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활용법 2 - GPS 데이터, 항법, 제조사별 비교, GPS 따라 산행해 볼까

GPS활용법 2 - GPS 데이터, 항법, 제조사별 비교, GPS 따라 산행해 볼까

 

네비게이션은 전자지도의 도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길을 안내한다.
휴대용 GPS단말기(이하 휴대용GPS)에도 전자지도가 내장되는 경우가 많지만 도로가 없는 야외에서 길을 찾아갈 때에는 GPS 데이터를 많이 이용한다.
전자지도가 내장되지 않은 휴대용 GPS도 길 찾기에 활용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GPS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GPS 데이터에는 웨이포인트(Waypoint) 또는 POI(Point of interest)라고 하는 지점, 루트(Route)라고 하는 경로, 트랙(Track)이라고 하는 궤적이 있다.
이 데이터들은 사용자들이 직접 기록하거나 작성한 것으로 인터넷을 통해 사용자들 간에 공유하기도 한다.
네비게이션 지도에서는 주로 관공서, 상가, 음식점, 휴게소, 주유소 등이 지점 데이터가 되지만 휴대용 GPS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봉우리, 갈림길, 샘물, 경치가 좋은 곳, 비박하기 좋은 곳, 위험한 곳, 산장, 화장실 등이 지점 데이터가 된다.
휴대용 GPS에 입력된 특정 지점을 찾아가는 것을 고투(GOTO) 항법이라 하는데 이는 휴대용 GPS에서 가장 기본적인 항법이다.
네비게이션에서는 특정 지점에 대하여 항법을 실행하면 이동해야할 도로를 따라 빨간색 선으로 표시해 주지만 휴대용 GPS에서는 특정 지점에 대하여 고투 항법을 실행하면 현 위치에서 그 지점까지 직선방향을 선 또는 화살표를 통해 알려주며 그 직선거리도 함께 표시해 준다.

 

휴대용 GPS의 고투 항법에서는 지도화면의 직선이나 나침반 화면의 화살표를 통해 목적지의 방향을 표시해 주지만 이것이 실제 목적지 방향이 되기 위해서는 휴대용 GPS의 화면을 정치시켜야 한다.
이동간에는 휴대용 GPS의 화면이 자동으로 정치되므로 목적지 방향을 바로 알 수 있는데 이러한 기능은 위성 나침반에 의해 가능하다.
위성나침반이란 이동간에 휴대용 GPS가 좌표변화를 통해 진행방향을 산출하여 그 진행방향이 화면 위쪽으로 가도록 돌려주어 화면의 정치를 이루는 기능을 일컫는 것이다.
그러나 정지했을 때는 좌표 변화가 없어 휴대용 GPS가 향하고 있는 방향을 파악할 수 없으므로 자동으로 화면의 정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정지시에는 독도법에서처럼 화면의 북방위 표시가 자석 나침반이 가리키는 북방위와 평행한 방향이 되도록 수동으로 화면을 돌려 정치를 시킨 후 목적지의 방향을 확인해야 한다. 허나 일부 휴대용 GPS는 정지시에도 자동으로 화면이 정치되도록 전자나침반을 내장하고 있다.

 

산행은 한 지점만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지점을 차례로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산행에서 휴대용 GPS를 활용하려면 찾아갈 여러 지점에 대하여 차례로 고투 항법을 실행해야 하는데 이는 산행 중에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루트(Route) 항법이다.
루트란 찾아갈 지점(Waypoint)들을 차례로 연결한 것으로 첫 번째 지점은 출발점이 되고 마지막 지점은 도착점이 되며 중간의 지점들은 경유지점이 된다.
이렇게 루트 항법을 실행하면 연결된 지점들에 대하여 한 지점씩 차례로 고투 항법을 통해 안내하게 된다.
예를 들어 루트 항법을 통해 두 번째 경유지점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휴대용 GPS는 두 번째 경유지점을 고투 항법으로 안내하다가 그곳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세 번째 경유지점에 대한 고투 항법을 실행한다.
루트 항법에서는 사용자가 어떤 지점을 경유지점으로 선정하느냐에 따라 길 찾기가 쉬워지거나 어려워질 수 있다.
봉우리, 산장 등의 흥미지점도 경유지점이 될 수 있지만 등산로의 분기점이나 능선의 분기점 및 계곡의 합수점 같은 갈림길은 길 찾기에 아주 중요한 지점이므로 반드시 루트에 추가해야 한다.
특히 독도법에 능하여 등고선을 잘 해석할 수 있는 사용자라면 지형도상에서 길 찾기에 중요한 중요지점들을 보다 잘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위의 지도에서 1S 지점은 출발점(start), 2L 지점은 계곡의 합수점으로 좌측(Left)의 계곡으로 진행해야 하는 갈림길, 3R 지점은 안부로 우측(Right)으로 진행해야 하는 갈림길, 4T 지점은 정상(Top), 5L 지점은 능선의 분기점으로 좌측(Left)의 능선으로 진행해야 하는 갈림길, 6F 지점은 최종 도착점(Finish)이다. 이 여섯 지점을 하나의 루트(Route)로 묶고 루트 항법을 실행하여 빨간색의 코스를 따라 이동하기로 산행계획을 세웠다고 가정하자.
1S 지점에서 2L 지점까지는 하나의 계곡을 따라 이동하므로 길을 잃을 염려가 없기 때문에 휴대용 GPS로 계곡의 합수점인 2L 지점까지 직선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가끔 확인하면서 진행하면 되고 2L 지점에 다다르면 종이지도나 전자지도를 정치시켜 계속 진행해야 할 좌측 계곡의 방향을 찾으면 된다.
4T 지점에서 5L 지점까지는 하나의 능선을 따라 이동하므로 역시 길을 잃을 염려가 없기 때문에 휴대용 GPS로 능선의 분기점인 5L 지점까지 직선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가끔 확인하면서 진행하면 되고, 5L 지점에 다다르면 마찬가지로 지도를 정치시켜 진행할 우측 능선의 방향을 찾으면 된다.
이때 휴대용 GPS에 알람기능을 설정해 두면 각 경유지점에 도착하기 수십 미터 전에 알람이 울리므로 잘못된 방향으로 접어드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트랙(Track)이란 지나온 발자취를 지도화면에 연속된 점이나 이들을 연결한 선으로 표현한 것이다.
눈 내린 벌판을 걸어가면 지나온 발자국이 남듯이 지도하면에 지나온 트랙이 그려지므로 왔던 길을 되돌아 갈 때 아주 유용한 정보다 될 수 있으며, 기록한 트랙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다른 사용자들에게도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트랙이 기록의 개념뿐만 아니라 작성의 개념으로도 활용된다.
즉 컴퓨터의 맵핑 소프트웨어에서 지도 이지미 위에 이동할 코스를 그리면 이것이 트랙이 되는데 이를 휴대용 GPS에 입력시켜 현장에 가면 지도화면에 입력한 트랙이 그대로 나타나므로 이를 따라가면 계획했던 코스를 찾아갈 수 있다. 이렇게 지도화면에 나타난 트랙을 따라 길을 찾아가는 것을 트랙(Track) 항법이라 한다.
트랙 항법을 통해 이동할 때는 계획한 코스에 정확히 위치해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정교한 길 찾기가 가능하고, 산행 중 트랙이 끝나는 지점까지의 도상거리를 알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주로 백두대간 종주나 정맥 종주에 많이 이용된다.
하지만 트랙 데이터의 작성이 웨이포인트(Waypoint)나 루트(Route)의 작성보다 번거롭고, 갈림길과 같은 중요 경유지점까지의 거리를 별도로 표시해 주지 못하므로 수시로 지도화면을 확인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트랙 항법에서도 이탈을 알리는 알람기능을 사용하면 다른 길로 접어드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휴대용 GPS에 처음 입문하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떤 모델을 구입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다음에 소개할 휴대용 GPS의 여러 사양들 중 자신의 활용 분야와 활용 능력에 맞는 사양들이 무엇인지 판단해 본다면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휴대용 GPS는 대부분은 외국 제품으로 이들은 운용언어에 따라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나뉘어진다.
마젤란(Mageiian) GPS의 국내 판매처인 MyGPS(http://www.mygps.co.kr)와 가민(Garmin) GPS의 국내 판매처인 네베상사(http://garmin.co.kr)에서는 모두 한글판 단말기를 판매하고 있다.
마젤란 GPS 한글판의 경우 지점저장 및 전자지도의 지명표기는 아직 영문인 반면, 가민 GPS 한글판의 경우 모든 기능이 한글화되었다.

 

 

 

그러나 휴대용 GPS를 활용하는 데 있어 운용언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용어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학습이나 교육을 통해 파악하는 것이다.
용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모르는 상태에서는 영문이든 한글이든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가민 VS 마젤란 장단점
대체적으로 한글판이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는 거부감이 덜 하고 애프터서비스 면에서 유리하지만 영문판에 비해 휴대용 GPS 운용 프로그램의 업데이트가 느리고, 휴대용 GPS를 지원해 주는 여러 외국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에서 다소 불편한 점이 있으며 같은 모델일지라도 영문판의 가격에 비해 비싸다.
휴대용 GPS에는 전자지도가 입력되는 맵핑 단말기(Mapping Handheld)와 그렇지 못한 논맵핑 단말기(Non-Mapping Handheld)가 있다.
맵핑 단말기의 지도화면에서는 전자지도와 GPS 데이터(Waypoint, Route, Track)와 화면의 축척을 나타내는 스케일 및 진북의 방향을 표시해 주는 북방위 표시를 볼 수 있지만 논맵핑 단말기에서는 이 중 전자지도만 볼 수 있다.
휴대용 GPS의 전자지도는 흥미지점, 등고선, 도로, 등산로, 계곡선, 강, 저수지, 호수, 바다 등이 점, 선, 면으로 표시되는 벡터 지도이며, 기능키를 조작하여 지도를 확대, 축소 및 이동시켜 볼 수 있다.
논맵핑 단말기에서 지도화면에 나타난 GPS 데이터만 보아도 길을 찾아가는 데는 큰 불편이 없지만 주변의 지형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좌표 값을 통해 종이지형도에서 현 위치를 확인하여 주변의 등고선을 살펴보아야 하고 현장에서 종이지도상의 특정 지점을 웨이포인트로 입력하기 위해서는 휴대용 GPS의 키패드를 통해 그 지점의 좌표 값을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비해 맵핑 단말기에서는 지도화면에 나타난 등고선을 통해 주변의 지형을 바로 파악할 수 있고, 현장에서 전자지도상의 특정 지점을 웨이포인트로 입력하기 위해서는 지도화면에서 맵 포인트를 그 지점에 위치시켜 지점저장을 하면 되므로 아주 편리하다.
하지만 전자지도가 입력된 휴대용 GPS를 가지고 산행하더라도 종이지도를 함께 지참하는 것이 전체적인 진행상황을 파악하는 데 유리하다.
맵핑 단말기는 논맵핑 단말기보다 가격이 비싸며 맵핑 단말기도 지도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최근에는 맵핑 단말기의 지도 용량을 늘리기 위해 외부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는 추세이다.
맵핑 단말기를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중 아주 중요한 부분이 판매처별로 지원되는 전자지도의 품질일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민 GPS를 판매하는 네베상사에서는 1대 25000 축척의 정밀도와 20m 간격의 등고선으로 표현되는 전국지형도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PC에서도 맵소스(MapSourse)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활용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마젤란 GPS를 판매하는 MyGPS에서는 현재 1대 50000 축척의 정밀도를 가지는 전국지형도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곧 1대 5000 축척의 정밀도와 10m 간격의 등고선으로 표현되는 전국지형도를 유료로 제공할 계획이며, 이는 PC에서 맵센드(MapSend)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2D는 물론 3D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휴대용 GPS의 항법에서는 화면을 정치시켜 진행방향을 찾아야 하는데 앞에서 설명했듯이 이동간에는 위성 나침반에 의해 자동으로 화면이 정치되지만 정지시에는 그렇지 못하므로 자석 나침반을 참조하여 수동으로 화면을 정치시켜야 한다.
정지시에도 자동으로 화면이 정치될 수 있도록 전자 나침반을 내장한 모델들이 출시되어 있지만 이런 모델들은 위성 나침반만 사용하는 모델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전력소모가 많으며, 건전지를 교환할 때마다 방향교정을 해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휴대용 GPS는 4개 이상의 인공위성으로부터 신호를 수신하면 현재 좌표는 물론 고도까지 계산할 수 있는데 아주 특수한 지형을 제외하고는 고도를 계산하지 못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렇게 위성신호를 바탕으로 고도를 계산하는 기능을 위성고도계라 한다. 일반적으로 GPS를 통해 위치파악을 할 때 수평방향의 위치오차보다는 수직방향의 고도오차가 조금 더 크게 발생하는데 위성신호 수신이 양호한 상태에서는 대략 10m 이내이다.
일부 모델에서는 기압 고도계를 별도로 내장하여 3개 이하의 인공위성으로부터 신호를 수신할 때에도 고도를 표시해 주며, 위성 고도계와 기압 고도계를 병용하여 보다 정밀한 고도를 표시해 준다.
그러나 기압 고도계를 내장한 모델은 위성 고도계만 사용하는 모델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전력소모가 많으며, 기압교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나 여압이 되는 항공기 내에서는 엉뚱한 고도값을 나타낼 수 있다.

 

GPS 배터리 비교
휴대용 GPS 내에 내장된 GPS 수신기는 위성으로부터 오는 신호를 수신하여 위치를 파악한다.
GPS 수신기에 사용되는 안테나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형식인데 하나는 직사각형의 판모양을 한 패치형 안테나이고, 다른 하나는 원통에 코일을 감은 헬릭스형 안테나이다. 내장된 안테나의 형식에 따라 휴대용 GPS의 거치 형태를 달리해 주어야 위성신호를 효과적으로 수신할 수 있다. 패치형 안테나는 휴대용 GPS가 수평이 되게, 헬릭스형 안테나는 수직이 되게 거치하는 것이 좋다.
위성신호가 약한 숲 속이나 계곡에서도 원활하게 위치파악을 하기 위해서는 GPS 수신기의 감도가 좋아야 하는데 이는 우리나라와 같이 산이 많은 지형에서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얼마 전까지는 마젤란 GPS가 가민 GPS보다 대체적으로 감도가 좋았지만 최근 가민에서 자체의 수신기 대신 SiRF사의 수신기를 채용하므로써 그 차이가 대동소이해 졌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휴대용 GPS 화면은 흑백 액정이었지만 현재는 많은 신제품들이 칼라 액정을 사용하고 있다. 흑백 액정에 비해 칼라 액정은 지도화면에서 루트, 트랙, 등고선, 계곡, 도로, 등산로, 행정구역선 등의 구분이 좀 더 용이하고, 화면이 화려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화면의 백라이트를 완전히 끄지 않고 항상 약하게 켜 두어야 하므로 전력소비가 좀 더 많다.
휴대용 GPS의 전력은 건전지나 충전지를 통해 공급된다. 건전지에 비해 충전지 및 충전기의 가격이 비싸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충전기로 충전지를 충전하여 사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최근 많이 사용하는 Ni-MH 충전지는 알카라인 건전지보다 겨울철에 사용시간이 훨씬 길다. 충전지의 사용시간이 길다 하더라도 반드시 예비 충전지나 건전지를 준비하는 것이 안전산행의 기본이다.
최근 마젤란의 일부 모델에서는 휴대폰처럼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짧은 시간의 충전으로 오랜 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어 당일 산행이나 이틀 정도의 산행에는 아주 편리하지만 그 이상의 산행에서는 교체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준비하거나 건전지를 직접 끼워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를 준비해야 하며, 해외 원정과 같이 장기간의 산행을 갈 경우에는 건전지를 사용하여 리튬-이온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키트를 가지고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휴대용 GPS 중에서도 일부 고가의 모델에서는 네비게이션과 같이 도로를 따라 길 안내를 해주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휴대용 GPS를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하기에는 액정이 작아 도로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고, 음성안내가 되지 않아 불편하고, 경로검색 및 지도의 로딩이 느리고 지도 업데이트가 자주 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운행에 방해가 될 수 있다.
가끔 네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라면 모를까 전격적으로 네비게이션 기능이 필요하다면 전문 네비게이션을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안정성에 더 유리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GPS 사용자 모임인 '길잡이'(http://www.gpser.net)를 보면 대부분 회원들이 40~50대의 연령임에도 불구하고 새벽시간까지 접속하여 여러 가지 활용법들을 탐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진학, 취업, 승진, 자격증 및 학위 취득을 위한 수단으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무런 대가도 없이 GPS활용법을 왜 이리들 열심히 공부하는 것일까?
어떤 이들은 휴대용 GPS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공부를 해야만 한다는 사실에 불평을 하지만 GPS 활용법에 탐닉하다 보면 새로운 세상을 탐구하는 진정한 배움의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글쓴이:남정권 GPS 사용자 모임 '길잡이'(http://www.gpser.net) 운영자. 지도기반 평면직각좌표계 및 좌표척 개발. 서울시교육청 학생교육원 천마산 등산교육장 및 퇴촌 야영장 GPS 오리엔티어링 지도 및 교재 제작, 국산 휴대용 GPS 단말기 '네비안' 개발 컨설팅. 순천청암대학교 GIS학과 GIS전문가 양성과정 GPS 강의, 코오롱등산학교 GPS 강의, 대산련 등산가이드 연수과정 GPS 강의.

 참고:월간<사람과산> 2007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