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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줄기와만남/정맥 도움방

호남정맥이란 무엇인가

by 두타행 2016. 11. 7.



호남정맥이란 무엇인가

 

 

 

▲  호남정맥 종주·답사를 통하여 내 祖國의 아름다움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山經表에 기록된 산줄기의 실체를  확인하고 또 각종 자료의 조사·기록을 통하여 호남정맥의 理解와 槪念을 돕고자 한다.


▲  山을 통하여 心身을 단련하고 進取的인 기상을 배우고 自我實現에 目的을 둠
▲  오직 忍耐를 가지고 苦難을 克復할 뿐이며 大自然의 섭리를 배우고 참 人間의 세계를 향해서 오직  精進하고자 함.

 

 

 

■  호남정맥의 개념
☞ 호남정맥이란?
- 백두대간 1075.6봉(흔히 영취산이라고 일컫는 곳)에서 분기된 금남호남정맥이 북서쪽으로 70.7km를 뻗어가며, 무룡고개, 장안산,  수분령, 신무산, 팔공산, 성수산(진안), 마이산, 부귀산을 솟구쳐 놓고 완주군과 진안군의 경계인 모래재 터널부근에서(흔히 조약봉분기점이라고 일컫는 곳)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나뉜다.

 

 

- 대부분의 산행인들은 금남호남정맥이 전북지역에서 시작하고 끝을 맺는 산줄기이기 때문에 호남정맥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며 이러한 것 때문에 호남정맥을 별도로 종주하지 않고 호남정맥에 포함시켜 백두대간 1075.6봉에서 하동의 망덕산까지 524.4km를 종주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 호남정맥을 '山經表'의 우리전통지리 개념으로 살펴보면 모래재 북쪽 0.6km지점의 금남호남정맥상의 조약봉분기점에서 북쪽으로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나뉜다.

이곳에서 호남정맥의 산줄기는 남쪽으로 뻗어가며, 전북지역에  곰치, 만덕산, 슬치, 경각산, 오봉산, 모악산 분기점, 내장산, 추월산, 강천산, 산성산 등을 일구어 놓는다.

 그리고 전남지역에는 무등산, 사자산, 조계산, 백운산 등을 솟구쳐 놓는다.

 

 

-  호남정맥의 이름은 호남지방을 달리는 산줄기라는 의미이다.

호남정맥은 왼쪽에 섬진강(398.7km), 오른쪽에 만경강(50.9km),  동진강(40.6km), 영산강(168.5km), 탐진강(26,1km), 기타(112.6km)를 가르는 분수령(分水嶺)이 된다.

남쪽 산줄기(조약봉분기점-사자산)는 전라좌도, 우도를 가르는  중요한 분계이고, 서쪽 산줄기(사자산-백운산)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라의 남부해안 문화권을 구획하는 경계선이기도 하다.

 

 

-  호남정맥을 행정구역으로 구분해 보면, 전북지역은 진안, 완주,  임실, 정읍, 순창군 등을 지나게 되며, 거리는 94.0km이다.

그리고 전·남북의 경계지역인 도계(道界)를 지나는 거리는  61.0km이다.

전남지역은 장성, 담양, 곡성, 광주, 화순, 보성, 장흥, 구례, 광양 까지 거리상 243.7km이고, 호남지방의 14개 시·군을 통과하게되며, 총 거리는 398.7km이다.

 

 

-  그런데 '산경표'의 호남정맥이 '노령산맥'으로 왜곡되어 지금까 지 고쳐지지 않고 있다. 이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 지리학자인 '   고토분지로'가 1902년-1903년까지 14개월에 걸쳐 땅속의 지질구조도를 그려서 연구 발표한 '조선산악론'을 야스쇼에이가 1904년 에 재구성한 '한국지리'를 근거로 우리나라 지리교과서를 고쳤으 며, 이때부터 호남정맥이 노령산맥으로 왜곡되는 계기가 되었다.

 

 

-  노령산맥(蘆嶺山脈)'의 출처는 전북 정읍시 입암면과 전남 장성군 북이면 경계에 있는 '노령터널' 위의 '갈재'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곳에는 옛부터 갈대가 많아서 '갈재'라 하였으며, 또 하나는 갈재에서 노아낭자(蘆雅娘子)가 살았다고 해서 한자로 갈대 노(蘆), 재령(領)을 써서 '노령'이라는 지명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 국어사전에 의하면 "노령산맥(蘆領山脈)은 추풍령 부근에서 소백산맥과 갈라져 서남방향으로 뻗어내려 영남과 호남지방과 경계를 이루는 산맥"이며, "노령(蘆領)은 전북 정읍시와 전남 장성군  사이에 있는 276m의 고개, 또는 "갈재"라고 기록되어 있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   결국 일제(日帝)는 1900년까지 우리나라 공인개념으로 사용했던  산경표와 백두대간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15개의 산줄기 체계를 배척하고, 그 자리에 태백산맥을 비롯한 소백산맥과 노령산맥  등의 '산맥'이라는 정처불명의 이름들을 그 자리에 앉혀놓았던  것이다.

 

 

-   호남지방의 대표적 산줄기인 '호남정맥'의 이름은 276m의 조그마한 고개(峙)에 불과한 '노령'이라는 지명에다가 산맥도를 상징하는 '산맥'을 합성하여 '노령산맥'으로 왜곡되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호남지역의 학교의 교가나 주요 관공서의 노랫말과  국어사전에 조차 '노령(蘆領)산맥'을 상징하는 단어들이 등장하고 있어 아직도 많은 곳에 일제의 잔재가 건재하게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금남호남정맥과 호남정맥를 합친 거리(총 524.4km)
-  금남호남정맥 : 1075.6봉 ⇒ 조약봉분기점 : 70.7㎞(도상거리)

-  호남정맥 : 조약봉분기점 ⇒ 망덕산 : 453.7㎞(도상거리)

※ 신산경표의 거리를 기준으로 한 것임.

 

 

■ 호남정맥이 지나는 주요 산

▲  조약봉분기점(565m), 만덕산(762m), 경각산(660m), 오봉산(513m), 묵방산(538m), 왕자산(444m), 고당산(640m), 내장산(763m), 백암산 상왕봉(730m), 대각산(528m), 추월산(729m), 광덕산(584m), 산성산(486m), 봉황산(236m), 무이산(305m), 연산(505m), 만덕산(575m), 국수봉(558m), 북산(780m), 무등산(1,187m), 안양산(853m), 오산(687m), 천왕산(424m), 구봉산(320m), 천운산(602m), 태악산(530m), 촛대봉(522m), 두봉산(631m), 계당산(580m), 봉화산(465m), 고비산(397m), 군치산(412m), 봉미산(506m), 국사봉(499m), 가지산(510m),용두산(551m), 제암산(779m), 곰재산(510m), 사자산(666m), 일림산(621m), 활성산(465m), 봉화산(475m), 방장산(536m), 주월산(558m), 존제산(704m), 백이산(584m), 고동산(709m), 굴목이재(630m), 조계산(884m), 오성산(606m), 유치산(530m), 문유산(688m), 바랑산(620m), 농암산(476m), 수이봉(510m), 갓꼬리봉(688m), 형제봉(861m), 도솔봉(1,123m), 한재(850m), 백운산(1,218m).갈미봉(519.8).쫓비산(536.5), 불암산(431.3), 국사봉(447), 천왕산(225.6), 망덕산(197.1) 등이다.

 

 

 

♣ 山經表에 나타난 호남정맥 ♣
■  산경표에 나오는 호남정맥 지명 : 45개(산 31개, 치 12개, 현 1개, 성 1개)
▲ 호남정맥 지명과 분기한 총 지명 : 153개(분기한 지명 : 108개)

☞  금남호남정맥의 마이산에서 이어짐 → 웅치(熊峙/곰치재) →사자산(獅子山/만덕산) → 백운산(白雲山/슬치) → 정각산(正覺山/경각산) → 유치(諭峙/불재) → 색장치(塞墻峙/오봉산) → 운남치(雲南峙/초당골) → 묵방산(墨方山) → 운주산(雲住山/왕자산) → 굴치(屈峙/굴재) → 칠보산(七寶山/고당산) → 둔월치(屯月峙/두들재) → 갈치(葛峙/추령) → 내장산(內藏山) → 백암산(白巖山/상왕봉) → 곡도치(曲道峙/곡두재) → 멸치(滅峙/밀재) → 추월치(秋月峙/추월산) → 용천치(龍泉峙/용추봉) → 금성산성(金城山城/산성산) → 과실산(果實山/설산어깨) → 옥천산(玉泉山/연산) → 만덕산(萬德山) → 무등산(無等山) → 경산(經山/오산) → 구봉산(九峯山) → 천운산(天雲山) → 중조산(中條山/계당산) → 여점산(呂岾山/봉화산) → 화악산(華岳山/삼계봉) → 용두산(龍頭山) → 억불산(億佛山/제암산) → 사자산(獅子山) → 가야산(伽倻山/일림산) → 주월산(舟越山) → 금화산(金華山/존제산) → 노주산(路周山/석거리제) → 금전산(金錢山/백이산) → 분계치(分界峙/빈계제) → 조계산(曹溪山) → 동리산(洞裏山/문유산) → 송현(松峴/송치) → 계족산(鷄足山/갓꼬리봉) → 도솔산(도率山/도솔봉) → 백운산(白雲山)
※ (  )안의 지명은 현지명

 

(금남호남정맥의 마이산에서 이어짐)
1. 웅치(熊峙) : 1개
2. 사자산(獅子山) : 4개(분기한 지명 : 3개)
3. 백운산(白雲山) : 1개
4. 정각산(正覺山) : 3개(분기한 지명 : 2개)
5. 유치(鍮峙) : 1개
6. 색장치(塞墻峙) : 1개
7. 운남치(雲南峙) : 11개(분기한 지명 : 10개)
8. 묵방산(墨方山) : 1개
9. 운주산(雲住山) : 1개
10. 굴치(屈峙) : 1개

11. 칠보산(七寶山) : 1개
12. 둔월치(屯月峙) : 2개(분기한 지명 : 1개)
13. 갈치(葛峙) : 2개(분기한 지명 : 1개)
14. 내장산(內藏山) : 34개(분기한 지명 : 33개)
15. 백암산(白巖山) : 5개(분기한 지명 : 4개)
16. 곡도치(曲道峙) : 1개
17. 멸치(滅峙) : 1개
18. 추월치(秋月峙) : 1개
19. 용천치(龍泉峙) : 3개(분기한 지명 : 2개)
20. 금성산성(金城山城) : 1개
21. 과실산(果實山) : 3개(분기한 지명 : 2개)
22. 옥천산(玉泉山) : 10개(분기한 지명 : 9개)
23. 만덕산(萬德山) : 1개
24. 무등산(無等山) : 3개(분기한 지명 : 2개)
25. 경산(景山) : 1개
26. 구봉산(九峯山) : 1개
27. 천운산(天雲山) : 1개
28. 중조산(中條山) : 1개
29. 여점산(呂岾山) : 1개
30. 화악산(華岳山) : 30개(분기한 지명 : 29개)
31. 용두산(龍頭山) : 1개
32. 억불산(億佛山) : 3개(분기한 지명 : 2개)
33. 사자산(獅子山) : 1개
34. 가야산(伽倻山) : 2개(분기한 지명 : 1개)
35. 주월산(舟月山) : 1개
36. 금화산(金華山) : 4개(분기한 지명 : 3개)
37. 노주산(路周山) : 1개
38. 금전산(金錢山) : 1개
39. 분계치(分界峙) : 1개

40. 조계산(曹溪山) : 1개
41. 동리산(洞裏山) : 1개
42. 송현(松峴) : 2개(분기한 지명 : 1개)
43. 계족산(鷄足山) : 4개(분기한 지명 : 3개)
44. 도솔산(兜率山) : 1개
45. 백운산(白雲山) : 1개


★  호남정맥이 지나는 지역들
진안의 마이산에서 시작 전주, 완주, 정읍, 장성, 담양, 광주, 능주, 장흥, 순천, 광양의 백운산에 이르는 ‘ㄴ’자형의 산줄기이다



▣ 호남정맥의 도엽명

◑ 1:50,000 지형도
- 전주, 갈담, 정읍, 담양, 순창, 독산, 복내, 청풍, 장흥, 회천, 순천, 구례, 하동(13장)

◑ 1:25,000 지형도
- 신정, 전주, 관촌, 원촌, 상두, 능교, 칠보, 복흥, 사가, 운남, 석현, 창평, 장동, 동가, 보성, 용강, 장흥, 율포, 조성, 벌교, 남내, 주암, 괴목, 봉당(24장)


※ 호남정맥 관련 참고자료 및 싸이트

  ☞ 태백산맥은 없다/조석필 지음/도서출판 사람과 산                   
  ☞ 한국의산하/산행기/호남정맥종주기/최선호 선배님
     www.mountains.new21.net   
  ☞ K2산악회/금남호남정맥종주기/권한철 종주기
     www.k2alpineclub.org/frame3.htm
  ☞ 월간 사람과 산/2003. 4월호부터 ∼ 2004.    
  ☞ 월간 사람과 산/2004년 5월호 별책부록/호남정맥 16구간 종주 지도    
  ☞ 한국의산하/산행기/호남정맥종주기/신경수 선배님
     www.mountains.new21.net