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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줄기를 찾아서/전북의산 산행기

임실군 청웅면에 우뚝 솟은 산 - 백련산

by 두타행 2021. 3. 9.

임실군 청웅면에 우뚝 솟은 산 - 백련산

(전북 임실군 청웅면, 강진면)

 

 

주요 산행코스 : 임실군 청웅면 청웅저수지(용추공원)진등이재530.9사동갈림길백련산 정상용추제용추공원(원점회귀)

 

 

- 2021227(토요일), 맑지만 미세먼지 나쁨

- 산행자 : 나 혼자서

- 산행지 교통편 : 자가용 이용

- 산행시간 : 4시간 40(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거리 : 7.1(GPS거리)

 

 

지나온 흔적

- 10:10 집 출발

- 11:10 산행시작(임실군 청웅면 청웅저수지, 용추공원, 주차장, 화장실)

- 11:43 진등이재(등산로 이정표 24)

- 11:57 산불감시초소

- 12:26 등산로 이정표 26

- 13:08 사동 갈림길(등산로 이정표 27)

- 13:37 백련산 정상 754.0(정상석, 벤치, 통신시설, 갈담마을, 칠백리고지 갈림길)

- 40여분 동안 중식 및 휴식

- 14:49 상강진 갈림길(등산로 이정표 28, 백련사 터 갈림길)

- 15:05 묘지 2

- 15:15 등산로 이정표 29

- 15:26 용추제

- 15:49 산행마침(용추공원, 이정표)

 

좌표 DatumWGS 84

 

 

40여분을 달려 도착한 임실군 청웅면 청웅저수지(용추공원)

오늘 오를 백련산 산행 기점과 종점이 되는 곳이다.

먼저 온 등산객인지 차량 한대가 주차되어 있고 공간에 차를 주차한 후 산행 채비를 한다.

이곳에서(용추공원) 백련산을 오르는 길은 두군데가 있는데 한 코스는 용추공원을 출발해서 진등이재를 거쳐서 오르는 길, 또다른 코스는 용추공원을 기점으로 용추제와 사동마을을 거쳐서 오르는 길이 있다.

거리가 좀 더 먼 첫번째 코스로 산행을 시작한다.

바람은 다소 강하게 불지만 봄의 길목에 서 있는 계절의 날씨는 따뜻해서 산행하기에 좋을 것만 같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백련산을 올라보자.

 

▲ 백련산 산행지도

 

 

▲ 백련산 위성지도

 

▲ 백련산 맵소스지도

 

▲ 용추공원에 있는 백련산 산행안내도

 

▲ 용추공원에서 시멘트 길을 따라서 걷다보면 정자가 있는 곳에 백련산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나온다.

 

▲ 산행기점과 종점이 되는 청웅저수지

 

▲ 정자가 있는 곳에서 백련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우측으로 접어든다.

 

▲ 정자와 같이 있는 이정표

 

▲ 시멘트 길은 끝이나고 비로소 산길이 시작되는 곳이다 - 이곳이 진등이재

 

▲ 산행 길에 자주 만나게 되는 백련산 이정표 - 특별히 독도에 주의해야될 구간은 없다.

 

▲ 허름한 산불감시초소

 

▲ 백련산 정상부가 조금씩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다.

▲ 백련산은......

일명 영취산(靈鷲山)으로 부르는 백련산은 동쪽 강진면 백련리 국도에서 바라보면 마치 하얀 연꽃 모양의 둥근 암릉으로 이루어진 웅장한 모습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하얀 눈 덮인 연꽃봉우리 모습이 더욱 선명하다. 반면 서쪽의 칠백리고지에서 바라보면 마치 거대한 배의 형상이다.

백련산은 많은 전설이 내려져 오는데 정상에서 산줄기가 남쪽으로 용트림을 치며 강진면 갈담리까지 10km를 힘차게 뻗어 내려간 곳에 조선 8대 명당 중의 하나인 잉어 명당이 있다고 전해 온다.

옛날 그곳에 묘를 쓰려고 땅을 파 내려가자 널빤지 같은 암반 아래에서 놀던 잉어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뛰어나오자 들어 올리던 암반을 다시 내려놓고 그 위에 묘를 쓴 뒤 명당바람으로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또 하나의 전설은 강진면 방현리 뒷산에 별골 절의 터다. 옛날 그 절에서 수도하던 도승이 산세가 험악하여 식량 조달이 어렵게 되자 도술로 강진면 서창마을의 창고에서 쌀을 가져다가 별골 절 뒤 암벽 구멍으로 2-3명분의 쌀을 나오게 하여 도승과 상좌가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신도들이 많이 찾아오자 도승에게 알리지 않고 상좌가 쌀을 많이 나오도록 부지깽이로 구멍을 쑤셨더니 쌀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도승과 상좌는 어디론지 사라지고 절도 소멸되어 지금은 절터와 전설이 남아 있을 뿐이다.

정상에는 섬진강홍수통제소와 무인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조망은 모악산, 만덕산, 회문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줄기는 금남호남정맥의 산줄기가 북서쪽으로 뻗어가다가 팔공산에 이르면 서쪽으로 지맥 하나를 나눈다. 이 지맥은 마령치 부근에서 남쪽과 서쪽으로 산줄기 하나씩을 나누어 놓고 임실 성수산을 지나 내동산 근처에서 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임실 고덕산, 응봉. 매봉. 무제봉에 이르면 두 갈래를 친다. 이곳에서 북쪽의 백이산을 거쳐 칠백리고지에서 남쪽으로 산줄기를 뻗다가 백련산을 솟구쳐 놓았다. 백련산의 물줄기는 갈담천을 통하여 섬진강 본류에 합수되어 남해의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은 임실군 강진면과 청웅면에 경계해 있다.

 

▲ 사동 갈림길의 이정표- 하산길은 사동으로 내려설 예정

 

▲ 백련산 정상부의 모습이다.

 

▲ 산아래 상강진제와 청웅면 소재지가 지척이다.

 

 

▲ 임실호국원 너머로 지초봉과 원통산도 손에 잡힐듯하다.

 

 

▲ 앞산의 지초봉과 원통산

 

 

▲ 칠백리고지(백련산 정상부에서 칠백리고지로 가는 길이 있다)

 

 

▲ 상강진 갈림길 - 옛 백련사터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 29번 이정표 있는 곳에서 산길은 끝이나고 시멘트 길을 따른다 - 이후 용추제로 가기위해서 등로는 잡초가 무성한 묵은 밭을 따른다.

 

 

▲  내려서면서 뒤돌아본 백련산 - 미세먼지로 시야가 좋지 못하다(사동마을이 있는 곳이다)

 

 

▲ 하산길의 용추제 - 용추제에서는 제방을 따른다 조금 내려서면 산행들머리인 용추공원에 다다른다.

 

 

▲ 용추공원의 모습...(산행기점과 종점이 되는 곳)

 

 

▲ 용추공원에 있는 이정표 - 용추제 방향으로 올라가면 거리가 좀 더 가깝다.

예전에 백련산은 옛 백련사 터로 오르는 코스, 강진면 갈담마을에서 오르는 코스, 또 강진면 방현마을에서 오르는 코스로 서너번 오른 적이 있다. 이번에 오른 청웅저수지(용추공원) 기점 코스는 원점회귀로 좋은 산행코스이다. 

 

백련산(청웅저수지 원점회귀).g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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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산(청웅저수지 원점회귀).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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