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정&흔적 그리고 모습/물생활 입문하기

물고기 질병 – 바늘꼬리병(소금욕 방법 및 주의사항)

by 두타행 2017. 8. 24.


물고기 질병 바늘꼬리병(소금욕 방법 및 주의사항)

 

사랑하는 어종이 질병에 걸렸을 경우 일반적으로 관련 약품을 구해서 치료를 시도합니다만 관련 약품이 없거나 새롭게 구입해야 하는 경우 초기 대응이 늦어지게 되므로 급성으로 진행되는 질병의 경우 속수무책으로 사랑하는 어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소금욕 치료 방법의 경우 물생활을 비교적 오래하신 분이나 외국의 브리더들이 애용하는 치료 방법으로 정확한 소금의 용량과 수온만 주의하신다면 어떤 약품 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방법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시는 경우 소금의 투입량을 과용인하여 사랑하는 개체를 용궁(?)으로 빨리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소금욕의 기본 용량은 물 1L 0.5%5g 정도를 기본으로 합니다.

5g는 티스푼을 가득 채운 정도이며 넘치는 경우 손가락으로 넘친 부분을 덜어낸 정도의 용량입니다. 

목적에 따라서 0.5%, 1%, 2% 사용을 합니다.(2% 이상의 경우 상태가 좋은 개체의 경우는 잘 버티지만 상태가 안 좋은 개체의 경우 쇼크사 및 표피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가 소금물을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1. 외부에서 개체를 가져왔을 때의 검역이나 산란시에 0.5%~1%를 사용합니다.

2. 1%는 소금물은 치어의 바늘꼬리병이 온 경우에 사용하며, 0.5%에 소금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 한해서 사용을 합니다.

3. 1% 이상의 경우는 1% 이하로 치료를 했지만 소용이 없는 경우나 어떤 질병인지 불분명할 때 사용합니다.

4. 간혹 1%의 소금물과 소량의 h2(바이러스 치료제)를 함께 섞여서 투여합니다.

* 1.5%이상인 경우 바로 1.5%이상의 소금욕을 시행하면 수질에 대한 적응이 없는 개체의 경우 쇼크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단계별로 시행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소금욕시 물은 100% 수돗물을 사용하고 사용할 수돗물은 1~2일 정도 받아 놨다가 사용을 해야 합니다.

이유는 염소를 제거하기 위해서 이며, 미리 받아 놓은 수돗물이 없는 경우 염소 제거제를 이용해서 바로 받은 수돗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날씨가 추운 겨울 등에는 한 가지 더 주의 하셔야 할 부분은 온도입니다.

기존에 있던 어항에서 소금욕을 위한 어항으로 이동시 비슷한 온도가 1도 정도 높은 온도로 이동하여야 하며 물고기가 느끼는 1도 차이는 온도계도 3~4도 정도의 차이라고 합니다.

1도만 변해도 물고기는 3~4도 차이로 인식하게 되며, 2~3도 차이면 쇼크사로 인해 용궁(?)으로 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소금욕을 하기 위해서는

1. 소금의 농도(0.5%~2%)

2. 치료를 위한 깨끗한 물(24시간 이상 받아 놓은 물, 기포기나 걸이식 여과기를를 사용하면 좀 더 쉽게 염소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동일한 물의 온도(수온) 상기 세 가지만 고려하시면 별도의 전용 치료제 없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질병이 소금욕으로 효과를 볼 수 없으며, 솔방울병/ 칼럼나리스 등에는 경험상 효과가 없었습니다.

또한 수초가 있는 어항의 경우 소금을 직접 투입하시지 마시고 분리해서 치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대부분 별도의 작은 치료항을 두고 소금욕을 합니다.

치어의 항은 어느 정도 크기의 어항을 사용하시냐?

저는 보통 2L 정도의 투명한 용기를 사용합니다.

이유는 치어항의 경우 물흐림이 발생되면 수질오염이 급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조금 넉넉한 용기를 사용합니다.

소금물로 치어를 키우시는 브리더 분들중에서는 보통 1L짜리 생수병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옮겨 온 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