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터
열대어는 24~28도 사이에서 가장 활발하게 생존할 수 있다.
국내의 기후를 보면 인위적인 열을 어항물에 가하지 않고도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초여름부터 늦여름까지 4개월여에 불과하다. 그 외의 기간에는 24시간 히터를 사용해 어항물의 온도를 맞춰 줘야 한다.
히터의 종류
완전수중형히터
고급형이다. 어항의 바닥에 수평으로 장착할 수 있고 온도조절부는 어항외부에 별도로 설치한다. 물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유리하고 물갈이 과정에서 히터를 꺼둘 필요가 없다.
일부수중형히터
일반적으로 관상용 수족관에서 사용되는 히터다.
일자형 유리관 형태로 만들어 진다. 유리관의 하단부는 전기를 통과시켜 열을 내는 코일이 들어 있고 상단부는 바이메탈을 이용한 온도조절부다. 하단부는 물에 담그고 상단부는 수면 위로 내 놓아야 한다. 물을 갈아 줄 때 히터의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켜둔 상태로 물을 빼게 되면 코일부가 가열해 물을 다시 넣을 때 유리가 깨어진다.
히터의 고장은 주로 온도조절부의 바이메탈이다. 온도에 따라 on off를 오가야 하는데 접점이 붙어 버려 고정되는 고장이 대부분이다. 조절부를 물속에 집어넣고 쓰는 경우 이러한 고장의 원인이 된다.
히터의 용량
물 1리터에 0.5와트정도로 계산한다. 넉넉잡아 1리터당 1와트면 충분하다.
2자어항이라면 물량이 120리터 정도 이므로 100와트 히터 1개면 적절하다.
3자어항이라면 물량 180리터 정도로 150와트 히터 1개, 또는 100와트 히터 2개를 설치하면 된다.
방의 공기온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겨울철 며칠 휴가를 가 난방을 하지 않는 방이라도 어항은 원하는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어항의 온도가 오르락내리락 하면 백점병이 발병할 수 있다.
온도조절이 자동으로 된다 하더라도 지나치게 고용량의 히터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예상치 못한 히터의 고장으로 온도조절 없이 상시 켜지게 되면 어항내의 물고기를 몰살시킬 수도 있다.
때문에 어항 전체의 온도를 올리기에는 조금 부족한 히터를 두개를 멀리 떨어뜨려 설치하는 방법이 좋다.
둘 중 하나가 고장 나는 것만으로는 물 온도가 급격하게 올라가거나 급격하게 내려가지 않기 때문이다.
히터 사용방법
겨울에서 여름으로 옮겨가는 환절기에는 히터의 온도를 2도 정도 올리는 것이 좋다. 수온의 잦은 변화는 물고기들에게 스트레스가 된다. 특히 저온현상은 백점병의 원인이 된다. 새우와 같은 갑각류는 저온에서는 강하나 갑작스러운 수온상승에는 치명적이다. 낮은 덥고 새벽엔 추워지는 환절기에 백점병이나 새우의 폐사가 많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수온이 대낮에는 28도~29도까지 올라가지만 새벽엔 히터의 마지노선인 24도까지 떨어져 버린다. 다음날 낮엔 또 수온이 올라갈 것이다.
급격한 수온 변화를 위해 이러한 환절기에는 히터의 온도를 하루에 1도씩 삼일동안 3도 정도 높여 놓다.
히터의 설정온도가 3도 높아져 27도라면 하루 수온의 변화 폭이 그마큼 줄어드는 것이다.
히터 설치 갯수
3자이상 어항이면 용량이 적은 히터 두개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하나가 고장이 나더라도 심각한 사태를 막을 수 있다.
- 100W급 수족관 히터
※ 자료출처 : 카페아쿠아에서 옮겨온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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