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팬들에게는 많이 낯선 이름이지만, 클리프 리처드는 지금으로 비교하자면 우리나라의 ''동방신기''나 ''비''쯤 되는 최고 인기 가수였다.
무엇보다 이 땅에서는 1969년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의 3일간의 그의 행적이 잘 알려져 있는데, 오빠부대를 몰고다닌 원조이며 팝 스타로서는 처음으로 한국 내에서 자발적인 팬클럽이 탄생했던 클리프 리처드가 내한 공연을 펼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척박했던 공연 문화 전반에 걸쳐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된 이 사건의 공간적 배경은 시민회관에서 1회, 이화여대 강당에서 2회. 자연스레 그의 무대는 콘서트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던 당시로서는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커다란 붐을 형성했다.
1969년 이화여대 공연 때 넘 흥분한 여성팬들이 속옷 팬티를 벗어 던졌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그 시대에 있었던 사건치고는 정말 파격적인 행동이었다. 그게 젊음이고.. 십분 이해할 수 있다. ^^
1940년 10월 14일 인도의 럭크나우에서 해리 로저 웹(Harry Roger Webb)이라는 본명으로 태어난 클리프 리처드는 엘비스 프레슬리로부터 영향을 받아 1957년부터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흑인 감성이 풍부했던 엘비스와는 달리 경쾌하고 팝적인 느낌이 짙은 백색 음악으로 ''영국 로큰롤의 황제''로 등극했다. 자연스레 1963년 비틀즈와 롤링 스톤즈가 등장하기 전까지 브리티시 록의 절대 강자 자리는 그의 몫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Living Doll'', ''Visions'', ''Constantly'', ''Summer Holiday'', ''Congratulations'', 그리고 그 유명한 ''The Young ones'' 등이 연쇄적으로 히트 폭발하며 극강 레퍼토리로 그 위세를 발휘했다.
이러한 전 세계적 인기와 대중음악계에 끼친 공로에 힘입어 클리프 리처드는 1995년 영국 왕실로부터 하급 기사 작위인 OBE(Officer Of The British Empire)를 받았다.
또한 한국에서는 지난 1998년 개봉된 임창정, 고소영 주연의 영화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의
마지막 장면에 ''Early In The Morning''이 삽입되어 다시 한번 클리프 리처드 신드롬을 재현했다
Cliff Richard (Harry Rodger Webb) - Vision
Vision of you In shapes of blue, Smoking, Shifting, lazily drifting
담배 연기가 천천히 흩어지는 우울한 음영 속에서 당신의 환영을 봅니다.
My darling, I miss you so
나의 사랑, 당신이 너무 그립습니다.
Time goes by, No wonder my senses go reeling,
시간이 흘러 내 감정이 아직 이렇게 흔들리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죠.
Your eyes so appealing, I see the whole night through.
당신의 눈동자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밤새도록 당신의 눈만 바라봅니다.
When we will meet again? When, when, when?
우리는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언제쯤...
When we will meet again? When, when, when?
우리는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언제쯤...
I remember the days, beautiful days, Tenderly gleaming,
나는 조용히 빛을 발하는 그 아름다운 날들을 기억합니다.
My whole life seeming to start and end with you.
내 인생 전체는 당신과 함께 시작해서 끝나는 것 같네요.
Vision of you In shapes of blue smoking, Shifting, lazily drifting
담배 연기가 천천히 흩어지는 우울한 음영 속에서 당신의 환영을 봅니다.
My darling, I miss you so
나의 사랑, 당신이 너무 그립습니다.
When we will meet again? When when when?
우리는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언제쯤...
When we will meet again? When when when?
우리는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언제쯤...
My whole life seeming to start and end with you.
나는 조용히 빛을 발하는 그 아름다운 날들을 기억합니다.
To start and end with you
내 인생 전체는 당신과 함께 시작해서 끝나는 것 같네요
[클리프 리처드의 대표곡]
- A Little In Love
- Bachelor Boy
- Carrie
- Congratulation
- Congratulations
- Constantly
- Daddy's Home
- Devil Woman
- Dreamin'
- Early In The Morning
- Evergreen Tree
- Living Doll
- Miss You Nights
- Move It
- Ocean Deep
- Some People
- Summer Holiday
- The Best Of Me
- The Minute You're Gone
- The Young ones
- Theme For A Dream
- True Love Ways
- Visions
- We Don't Talk Any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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