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른 - 종남산, 서방산, 깃대봉, 황기봉
(완주 소양 송광사 → 종남산 → 서방산 → 깃대봉 → 황기봉 → 뒷재 → 등실재 → 완주 용진 순지리 완주군민체육회관)
- 전북 완주군 소양면, 용진면, 고산면 -
☞ 2010년 2월 6일(토요일), 맑음, 혼자서.....
☞ 산행지 교통이용편【시내버스 이용】
▲ 갈 때 : 전주 서부시장 삼거리 → 완주군 소양면 송광사(814번 시내버스 이용)
▲ 올 때 : 완주 용진 순지리 → 전주
☞ 총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도상 : 약 11㎞, 산에서 밥 먹고 노닥거리는 관계로 7시간 걸림
■ 지나온 흔적
▲ 09:40 전주 서부시장 삼거리 814번 시내버스 이용
▲ 10:25 완주 소양면 송광사(산행시작)
▲ 11:52 종남산(×608.4)
▲ 13:00 서방산(▲611.7)
▲ 13:00 ∼ 14:15 중식 및 휴식
▲ 15:31 깃대봉(×358)
▲ 15:40 황기봉(×325)
▲ 16:08 뒷재
▲ 16:24 오봉산(현지 지명)
▲ 16:57 성작산3봉(현지 지명)
▲ 17:25 완주 용진면 순지리 완주군민체육회관(산행완료)
▲ 18:10 집 도착
【지도】국립지리원발행 1:25000 지형도, 도엽명 : 대아
♣ 頭陀行의 종남산, 서방산 나들이
과거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겨울 날씨는 三寒四溫인데 올 겨울 날씨가 그런 것 같다.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고 지역별로 폭설이 내리다가 또 풀어지고 다시 추워지고 겨울 초부터 이런 날씨가 계속돼 왔다고........
몇 일간 춥던 날씨는 오늘부터 풀어진다니 다행이다.
사실 겨울 날씨는 추워야 제 맛인데 조금만 추워도 모두들 호들갑이니 갈수록 環境에 나약해지는 것이 人間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만경강으로 뿌리를 내리는 산줄기이자 작년 12월달에 올랐지만 미답 부분이 남아 있어서 완주 소양면에 위치한 종남산, 서방산, 깃대봉, 황기봉을 다시 오르고자 한다고........
09시 40분경에 전주 서부시장 삼거리에서 814번 송광사행 시내버스를 이용, 10시 20분쯤에 완주 소양면송광사에 도착한다.
차를 가지고 가는 사람은 송광사 뒤편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고 또 이곳이 종남산을 오르는 들머리라고......
물론 실질적인 들머리는 몇 걸음 가면 보이스카우트 야영장이지만...........
얼굴에 와 닿는 바람은 차갑게 느껴지지만 하늘은 푸르다.
송광사 뒷산이 종남산이다. 이곳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소양천을 통해 만경강으로 흘러든다고..........
송광사에서 종남산을 오르는 길은 유순한 길이며 별다른 특이점이 없다.
뒤쪽으로는 귀뚤봉,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위봉사와 위봉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산불감시 카메라가 설치된 곳을 지나 1시간 30분 정도면 종남산에 다다를 수 있다.
제대로 된 정상석이 없는 종남산 정상, 여기서 운장산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종남산에서 서방산은 280도 방향으로 약 30미터쯤 진행하다가 우측인 350도로 진행해야 된다.
직진하면 용진면 간중리로 내려서는 길이라고........독도주의
서방산까지는 걷기 좋은 능선길이며 좌측으로 봉서사로 내려서는 길이 두어 군데 있다고......
서방산에서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다보니 한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넓은 헬기장이 있는 서방산,
산행이 서쪽을 향하고 있다 하여 서방산이라 하고 옛날에 봉황이 살았다 하여 봉서산이라 한다고.......
완주군 소양면, 용진면, 고산면에 걸쳐 있고 위봉재에서 뻗어온 줄기다.
모든 물줄기는 소양천이나 고산천을 통해 만경강으로 흘러든다.
서방산에서 깃대봉으로 가려면 270도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북쪽으로 난 길은 오도재, 서래봉으로 가는 길이라고.......
깃대봉으로 가는 길은 고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것을 알 수 가 있다.
가다보면 좌측으로 난 길을 만나게 되지만 직진하는 길이며 뚜렷한 길이라고.........
뒤돌아보면 걸어온 서방산이 손에 잡힐 듯하고 안수산(계봉산)이 지척이다.
조그마한 봉우리에 도착을 해서 독도를 해보니 지형도상의 ×358의 깃대봉이다.
그저 밋밋해서 놓치기 쉬운 지형이다. 관심을 갖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산이라고......
여기서 황기봉은 270도로 진행해야 하며 10분 정도 걸으면 지형도상의 ×325의 황기봉이다.
좌측으로 보면 보제사와 운지제가 가깝게 있다.
암릉 길을 진행하니 산에 철기둥이 박혀 있다고......
이 슨 걸로 봐서는 오래되었고 산에 물건을 운반을 하기 위해서 도르래를 설치한 시설물로 보여 지고.......
조금 진행하면 독도주의 할 곳이 나타나고 여기서 10도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뒷재,
좌측은 하이트맥주공장이 있는 쪽으로, 우측은 고산면 양아리 쪽으로 내려서는 길이라고....
잘 나 있는 길을 오르다가 약간 우측으로 틀어 진행하니 돌탑이 몇 기 있고 평상이 설치되어 있다.
무명 봉우리이다.
마침 동네 분을 만나서 물어보니 현지 주민들은 이곳을 오봉산이라고 부른다고......
동네에 사시는 분과 대화를 나누고 다시 진행을 한다.
진행하는 동안 좌측으로는 봉동읍과 고산천이 지척이고 전주 3공단 쪽도 잘 보인다
또 우측으로는 넓은 양화저수지가 지척이고.......
등산로 상태로 봐서는 이곳 봉동읍에 사시는 분들이 자주 이용하는 등산코스다.
오후에 운동 나온 사람들을 몇 몇 만나게 된다.
전화기를 켜니 안방마님 날리다. 4시에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냐고......
10분 후에는 도착한다고 달래놓고 진행을 한다.
지형도상의 이덕산 갈림길이다. 독도에 주의할 곳이라고........
얼마 안 가서 돌탑이 있고 성작산 3봉이라는 곳을 지나게 된다
얼마간 내려서니 농로에 닿게되고 용진면 순지리 마을 뒤편에 다다른다.
해가 많이 길어졌다 17시 30반인데도 산 저편에는 밝은 빛이 가득하다.
앞쪽으로는 대아호에서 흘러나온 고산천이 만경강으로 흘러드는 곳이다.
완주군민체육회관으로 가니 안방마님 난리다. 지금 1시간 넘게 기다렸단다.
난 무조건 미안 미안 하는 수밖에.......
오늘 산행은
비교적 걷기 좋은 길이다. 두 어 군데 빼놓고는 특별히 독도에 주의할 곳이 없다. 다만 식수 구할 곳은 없으니 식수는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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