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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줄기를 찾아서/전북의산 산행기

全北의 名山을 찾아서 - 구봉산, 복두봉, 명도봉

by 두타행 2013. 10. 24.

全北의 名山을 찾아서 - 구봉산, 복두봉, 명도봉

(진안군 정천면 조포마을 천황사 → 구봉산 → 복두봉 → 명도봉 → 주천면 칠은이골)
- 전북 진안군 주천면, 정천면 -

 


☞  2009년 10월 11일, 일요일, 맑음, 혼자서......
                               
☞  산행지 교통이용편【자가용 이용】
▲  갈 때 : 전주 → 진안군 부귀면 → 정천면 조포마을 천황사
▲  올 때 : 갈 때의 역순

 

☞  총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도상 : 약 12.5㎞(이정표 거리), 7시간 30분(중식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 지나온 흔적
▲ 08:50  집 출발
▲ 10:00  정천면 조포마을 천황사(산행시작)
▲ 11:52  구봉산(1,002m, 10분 휴식)
▲ 13:20  복두봉(1,017m)
▲ 13:20 ∼ 14:00  중식 및 휴식
▲ 15:35  폐헬기장
▲ 16:25  명도봉(863m, 10분 휴식)
▲ 17:30  주천면 칠은이골(산행완료, 샬롬수양관 간판)
▲ 17:40  운일암반일암(칠은교)
▲ 19:00  집 도착

 

 

 

【지도】국립지리원발행 1:25000 지형도, 도엽명 : 용담, 대아

 


■  頭陀行의 구봉산, 복두봉, 명도봉 나들이 

구봉산을 오르는 코스중 상양명 주차장보다는 힘이 덜 드는 조포마을 천황사에서 구봉산을
오르기로 하고 진안군 정천면에서 주천면 방면으로 약 7km 정도 진행하면 정천면 조포마을,
여기서 좌회전하여 조금 들어가면 오늘 산행들머리인 천황사......
아늑한 천황사를 뒤로하고 산길에 오른다.
주변은 산 속답게 조용하고......
누가 그러더라
인생을 공에 비유하니
10대는 혈기가 왕성하여 어디로 튈 줄 모르니 럭비공이고
20대는 차면 나가는 축구공이고
30대는 죽으라고 뛰어야 하는 농구공이고
40대는 물에 빠지면 찾지도 않는 골프공이란다.
또 50대는 서로 안 받으려고 이리 치고 저리 치고 하는 탁구공이고
60대는 잘 못 건드리면 그냥 터지는 오재미란다.
그런데 산은
어디로 튀는 것도 아니고 차면 나가는 축구공도 아니고 또 어디론가 가버리는 것도 아니고 만지면
그냥 터지는 것도 아니고 늘 그 자리에 있으니 우리들은 또 다른 열정을 가지고 오르는가보다.
구봉산의 추색은 10월 20일을 넘어서야 절정을 이룰 듯하고
이 생각 저 생각에 어느덧 구봉산 山頂......
나의 모든 것들이 묻혀버린 용담호, 늘 그 모습이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뚜렷한 길을 따라 복두봉으로......
암봉으로 이뤄진 복두봉에 올라서니 가야할 명도봉, 걸어온 구봉산 또 운장산으로 가는 길 등
주변 조망은 빼어난 곳이라고......
벤치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복두봉에서 서쪽은 운장산, 연석산, 그리고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 명도봉은 북쪽으로
이정표를 따르면 된다고........
예전 다닐 때보다 길이 많이 좋아졌다.
그것은 해당 진안군에서 등로에 산죽과 잡목을 제거하고 또 이정표를 세워놓고 가파른 길과
위험한 지역에는 로프도 설치해놨으니 이 오지 길에도 등로를 정비해 놓은 것이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910봉에서는 독도에 주의할 곳, 좌측으로는 865.1봉으로 가는 길, 명도봉은 약 40도(우측방향)로
진행하면 되는데 이곳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놨다고.......
가파른 길을 내려서면 걷기 좋은 능선길이 이어지고 곧이어 나타나는 폐헬기장, 가야할 명도봉이
지척이다.
또 칠은이골과 운장산자연휴양림을 잇는 임도가 눈에 보이고
잠시 진행하다 보면 주천면 타밭골로 내려서는 길도 만나게되고.......
능선 길을 따르다 힘을 쏟아 오르면 명도봉 전위봉, 오르기 전에는 꼭 그곳이 명도봉 정상 같지만
명도봉은 조금 뒤로 있다고......
위험지역에는 로프도 설치되어 있고 어느덧 육산의 형태인 명도봉,
명도봉은 암릉과 또 어느 곳은 절벽으로 이뤄진 산이라고.....
명도봉 산정에는 조그마한 정상석과 또 조그마한 공터, 이정표, 안내도, 좋은 자리에 터를 잡은
경주이씨000000
이것이 전부다.
천황사-구봉산-복두봉-명도봉은 길이 잘 나 있는 터에 특별히 독도에 주의해야될 곳은 없다고
다만 식수는 없으니 충분히 챙겨가길......
해가 반나절만 든다는 이곳이다. 석양이 드리워지고 있다.
명도봉에서 칠은이골로 하산하는 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심한 너덜길이니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되고 또 안전에 주의해야되고 가급적 스틱을 사용하면서 내려오는
것이 좋다고........

내처사(운장산 쪽)에서 출발하는 군내버스를 이용하기가 마땅치 않아 곧바로 운일암반일암
칠은교에서 주천면 개인택시를 호출하여(진안 주천면개인택시 063-432-1547, 천황사까지
미터요금 16,000원)산행들머리로 차를 회수하러 가는데 굴곡이 많은 산골도로에서
120에서 140 사이를 밟으니 콩 볶다 왔나 내 그런 놈의 택시는 처음 타봤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