매대행 제품의 경우 국내 지도를 판매하지 않으므로 국내에서는 무용지물이라 할 수 있다.

GPS를 사는 데 별도의 노하우나 요령은 없다. 만고불변의 진리는 전자제품은 비싼 게 더 좋다는 것이다. 자동차로 치면 비싼 제품이나 저렴한 제품 모두 목적지까지 가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으나 비싼 게 훨씬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GPS도 비싼 것이 부수적인 기능이 더 많고 조작이 간단하게 되어 있어 쉽게 익힐 수 있다.

마젤란과 가민 GPS의 가장 큰 차이는 가민은 한글화가 되어 있어 조작이 쉬운 데 반해 마젤란은 영문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젤란 최신 모델은 디카와 음성녹음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네베상사와 발해에서는 수시로 GPS교육을 실시하며 1년간 무상AS를 받을 수 있다. 구입은 인터넷 홈페이지 혹은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양사의 홈페이지는 GPS에 대한 정보와 사용법, 실트랙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으므로 구입하고자 한다면 인터넷을 통해 충분히 알아보는 게 현명하다.

또한 네베상사와 발해 본사애 방문해 직접 GPS를 조작해 보고 설명을 들은 뒤 구매한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여기서는 가민과 마젤란에서 출시된 최신 모델 중 대표적인 것들을 소개한다.

 

가민 한글판 오레곤 300

가민에서 출시한 최신형 GPS다. 한글판이며 터치스크린 방식에 한국 디지털지형도와 최신 전국 상세도로지도가 내장돼 있다.

등산 이외에 차량 네비게이션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모든 내용이 한글로 되어 있고 전국 3500만 건의 주소 검색과 지형지물 검색을 통해 목적지 찾아가기가 편리하다.

디지털도로와 맵소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록한 트랙을 편집하고 작업할 수 있다. 구글어스와 연동하여 3차원 위성지도를 프린트할 수 있다. 1000개의 웨이포인트를 저장할 수 있으며 위성 고도계와 기압 고도계가 모두 내장되어 있다.

전지는 AA 건전지 2개를 사용하며 보통 8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192g, 크기는 114 X 58 X 36mm이며 방수기능이 있어 악천후(-20~70도)에도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119만 9,000원이며 GPS와 USB 케이블, 카라비너 홀드, 한국디지털지형도 DVD, 한국 디지털 도로지도 CD, 도로지도와 지형도가 탑재된 SD메모리, 차량용 석션 마운트 키트, 자전거 거치용 마운트, 액정보호필름, 휴대용 케이스, 한글설명서를 제공한다. 전용 PC 프로그램인 맵소스에서 다운로드하여 정보를 편집해 작업할 수 있다.

 

가민 한글한 60CSx

차량과 야외에서 사용 가능한 휴대용 GPS다. 자동차 네비게이션, 등산, 낚시, 군사작전, 학술탐사, MTB, 탐험 등에 사용되는 다용도 컬러제품이다.

목적시 설정시 경로 자동지정 및 탐색이 가능하며 현 위치에서 목적지까지의 거리, 방위각 표시, 현재 속도, 최고 속도, 평균 속도, 경로 설정 후 주행시 각 교차로 통과 방법 등을 표시한다.

웨이포인트 1000개를 입력할 수 있으며 수정이 필요 없는 정밀고도계와 전자나침반이 내장되어 있다. WASS칩이 내장(신호수신시 위치정밀도 2~3m 이내, 고도 5m 이내)되어 있다.

AA건전지 2개를 전원으로 사용하며 20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다.

한국 디지털 지형도와 도로지도를 탑재해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 무게는 213g, 크기는 611 X 155 X 33mm이며 방수기능이 있어 악천후(-15~70도)에도 사용 가능하다.

GPS와 USB 케이블, 손목끈, 한국디지털지형도CD, 한국디지털 도로지도CD, 지형도와 도로지도가 탑재된 SD메모리카드, 휴대용 주머니, 한글설명서를 제공한다. 전용 PC 프로그램인 맵소스에서 다운로드하여 정보를 편집, 작업할 수 있다. 가격은 99만원.

 

마젤란 트리톤 2000

마젤란의 최신 GPS다. 터치스크린, 디지털카메라, 보이스 레코드가 적용되었다.

위치 저장시 디지털카메라로 해당 지점의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기록할 수 있으며, 보이스 레코드로 해당 지점의 정보를 음성으로 녹음할 수 있다. 기록한 사진, 동영상, 음성은 트리톤에서 다시 검색해 보거나 들을 수 있다. 밴티지 포인트에서 다운로드해 지도상의 지리정보를 편집, 작업할 수 있다.

종이지도를 스캔하여 GPS에 삽입하여 사용 가능하며 AA건전지 2개를 전원으로 사용하며 10시간 정도 지속된다. 무게는 224g, 크기는 146 X 64 X 29mm이며 방수기능이 있어 악천후(-20~50도)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GPS, 한글설명서, 액정보호필름, 이동케이스, 손목끈 등을 제공한다. 가격은 88만원이다. GPS에 다운받을 수 있는 정밀TOPO지도(등고선 지도)는 별도 판매하며 24만원이다.

 

 

마젤란 트리톤 500

기본적인 기능을 모두 탑재한 실용적인 GPS다. 다른 사람의 산행자료(트랙)를 한꺼번에 올려 사용 가능하며, 종이지도를 스캔하여 GPS에 삽입해 지도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보기 기능이 있어 스캔한 등산지도나 산행기 등을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전자나침반과 기압계가 내장되어 있어 3~5m의 정밀도를 나타낸다. 전용 프로그램인 밴티지 포인트에서 다운로드하여 지도상의 지리 정보를 편집하여 작업할 수 있다.

AA건전지 2개를 전원으로 사용하며 10시간 정도 지속된다.

GPS, 한글설명서, 클립형 케이스, 액정보호필름, 분실방지용 스프링끈을 제공한다. 가격은 48만8,000원이다. GPS에 다운받을 수 있는 정밀TOPO지도(등고선 지도)는 별도 판매하며 24만원이다.

 

 

 

   글쓴이:신준범 기자

   참조:GPS활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