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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줄기를 찾아서/전북의산 산행기

경각산, 한오봉 - 전주근교 산행

by 두타행 2012. 2. 16.

경각산, 한오봉 - 전주근교 산행
(완주군 구이면 불재 → 경각산 → 효간치 → 고덕산 분기점 → 왜목재)
- 완주군 구이면, 임실군 신덕면 -

 


☞  2012년 2월 11일(토요일), 맑음, 친구와 둘이서......

☞  산행지 교통이용편【자가용 이용】
▲  갈 때 : 집에서 → 완주군 구이면 불재
▲  올 때 : 상관면 왜목재 → 집으로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산행시간 : 6시간 30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거리 : 7.6km(도상거리)

 

 

★  지나온 흔적
▲ 09:00  집 출발
▲ 09:30  완주군 구이면 불재(산행시작)
▲ 10:00  전망대바위
▲ 10:44  경각산(▲659.3)
▲ 11:50  효간치
▲ 12:37  고덕산 분기점(한오봉, ×570)
▲ 12:37 ∼ 14:00까지 중식 및 휴식
▲ 16:00  완주군 상관면 왜목재(산행완료
▲ 16:30  집 도착

 

【지도】국립지리원발행 1:25000 지형도, 도엽명 : 전주, 원천

 

 

 - 경각산, 한오봉 산행지도(1:25000)

 

- 경각산, 한오봉 위성지도

 


◆  頭陀行의 경각산 나들이 

울산에서 근무하고 있는 친구가 2주만에 한번씩 내려오는 날,
우리는 반가운 얼굴도 볼 겸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함께 산을 찾는다.
친구를 만나면 많은 대화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어보지만 정작 산에서 오르면서 대화 내용은 아이들 얘기, 부모님 얘기, 또 우리들 세상사는 얘기, 몇 마디가 전부다.
하지만 우리는 짧은 대화에도 늘 반가움과 서로의 내면 속에 같은 사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오늘도 우리는 각자의 대화를 품고 완주군 구이면에 있는 경각산을 찾았다.
산행들머리는 완주군 구이면과 임실군 신덕면의 경계이며 호남정맥의 길목인 불재에서 올랐다.
예전에 호남정맥 할 때 오르고 두 번째로 경각산을 찾았다.
콧등으로 불어오는 찬바람, 얼굴이 시리고 발마저 춥지만 산에 오르는 우리들의 마음만은 따뜻했다.
대화를 나누면서 눈길도 걸어보았다.
경각산에서의 조망.
막힘 없는 조망, 하얀 갈비 살을 드러낸 모습이었다.
지리산 반야봉과 천왕봉, 덕유산 주릉, 운장산, 만덕산, 마이산, 지척의 모악산, 그리고 장안산 등등.............
우리는 경각산에서 호남정맥 길을 따라서 효간치를 거쳐서 고덕산 분기점인 한오봉에서 점심을 먹고 고덕산 아래 왜목재에서 산행을 마감하였다.
친구와 산행 후에는 늘 아쉬움이 남는 마음 한 구석...........
우리는 산행후 부부지간에 모여 횟집에서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친구와 술잔을 기울인다.
서로가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 지금은 서로의 형편이 그렇지만 서로의 앞날에 무언의 응원을 보낸다.
친구, 다음에는 고로쇠 물 한 번 먹고 칡이나 캐러 갈까

 

 

- 산행들머리이자 호남정맥의 길목인 불재(도예원 쪽으로 오르면 치마산 가는 길, 맞은편으로 오르면 경각산 가는 길)

 

 

- 경각한 못 미쳐서 전방바위에서 본 모악산

- 불재 도예원 위쪽으로 호남정맥 길이 열려 있다.

 

 

- 경각산 못 미쳐서 전망바위에서 본 호남정맥의 치마산

 

 

 

- 지란지교를 꿈꾸며 라는 글이 있다. 친구는 노년에 더욱 소중하리라

 

 

 

- 효간치로 진행하면서 본 경각산

 

 

- 좌측이 호남정맥의 고덕산 분기점(한오봉) 우측이 호남정맥의 옥녀봉

 

 

- 경각산에서 효간치로 가는 길, 너머로 만덕산이 조망된다.

 

 

- 좌측으로 고덕산이 조망되고 아스라히 운장산이 관측된다(고덕산 아래 가운데 부분이 진행할 왜목재)

 

 

- 지나온 경각산

 

 

- 호남정맥의 고덕산 분기점, 언제부터인가 한오봉이라는 이정표가 세워졌다.

 

 

 

- 조망이 좋은 한오봉, 이곳에서는 덕유산도 관측된다.

 

 

- 한오봉에서 왜목재로 가는 길(우측으로 만덕산, 멀리는 운장산 라인도 보인다)

 

 

- 한오봉과 왜목재 사이에 있는 입벌린바위(이 사진은 상관면 공기마을 편백숲에서 본 것이다)

 

 

 

- 한오봉에서 왜목재는 가는 능선

 

 

- 산행날머리 왜목재(완주군 상관면과 구이면의 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