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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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빈 그릇, 화초, 하이드로볼(수경재배용)
* 하이드로볼 대신 모래나 작은 돌, 맥반석 등
1. 수경재배할 화초를 준비하세요. 2. 포트에서 화초를 빼내세요. 3. 뿌리에 붙어있는 흙을 다 털어내세요. (상한 뿌리는 잘라내시구요.) 4. 흐르는 물로 뿌리를 깨끗이 씻으세요. (욕조로 가져가서 샤워기를 사용하면 쉬워요. 흙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목욕시켜 주세요.)
5. 수경재배용 하이드로볼(또는 모래나 자갈, 맥반석 등) 준비 6. 1시간 가량 물에 담가 독소를 제거해요. 7.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주세요. 8. 수경재배할 그릇에 담습니다.
그릇에 화초를 넣고 물만 부어주면 완성 ~ !
화초가 그릇 안에서 중심을 못잡고 이리저리 쓰러진다면 낭패지요. 그럴 땐 이렇게 해요.
a.중심을 잡지 못하는 화초(술 한 잔 하셨나, 크으 ~~) b. 화초를 빼내고 그릇 밑부분에 돌을 약간 깔아줍니다. c. 돌 위에 화초를 올려놓으세요. d. 화초를 그릇의 가운데 위치하도록 주의하면서 나머지 부분을 돌로 채웁니다. 그리고 물을 부어주세요.
완성 ~ ! 이렇게 하면 절대로 쓰러지지 않아요.
그렇다면 과연 화초가 물만 먹고 살 수 있느냐? 살 수 있어요.
가끔 영양보충을 해주면 되는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액체비료(화원에서 구입)를 물에 한 두 방울씩 떨어뜨려 주면 된답니다.
집에 있는 그릇 중에 금이 가거나 구멍이 뚫린 것만 아니라면 모두 수경재배용 그릇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장식용 찻주전자에 '아이비'를 수경재배, 현관 전실의 선반 위에 두었어요.
키가 큰 화병(항아리도 잘 어울림)에 '개운죽'을 수경재배, 거실에 두었어요.
뚜껑이 깨져버려 몸통만 남은 사기 그릇에 '안스리움'을 수경재배, 침실에 두었고요.
주워 온 유리병에 '워터코인'을 수경재배, 거실 TV장 위에 두었답니다.
우아한 모양의 저그에 '스킨답서스'를 수경재배, 울 유민양 방에 놓아주었어요.
이가 빠진 주전자에 '워터코인'을 수경재배, 부엌 코너에 두었지요.
커다란 맥주잔에 '고구마'를 수경재배, 거실 코너에 두었답니다.
겨울철에도 촉촉한 우리집엔 숨은 비밀이 있다 !
*** 알아두면 좋아요 ***
1. 같은 화초라도 흙에서 키우는 것과 물에서 키우는 것은 다른 점이 있어요. 예를 들어 '아이비'의 경우, 흙에서 키울 때는 흙을 다소 건조하게 관리해 주어야 잘 자라지만 수경재배로 키울 경우엔 물만 채워주면 금새 뿌리를 내리고 잘 자란답니다. 2. 수경재배에 사용하는 물은 하루 전에 받아두었다가 쓰는 게 좋다고 해요. 이 말은 물의 온도를 실온과 같게 만들어서 주라는 뜻이지요. 저는 꼭 그렇게 하지는 않고 금방 받은 수돗물을 주기도 한답니다. 별 문제는 없어요. 3. 물을 갈아주는 주기는 따로 없어요. 물이 줄어든 만큼 그때 그때 보충해 주면 된답니다. 4. 물이 많이 줄지 않았다해도 물빛이 탁해지면 바로 갈아주세요. 이때 식물을 꺼내고 뿌리를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 좋아요. 그릇도 함께 닦아주면 더 좋겠지요. 5. 강한 햇빛을 보면 물이끼가 금방금방 낀답니다. 돌이나 하이드로볼에 이끼가 끼면 다시 씻어서 넣어주면 돼요. 6. 화초에 벌레가 생기는 이유는 모두 흙때문이예요.수경재배는 벌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7. 수경재배가 가능한 식물(제가 직접 경험한 것들만 모아보았습니다.) : 알로카시아 아마조니카, 달개비, 행운목, 신고니움, 부레옥잠, 물배추, 수선화, 히아신스, 크로커스, 튤립, 스킨답서스, 스파티필름, 시페루스, 고구마, 미나리, 아이비, 워터코인, 호야, 테이블야자, 안스리움, 개운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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