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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흔적 그리고 모습/두타행의세상사는이야기

김장배추를 심어볼까

by 두타행 2019. 9. 2.


우리 가족들이 좋아하는 김치를 담기 위해서는

김장배추를 심어야 겠지.

그런데 일이 만만치 않다.

늦어도 8월 말까지는 심어야 하는데

시간이 주말밖에 없는터라

빡세게 일하는 방법밖에 없다.



- 8월 17일, 무성하게 자란 잡초가 머리를 아프게 만든다.

여기에다 김장배추를 심을건데 제초제로 풀을 죽일 수도 없고

천상 손으로 김매기를 해야겠다.



- 드디어 김매기 작업이 끝나고.....보기 좋네.

김장배추를 심을 곳에 맨 먼저 퇴비를 뿌려준다.

밑비료로 1. 원예용 복합비료

2. 산성토양 개량 비료인 입상 석회고토비료

3. 석회

4. 입자형 붕사비료

5. 해충 방제를 위해 토양살충제를 뿌리고

6.

이제는 경운작업 차례

심을 곳이 작다보니 기계의 힘을 빌리는 것은 그렇고

일일이 삽질해서 땅을 뒤엎는 수밖에...

막노동중에 삽질은 상노동에 속한다고 했던가

허리가 끊어질 같이 힘들었던 삽질.....

땀을 비오듯 흘리며 삽질을 해 댑니다.


- 삽질이 끝나고 레기로 평탄작업을 한다.

얼추 밭다운 모양이 갖춰진다.



- 잠시 눈을 깨밭으로 돌린다. 그럭저럭 자랐구만.



- 8월 24일, 배추 모종 심는날

경운작업을 하고 1주일 후에 와이프 도움을 받아가며 비닐 멀칭을 한다.



- 요놈이 우리 가족 김치를 먹게 해줄 배추 모종

128구 포토 한판+죽는 것 대비, 여유롭게 50개를 더 샀다.

모두 178개......

종자는 항암배추와 불암플러스배추가 있는데 조금 더 좋은 항암배추로 심는다.



- 배추 심기 작업이 완료되고.....

밭고랑을 2개로 만들지 않고 넓게해서 대략 40센티미터 간격으로 심었다.

배추 심고 1주일 후 자세히 들여다보니 벼룩잎벌레가 뜯어먹은 흔적이 보인다.

곧바로 벼룩잎벌레(상품명 : 올커니) 분말로 된 가루약을 촘촘한 망에 넣고 나무로 툭툭 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