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 산줄기를 찾아서/전북의산 산행기

덕유산 칠봉, 향적봉-칠봉 숲길이 아름다운 하루(삼공탐방센터-칠봉-설천봉-향적봉-백련사-삼공탐방센터)

by 두타행 2014. 9. 18.

 

덕유산 칠봉, 향적봉-칠봉 숲길이 아름다운 하루(삼공탐방센터-칠봉-설천봉-향적봉-백련사-삼공탐방센터)
- 전북 무주군 설천면, 안성면

 

주요 산행코스 : 삼공탐방지원센터-2.3km-칠봉 갈림길-2.3km-칠봉-2.6km-설천봉-650m-향적봉-2.4km-백련사-6.4km-삼공탐방지원센터
※ 화살표 사이의 숫자는 구간거리임


- 2014년 8월 27일(수요일), 흐림
- 산행자 : 나 홀로
- 산행지 교통이용편【자가용 이용】
▲ 산행지 갈 때 : 집에서 → 익산, 장수간 고속도로 → 덕유산IC →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 삼공리(구천동) 주차장
▲ 집으로 갈 때 : 산행지 갈 때의 역순으로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산행시간 : 8시간 25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거리 : 16.7km(GPS거리)
- 평균속도 : 1.99km/h


▲ 지나온 흔적

- 08:00  집 출발(시내에서 아침식사)
- 09:20  산행들머리 도착(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삼공주차장)
- 09:27  산행시작(609m, N35 54 05.0 E127 46 35.4)
- 09:39  삼공탐방지원센터
- 10:04  백련사, 칠봉, 인월암 갈림길(이정표)
- 10:29  칠봉 등산안내도(785m, N35 52 44.1 E127 46 33.9)
- 11:21  칠봉 약수터(이정표)
- 12:00  칠봉(1162.9m, 이정표, 헬기장, N35 52 35.5 E127 45 45.8)

- 12:43  칠봉, 스키슬로프 갈림길(이정표)
- 13:21  설천봉(곤도라탑승장, 이정표, 1505m, N35 51 53.0 E127 44 39.0)
- 13:44  덕유산 향적봉(1614.2m, 이정표)
- 13:50 ∼ 14:40까지 중식 및 휴식 취함
- 16:14  백련사(이정표, 오수자굴 갈림길)
- 17:23  인월암, 칠봉, 삼공주차장 갈림길(이정표)
- 17:52  산행마침(설천면 삼공주차장, 버스터미널)
- 19:30  집 도착


※ 좌표 Datum은 WGS 84

【지도】국립지리원발행 1:25000 지형도, 도엽명 : 송계, 장기

 

 

- 덕유산 칠봉-향적봉 산행지도

 

 

 

- 덕유산 칠봉-향적봉 위성지도

 

 

 


▲ 頭陀行의 덕유산 칠봉, 향적봉 산행기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母山)이라 하여‘덕유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덕유산 칠봉 산행 길을 위해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구천동으로 향한다.
집에서 넉넉잡아 1시간 반 거리라.........휴게소에 들러 한번은 쉬야되고
덕유산IC를 빠져나와서 치목터널을 거친 다음 설천면 삼공리 구천동에 도착
예전에는 구천동 상가 주변에 주차를 허용했는데 지금은 주차딱지뗌
삼공리 주차장에 들어서니 주차료 5,000원입니다.
헐~~ 상당히 비싸네
어디를 가나 국공에서 받는 주차료는 기분이 왠지 씁쓸..........
널따란 주차장은 텅 비어 있고
배낭을 메고 칠봉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한철이 지난지라 한산한 구천동 상가.
올 여름은 그다지 덥지 않아 여름 장사하시는 분들 재미는 고사하고 울상 짓는 분들이 많다고...........
주차장에서 걸어올라 오는 길도 장난이 아니네.
예전에 요금을 받던 삼공탐방지원센터, 평일이라 그런지 유산객들도 별로 없다.

 

 

이 길이 구천동계곡 탐방로다.
일단은 포장된 길을 따라서 걷는다.

 

 

조금 걸으니 인월암 갈림길이 나타나고
반드시 올라가면 구천동계곡을 통해서 백련사로 가는 길이다.
칠봉 거리를 알리는 이정표도 눈에 띈다.
칠봉까지 2.2km라, 올라가기 적당한 거리고 시간 반은 걸리겠는걸...........
덕유산 칠봉 등산로는 얼마 전에 개방된 산길이다.

이정표 바로 옆에 있는 철교를 건넌다.

 

 

간밤에 덕유산에 비가 많이 내린 모양이군

8월 한달 내내 거의 비가 오고
우리나라도 이제는 우기 지역으로 바뀌는가.
모든 게 환경오염 탓..........

 


 

철교를 건너면 우측은 인월암 가는 길.
칠봉은 좌측으로 가야하고 조금 진행하면 다시 갈림길, 칠봉은 직진하면 된다.

 


 

칠봉으로 가는 거리가 줄어드네


 

칠봉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에 다다른다.
길도 뚜렷하고 아직은 가파르지 않은 산길이다.
좀 쉬었다 가기로............

 


 

 

칠봉까지 1.5km 남았다.

 


 

왠 돌길
지금까지 올라온 길은 조금은 완만한 길이었는데
지금부터는 돌길과 가파른 길이 시작되는 셈이다.
죽을힘을 다해 가야쥐.

 


 

많이 왔네
칠봉약수터에 있는 이정표다.

 


 

칠봉약수터의 모습이다.
비가 와서 그런지 수량은 풍부하고 빗물이라 물맛을 보기에는 좀 그렇네

 


 

이 바위 속에서 칠봉약수가 나오는 것 같군

 


 

왠 철계단
가파르고 길다.
돌길부터 가파른 산길이 계속된다.

 


 

이 산을 지켜온 산증인
몇 년을 살았을까
이제는 아픔도 모를 것이다.

 


 

칠봉가는 색깔
곧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지만 잘 참아준다.

 


 

이게 칠봉 정상이여
아무것도 없네, 정상석도 없고 사방으로 보이는 곳도 없고.............

칠봉을 알리는 글씨와 숫자들..........
가야할 향적봉도 거리가 솔찬하네

 


 

칠봉의 숲 속
차분하고 고요하다.
이런 자연을 빌려 쓰고 있는 것이 어떤 행운일까.

 


 

칠봉에서 향적봉을 향해 좋은 산길을 걷다보니 갑자기 나타나는 돌망태로 돌담
이 깊은 산 속에 돌담이 무엇이람
무주리조트 스키장을 위해 쌓은 돌담이구먼.

 


 

돌망태로 쌓은 돌담 옆에 이정표가 있네
여기서 걸어온 칠봉까지 1.2km이고 가야할 설천봉은 1.9km 거리라.

 


 

등로가 갑자기 넓은 길로 바뀐다.
이 길이 설천봉 가는 길 맞아
그런데 이 길이 도로야, 임도야 알 수가 없네
이 길을 따라서 설천봉으로 가는 길 같고 일단은 올라가 보지.
가파르게 팍 올라가는 길, 숨을 헐떡인다.
어 근데 이 길이 스키슬로프 같은데 그러면 겨울에 스키를 타고 다니는 길.
이 길을 이용해도 되는갑제
올라가다 보면 길이 나오겠지.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등로는 스키장으로 인해 산길이 잘렸고 이 스키슬로프를 이용하는 것 같다.
또 이 길을 따라서 내려가면 리조트 곤도라 타는 곳으로 내려갈 수가 있을 것 같고..........

 


 

 

좌측으로 덕유산 향적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여기서 좌측 스키슬로프 길을 버리고 직등으로 오르면 리프트 탑승장, 바로 위쪽이 설천봉이다.
그리고 좌측 스키슬로프 길은 설천봉에서 만나게 되고.........

 


 

향적봉은 순간순간 변화무쌍한 날씨로 바뀌고.........
간간이 올라오는 사람들, 향적봉 이쯤에서 점심을 먹고 가자고...........

 


 

 

당초 중봉과 오수자굴 길을 통해서 백련사로 내려갈 계획이었으나 향적봉에서 곧장 백련사로 내려가기로 코스를 수정한다

 

 

 

백련사로 내려가는 길

 


 

층층나무는 성장하면서 생육이 왕성해지며 가지가 수평으로 길게 뻗어서 넓은 수관을 가지게되고 이로 인해서 주변의 키 작은 나무들이

햇빛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생육에 지장을 준다고 한다.

 


 

희귀 수종인 마가목을 본다
마가목은 해발이 높고 또 춥고 메마른 땅을 좋아하는 수종이다.
마가목에 대한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마가목 지팡이만 짚고 다녀도 굽은 허리가 펴진다.
풀 중에 최고는 산삼이요, 나무에 으뜸은 마가목이다.
최고의 약나무 5가지중(엄나무, 마가목, 꾸지뽕, 오가피, 귀룽나무) 최고의 약나무가 마가목이다.

 


 

 

 

 

내려오는 길에 이런 것도 만나고.......
부도인줄 알았더니 계단이라네

 


 

드뎌 백련사에 도착
이제는 산길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삼공탐방지원센터까지 지루한 도로를 걷는 일만 남았다.
적어도 5km 넘게 걸어야 한다.

 


 

백련사 일주문을 지난다

 


 

백련사에서 삼공탐방지원센터로 가는 길

 


 

물이 세차게 흐르는 구천동계곡


 

 

한참을 걸었는데도 삼공리 주차장까지 아직도 2.1km가 남았네
조금만 더 걷자고............

 


 

드디어 오전 칠봉 들머리인 인월암 갈림길에 도착
산행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다시 삼공리주차장에 되돌아온 시간이 17시 50분경
산행종점에 도착한 것이다.
산행정리를 하고 집을 향해 자동차 시동을 건다.
칠봉 숲길이 아름다운 하루였다.

 

덕유산 칠봉,향적봉(삼공탐방-칠봉-설천봉-향적봉-백련사-삼공탐방).gpx

덕유산 칠봉,향적봉(삼공탐방-칠봉-설천봉-향적봉-백련사-삼공탐방).gpx
0.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