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산-아! 오늘 정말 힘든 산행길이네
(전북 완주군 동상면)
주요 산행코스 : 동상면 연동마을 연석산 주차장→갈림길→연석산 좌측길→사봉재, 연석산 갈림길→연석산→연석산 우측길→갈림길→연석산 주차장
- 2015년 7월 11일(토요일), 흐린 날씨
- 산행자 : 나 홀로
- 산행지 교통편(자가용 이용) : 집에서 → 완주군 동상면 연동마을 연석산 주차장
- 산행시간 : 5시간 30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거리 : 6.1㎞(GPS거리)
▲ 지나온 흔적
- 09:00 집 출발
- 10:06 산행시작(완주 동상면 연동마을 연석산 주차장)
- 10:36 산지당 갈림길(이정표)
- 10:51 마당바위 갈림길(이정표)
- 11:21 연석산 좌우 갈림길(이정표, 좌측 길로 진행, N35 54 13.1 E127 19 25.7)
- 12:15 조망처1(N35 54 22.1 E127 19 37.6)
- 12:51 사봉재, 연석산 갈림길)
- 14:05까지 중식 휴식 취함
- 14:10 연석산(×928.2, 이정표, 갈림길)
- 14:18 보룡고개, 연동마을 갈림길(이정표, N35 54 23.7 E127 19 54.5)
- 14:33 휴식장소(소나무, N35 54 18.3 E127 19 47.0)
- 14:55 연석산 좌우 갈림길
- 15:37 산행마침(연석산 주차장)
- 16:40 집 도착
※ 좌표 Datum은 WGS 84
- 지도(국립지리원발행 1:25000 지형도) 도엽명 : 대아
- 연석산 산행지도
- 연석산 위성지도
- 연석산 맵소스
- 연석산 고도표
▲ 頭陀行의 연석산 山行記
비가 온다는 豫報가 있어 計劃한 산행을 접고 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연석산으로 정하고.........
原點回歸가 가능한데다 비교적 산행거리도 짧아서 오늘 산행에는 안성맞춤.
연석산 주차장부터 시작한 산행 길.
걸음을 떼는 초반부터 장마철인데다 습도까지 높아서 무더운 산행길이 시작된다.
오늘따라 바람 한 점 없는 날씨........
땀은 엄청나게 쏟아지고..........
어느 방향으로 가든 연석산으로 갈 수 있는 갈림길, 한적해서 좋지만 오늘따라 왜 이렇게 힘이 드는지.
날등에 올라서면 괜찮을까 했는데 발걸음은 더더욱 무거워지고........
쉬어가기를 수백 번.
아! 오늘 정말 힘든 산행길이네.
지금까지 오늘처럼 힘든 산행이 몇 번이나 있었나.
오늘 산행거리가 짧아서 다행이지 좀 길었더라면 땅바닥에 주저앉았을 것이다.
거친 숨소리, 요동치는 심장, 끊임없이 쏟아지는 땀방울
처음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이 삼박자를 달래본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는 중에도 바람은 없고 여전히 무덥다.
연석산 山頂에 잠시 머물다 이제는 다른 길로 하산코스를 밟는다.
가는 빗방울이 떨어진다.
시원한 계곡물에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머리와 얼굴을 씻어보니 아! 이제 살 것 같네.
무척 힘들었지만 내려와서 보면 제일 기분 좋은 게 산행이더라.
집에 와서 와이프가 해준 삼계탕에 소주잔을 기울이나 올 여름 더위는 웬 말인고.
완주 동상면 연동마을 연석산 주차장을 들머리로 삼고........
일단 카메라를 꺼내서 오를 연석산을 담아본다.
브이자 라인 안쪽으로 보이는 산이 연석산이며 좌능은 연석산슈퍼에서 오르는 길로 가파른 등산로로 되어 있다.
비가 왔다고 제법 물이 흐른다.
계곡을 건너면 비로소 연석산 산길이 시작된다.
걸음을 뗀지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표.
연석산까지 약 3㎞ 가까이 된다.
산지당 갈림길이다.
산지당은 신성한 神을 모시는 장소이겠지.
연석산은 좌측으로 진행한다.
마당바위 갈림길
마당처럼 넓은 바위가 있단 말인가.
계곡길이라 습하고 무덥다.
길이 가팔라지면 오늘 고생깨나 할 것 같다.
이정표를 보니 가야할 길은 조금 줄어들고.......
합수점이다.
건기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곳인데 이번에는 물이 제법 흐른다.
연석산 원점회귀 起點이 되는 갈림길이다.
어느 쪽으로 가든 연석산을 오를 수가 있다.
이정표를 보니 거리는 비슷하고 일단 좌측 길로 올랐다가 우측 길로 내려오기로 한다.
좌측 길로 들어선 후 다시 이정표를 만난다.
우측으로도 길이 있는 걸로 봐서 연선산슈퍼 좌능으로 가는 길로 보이는데 나중에 밟아보리다.
길은 날등으로 이어지면서 초반보다 가팔라진다.
거칠게 숨을 몰아 쉴 즈음 원추리가 발걸음을 잡는다.
바위가 있는 지역을 통과한다.
표지기들이 이쪽으로 길이 있다고 알려주고.......
오늘따라 왜 이렇게 힘들지.
발목에 무거운 쇳덩어리를 달아 놓은 것 같다.
올라서자 세상이 조금씩 보이는 장소이다.
바로 앞쪽 능선은 사봉재나 연석산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고 종남산, 서방산도 보인다.
비비추가 또 한 번 발걸음을 붙잡는다.
쉬어가라고..........
어느덧 정상 부근에 올라온 것 같다.
모든 것들이 시원스럽게 보이는 것을 보면..........
부귀산 너머로 마이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저 것은 만덕산, 그리고 차로 넘어온 밤재도........
또 나뭇가지 사이로 문필봉, 사달산, 그리고 운암산이 고개를 내민다.
운장산이 지척이다.
그리고 금남정맥길도 지척이고.........
연석산에서 운장산 가는 길도 걷기 좋은 길.
연석산 정상에서 조금 내려서면 금남정맥의 보룡고개와 연동마을(연석산 주차장)로 나뉘어지는 갈림길.
보룡고개는 좌측으로 연동마을은 그대로 직진.
내려서면서 많이 보았던 山河를 바라본다.
내려서는 날등에 평범한 곳이 있다.
쉬어가기에 좋은 場所이다.
노닥거리기도 좋고..........
다시 갈림길에 도착한다. 원점회귀의 기점에............
이제는 주차장까지 얼마 남지 않은 거리.
계곡물에 얼굴 씻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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