頭陀行의 우리山河 나들이
全北의 名山을 찾아서 - 오봉산, 영태산(영대산)
(아침재 → 칠봉산 → 오봉산 → 당재 → 영태산 → 장수 산서면 능곡마을)
- 전북 임실군 성수면, 장수군 산서면 -
☞ 언제, 날씨는 그리고 누구랑 : 09년 2월 21일(토), 맑음, 혼자서
☞ 산행지 교통이용편【자가용 이용】
▲ 갈 때 : 전주 → 임실군 성수면(17번, 30번 국도 이용) → 장수군 산서면(721번 지방도) → 아침재
▲ 올 때 : 갈 때의 역순
☞ 총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도상 : 약 6㎞, 4시간 30분(휴식시간 포함)
☞ 지나온 흔적
▲ 13:00 전주 출발
▲ 14:00 아침재(임실 성수∼장수 산서간 721번 지방도, 산행시작)
▲ 15:35 칠봉산(×524m)
▲ 16:05 중재
▲ 16:20 오봉산(×625m)
▲ 16:40 당재
▲ 17:05 봉분이 큰 묘지
▲ 17:10 지형도상의 영태산(▲666.3)
▲ 17:16 헬기장
▲ 17:31 정상석이 있는 영대산(×671)
▲ 18:30 장수 산서면 능곡마을(산행완료)
▲ 20:10 차량회수 후 전주 도착
【지도】국립지리원발행 1:25000 지형도, 도엽명 : 임실, 신창
▲ 오봉산, 영태산 산행지도 1:50000
▲ 오봉산, 영태산 구글
♬ 頭陀行의 오봉산, 영태산 나들이
전날 모임으로 인해 過飮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늦게 일어나게 되고.....
오후 자투리 時間.....
오늘 계획은 임실 삼계 쪽의 산줄기를 오를 생각이었으나 허사가 되고 말았으니.....
어데로 갈까
그래
금남호남정맥 팔공산에서 분기하여 마령치에서 뻗어 나온 영태산과 오봉산을 올라보자.
산행시간도 대충 맞을 것 같고.....
가다가 주유를 안 할 수도 없고 해서
삼만원 어치 넣어 주세요.
내려갈 줄 모르는 휘발유 값,
그래도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값이 전북지역이 제일 싸다나 주유소가
많아서.....
남원 방면으로 17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임실군 성수면으로 핸들을 돌린다.
다시 성수면 소재지 조금 지나서 721번 지방도로를 따라 장수군 산서면으로 이동하면 왕방저수지를
거쳐 도착하는 곳이 아침재,
임실군 성수면과 장수군 산서면의 境界이기도 하다.
태조 이성계가 성수산 상이암으로 아침 일찍 넘어갔다는 뜻에서 아침재로 유래가 됐다고......
아침재
이곳이 오늘 산행들머리라고.....
이 재 넘어서는 장수군 산서면,
이곳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모두 섬진강으로.....
눈, 눈,
스패츠를 단단히 착용하고는 뚫어져라 처다 보는데 도로 좌측 전신주가 있는 쪽으로 길이 열려 있다.
낑낑대고 올라서니 2∼3기의 묘지, 표시기 하나 발견,
길은 뚜렷한데 잡목과 고사목으로 진행하는데 방해를 받는다.
동쪽으로 52도 방향이다.
제법 많은 눈이 쌓여 있고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는 곳이라고.....
×450에서 88도로 진행하면 되는데 독도주의 할 곳이라고
사각사각 눈을 밟는 소리, 이 소리를 몇 번을 더 들을까
×507, 둥그렇게 파여져 있는데 토끼 배설물이 가득하고
길은 우측으로 뚝 떨어지는 느낌이다.
좌측으로
고덕산, 내동산, 선각산, 덕태산을 담고 싶지만 나뭇가지의 방해를 받고
나 또한 진행하는데 상당한 방해를 받는다.
또 우측으로는 오산제가 바로 밑에 있고 개동지맥 아래에 자리잡은 산서마을이 오후 햇살을 받아
보기 좋은 풍경이라고....
왜 이렇게 미끄러워, 물 생각도 간절하고.....
破墓의 흔적이 뚜렷하다. 바로 위가 ×525, 여기서 우측으로 가야하고 독도주의!!!!!
표시기가 3∼4개 달려 있다.
혹시 중요한 지점, 우측으로 칠봉산이라고 간판을 걸어 놓았는데 지형도에는 아무런 표시가 안돼 있고.....
근데 현지 주민들은 이곳을 칠봉산이라고 부른다고.....
내려서니 안부
721번 지방도와 오산제로 빠지는 길이 희미하게 있고 젠장 또 가파른 길.....
×570에서 74도로 진행해야 오봉산으로 가는 길이라고...
그 다음에 중재.....
왕방리와 오산제로 내려서는 길 있고 오름 길.....
×625의 오봉산, 특이점은 없지만
칠봉산과 마찬가지로 대구 모 산악회의 같은 사람이 오봉산이란 간판을 걸어 놓아 오봉산임을 알 수가
있고 자칫 하면 마루금에서 놓칠 수 있는 곳이라고.....
물을 벌컥 벌컥 마시고는 영태산으로 가기 위해 112도로 진행......
당재 거쳐서
왠 봉분이 이렇게 크담
잘 사는 사람이었는가벼.....
더 나아가 작은 묘지
여기도 명당자리겠지
근데 여기가 지형도상의 ▲666.3, 영태산
정상석도 없고 삼각점을 확인하려고 눈 속을 다 파헤쳐 봤지만 어디 숨었는지 보이지도 않고....
동쪽으로 가면 마령치, 팔공산 가는 길이고
하산하기 위해 198도로 걸음을 옮기고.....
헬기장을 지나니 영대산이라고 쓰인 스텐으로 된 정상석이 나타나고.....
이곳이 지형도상의 ×671봉,
장수 산서 사람들은 영태산을 영대산으로 부른다고....
長水郡誌에 의하면.....
산서면 오산리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명산이며 장수 5악의 하나이다.
산형이 아담하고 수려하다. 또한 인자하고 후덕한 어머니가 자식을 품에 안고 젖을 주는 듯한
산이기도 하다.
또한 이 산은 장수 8경의 한 경치인 영산영월의 경관을 자랑한 산이다.
이 산은 호남의 진산인 팔공산이 의연히 솟아 호남정맥의 대명을 가지면서 성수산, 마이산으로
북향하고 배후일맥이 정서향하여 갈무봉에서 기봉하고 생왕사절과협개장하여 잠잠히 가다가
조용히 머문 산이다.
이처럼 아름답게 장수서방을 맡은 대장군이다.
일신이면 일신인 산서인을 상징한다고 할 것이며 후덕한 산서 인심을 말해주는 증거라 할 것이다.
하나의 물체가 형성되려면 주위의 자연현상이 절대 조건이기 때문에 지역마다 사람의 얼굴이
다르고 따라서 마음이 다른 것은 인위적으로 어찌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사람이 가리어서 사는
옛사람의 슬기로운 풍속이 있다고 할 것이다.
이 산이 하산하여 수천 가구의 인가가 살고 수천의 명당 대지가 있기에 어둠에도 역적이나
강상죄인이 없음은 이산의 명명한 음기의 결과인 것도 사실인 것이다.
그래서 이곳 산서 주민들은 영대산을 신령스럽고 영험한 산으로 여겨왔다고.....
또 다른 이야기를 들어보니
영대산은 장수 팔공산을 넘어오는 보름달을 제일 먼저 맞이할 수 있는 곳으로, 장수팔경의
하나인 영산영월로 불려지고.....
지역주민들이 영산영월 풍광을 찬양한 시조 한 수가 다음과 같이 전해오고 있다고....
영대영월
태초에 이랬던가
개벽이 이랬던가
가득 어린 영기 감개를 누르는데
팔공산 허리 넘어 패리하게 지친 달
조용한 월광 아래 시선을 안주한
오룡이 기는 듯 오산이 앉아 있는 듯
동북출 이통합수 달밤에는 새는가
어디서 들리는 듯 독경소리 한숨소리
노승의 예불인가 모정의 탄식인가
장곡을 밤새 흐르는 소소로운 무분별
정상석이 있는 영대산에서 바라보건대
팔공산, 개동산, 상사선, 만행산
일명 개동지맥 마루금이 기가 막히는군
참 좋은 산줄기라고.....
오후 햇볕은 조금 남아 있고
개동지맥 동쪽으로는 금강
서쪽으로는 섬진강
그래서 풍요로운 산서가 자리 잡고 있다고....
뚜렷하면서도 가파른 길을 내려서게 되고
이후 상동고, 구암마을로 내려서는 길을 버리고
직등을 따른다.
×440봉을 거치고 192도로 진행하게 되면
마을 뒤쪽의 묘지와 밭을 지나게되고
산서면 능곡마을에 닿게 된다.
15분 정도 걸으니 산서버스터미널
택시를 불러 차를 회수하러 가게 되고
아침재, 오봉산, 영태산을 잇는 등로
잡목이 많은 구간이며 나뭇잎이 피는 계절이면
몇 군데 독도에 주의해야 된다고....
산서버스터미널에서 아침재까지 택시요금은 4,500원
개인택시전화번호
011-9439-3457, 011-322-3472
[사진 설명]
▲ 더러는 잡목구간도 많고.....
▲ 영태산에서 ×440봉을 거쳐서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산서 능곡마을의 들머리라고....
▲ 영태산에서 내려오던 중 두 개의 바위가 꼭 두꺼비 같다고.....
▲ 정상석이 있는 영대산 - 공간이 협소하다고.....
▲ ×671봉에 세워져 있는 영대산 정상석 - 지형도상의 영태산은 여기보다 좀 더 낮다고....
▲ 지형도상의 영태산 모습 - 묘지 1기외에는 별다른 특이점이 없다고.....
▲ 오봉산에서 영태산 직전의 봉분이 큰 묘지라고.....
▲ 오봉산 정상은 이렇게 생겼다고.....
▲ 좌측이 칠봉산의 모습이라고.....
▲ ×524봉의 모습이라고 - 근데 동네사람들은 이곳을 칠봉산이라고 한다고.....
▲ 우측이 오봉산이라고.....
▲ 오늘의 산행들머리라고 - 임실 성수와 장수 산서를 잇는 721번 지방도의 아침재,
전신주가 있는 좌측으로 길이 열려 있다고....이 재를 꼴깍 넘으면 장수 산서땅이라고
▲ 능곡마을에서 본 팔공산 - 우측으로는 금남호남정맥 1013봉이라고....
▲ 능곡마을에서 본 개동산(좌측)이라고....
▲ 영대산에서 본 팔공산 - 마령치, 영대갈림길, 구름재, 개동지맥이 지척이라고.....
▲ 수평선을 이루는 개동지맥 - 넘어로 신무산도 보이고, 동쪽은 금강으로 흐른다고.....
▲ 개동지맥의 개동산(좌)과 상서산(우)
▲ 성수산 넘어로 선각산도 살짝히 보이고....
▲ 개동산
▲ 성수산 넘어로 선각산.....
▲ 개동지맥의 개동산, 상서산, 만행산.....
▲ 개동지맥 아래의 산서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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