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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도우미/등산야영장비지식방

우모목(다운자켓) 세탁 방법

by 두타행 2011. 7. 27.

우모목(다운자켓) 세탁 방법

 


가능하면 우모복은 세탁을 안 하는 것이 좋다.
세탁을 할수록 우모의 유분이 상실되어 보온력이 떨어진다.

 

(1) 부분세탁
부드러운 스펀지에 물과 약간의 세제를 묻혀 오염된 부분을 살짝 비벼서 얼룩을 지워 말린다.

 


(2) 손 물빨래 (가장 원칙적인 방법-더러워진 우모복을 빠는 법)
가) 등산 장비점에 가서 우모의류 전용세제를 구입한다.
나) 우모복이 충분히 담겨질 만큼의 물(차갑거나 아주 약간 미지근한 물)을 대야에 담고, 규정량에

세제를 넣어 골고루 풀어준다.
다) 우모복을 세제를 푼 물에 완전히 담가준다. 우모복의 우모 사이에 공기층이 있어 물에 잠기게

하는 것도 쉽지 않다.
라) 5분쯤 담근 후에 손으로 꾹꾹 눌러(마치 이불을 발로 밟듯이) 거품을 일게 하고, 오염된 특정부위는

부드러운 스펀지로 비벼준다.
마) 세탁이 끝났으면 세탁기의 탈수기능이나 탈수기로 돌려 세제물을 완전히 빼준다.
탈수 시에는 침낭보관망 같은 망사주머니에 넣어 원단 손상을 방지한다. 등산용 우모복의 아웃쉘은

부품성과 경량성을 고려하여 매우 얇다.
직접 세탁기나 탈수기 수조에 마찰이 일어나면 원단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바) 다시 차갑거나 미지근한 물에 우모복을 담가 세제를 헹궈준다.
헹굼이 끝나면 또 탈수시킨다. 맑은 물이 나와 헹굼이 끝날 때까지 마)~바) 과정을 반복한다.
사)  헹굼이 끝나 탈수시킨 우모복은 빨래줄이나 빨래대에 걸어서 건조시키지 말고 바구니나

돗자리를 깔고 바닥에 펴서 말려야 한다. 그래야 우모복의 변형과 털 쏠림이 없다.
아)  다 말린 우모복은 빨기 전보다 홀쭉할 것이다. 우모가 뭉쳐있기 때문이다. 바닥에 놓고 막대기

등으로 우모복을 살살 두드려 뭉친 우모를 펴주시면 빨기 전 상태로 될 것이다.

 

 
(3) 귀찮은 자의 선택(세탁소에 드라이크리닝 맡기기)
단, 맡기실 때 세탁소 주인에게 드라이크리닝 용제를 알코올계를 사용하지 말고 석유계 용제를

사용해달라고 꼭 얘기하여야 한다.
알코올계 용제가 드라이크리닝후 기름냄새가 남지 않아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알코올계를 사용하면 우모의 유분을 빼앗아 우모복에 치명적 손상을 줄 수 있다.

 


(4) 용감한 자의 선택(세탁기로 물빨래하기)
우모복을 오래 입었거나 손빨래를 귀찮아하는 분은 과감히 세탁기로 빠십시오.
세탁기의 수조에 물을 충분히(중수위 이상) 받고 규정량의 중성세제(울샴푸 같은)를 푼 후 우모복을

침낭보관망 같은 망사주머니에 넣어 물에 완전히 잠기게 해주세요. 5분쯤 후에 세탁기의 노고에

맡겨버리시면 됩니다. 건조는 두 번째 방법과 같이 펴서 말리고 두드리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